독일 이민 189

독일 축제에서 아이와 만든 할로윈 호박

독일 축제에서 아이와 만든 할로윈 호박 Hallo! Guten Tag ! 독일의 가을은 항상 조용한 날이 없습니다. 왜냐구요? 가을만 되면 매달 다른 축제가 연속해서 열리거든요. 특히 우리 동네는 더욱더 그런것 같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는 9월부터 수많은 축제들이 열리는데, 대략 간추려 보면 9월 중순에 독일의 맥주 축제 시작 10월 초에 지역 밤 축제 시작 10월 중순에 소방서 축제 시작 10월 말에 할로윈 시작 11월 중순에 랜턴 축제 시작 이렇습니다. 오늘은 최근에 다녀온 우리 동네 밤 축제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축제의 이름은 Kastanienbeutelfest ! 독일어로 Kastanien은 밤이라는 뜻으로 가을에 열리는 밤 축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축제는 제가 살고 있는..

독일 Daily Life 2018.10.23

독일 살면서 느낀 독일 맥주가 맛있는 이유

독일 살면서 느낀 독일 맥주가 맛있는 이유 Hallo! Guten Tag ! 독일도 쌀쌀한 가을이 왔습니다. 이번 겨울을 왠지 춥고 긴 겨울이 될거같은 불길한 예감이...드네요.. (독일의 겨울은 참 우울하고 항상 어둡거든요....) 오늘은 독일의 맥주 이야기를 해볼까해요. 다들 아시겠지만 독일인들의 맥주 사랑은 참 대단하다는것! 저도 지금까지 독일에서 살면서 맥주에 빠져 살았는데 지금까지 마신 맥주 종류만 거의 150종, 모두 1000 병의 병맥주를 마신거같네요... (덕분에 몸이 맥주로 인해 불었지만요.....) 독일 맥주는 마시면 바로 느낄수 있는 것이, 한국 맥주와는 맛이 참 다릅니다. 그만큼 맥주의 역사가 오래된 나라이고 맥주 문화가 전국적으로 발달되어 와서 그런거겠지요. 독일의 어느 가정은 증..

한국과 다른 독일인들이 회식하는 방법

한국과 다른 독일인들이 회식하는 방법 Hallo! Guten Tag ! 독일도 쌀쌀한 가을이 왔습니다. 이번 독일의 여름은 굉장히 무덥고 길었는데 이제 추운 겨울을 벌써 걱정할때인가 봐요. 요즘 독일 회사 생활 에피소드를 들려드리고 있는데 제 블로그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독일 회사와 한국 회사 생활을 참 다르다는 것을 알고 계실거에요. 오늘은 회식 이야기를 해볼게요! 제 블로그의 다른 글들 중에도 독일의 회식 문화를 포스팅한 것이 있는데요 독일은 한국처럼 부어라 마셔라 하는 강제 참석 회식이 아니라 모든것이 자율입니다. 모든 것이 자율이라는 것은! -회식 장소 선정도 팀원의 자율! -참석도 자율! (독일에서는 회사보다 가정 생활이 우선이므로, 아무리 높은 사장이라도 직원의 저녁 시간을 터치 못함) -..

독일 회사 신기한 문화-택배 때문에 집에서 일할게요!

독일 회사 신기한 문화- 택배때문에 집에서 일할게요! Hallo! Guten Tag ! 안녕하세요 독일에서 회사 생활을 하고 있는 Herr 초이입니다. 요즘 독일 회사 생활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제 블로그 글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독일 회사 문화가 한국 회사 문화와 참 다르다는 것을 많이 느끼실거에요. 오늘 제가 전해드릴 내용은 독일 회사의 재택 근무 문화입니다. 우선 한국의 경우를 말해볼까요? 한국은 재택근무라는 시스템이 아직 낯설긴 합니다. 대부분 한국 기업이라면 근무라는 것은 정해진 사무실에 모여 사람들과 나란히 앉아서 일하는 것을 의미할것입니다. 사실 재택 근무를 한다고 하면 "집에서 정말 근무를 할거냐"는 의심부터 하죠. 한국은 주로 그룹 단위로 업무를 주고 다같이 으샤으샤 하자는 ..

독일 회사 업무 분장에 팀원의 동의는 필수

독일 회사 업무 분장에 팀원의 동의는 필수 Hallo! Guten Tag ! 안녕하세요 독일에서 회사 생활을 하고 있는 Herr 초이입니다. 요즘 독일 회사 생활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제 블로그 글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독일 회사 문화가 한국 회사 문화와 참 다르다는 것을 많이 느끼실거에요. 오늘 제가 전해드릴 내용은 독일 회사의 업무 분장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글을 제가 다니는 독일 회사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이므로 회사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을수 있습니다) 독일 회사의 경우를 알아보기 전에 우선 한국 회사의 경우를 이야기해볼까요? 저는 7년동안의 한국 회사 경력이 있습니다. 7년동안 2개의 회사를 다니는동안 업무 분장은 주로 팀장으로부터 받은 일방적인 분장이었죠. 물론 팀장들이 제..

독일 회사에서 팀장이 나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독일 회사에서 팀장이 나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Hallo! Guten Tag ! 독일에서 외노자 (외국인 노동자)로 살아가고 있는 당찬 한국인 Herr Choi입니다. 오늘은 얼마전에 있었던 작년 개인 평가에 관한 팀장과의 면담 내용을 써볼까 합니다. 한국에서는 받아본적이 없는 감동적인 면담 내용이었거든요. 독일 회사도 한해가 지나면 한국 회사와 마찬가지로 팀원의 고과를 메기기 위해 모든 팀원과 면담을 합니다. 주로 이 자리에서는 작년에 세운 개인별 업무 목표와 달성 정도를 팀장과 팀원의 대화를 통해 책정합니다. 제가 다니는 독일 회사는 팀원간의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 평가를 진행하기에 개인이 정한 목표만 달성했으면 최고 고가를 받을수 있습니다. 물론 그 목표 또한 년초에 달성 가능한 목표를 세우기 때문에 ..

독일에서는 감기 걸린 직원은 회사 못 간다

독일에서는   감기 걸린 직원은   회사 못 간다    Hallo! Guten Tag ! 독일에서의 근로자의 건강은 최우선입니다. 일을 하다가 기침 몇번 콜록콜록만 해도, 몸이 안좋아서 일을 못하겠다고 집에 가는 직원은 이제 더이상 놀랍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보고 제발 일하지 말고 집에 가서 쉬라는 상사의 말도 이제는 더 이상 놀랍지도 않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모습을 보았을때 신기했습니다. 독일이 아무리 회사 근무 환경이 좋다고 들었지만 이거는 상상 이상이었거든요. 한국에서 7년동안 회사 생활을 하고 독일 이민 온 저에게는 정말 문화 충격 자체였습니다.한국에서는 몸살이 걸렸더라도 정해진 기한 내에 일을 끝내야해서 약을 먹고 아픈 몸을 이끌..

독일에 레스토랑과 놀이터가 함께 있는 이유

독일에    레스토랑과 놀이터가  함께 있는 이유    Hallo! Guten Tag ! 안녕하세요 Herr 초이입니다.  정말 요즘 독일 날씨가 너무나 무덥습니다. 주말에 아이와 함께 놀이터에서 10분만 놀아도 땀이 한바가지 흘릴 정도에요. 이번 독일 여름은 아마도 땡볕 더위가 예상됩니다... 지난 주말에는 와이프와 아이와 함께 집 근처에 있다는 야외 레스토랑 겸 커피숍을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레스토랑이에요. 독일은 걸어서 15분 거리면 굉장히 가까운 편이랍니다. 워낙 레스토랑이 없다보니.... 집 앞에 있는 자주 가는 놀이터는 이제 우리 아이가 질려해서 새로운 놀이터를 원하더라구요. 그런데 이 레스토랑에는 야외 놀이..

사장한테 거침없이 불평하는 독일 회사 문화

사장한테   거침없이  불평하는  독일 회사 문화    Hallo! Guten Tag ! 독일에서 이민 중인 외노자(외국인 노동자)입니다. 독일 회사를 2년 가까이 하면서 한국과 정말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우리가 영화에서 쉽게 볼수 있는 책상 앞에서 샌드위치 먹으면서 일하는 외국인들도 여기 독일 회사에서 쉽게 볼수 있죠.  가끔은 독일 회사에서 점심시간을 아끼고 일찍 퇴근하기 위해 이렇게 하는 직원들도 있답니다. 한국에서 7년동안 회사 생활을 해오다가 독일로 이민와서 회사 생활을 하고 있는 저에게는 아직도 신기한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독일 회사 생활 하루하루가 하나의 에피소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독일 회사 사장과 직원의 대화 문..

독일인들이 잔디뿐인 공원을 좋아하는 이유

독일인들이 잔디뿐인 공원을 좋아하는 이유 Hallo! Guten Tag ! 독일에도 따뜻한 봄날씨가 계속되고 있어요. 요즘 한국도 3월에 갑자기 눈이 와서 살짝 당황케 하는데요, 독일은 4월에도 눈이 종종 온답니다. 올해는 이 따뜻한 봄날씨가 끊기지 않고 계속되었으면 하네요.. 화창한 날씨 덕에 요즘 많은 독일인들이 바깥 나들이를 즐기고 있답니다. 그래서 저희 가족도 봄날씨를 즐기러 슈투트가르트 시내로 나가보았어요. 슈투트가르트 중심가에는Kilesberg라고 큰 공원이 있는데 이곳은 높은 관측탑 덕분에 관광지 중의 하나로 유명하답니다. (사실 제가 사는 독일 슈투트가르트는 다른 독일 지역에 비해 관광지가 많지 않아요. 기껏해야 벤츠 박물관, 포르쉐 박물관, 시립도서관, 동물원 이정도죠.) Kilesb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