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살면서   회가 그리울때    찾는 일식집 


  

Hallo! Guten Tag !


 

독일에서는 싱싱한 해산물을 먹기가 참 힘들어요. 그래서 해산물을 좋아하는 많은 아시아인들이 해산물을 그리워하는 이유죠. 해산물 체인점인 Nordsee 라는 마트가 있지만 한국에서 맛보던 연어, 오징어와는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저도 회를 참 좋아하는데요, 한국에서는 회 도매점이 많아 한달에 한번씩은 횟집에서 회를 포장해와서 먹곤 했었는데.. 그 시절이 그립네요.

 

1년에 한번 한국에 휴가 갈때마다 회를 많이 먹고 오기는 하는데 그것도 잠시... 독일로 돌아온지 1개월이 지나면 다시 회에 대한 간절함이 커집니다.

 

제가 사는 슈투트가르트에는 프랑크푸르트, 베를린, 뒤셀도르프에 비하면 아시안들이 많이 살지 않아 아시안 음식점이 그닥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아시안 커뮤니티가 잘 형성되어 있는 타 지역에 사는 한국인들이 부러울때가 있죠.

 

독일 회사 동료들 중에 일본인과 회사 식당에서 점심을 먹다가 이야기를 했습니다.

 

 

Herr 초이: "아 요즘 난 회가 너무 먹고 싶어 미치겠어, 12월에 한국을 갈거지만 그 전까지 못 참을것 같아!"

 

일본인 동료: "슈투트가르트 중심가에 좋은 일식집이 있는데 몰랐어?"

 

Herr 초이: "지난번에 한 곳 갔었는데 회가 싱싱하지 않고 비싸기만 해서..."

 

일본인 동료: "거기말고, 한 군데 더 있는데 거기는 안 가봤지? 우리 거기 한번 가볼래?"

 

Herr 초이: "그래! 한번 같이 가보자"

 

 

이렇게 해서 찾은 곳이 바로 이 사진 속 레스토랑인 KICHO라는 곳입니다! 이 곳은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찾아 예약 없이는 자리 잡기 힘들다고 해서 미리 전화로 예약을 했어요. 그런데 일본어로 하면 예약을 더 잘 받아준다는 소문 아닌 소문 (?) 을 듣고 초급 일본어로 전화 예약을 했습니다.

 

Herr 초이: "아시다 로쿠지에 요닝 예야크오 오네가이시마스 ! (내일 6시에 4명 예약 부탁합니다)"  

 

일본 식당: "하이! 와까리마시따!"

 

 

점심 영업을 하고 중간에 저녁 준비를 위해 문을 닫아 6시에 다시 오픈한 탓인지 우리가 도착했을 때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메뉴를 보니, 고급 일식집이라 그런지 가격이 꽤 하더군요. 다행히 메뉴판에 그림이 같이 그려져있어 쉽게 이해할수는 있었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회와 교자, 치킨, 그리고 이 음식들의 맛을 끌어올려줄 일본 사케!

 

 

드디어 우리가 주문한 회가 나왔습니다! 일반 접시가 아닌 배에 플레이팅이 되어있더군요. 역시 고급 일식집이라 그런지 시작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맛을 보지는 않았지만 플레이팅만 보더라도 이미 이 집은 검증된 집인듯한 느낌?

 

이 드는거 있죠.

 

 

위 사진에서 회의 싱싱한 퀄리티가 느껴지시나요?

 

일본에 여행가서나 느낄수 있는 싱싱함이 우리 회사 직원들의 시선을 사로 잡네요. 연어회 뿐만 아니라 문어회도 먹고 싶었는데 세트로 있어 너무 기뻤습니다.

 

 

저는 회를 먹을때나 초밥을 먹을때 와사비를 간장에 많이 섞어 먹는 편이라 와사비를 듬뿍 섞었습니다. 물론 문어회는 한국에 있었을때 초고추장에 찍었지만 여기 독일 일식집에는 초고추장이 없는 관계로 패스!

 

우선 시원하게 독일 맥주로 목을 축인 다음 회 한점을 먹어본 순간!

 

"아, 바로 여기가 천국이구나! 다음부터는 여기만 와야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본 출장 갔을 때 먹은 사시미의 퀄리티와 비슷하더라구요.

 

 

다음은 일본식 교자! 교자는 뭐 일반 한국 만두와 비슷해서 특별한 맛은 없었습니다.

 

 

다음은 일본 이자카야를 가면 항상 시켜먹던 일본식 치킨! 바삭바삭한 겉과 부드러운 속이 한국 치킨을 생각나게 하더라구요!

 

 

이번에 나온 음식은 초밥 세트! 이번에도 역시 배에 플레이팅 되서 눈이 호강이 되더군요! 하지만 이 배의 가격이 거의 80유로 정도 했던것 같아요.

 

물론 여기가 독일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 정도 하이 퀄리티의 초밥을 먹는 것에 감사해야겠죠?

 

 

 

신선한 연어 초밥, 새우 초밥, 그리고 캘리포니아 롤, 연어와 참치 사시미...

 

 

이렇게 좋은 안주들을 두고 가만히 있을 때가 아니죠. 주문한 차가운 사케를 냉기가 날라가지 않게 아이스통에 보관해두고 따라 마셨습니다.

 

독일 식당에서는 이런 서비스를 볼수 없는데 역시 일본다운 서비스 마인드입니다.

 

 

좋은 회를 안주로 두어서인지 사케가 음료수처럼 넘어가더라구요, 다음날 출근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요 ^^ 그래도 여기 독일 회사에서는 한국에서처럼 새벽까지 회식을 하지않으니까 괜찮을거에요!

 

 

다들 배가 차지는 않았지만 이 비싼 배 한접시를 또 주문하기 부담스러워서 1인 1우동으로 주문했습니다. 튀김우동을 먹어본지 2년이 넘어간것 같아서 덴뿌라 우동으로 주문!

 

우동 한그릇에 약 12유로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우동의 맛도, 일본 동료들조차 모두 극찬할 정도로 쫄깃쫄깃한 면발이 끝내줍니다.

 

일본인 동료들도 일본에서 먹어본 우동보다 더 맛있다고 하네요.

 

알고보니 이곳은 한국에서 대기업 임원들이 독일 슈투트가르트로 출장 올때 항상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저녁 8시가 되니 자리가 꽉 차고 중간중간 이야기를 들어보니 한국인 유학생들도 많더라구요. 여행 온 한국인 가족분들도 계셨구요..

 

 

 

 

이렇게 해서 한사람당 약 60유로, 한화 8만원 정도의 음식 값이 나왔네요.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 가끔 독일에서 회가 먹고 싶어 안달날 때에 한번씩 와서 회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시키기에 참 좋은 음식점이더라구요.

 

이제까지 독일에서 회가 먹고 싶어 안달난 Herr 초이의 일식집 방문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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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
  독일 소방서가   주관하는 소방차   체험 축제 


 

Hallo! Guten Tag !



독일에 살면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만날수가 없어 외로운 순간이 오기도 해요. 한국에 있었을 때는 가족들과 가까운 곳에 살아서 주말마다 부모님을 찾아 뵙거나 친구들과 약속을 잡아 가족 모임을 하기도 했는데요.

 

여기 독일에 산지 이제 1년 4개월차.. 아직은 한국을 자주 방문했던 터라 괜찮을지는 몰라도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독일은 주말에 마트도 문을 닫고, 웬만한 상점들도 영업을 안하기 때문에 지루할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놀이터를 가거나, 아이들과 함께 정원을 가꾸는 등의 취미생활을 가질수 밖에 없었던 독일인이지 않나 생각도 듭니다.

 

이런 독일에서 그나마 지루하지 않게 해주는 것 중의 하나! 바로 많은 축제들입니다.

 

 

"독일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옥토버페스트 같은 맥주 축제, 와인 축제 말고도, 크리스마스 축제, 가면 축제, 램프 축제 등 아이들을 위한 축제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어느날 평일에 퇴근하고 와서 우편함을 열어보는데, 한 광고지가 넣어져있더라구요. 바로 아래 사진처럼요.

 

 

내용을 보니, 우리 동네에 있는 소방서에서 주관하는 축제에 대한 안내문입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독일 지역에서는 이렇게 동네에 행사가 있을때마다 미리 광고를 해서 알려주고 버스 노선 변경에 대한 공지도 미리 해줍니다.

 

주로 페스티벌은 주말에 열려 주말을 외롭지 않게 해주는데요, 이번 행사는 소방서에서 주관을 한다네요. 독일 소방서는 한국과는 다르게 직업 소방관이 몇명 상주해있고 주로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자율 소방서의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어린이들도 소방관으로 자율적으로 참여시켜 불끄는 법도 배우고 마을 행사를 이끌어가는 리더쉽도 배운답니다.

 

참 독일의 교육시스템은 마음에 들어요. 제가 독일로 이민 온 이유이기도 하죠.

 

 

토요일 낮에 커피와 케익으로 페스티벌을 시작하고 8시에는 어른들을 위한 칵테일 바가 준비되어있네요.

 

일요일에는 11시에 벼룩시장 같은 것을 열고 3시에는 어린이 소방관들이 보여주는 퍼포먼스 시간이 있나봅니다.

 

 

마침 우리 아이가 다니는 KITA에서 소방차 탑승 체험 쿠폰을 나눠줬더라구요. 겸사겸사 해서 일요일 낮에 아이와 함께 페스티벌 장소로 가보았습니다.

 

토끼 옷을 입고 뛰어다니는 우리 아이^^

 

 

역시나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이 와서 축제를 즐기고 있더라구요. 음식을 판매하는 간이 천막 안에 사람들이 꽉 차 있었어요.

 

 

저기 오늘의 주인공 소방차가 보입니다!그런데 소방차 내부가 다 보이도록 열어놓았네요?

 

 

저도 30살 넘게 살면서 소방차 내부를 본것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아니, 소방차를 이렇게 가깝게 본것도 처음이네요. 소방차 내부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복잡하게 구성이 되어있더라구요.

 

 

소방차라고 하면 단순히 물을 뿜어내는 호스만 있을것 같았지만 위 아래 사진들에서 보시다시피 수많은 연장과 기계들로 꽉 차 있습니다.

 

 

이렇게 소방차 한대를 내부가 보이도록 열어놓고 소방서에서 일하는 소방관이 아이들에게 소방차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을 해줍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독일 엄마 아빠들도 신기한지 설명에 굉장한 집중력을 보이더라구요.

 

 

우리 아이는 아직 어려서인지 설명에 관심은 없고 책이나 동요에서 보던 삐오삐오 소방차앞에서 사진 찍기 바쁘네요^^ 그래도 책에서만 보다가 이렇게 직접 보기만 하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도 산 교육이 아닐까 싶네요

 

 

 

한 곳에서는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게임이 진행중이에요. 공을 던져서 구멍 안에 넣으면 초콜렛이나 사탕 같은 선물을 주는 간단한 게임^^

 

 

자 그럼 오늘의 메인 이벤트! 소방차 타기 체험을 해보러 가볼까요?

 

소방차는 2대가 운영이 되고 한번 도는데 약 10분 정도 소요되는것 같아요. 그리고 이 체험은 어린 소방관들이 이끌어가면서 진행을 시키고 있더라구요.

 

 

 

소방차에 타서 신난 독일 아이들^^

 

 

우리 가족도 어린이집에서 받은 쿠폰을 어린 소방관에게 제출하고 소방차 탑승 체험을 해봅니다.

 

 

소방차에는 아래와 같이 어린이용 카시트가 마련이 되어있었어요.

 

독일은 어린 아이들은 카시트 장착이 의무라서 카시트가 없으면 택시도 탈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초등학생들도 어린이용 시트 착용이 의무랍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독일 시스템!

 

 

소방차는 아이3명과 어른 4명이 타도 남을 정도로 내부가 크더라구요. 소방차를 처음 타본 저도 마냥 신났습니다.

 

 

우렁찬 사이렌과 함께 소방차는 출발했어요!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보다 한적한 도로를 이용해서 10분 정도 운행했는데, 가끔은 넓은 벌판에서 빙글빙글 도는 쇼도 보여주고 참 재미있는 시간이었네요!

 

특히 우리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참 의미있는 체험이었습니다.

 


다음 축제는 또 어떤 새로운 체험이 있을까 궁금해지는 독일 생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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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

 독일 할로윈   시즌에 마트에서  볼수 있는 것들  

 

 

Hallo! Guten Tag !

 

전세계적으로 10월 말이 되면 생각나는 공통된 페스티벌 한가지! 바로 할로윈 데이! 한국도 요즘 할로윈 데이가 되면 분장을 하고 돌아다니기도 하고 심지어 유치원에서도 아이들을 분장시켜 등원 시키기도 하는데요.

 

여기 독일에서도 할로윈 데이의 인기가 특히 아이들 사이에서 대단합니다.

 

매년 10월 31일은 할로윈 데이로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아이들이 분장을 하고 돌아다니며 집집마다 사탕과 과자를 구걸합니다.

 

원래는 호박 모양의 가면을 쓰고 돌아다니는 것이 전통이나, 요즘에는 고릴라, 고양이, 좀비 등의 분장을 하고 집집마다 벨을 눌러 먹을것을 얻어가죠.^^

 

독일에서는 할로윈 시즌이 되면 마트마다 분위기를 물씬 느낄수 있는데요.

 

어떤 물건들을 판매하는지 한번 볼까요?

 

(사진 출처: https://www.slideserve.com/collin/halloween-in-deutschland)

 

 

우선 Euro shop이나 토이저러스에서 많이 볼수 있는 것들은 분장 소품입니다.

 

할로윈 데이에 분장에 사용할 여러가지 마녀 빗자루, 야광 머리 띠 등의 소품들을 판매합니다.

 

 

장난감 판매전문점인 토이저러스에서 파는 의상 중에서는 마녀 복장이나 고양이 의상을 많이 볼수 있어요.

 

 

이러한 의상을 입고 10월 31일 저녁이 되면 아래 사진과 같이 귀여운 아이들이 찾아온답니다.

 

으시시한 분장을 하고 피를 흘리는 곰인형을 안고 있는 아이, 고릴라 가면을 쓴 아이, 몸에 칼이 꽃힌 채 웃고 있는 아이, 괴물 가면을 쓴 아이

 

등 참으로 다양한 분장을 한 아이들을 만날수 있습니다.

 

 

때로는 아이들과 함께 부모님도 할로윈 행사에 동참하기도 하는데요, 여러 어린 아이들과 함께 올때에는 아이들을 이끌고 방문하는 집에 공손하게 양해를 구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캔디나 초콜렛을 꼭 하나씩만 받아가도록 옆에서 감시하는 역할도 한답니다.

 

 

Lidl, Aldi와 같은 독일의 슈퍼마켓에서는 야채도 잘라서 할로윈 봉지에 담아서 팔기도 합니다. 할로윈 하면 역시 호박이죠^^

 

 

독일에서도 할로윈 시즌에는 미국과 같이 집집마다 호박 인형으로 장식을 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집에서도 주인 아주머니께서 벌써 호박 인형을 집 현관앞에 가져다 놓았어요.

 

 

현관 앞 벤치에도 다른 모양의 호박인형이 무서운 표정을 하고 있네요, 그리고 호박 안에는 촛불이 켜져 있는데, 저녁에 아이들이 오더라도 어둡지 않도록 말이죠^^

 

 

그리고 마트에서는 할로윈 데이용 캔디, 초콜렛, 과자를 볼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할로윈 데이때 아이들에게 나눠줄수 있는 캔디 통은 물론,

 

 

할로윈 데이용 과자 볼수 있어요. 과자를 좋아하지는 않는 편이라 먹어보지는 않았는데 아이들에게 나눠주기 조금 힘들것 같아서 구입하지는 않았습니다.

 

 

할로윈 데이에 집에 찾아올 아이들에게 주기 편한 것들은 아무래도 낱개로 포장된 초콜렛, 캔디 종류!

 

그래서 일반 과자 코너로 가봤어요! 아직은 독일 아이들이 어떤 초콜렛, 캔디를 좋아할지 몰라서 가장 무난한 킨더 초콜렛과 키캣 종류로 사긴 했는데 아이들이 좋아할지 모르겠네요.

 

 

이것저것 고르다보니 양손 가득 찼네요^^ 그래도 아이들이 사탕 받고 좋아할 모습을 생각하니 웃음이 납니다.

 

 

집에 와서 바구니에 담아 보니 양이 꽤 됩니다^^ 할로윈 데이 저녁 6시부터 8시 반 정도까지 아이들이 방문을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와요. 그래서 모자르면 안되니까 양을 넉넉히 준비해야합니다.

 

작년에는 40명 정도의 아이들이 왔던 것 같은데 이번 할로윈 데이 때에는 얼마나 많은 귀여운 아이들이 분장을 하고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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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
  한국과 다른    독일의 쓰레기    수거 방식 


 

Hallo! Guten Tag !


독일에도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독일의 여름은 한국과 달리 후덥지근하지 않아서 지내기 참 좋은 것 같아요. 여름이라도 갑자기 가을날씨처럼 추운 날이 간혹 있고 비도 많이 오기 때문에 지낼 만 합니다. 특히 독일에는 일반 가정집에 에어컨이 없는데 그만큼 한여름에 집에 있어도 덥지가 않아요. 건축을 잘 설계한 탓일까요? 두번째 맞는 여름이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참 신기합니다.

 

독일도 가을이 되니 해가 짧아졌습니다. 아침 7시가 되야 바깥이 밝아지기 시작하네요. 이제 독일에도 추운 겨울이 시작될거라고 생각하니, 우울합니다..

 

오늘은 독일의 쓰레기 수거날에 볼수 있는 광경에 대해 알려드릴까 합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독일은 쓰레기 수거일이 정해져있으며 이를 달력으로 만들어서 매년 가정집마다 배포합니다.

 

(독일의 주거 문화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한국과 다른 독일의 주거 문화

 

 

그리고 쓰레기 종류마다 쓰레기통 색깔을 다르게 표시하는 지역도 있으며 쓰레기종류마다 쓰레시 수거일이 다른편입니다. 그리고 그 빈도는 여름, 겨울과 같이 계절에 따라 다르기로 하죠.

 

 

그래서 쓰레기 수거일을 한번 놓치면 다음 쓰레기 수거일까지 기다려야하는데 쓰레기통이 꽉 찬 상태에서 기다리기란 쉽지 않겠죠? 그래서 독일에서는 쓰레기 수거일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해야할 일이 있는데요. 아마 지역에 따라 다르기도 하겠지만 우리 동네에서 쓰레기 수거일마다 볼수 있는 광경을 보여드릴게요!

 

 

재활용이나 종이류 수거날에는 초록색 쓰레기통이 도로변에 나와있는 것을 볼수 있는데요 이는 쓰레기수거 차량이 쉽게 쓰레기통을 비울수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음식물 쓰레기통 수거날에는 검은색 쓰레기통들이 도로변에 나와있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대부분 주민들이 그 전날 밤에 도로변에 가져다 놓기 때문에 잊어버리는 일은 거의 없긴 합니다.

 

 

이렇게 수거날 아침이 되면 쓰레기 수거차량이 와서 쓰레기를 수거해 가는데요, 주민들이 쓰레기통을 도로변에 옮겨놓은 덕분에 빠르게 수거를 하더라구요.

 

 

아래 사진처럼 사람이 내려서 옮기는 것이 아니라 기계로 자동화해서 처리하는데요 차량의 오른편에 기계가 달려있어 도로변에 놓여져있는 쓰레기통을 집어서 수거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니 사람이 직접 나르고 들지 않아도 되서 힘쓸 필요가 없고 수거 시간도 단축하고 좋은 것 같더라구요. 사전에 주민들이 조금만 신경써서 저렇게 쓰레기통을 도로변에만 가져다 놓기만 하면 되니까 참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제가 한국에 살았을 때는 아침마다 청소부 아저씨가 쓰레기통을 들어올리며 비우는 모습을 아침마다 보고 했었는데 그때마다 참 힘드시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한국에도 독일의 이런 시스템을 도입하면 청소부 아저씨들의 힘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수 있을 것 같네요.

 

독일에 살다보면 참 여러면에서 아날로그적인 전통방식을 여전히 볼수 있지만 이런 점은 근로자의 근무 환경 개선 면에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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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
   한국인보다   더 따뜻한 독일   이웃들의 선물들 


 

Hallo! Guten Tag !


독일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마도 그것은 차갑다, 정이 없다, 핵노잼 등등 일 것 같은데요. 저도 독일 이민 오기 전에 이러한 선입견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많은 정보를 찾아보고 어떻게 와이프와 딸을 데리고 연고 하나 없는 독일에서 살아 나갈까 고민도 많이 했었죠.

 

작년 7월 가족들과 독일 땅을 처음 밟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고 있던 독일의 이미지와는 달리 따뜻한 손길을 건네는 독일인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물론 관공서 같은 곳에서는 인터넷에서 접한 정보대로 차가움과 냉정함을 많이 접했죠. 여기 독일에서는 한국의 서비스 마인드를 거의 찾아볼수는 없거든요^^

 

독일에서는 어린 아이를 데리고 다니면 많은 배려를 받는 편입니다. 워낙 아이에 대한 배려, 육아 환경이 잘 조성되어있고, 어린아이와 약자는 도와줘야한다는 마인드라서 딸과 함께 다니면 여러 면에서 많은 친절을 받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친절한 분들은 바로 우리 독일 집 이웃들입니다.

 

아래집에는 싱글이신 아주머니 한분이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고, 위층에는 주인집 부부가 딸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 집에서 산지 1년이 넘은 지금, 생각해보면 이 분들이 아니었다면 독일 생활에 금방 적응할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항상 축제가 있으면 우리한테 먼저 연락해서 같이 가자고 하고, 인터넷이나 공공 요금 관련해 문제가 있으면 주인집 아주머니가 서비스업체에 대신 연락해서 싸워주시고...

 

지난 번 포스팅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바베큐 파티에도 초대해주시는 참 따뜻한 분들입니다.

 

이 뿐만이 아닌데요. 1년간 살면서 이웃들에게 많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한국에서 살아도 이렇게 이웃들에게 선물을 많이 받았을까 싶네요. 요즘에는 한국이 아파트 문화라 더 각박해진것 같기도 해요. 층간 소음으로 인한 분쟁도 심하구요...

 

아래에 1년간 이웃들에게 받은 선물들 중에 대표적인것들을 올려보았습니다.

 

 

<아이 장난감, 젤리>

 

아이 장난감과 젤리는 한번 받은것이 아니라 종종 받는 물건들입니다. 이렇게 저희 집 문 앞에 신발 옆에 놓고 가시는데요. 독일은 저녁 식사 이후의 시간은 서로 터치하지 않는 문화이기 때문이죠. 

 

 

우리 딸아이를 굉장히 이뻐해주시는 이웃분들이라, 딸만 보면 이쁘다고 뭘 계속 주시네요. 특히 주인 집 딸은 유치원 교사라서 그런지 우리 딸만 보면 귀엽다고 난리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네는 한인들이 거의 없어서 동양인 아기를 보면 다들 귀여워합니다.^^

 

 

<여행 다녀오면서 사온 술 >

 

대부분의 독일인들이 그렇듯이 이웃집들도 1년에 여행을 굉장히 자주 갑니다.  주로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으로 가시는데요 그럴때마다 그곳에서 사온 술을 저희에게 선물로 주시곤 합니다.

 

 

아래 술은 아래집 아주머니가 올해 봄에 이탈리아에 다녀오시면서 사오신 술인데요, 레몬맛의 보드카 같은 것입니다. 도수가 32%나 하는 술이라 식사하면서 조금씩 마시라고 하십니다.

 

 

이 술은 개인적으로 파스타와 잘 어울리는것 같아요, 저희 와이프가 개발한 퓨전 파스타와 잘 어울려서 저희는 파스타를 먹으면서 이 술을 마시곤 했어요^^

 

 

<여행지에서 사온 잼 >

 

술 뿐 아니라 여행지에서 유명한 음식도 선물로 사오시는데요, 독일 뉘른베리크에 다녀오시면서 유명한 소시지도 선물로 주신적도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아랫 집 아주머니께서 여행 다녀오시면서 주신 잼입니다. 베리와 호박잼 이었는데, 빵에 발라먹으면 엄청 달지도 않으면서 맛있었어요

무엇보다 딸아이가 다른 잼에 비해서 참 좋아했습니다.

 

 

<케익, 간식 >

 

독일인들은 집에서 웬만하면 케익을 직접 구워서 먹습니다. 그래서 항상 오븐이 집마다 구비가 되어있죠. 게다가 윗집 아주머니는 케익을 굉장히 잘 만드셔서 종종 맛있는 케익을 주말에 가져다주시네요.

 

그리고 파티때 만든 과일 꼬치같은 간식도 아이와 함께 먹으라고 주시기도 합니다.

 

 

이런 간식들은 주로 우리 공주님의 독차지가 되곤 하죠. 항상 아주머니가 먹을 것 줄때마다 웃으면서 Danke schoen! 하는 우리 딸아이! 90도로 인사하는 Asian 식 인사가 아주머니는 항상 귀엽나 봅니다. 

 

 

<야광 보호띠 >

 

저희 주인집 아주머니께서는 Sparkasse 라는 은행에서 근무를 하십니다. Sparkasse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 젤리, 옷 등이 많이 사은품으로 나오는데 항상 이럴때마다 우리 아이에게 선물로 주시곤 하시죠.

 

아래는 대표적인 선물인데요. 가을이 되면서 날씨가 어두워지는데 아이가 길을 걸을때 안전하도록 야광으로 된 보호띠를 선물로 주셨어요.

 

주인집 아주머니의 따뜻한 마음씨가 느껴지는 따뜻한 선물이었습니다.

 

 

<목감기에 좋은 차,캔디, 꿀>

 

어느 날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와이프가 심한 목감기에 걸렸습니다. 이를 본 아주머니께서 목소리가 왜 그러냐며, 자기가 이따 저녁에 장보고 돌아 오는 길에 뭐 좀 주겠다고 하시네요.

 

저녁을 먹고 있을때쯤, 누군가 초인종을 눌러서 나가보니 아주머니께서 아래 물건을 들고 서 계셨습니다.

 

 

바로 이 물건들은 목감기에 좋은 캔디, 차, 꿀이었어요. 와이프가 목감기에서 빨리 낳으라고 장보고 오는 길에 이 물건들을 사오셨네요.

 

이것 받는데 정말 눈물이 날뻔 했습니다. 한국에서도 이웃들에게 감기 빨리 나으라고 이런것들을 받아본적이 없었는데, 타지에서 외국인에게 따뜻한 마음씨를 받았네요.

 

정말 인생에 로또 맞은 것처럼 독일에서 너무나 따뜻한 주인 아주머니를 만났어요. 로또 부럽지 않은 인연입니다.

 

 

 

<미국 여행 다녀오신 집주인 아주머니의 선물>

 

며칠 전 주인집 아주머니께서 남편분과 함께 미국 뉴욕에 2주간 여행을 다녀오셨어요.

뉴욕에서도 어김없이 저희 선물을 사오셨네요. 독일의 브레첼이라는 빵 모양의 초콜렛입니다. 우리 아이가 굉장히 좋아하는 초콜렛^^

 

 

그리고 NewYork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동전 지갑! 독일에서는 현금을 쓰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서 한국에서 살때보다 동전이 많이 생기는 편이에요. 이럴때 필요한 것이 동전 지갑! 한국에서는 몰라도 독일에서는 굉장히 실용적인 선물입니다.

 

 

그리고 아주머니께서 동전지갑에 미리 놓어두신 초콜렛 선물! 센스쟁이 아주머니!

 

 

<크리스마스 전 니콜라우스 데이>

 

독일에서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전에 아이들에게 자그만한 선물을 미리 주는 니콜라우스 데이라 (Nikolaustag)고 있습니다. 12월 6일이 바로 이날입니다. 니콜라우스는 3~4세기에 살았던 주교인데 어린이들을 좋아하고 좋은 일을 많이 한 분입니다. 이런 분을 기념하고자 만든 날이 니콜라우스 데이입니다.

 

니콜라우스 데이에 대해 좀더 아시고 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rainbow-bebe.tistory.com/225

 

니콜라우스 데이에 문을 열어보니 아래 사진과 같이 소율이 신발에 킨더 초콜렛과, 신발 밑에 플레이모빌 장난감이 있었어요. 윗집 아주머니가 소율이의 니콜라우스가 되어 선물해주신거랍니다.

 

니콜라우스 데이때에는 양말이나 신발에 초콜렛을 넣어주는 것이 관습입니다.

 

 

니콜라우스데이에 맞춰진 플레이모빌 장난감입니다. 한국에서는 레고가 유명하지만 독일에서는 레고와 비슷한 독일 브랜드인 플레이모빌이 더 인기가 많아요.

 

아래집 아주머니께서도 니콜라우스가 되어주셨는데 여러 초콜렛과 호두,귤을 주셨네요. 니콜라우스데이에는 초콜렛 견과류를 선물해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아이용 샴푸, 향초>

 

아래 선물들은 독일 이웃들을 집들이에 초대할때 받은 선물들입니다. 독일인들은 한국처럼 거창하게 선물을 하기보다는 이렇게 가벼운 선물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죠.

 

아래집 아주머니께서 아이용 샴푸와 향초를 선물로 가지고 오셨네요.

독일에서는 음식을 하고 나면 음식 냄새가 이웃에게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향초를 많이 사용합니다. 특히 한식의 특성상, 다른 음식에 비해 음식 냄새가 강하기 때문에 독일에서 한식을 하고 나서 향초 피우는 것은 필수라고 볼수 있습니다.

 

 

 

이렇게 글을 쓰다보니 정말 1년간 많은 선물을 받았네요, 그것도 받은 선물들을 다 적은것이 아닌데 말이죠. 다시 한번 이웃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해야겠어요.

 

이렇게 받고 나면 우리 가족도 항상 보답을 해주는데, 불고기, 짜장밥, 잡채와 같은 한식을 해주거나 한국이나 일본에 여행 갔다오면서 일본과자, 한과, 녹차 키켓 등을 선물로 드리는데 굉장히 좋아하십니다.

 

차가운 이미지의 나라, 독일에서 우리 가족은 이렇게 좋은 이웃들과 잘 살아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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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
  독일 집주인이   초대한 색다른   바베큐 파티 


 

Hallo! Guten Tag !


독일에 온지 1년 3개월차. 제 블로그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희 가족이 독일에 빠르게 정착한 데에는 독일 집주인의 따뜻한 친절과 배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집 계약하러 갔을 때부터 우리를 따뜻하게 맞이해준 독일인 아주머니는 이렇게 말씀하셨죠.

 

"우리 다 가족같이 지내요"

 

독일에서는 상상도 할수 없는 말이죠. 개인적인 공간을 중요시하는 독일에서는 한국의 층간 소음분쟁은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이웃에 민감하게 대응하는데요.

 

저희 집주인은 독일인들에게조차 생소할 정도의 따뜻한 아주머니랍니다.

 

한동안 우리 집 정원 공사가 있었는데 지난 주말에는 공사가 완료되어 아주머니께서 굉장히 좋아하시더라구요.

 

일요일 아침에 아주머니로부터 메세지가 왔습니다.

 

"Herr 초이, 우리 이따가 바베큐 파티 할건데 시간되면 같이 먹자!"

 

마침 와이프랑 뭐 해먹을까 고민하던 참이었는데 반가운 메세지였습니다.

 

3시쯤에 바베큐 파티가 시작되었습니다. 집 앞 정원에 집주인 내외께서 이미 테이블을 세팅하셨더라구요. 빈손으로 가기 뭐해서 맥주라도 가져가려고 했는데 독일 집주인 아저씨께서

 

"오늘 우리가 다 준비했으니 마음껏 먹고 가"

 

역시 친절한 집주인 내외분.....


 

 

테이블에는 맥주뿐만 아니라 와인도 놓여져있었습니다. 처음 보는 와인이라 맛이 궁금하더라구요.

 

 

그리고 집주인 아주머니께서 직접 만드신 산딸기샐러드입니다. 살면서 여러 과일 샐러드를 먹어왔지만 이런 산딸기가 가득 들어간 샐러드는 처음입니다. 한국에서는 바베큐를 할때 쌈, 채소 등을 가득 준비한다면, 독일에서는 이렇게 샐러드를 항상 준비하는 편입니다.

 

 

샐러드 옆에는 빵도 있었는데 에피타이저 용으로 먹습니다. 빵에 토마토가 들어가있었는데 상당히 괜찮더라구요.

 

 

여러 양념, 음료수 등의 준비가 끝나고 이제 고기를 주인 아저씨께서 직접 굽기 시작합니다.

 

 

독일은 이렇게 야외에서 그릴 바베큐를 자주 해먹는 편입니다. 한국처럼 집안에서 고기를 굽는 문화보다는 가정마다 각각 그릴을 구비하고 있기 때문에 날씨가 좋은 주말에는 집 앞 정원에서 가족들과 자주 바베큐를 즐긴답니다.

 

참고로 저희 옆 집 가족은 매주 토요일마다 바베큐를 하더라구요.

 

독일 바베큐에 고기와 함께 빠질수 없는 것은 소세지! 소세지 통째로 그릴에 올려놓습니다. 한국에서는 고기를 얇게 썰어서 빨리 빨리 구워 먹지만, (한국인의 빨리빨리 문화때문일까요?) 독일은 고기 통째로, 소세지 통째로 올려서 천천히 기다리면서 맥주 한잔씩 즐기곤 합니다.

 

 

고기가 구워질 동안 잔에 술을 채웁니다. 아래 술은 우리 집주인 아주머니가 좋아하시는 술인데 스파클링에 보드카를 섞고 그 안에 산딸기를 넣은 과일주(?) 입니다. 집주인 아주머니의 권유로 마셔보았는데 정말 유럽인들은 이렇게 색다른 술도 즐기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한참을 이 술로 시간을 보냈던 우리들.....

 

 

주인 아저씨가 정성들여 구워준 소세지 한 덩어리! 독일에서는 고기 바베큐도 즐기지만 소세지만으로도 바베큐 즐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소세지 종류가 다양하기도 하지만 맛도 고기만큼의 가치를 하기 때문이죠.  

 

 

아래는 케첩과 마요네즈를 한번에 소스입니다. 독일에서는 가정집마다 하나씩은 가지고 있더라구요.  

 

 

토마토가 들어간 빵도 바베큐 파티와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빵과 바베큐를 같이 먹은 적은 30년 넘게 살면서 처음이지만 와이프와 아이도 굉장히 좋아하더라구요.

 

오늘 여러가지로 한국과 다른 독일의 바베큐 문화를 배우고 갑니다^^

 

 

그리고 집주인 아저씨가 구워준 삼겹살!

 

독일인들은 이렇게 빠삭 삼겹살을 구워서 먹는다고 하네요. 우리는 익을 정도만 되면 바로 먹는데, 화력이 좋은 그릴로 구워서 그런지 바삭바삭한 삼겹살을 먹었습니다.

 

 

술로 한창 분위기가 들뜬 때쯤 집주인의 미모의 딸과, 그녀의 남자친구와 함께 셀카도 찍었어요! 남자친구는 거의 윗집에서 동거를 합니다. 독일에서는 동거라는 것이 굉장히 자연스러운 문화입니다. 한국에서는 결혼 전 연인상의 동거에 대해 아직은 보수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지만 독일에서는 연인 관계는 거의 모두 동거를 한다고 보면 됩니다.

 

남자친구가 저한테 나중에 바에 가서 술 마시자고 하더라구요! 콜 입니다!

 

 

 

이렇게 일요일 저녁 늦게까지 보드카, 맥주, 과일주를 독일 집주인 가족들과 즐기며 즐거운 일요일을 보냈습니다.

 

덕분에 다음날 섞어 마신 술 덕에 회사 가서 고생을 좀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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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
  독일 전기  회사로부터 받은   반가운 편지


 

Hallo! Guten Tag !

 

 

오늘 독일 공과금 회사로부터 한통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항상 독일에서는 한국처럼 이메일로 왔다갔다하기보다는 대부분 우편으로 계약관련 내용이 진행되서 이렇게 우편이 오면 "또 대응해야 할 일이 생겼구나" 라고 겁부터 나더라구요^^

 

그런데 편지를 읽고보니 반가운 편지였습니다!! 왜냐구요?? 제가 이제부터 설명해드릴게요!

 

지난달에 전기, 가스, 수도세 사용 점검을 위한 한 통의 편지가 날라왔었습니다.

 

한국은 거의 모든 검침을 검침원들이 방문해서 하는 편이지만 여기 독일에서는 이렇게 자가 검침을 하기도 한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이 편지에는 가스, 전기, 물 사용량을 적어서 보내라는 내용이었죠.

 

 

그리고 편지 뒤편에는 각 항목을 어떻게 체크해서 기록하는지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있어서 독일어가 아직 서투른 저에게도 이해하기가 쉬웠답니다.

 

 

저희 집 건물의 경우 3세대가 같이 사는 건물에 지하로 내려가면 아래 사진과 같이 각 세대마다 전기 계량기가 달려있답니다. 저희 집 계량기 수치를 읽어 엽서에 수치를 적어서 발송인 주소로 다시 보냈었죠.

 

 

 

참고로 이런 경우 발송한 회사에서 우편요금을 부담하므로 우표를 안붙이셔도 되요!  아래 사진과 같이 우표가 붙을 위치에 수취인이 부담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한달뒤인 오늘 독일 전기회사로부터 재정산에 대한 편지를 받았습니다.

 

바로 아래 사진들인데요. 그 내용은 대략적으로 이렇습니다.

 


작년 12월 4일부터 2017년 6월 10일까지 189일동안 19% 부과세 포함 408.74유로 (한화 기준 약 51만원)의 전기요금을 사용했으며 그동안 납부한 금액이 726유로 (한화 기준 약 90만원)이니 차액인 317.26유로 (한화 기준 약 40만원)을 조만간 통장으로 이체해서 돌려주겠다는 반가운 내용이지요!


 

 

 

그런데 그동안 왜 이렇게 전기요금을 많이 지불했냐구요?

 

이 바탕에는 굉장히 슬픈 사연이 있지요. 아마 제 블로그를 꾸준히 보셨던 사람들은 아실겁니다.

 

바로 한국에서 가져온 냉장고 사용으로 전기세 폭탄 맞았던 사연.....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타고 들어가시면 저의 슬픈 사연을 보실수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한국에서 가져온 냉장고를 주파수가 맞지 않은 독일에서 가동시키다보니 전기세가 한달에 121유로, 한화 기준 약 15만원을 매달 자동이체했던 것이죠...)

 

독일에서 전기세 폭탄 맞은 황당한 사연



그렇지만 그 뒤로부터 한국에서 가져온 냉장고를 사용하지 않고 독일 냉장고를 사용해서  이렇게 다시 차액을 돌려준다고 하니 참 반가운 편지입니다.

 

마치 한국에서 연말정산으로 세금 돌려받는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이 재정산 고지서에는 그동안 낸 자동이체 내역과 다음달 부터 재정산된 요금 58유로로 자동이체 될것이라는 내용이 쓰여져있습니다. 3인 가족 기준 한국에서 살 때는 한달에 2만원 정도 전기세를 냈던 것 같은데 여기서는 재정산된 가격 58유로(한화 기준 7만원) 도 굉장히 비싼 편입니다.

 

독일은 전반적으로 한국에 비해 마트 물가는 굉장히 저렴하지만 공과금 요금은 굉장히 센 편입니다.

 

그래서 독일 사람들은 밤에 형광등을 안켜고 촛불을 켜고 있는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죠^^

어쨌든 갑자기 꽁돈 40만원을 얻게 되서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오늘은 기분도 좋겠다 독일 맥주를 실컷 마시고 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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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
    한국과   다른 독일의 학원  시스템 4가지! 


 

Hallo! Guten Tag !


독일에 온지 1년이 거의 다되가지만 독일어 수준은 아직 많이 늘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초기 정착 및 서류 처리 등으로 정신없이 지내왔고 아이가 아직 어리다보니 이래저래 아이에게 신경써야할 부분이 많네요.

 

어느 정도 생활에 필요한 대화는 하고있지만 독일에서는 모든 계약이 독일어로 진행되고 서류와 우편도 독일어로만 되어있기 때문에 더 많은 독일어 능력이 생활속에서 필요로 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독일 회사에서 1대1 intensive 과외를 업무 시간 중에 지원 받고 있어 따로 학원을 다닐 필요는 없지만 와이프의 경우 따로 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물론 와이프 학원비에 대한 지원도 독일 회사에서 어느정도 해주고 있습니다^^)

 

독일은 한국처럼 학원이 많은 나라가 아닙니다. 아이 교육도 거의 공교육에만 맡기고 있어 학원 사업이 한국처럼 발달하지는 않았죠. 

 

그래도 집 근처에 다행히 독일어를 배울수 있는 어학원이 있어 와이프는 그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등록 절차라든지 수업 방식에 있어 한국과 많이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한국과 다른 독일의 학원 시스템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구요.

 

         한국과 다른 독일의 학원 시스템 4가지!      

 

 

① 학원같지 않은 학원
 

먼저 위 사진에서 볼수 있듯이 학원같지 않게 생긴 건물이 바로 독일의 어학원입니다. 뭐 건물 형태는 지역 및 학원마다 다르겠지만 우리가 등록한 학원은 간판하나 보이지 않더라구요. 참 한국의 큰 간판이 걸려있는 학원의 모습과는 다르죠?

 

처음에는 의심을 가지고 건물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면 한국의 학원처럼 누구 하나 반겨주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알아서 담당자를 찾아서 상담받아야하는 셀프 서비스 느낌이랄까요?

 

학원도 너무 조용하고 사람도 별로 없고해서 맨 처음에는 여기가 정말 학원이 맞나 싶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여기는 학원 등록만 하는 곳이고 강의실은 조금 더 걸어서 다른 건물에 있더라구요. 

 

 

② 수강 가능 여부는 우편으로 통보받기도!

 

우선 학원 등록하는 곳에서 수업을 듣고싶다고 했을때 먼저 들었던 말은

 

"우선 지금 등록하고 싶다고 해서 바로 들을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었습니다!

 

아니 내가 돈내고 수업을 듣겠다는데 무슨 배짱이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면서 우선 오늘은 등록의사를 밝히고 기본 정보만 적은 다음에 돌아가라고 하면서 수업 등록 가능 여부는 개강일 2주전에 우편으로 알려주겠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찝찝한 마음을 안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아이 어린이집 보내는 시기와도 맞아야 와이프가 학원을 다닐수 있기 때문에 확실히 등록을 하고 왔으면 했는데...

 

 

역시 한번에 계약이 끝날리가 없는 독일입니다. 독일에서는 어떤 계약을 하든지 서류 한번에 안끝나고 여러번에 거친 서류 우편 전송으로 끝나더라구요.

 

이렇게 해서 몇주를 기다리니 학원에서 우편이 날라왔습니다. 바로 위 사진처럼요!

 

서류에는 수강 가능한 수업명과 개강일, 강의실, 금액이 적혀있습니다.

 

한 코스가 대부분 6주에 끝나는데 금액이 390유로입니다. 한화로 약 50만원이죠.

 

(이것도 학원마다 다르니 참고하세요!)

 

역시 비쌉니다. 하지만 알고보니 비자 신청시 독일어 수업을 할인 받을수 있는 서류를 함께 받았으면 50%할인되더라구요. 독일에서는 최근 난민들이 많이 들어와서 이 난민들에게 독일어를 싸게 들을수 있는 정책을 많이 펼치고 있는데 저희는 이 점을 몰랐던 거죠.

 

③ 수강료 납부는 수강 중에 납부?

 

 

하지만 첫번째 우편을 받았더라도 수업 등록은 된거지 수업료는 납부할수 없는데요, 수업료는 강의 시작 후 2주가 지나야 날라오는 우편을 받은 다음에야 지불할수 있더라구요.

 

(아마 이거는 학원마다 조금 다를수도 있을 거에요!)

 

2번째 우편은 바로 위사진인데요, 수업료에 대한 정보와 납부 마감일이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사진 아래부분이 바로 수강 영수증입니다. 이 영수증에는 수업료를 납부할 계좌번호가 적혀 있어 인터넷 뱅킹으로 이체 가능합니다. 이 영수증은 가지고 계시는 것이 좋아요!

 

④ 독일어 초급수업을 독일어로만 진행!

 

 

위 사진은 강의실이 위치한 다른 건물인데요 이 곳에서 독일어 수업이 진행됩니다.

 

독일어 초급반이라 한 반에 15~20명 정도 듣습니다. 물론 국적도 참 다양하지요. 터키, 콜롬비아, 중국, 이탈리아, 미국, 시리아 등 여러 나라에서 독일로 일자리를 구하러 온 사람들이거나 유학을 하러 온 사람들이더라구요.

 

독일에 처음 온 사람들이라 독일어를 못해서 초급반을 신청했는데도 선생님은 영어로 진행하지 않고 독일어로 진행합니다. 참 아이러니하죠? 독일어 배우려고 왔는데 처음부터 독일어로만 진행한다......?

 

처음부터 스파르타식으로 배울수 있어 좋긴 하겠지만 처음에 수업 내용을 따라가려면 굉장히 힘들것 같아요.

 

 

그래도 딱딱하지 않게 가끔은 수업시간 중에 간식을 먹으면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되기도 합니다. 간혹, 수업 주제가 음식 레시피라고 하면 선생님이 수강생들에게 간식을 싸와서 같이 먹으면서 수업하자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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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
 밤 10시에도   낮처럼 밝은    독일의 여름 


 

Hallo! Guten Tag !


독일에도 무더운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독일도 한국처럼 사계절을 가지는 기후라 한국과 날씨가 비슷하게 변합니다. 가끔 4월 봄에 뜬끔없이 추워지면서 폭설이 내리는 경우도 있지만요.

 

겨울에는 여기 독일은 한국과 추위는 비슷하지만 해를 볼수 있는 경우가 드문데요. 특히 아침 8시에 출근해서 5시에 퇴근하는 일반 직장인들은 겨울에 해를 거의 볼수 없을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겨울에는 해가 굉장히 짧게 뜨기 때문이죠. 

 

아침 8시라도 아래 사진처럼 독일 겨울에는 해를 못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독일에 이민 온 한국인들은 처음에 이런 독일의 우울한 겨울을 지내면서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도 있고 무기력하게 지내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오후 5시만 되도 해가 져서 어둡기 때문에 왠지 바로 자야만 하는 기분이 들거든요.

 

<해가 짧게 뜨는 독일의 겨울 아침 8시>

 

 

하지만 독일 여름의 상황은 정반대입니다. 

 

5월쯤 되면 해가 굉장히 길어지기 시작하는데요, 5월에는 8시까지 밝은 바깥 풍경을 볼수 있습니다.

 

지금 독일 여름은 밤 10시까지도 해가 떠있어 바깥은 대낮처럼 환합니다. 바로 아래 사진이 그 증거이죠.

 

<해가 굉장히 길게 뜨는 독일의 7월 오후 10시>

 

못 믿으시겠다구요? 

 

그래서 핸드폰에 나와있는 시계도 같이 찍어드립니다. 핸드폰 시계는 조작 못하는거 아시죠?^^

 

밤 9시 45분에도 바깥은 굉장히 밝아 옆집에 있는 독일인들은 마당에 나와서 고기를 구우며 맥주를 한잔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요즘에는 밤 10시에도 자면 안될것 같고 무언가 해야할것 같은 기분이 매일 든답니다. 그래서 수면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네요. 어쩐지 요즘 들어 부쩍 피곤한 건 이 때문일까요?

 

<해가 굉장히 길게 뜨는 독일의 7월 오후 10시>

 

아침에도 해가 굉장히 일찍 뜬답니다. 그래서 알람 없이도 잘 일어날수 있죠.

 

5시 30분 되도 아래 사진처럼 아침인데도 벌써부터 굉장히 환합니다.

 

 

<해가 굉장히 길게 뜨는 독일의 7월 새벽>

 

다시 한번 핸드폰으로 인증해드립니다^^

 

이렇게 밝아서 독일 여름에는 6시반에 출근길을 나서도 기분이 굉장히 좋게 하루를 시작할수 있더라구요. 겨울에는 출근길이 굉장히 우울했는데.....

 

<해가 굉장히 길게 뜨는 독일의 7월 새벽>


이렇게 독일은 겨울과 여름의 해 뜨는 시간이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난답니다.

 

작년에 처음 독일 이민 왔을 때는 적응이 안됬는데 1년이 지나니 어느정도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시고 !


Auf Wiederse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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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은 잘 모르는   독일의  휴양지  "Titisee" 


 

Hallo! Guten Tag !


한국인에게 독일 여행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아마도 베를린, 뒤셀도르프, 드레스덴 이 정도일것입니다. 특히나 독일은 유럽국가들 중에서도 관광지가 발달하거나 고대 유물이 많은 편은 아니라서 패키지 여행의 중심이라기보다는 거쳐서 관광하는 정도에 불과하죠.

 

제가 사는 Stuttgart (슈투트가르트)는 특히나 산업 도시라서, 독일 여행 오는 관광객들은 많지는 않습니다. 그나마 많이 찾는 곳이라면, 벤츠 박물관, 포르쉐박물관 같은 자동차 박물관 정도에요.

 

그래서 Stuttgart (슈투트가르트)에 사는 독일인들도 주말이나 휴가시즌에 주로 주변 유럽국가들을 여행하거나 동남아 여행을 많이 가기도 합니다.

 

회사 직원들과 독일 여행에 관해 이야기하던 중에, 어떤 독일인이 독일 남쪽에 위치한 호수에 가봤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 곳은 독일인들이 주로 주말에 휴양지로 여행을 많이 가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주 주말에 바로 떠났습니다! 한국인에게는 잘 알려져있지 않은 곳! 바로 Titisee (티티제)입니다.

 

저희는 아직 차가 없어 독일 여행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지인 부부와 같이 여행을 하게 되어 차로 이동하였습니다.

 

 

다행히 차로 이동하던 중 오전에 오던 비가 끄치고 날씨가 화창해지면서 독일에서는 보기 드문 맑은 하늘과 아름다운 들판이 보입니다.

 

독일인들이 추천한 주말 휴양지가 어떤지 함께 살펴볼까요?^^

 

 

독일 남부에 위치한 Titisee (티티제) 라는 곳은?

 

독일 남서쪽에 위치한 프라이부르크 근교에 위치한 작은 호수 마을로, 슈바르츠발트(Schwarzwald) 라는 검은 숲 (흑림) 을 곁에 두고 있습니다. 이 검은숲은 스위스의 알프스와도 연결되는 곳이기도 한데 이 중간에 티티제라는 아름다운 호수가 있는 것이죠.

왜 검은숲이라고 부르냐구요? 그것은 짙은 녹색의 나무가 너무 빼곡하게 있어 검은숲처럼 보인다고해서 붙여진 것입니다^^

또한 이 검은 숲은 헨젤과 그레텔이 마녀를 만난 숲으로도 전해집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나오면서 마주친 마을의 전경은 마치 프랑스의 쁘띠프랑스 마을을 연상케 하더라구요. 이 지역이 프랑스와 가까워서 그런걸까요? 독일 여행하면서 이런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풍경은 쉽게 접하기 힘들거든요^^

 

 

점심 시간 전이라 아직은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독일의 청정도시라 불리는 프라이부르크 근교의 호수마을답게 공기도 굉장히 상쾌합니다. 

 

사진만 봐도 상쾌한 공기가 느껴지지 않나요? 꼭 놀이공원의 야외 정원에 놀러온 느낌입니다.^^

 

 

이 곳 티티제 마을에는 아래 사진처럼 어느 관광지에서 볼수 있듯이 기념품샵이 굉장히 많습니다. 특히 이 곳 기념품 중에는 뻐꾸기 시계가 유명해서 작은 사이즈로 된 제품이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이곳에 들르시는 분들께 뻐꾸기 시계 구입을 추천합니다.

 

 

오후가 되니 날씨가 좋은 주말이라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역시나 대부분은 독일인들..아무래도 외국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져있지 않은 곳이라 오히려 알짜배기 관광지를 알게 된것같아 굉장히 흐뭇했습니다. 저도 나중에 독일 여행의 꿀팁을 누군가에게 소개해줄수 있겠네요^^

 

 

이 곳 Titisee (티티제) 에는 프랑스의 대성당이나 스페인의 아름다운 건축물 같은 눈에 띄는 관광지는 없습니다. 그 자연 자체의 관광지인 셈이죠.

하지만 독일에서 보기 드문 이런 호수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매력적인것 같습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Titisee (티티제)의 아름다운 모습을 공개합니다!!!

 

이 곳 Titisee (티티제) 호수는 해발 849m, 수심 40m 의 빙식호라고 합니다.

 

티티제(Titisee)로마 황제 티투스 (Titus)의 이름을 딴 Titi와 독일어의 호수란 See 라는 단어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호수 뒤편으로 검은숲의 모습도 보입니다. 이렇게 맑은 하늘과 검은숲 그리고 다시 맑은 호수를 보니 무언가 대칭인 느낌도 받습니다.

 

이 곳 Titisee(티티제)에서는 여름에는 유람선이나 요트 등을 탈수 있고 겨울에는 호수가 얼어서 썰매도 탈수 있습니다.

 

 

주로 어린이를 데리고 온 가족들이나 중장년층 분들이 유람선을 많이 타시더라구요. 유람선 루트는 아래 지도처럼 여러 루트로 나뉘어지는데 꽤 먼 거리를 돌아보면서 올수 있으니, 독일 여행 중 시간이 여유 있으신분들은 여기 유람선을 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보트도 인기가 많았는데요, 1~5명이 한 보트에 탈수 있고 3인용의 경우 30분에 7유로, 1시간에 12유로입니다.

 

전기모터로 가는 보트는 편하기는 하지만 1시간에 34유로나 합니다.

 

 

이쁜 호수를 끼고 우선 쭈욱 걸어봅니다. 걷는 것만으로도 눈이 힐링되고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기분입니다. 무언가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랄까요?

 

 

정각이 되면 인형들이 나와서 돌면서 춤을 추는 건물 벽에 설치된 신기한 시계도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입니다^^

 

 

호수 주변에 낚시를 하는 사람들과 비키니를 입고 선텐을 하는 젊은 여성들도 많더라구요. 저희는 미리 싸온 김밥과 과일 도시락을 먹기 위해 호수가 주변에 돗자리를 폈습니다.

 

 

독일 여행 중 뽀로로 돗자리를 펴고 앉아 먹는 김밥은 한국에서 먹는것과 또 다른 느낌이네요. 그리고 독일 여행 중에 빠질수 없는 것! 바로 독일 맥주!

 

이렇게 아름다운 호수 바로 옆에 앉아 맛있는 김밥과 맥주를 마시는 이 시간이 정말 유럽의 여유로움인가 싶더라구요. 항상 한국에 있었을 때는 왠지 모르고 주말에도 바쁘게 움직였고 마음의 여유가 없었는데 여기 독일 이민 와서는 이런 여유로운 여행이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도시락을 먹으며 바로 눈 앞에서 본 티티제의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속에 담아와서 여러분께 보여드립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난 뒤에 기념품샵에 들려서 구경해봅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이 곳의 기념품 가게에는 뻐꾸기 시계가 유명한데 저희는 해외여행 가는 곳마다 뻐꾸기 시계를 구입해서 수집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여기서도 하나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모으는 것 중에 소주잔인데요. 여기서도 티티제(Titisee)라고 쓰여져 있는 소주잔을 찾을수 있었습니다.

 

 

저희 여행 기념품 장식 칸에 소주잔 하나가 더 생겼네요. 나중에 지인들이 놀러오면 각각 다른 소주잔을 골라 술한잔 기울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시고 !


Auf Wiederse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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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