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유명한 나무 꼽기   전통 축제  

 

 

Hallo! Guten Tag !

 

요즘 독일은 5월 초이지만 굉장히 무덥습니다.

작년에는 이렇게 덥지 않았던 것같은데 여름이 오기전인데도 굉장히 덥네요. 이번 년도의 독일 여름은 굉장한 찜통 더위가 예상됩니다.

 

독일은 봄이 되면 축제가 굉장히 많습니다. 다들 독일의 맥주 축제는 가을인 9월에 열리는 것으로 알고 계시지만 4월에도 짧게 맥주 축제를 한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독일 전통 의상을 입고 맥주 축제를 가는 사람들로 지하철은 북적북적하답니다. 저는 제작년에 맥주 축제를 한번 다녀왔기 때문에 그 다음부터는 잘 안가게 되더라구요.

 

왜냐면 매년 가볼만한 축제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늘은 저희 동네에서 봄에 열리는 특별한 축제에 대해 소개를 할까 합니다.

 

얼마전 집으로 한 팜플렛이 제가 사는 독일 지역 신문에 껴서 날라왔습니다.

 

독일의 거의 모든 지역이 그러겠지만, 지역마다 다른 축제가 많고 이런 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지역 신문에 껴서 팜플렛을 돌립니다.

 

 

이 축제는 매년 독일에서 봄에 열리는 축제인데요, 바로 독일의 오월제, 마이바움 (Maibaum) 축제입니다. 주로 5월에 1일에 열리기도 하지만 저희 동네는 4월 30일에 열렸네요.

 

독일의 마이바움 (Maibaum) 축제란...

 

영어로는 Maypole 과 같은 단어로, 독일의 긴 겨울이 가고 봄이 온것을 기뻐하는 독일의 전통 봄 축제입니다. 마이바움이라는 것은 축제에 쓰이는 기다란 나무를 뜻하는데요 이 나무에는 위 팜플렛에서 보시다시피 화려한 장식이 달려있답니다.

예전에 이 마이바움을 훔쳐가는 풍습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 마이바움을 돌려 받으려면 많은 맥주와 음식을 줘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 독일의 마이바움 축제에는 이 마이바움을 훔치고 뺏으러 가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합니다.

 

 

이 마이바움 축제는 조금씩 다른 컨셉으로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등의 국가에서도 이 맘때쯤 열립니다. 독일에서는 독일 남부지역인 바덴뷔르템부르크 주와 바이에른 주에서 열립니다.

 

마이바움 축제는 평일 4시에 시작하여 5시부터 나무를 심는 퍼포먼스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축제는 우리 동네의 유명한 호텔에서 주관을 하고 음식과 맥주를 호텔에서 제공합니다. 물론 공짜는 아니지요.

 


 

평일 4시에 시작하는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역시 축제의 나라 독일 답게 일찍 퇴근해서 가족끼리 많이 왔더라구요. 정말 work and life balance 가 제대로 잡혀진 나라인것 같습니다.

 

 

마이바움이 세워지는 근처에는 맥주와 음식을 바치던 풍습처럼, 음식을 파는 장터가 열리는데 이 곳에서는 주로 소시지와 감자튀김, 맥주를 팝니다.

 

저희도 얼른 텐트 내에 있는 테이블 자리를 잡아서 음식을 주문했어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잖아요~ 우선 먹고 구경해야죠!

 

 

독일 어느 축제에서든 볼수 있는 커다란 독일 소시지와 빵, 그리고 포메스라고 하는 감자튀김. 이제는 저희 가족도 독일인들처럼 이것을 축제때마다 먹는 것이 익숙해졌습니다. 그리고 항상 빼놓을수 없는 독일의 기가 막힌 생맥주!

 

이런 음식은 아이들과도 같이 먹을수 있어 참 좋아요.

 

 

그리고 맥주와 함께 흥을 좋아하는 독일인들에 맞춰 밴드도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오후 5시가 되자 사람들이 나무 옆으로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 싸우기 보다는 우선 작은 아이들을 앞에 위치하는 배려의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독일 축제에서는 항상 아이들을 배려하는 어른들의 선진 문화를 자주 볼수 있죠.

 

 

 

이 마이바움을 세우는 퍼포먼스는 우리 소방서 아저씨들이 합니다. 사실 독일의 소방관들은 한국의 소방관들과는 약간 다릅니다. 항시 소방서에서 근무하는 소방관은 많지 않고 다들 본 직업이 따로 있는 소방관들입니다. 저희 윗집 아저씨도 엔지니어이지만 남는 시간에 우리 지역의 소방관 업무를 봐주기도 하시죠.

 

그리고 우리 지역 소방관아저씨들은 이렇게 축제가 있을 때마다 행사를 주관하며 도로를 차단하고 안전에 이상이 없도록 세심히 챙겨줍니다.

 

이런 소방관 아저씨들이 있기에 축제는 안전하게 진행이 될수 있죠.

 

 

이제 본격적으로 나무를 세워 올리는 행사를 시작합니다.  자 어디 한번 볼까요?

 

 

 

 어린 아이들도 이 퍼포먼스를 보기 위해 맨앞에 많이 몰려있어요.

 

 

이 기다랗고 무거운 나무는 기계로 올리기도 하지만 제가 사는 지역에서는 전통적인 방식을 고집합니다. 바로 아래 사진처럼 여러개의 길이가 다른 나무 받침대를 사용해서 말이죠.

여러개의 나무 받침대를 곳곳에 설치하고 밀어가면서 나무를 밀어 올리는 방식이랍니다.

 

 

자 그럼 진행과정을 한눈에 볼까요? 자칫하면 위험한 사고로 이어질수 있기 때문에 단계별로 천천히 꼼꼼히 지켜봐 가며 진행합니다. 이 나무가 떨어졌다가는 아래 소방관 아저씨들이 크게 다칠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아래 사진에서 왼쪽에 계신 소방관 아저씨는 전체를 지휘하고 감독하며 호흡 조절을 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모든 소방관이 이 아저씨의 구령에 맞춰 나무를 밀어 올리고 멈추죠. 그리고 이 아저씨의 지휘에 따라 소방관 아저씨들의 위치도 정렬됩니다.

 

 

이 퍼포먼스는 꽤 긴 시간이 소요되서 많은 독일인들이 맥주를 마시며 지켜봅니다.

 

 

50분쯤 지나자 이제 정점을 향해 한발짝씩 다가갑니다. 이제 한번만 더 힘을 쓰면 나무가 바닥에 있는 구멍으로 쏙 들어갈것 같아요!

 

 

마지막 지휘관의 구령에 맞춰 한걸음씩 나무 중심을 향해 받침대를 밀며 모이자 나무가 드디어 구멍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나무가 들어가자 구경하던 주민들이 모두 박수를 보내며 환호합니다. 아이들도 덩달아 신나서 춤을 추더라구요.

 

 

 

1시간이 넘게 소요된 이 퍼포먼스를 보기 위해 정말 많은 지역 주민들이 몰렸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이 축제는 독일의 전통 축제로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기계가 아닌 전통 방식으로 퍼포먼스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나무를 꼽는 행동을 통해 다같이 지역의 발전을 위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의미가 있기도 합니다.

 

 

어제 그 나무가 꼳힌 자리를 다시 가보았는데 여전히 나무가 우뚝히 서있더라구요. 무언가 우리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 같기도 하고 그래서 보기 좋았습니다.

 

이제 추운 겨울이 가고 화창한 날씨가 왔으니 제대로 독일을 다시 즐겨봐야겠어요.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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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
   독일 유치원에   우리 아이가    한복 입고 간 이유 


 

Hallo! Guten Tag !


독일은 지금 또 축제 중입니다. 1년 4계절 내내 축제만 하는 이 독일이라는 나라.

살면 살수록 어떻게 세계 GDP 4위 (2017년 기준)의 강대국이 되었고 복지가 좋은 선진국이 되었는지 신기한 곳입니다.

 

여름에 와인 축제, 가을에는 세계적인 맥주 축제,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마켓 축제....

 

그럼 봄에는 무슨 축제가 열리는 중일까요?

 

바로 독일 Fasching (파싱) 축제 중이랍니다.

 

이 축제의 의미는 추운 겨울을 보내고 따뜻한 봄을 맞이한다는 의미가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사순절 전 다같이 즐기는 축제이기도 합니다.

 

 

파싱의 유래는?


부활절 전 40일동안 고기를 끓이며 부활절을 기다리는 것에 유래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Carne vale (고기, 안녕!) 이라는 것을 따와 카니발 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독일의 풍습과 기독교적 배경이 어울러진 오랜 세월을 간직하고 있는 독일의 전통 축제입니다. 독일 파싱 축제는 쾰른이 가장 유명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 기간 동안에는 유치원을 제외하고 학교에서는 겨울 방학을 1주일동안 하기도 합니다. 이를 독일에서는 Fasching (파싱) 방학이라고도 하죠.

 

이 기간에는 거리에서 카니발 퍼레이드가 펼쳐지는데요 아래 사진과 같이 가면을 쓰거나 변장을 하고 돌아다니는 독일인들이 많습니다.

 

독일 살면서 정말 놀라운 것은 이렇게 변장을 하고 지하철이나 버스를 서슴치 않고 탄다는 것이죠. 물론 주위 사람들의 반응 또한 저에게 문화 충격이었는데요, 원래 이렇게 축제를 즐기는 나라다 보니 이런 변장쯤이야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별 큰 관심을 보이지 않더라구요.

 

정말 살면 살수록 신기한 나라 독일입니다......
 

 

이 파싱 (Fasching) 축제 기간 동안에는 파싱 (Fasching )방학 전에 학생들도 분장을 하고 학교를 가는데요. 어제는 새벽에 출근 중에 버스를 기다리다가 앞에 서있는 어린 학생이 좀비 분장에 피흘리는 분장을 하고 뒤를 돌아보는 상황에 저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고 말았네요... 그만큼 리얼하게 분장을 하고 심지어 이대로 학교에 간다는 말이죠.

 

한국이었으면 학교 선생님들에게 엄청 호되게 맞거나 부모님 모시고 오라고 했을텐데 참 이곳은 다릅니다.

 

 

파싱 (Fasching) 축제 기간 동안에 아이들이 축제를 즐길수 있도록 여러 상점에서 코스프레 옷을 팝니다. 사진들처럼 트랜스포머에 나오는 로보트로 변신할수 있거나 아이들에게 참 인기 많은 히어로들로 변신 가능한 날입니다. 정말 어린아이들에게는 신나는 축제가 아닐수 없겠어요.

 

 

2주일 전에 유치원 선생님으로부터 한 통지서를 받았습니다.

 

2월 중순에 파싱 축제 기간이니 4일동안 아이들을 변장해서 유치원에 보내라는 공지였죠. 할로윈 축제랑 비슷하게 말이죠.

 

그래서 와이프와 고민을 하다가 독일아이들이 전혀 모르는 의상을 입히면 어떨까 해서 한국의 한복을 떠올렸습니다! 힌국인들에게는 변장 혹은 변신은 아니지만 독일 아이들에게는 한번도 보지 못한 색다른 변장이 아닐까요??

 

그래서 파싱 축제 첫날에 유치원 파싱 행사가 있어 아이에게 한복을 입히고 같이 갔습니다.

 

 

엄마들도 아이와 함께 변장을 하고 많이 왔더라구요. 많은 여자아이들은 겨울왕국의 엘사로 변신하고 왔네요. 엘사의 인기는 세계적인가 봅니다.

 

 

유치원 선생님들도 변장을 하고 무대 위에서 아이들과 함께 춤을 추고 있었어요. 등 뒤에 꿀벌 날개를 단 아이들, 삐에로로 변신한 아이들, 무당벌레로 변신한 아이들 참 다양합니다.

 

 

머리에 조바위를 쓰고 이쁜 한복을 입고 온 우리 아이. 독일 엄마들의 시선을 한눈에 받습니다. 아마 이런 코스프레는 우리 아이에게서 처음 봤을거에요^^ 저희 동네에 한국인은 저희 밖에 없거든요.

 

 

파싱이라는 독일 카니발 축제가 처음이라 아직은 낯선지 우리 아이는 어리둥절하기만 합니다. 하긴 가끔 너무 무섭게 분장한 아이가 있어 무섭기도 할겁니다. 어른인 제가 봐도 가끔 섬뜻한데요...

 

 

하지만 다들 무섭게 변장하고 오는 것은 아니랍니다. 아래 사진처럼 말괄량이 삐삐로 변장하고 온 엄마도 있더라구요. 패션 피플...

 

 

독일 아이들도 우리 아이의 한복이 신기한지 와서 만져보는데 우리 딸아이는 쑥스러운가봅니다. (독일 아이들과 사진을 같이 찍어주고 싶었는데 독일에서는 허락 없이 사진 찍으면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에 사진을 많이 못 찍어주었네요..)
 

 

이렇게 첫날 유치원 파싱 행사를 마치고 다음날에는 무엇을 입혀서 보낼까 라는 고민이 들더라구요. 여기 유치원은 4일동안 파싱 축제를 하는데 매일 매일 아이들이 다른 코스튬을 해서 온다고 하는데, 우리 아이는 1주일동안 한복만 입혀서 보낼수 없으니 코스프레 할 옷을 사러 쇼핑몰에 나가봤습니다.

 

 

공룡 변장, 스파이더 맨 변장, 배트맨 변장 등 정말 다양한 코스프레 옷들이 많았어요. 저도 어렸을 적에 이런 가면을 쓰고 동네 아이들과 놀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기도 하네요.

 

 

스타워즈는 독일 장난감 판매점에서 메인 위치에 진열될 정도로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캐릭터 중에 하나입니다.

 

 

제대로 변장을 하기 위해서는 악세사리들도 필요하겠죠? 다른 한켠에는 이렇게 권총, 칼 등의 장난감 악세사리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고요 

 

 

무서운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한 괴물 이빨도 팔더라구요.

 

 

하지만 딸 가진 아빠의 마음은, 여자 아이를 공주처럼 변신시켜 보내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공주 드레스 있는 쪽으로 아이와 함께 가봅니다.

 

 

화려한 공주 필 드레스들이 참 많았어요. 특히 독일 전통 의상 드레스도 참 마음에 들었는데 우리 아이는 싫다고 하네요. 참고로 이 독일전통 의상 드레스는 독일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 기간에 여자들이 입고 다니는 옷입니다.

 

우리 아이는 엘사 드레스가 마음에 들었는지 계속 엘사 드레스 앞에서 서성이고 있네요. 하지만 엘사 드레스는 독일 여자아이들이 너무 많이 입고 다녀서 좀 차별화를 주고 싶은데....

 

 

 

그래서 찾은 것이 백설 공주 드레스! 우리 아이도 책에서만 보던 백설 공주 드레스를 실제로 처음 봐서 그런지 굉장히 좋아해요.

 

 

한번 몸에 대보고는 바로 유모차 위에 올려 사달라는 무언의 압박을 하는 우리 아이. 그래서 엄마 아빠는 이 드레스를 사기로 결정!

 

 

다음날 바로 유치원에 백설 공주 드레스를 입고 간 우리 아이.

 

유치원 입구에서 바로 친구를 만났네요. 이 아이는 유치원 가기 전에 타게스무터 (베이비시터) 집에 맡겼을때 같이 있던 친구인데 유치원에서도 같은 반이 되었어요. 그런데도 아직은 서로 그렇게 친하지가 않은 멀고도 가까운 사이랍니다.

 

친구 엄마 허락을 맡고 우리 아이와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 어때요? 우리 아이 백설 공주 느낌 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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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
  한국에서 볼수 없는  독일의 겨울   등불 축제 


 

Hallo! Guten Tag !



한국과 마찬가지로 독일에도 추운 겨울이 시작되었어요.

 

독일 겨울이 다가오면 항상 이맘때쯤 열리는 특별한 행사가 있습니다.

 

바로 Martinstag (마틴탁) , Tag 이라는 말은 한국어로 '날' 이라는 뜻입니다.

 

이 행사의 유래는 바로 아래와 같습니다.

 

"군인인 성 마틴이 성에 들어올때 , 추운날 거리에서 헐벗고 있는 거지에게 망토의 절반을 잘라주어서 그 뜻을 기리고자 만든."

 

(출처:google.de)

Martinstag (마틴탁) 에는 아래 그림과 같이 성 마틴이 말을 타고 행렬을 이끄며 그 뒤로 아이들과 엄마들이 걸어가는데 아이들은 이날 램프를 들고 다닙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는 이 날을 위해 미리 전날 아이들과 본인만의 램프를 만드는 수업을 진행합니다.

 

(출처:google.de)

작년에 독일에서 이 Martinstag (마틴탁)을 처음 경험해보았어요. 그 때는 윗집 아주머니 가족와 함께 같이 갔었죠.

 

아래와 같이 작년 본 행사때에는 말을 타고 있는 마틴이 등장하며 행사가 시작이 됩니다. 이 날을 위해서 소방관 아저씨들이 교통을 미리 통제하고 행사 안전에 힘을 써 주십니다.

 

 

마틴을 따라 아이들과 부모들이 램프를 들고 따라다니는데 길을 걷다가 중간에 멈춰서서 빙 둘러 서서 노래를 부릅니다. 이 날 부르는 노래는 마틴탁 행사 때 부르는 전통 음악으로 유치원에서 미리 아이들에게 알려줍니다.

 

올해에도 행사 시즌이 되었는데요 미리 유치원에서 공지가 날라옵니다. 아래 알림문에는 등불 축제를 위해서 유치원에서 따로 행사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모들도 같이 오도록 권장하는데 대부분의 부모들은 이 날 행사를 위해서 4시전에 퇴근을 합니다. 정말 가정적인 독일인 아빠 엄마들^^

 

 

그리고  우리 아이가 유치원에서 만들고 온 램프입니다. 우리 아이가 만들어온 램프 모양은 "부엉이 램프"! 유치원에서는 반마다 다른 모양의 램프를 만들어 행사에 참석합니다.

 

참 귀엽죠??

 

 

 

유치원 행사는 실제 마틴탁과는 다른 행사로 마틴탁이라는 본 행사가 있는 날 전에 유치원에서 따로 진행하는 행사입니다. 

 

이 행사날 5시쯤 유치원 운동장으로 가면 아이들과 부모들이 다 모여있습니다. 한국에서는 5시 행사가 있으면 아빠들은 참석하기 거의 힘들텐데요 여기 독일은 좋은 근로 문화 덕분에 많은 아빠들이 참석을 했습니다.

 

저도 미리 아침 일찍 출근하여 근무를 하고 오후 3시에 퇴근을 했지요.

 

 

한편에는 아래와 같이 쿠키, 빵, 간식이 음료와 함께 준비되어있습니다. 이 음식들은 다 부모들이 준비를 해온것인데요, 행사 전날에 미리 부모들의 지원을 받습니다. 독일은 대부분 가정에서 쿠키, 빵, 케익을 구워먹기 때문에 유치원 행사가 있으면 부모들이 지원해서 먹을것을 준비해오는 것이 일반적이지요.

 

(개인적으로 우리 가정은 아직 케익을 구어본 적이 없어서 내년부터 해야할것 같아요..)

 

 

행사가 시작이 되면 기타를 들고 이날의 전통 음악을 연주하며 다같이 노래를 부릅니다. 저희 아이는 독일 노래를 잘 따라하던데, 아직 저는 독일 노래가 익숙하지 않아서 시간이 좀 걸리겠어요..

 

 

저희 부부는 미리 유치원에서 나누어준 노래 가사 종이를 들고 따라 불러봅니다...

 

 

이날 행사에는 유모차를 타고 온 어린이집 아이부터 6살 큰 아이들까지 함께 어울려 같이 간식을 먹고 램프를 자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아래 사진처럼 고양이 모양의 쿠키부터 피자빵, 케익 등 넉넉하게 준비되어있어 아이들과 놀이터에서 신나게 뛰어놀며 다른 학부모들과도 이야기를 나누면서 부모들은 시간을 보낸답니다.

 

 

유치원 내에서의 초반 행사가 끝나면 본격적인 거리 행렬이 시작됩니다. 이 행렬을 위해 오늘도 어김없이 소방관 아저씨들이 휏불을 들고 거리를 통제하며 아이들의 안전에 신경씁니다. 독일은 거리에 가로등이 한국처럼 많이 없어서 겨울 저녁이 되면 굉장히 깜깜하거든요.

 

 

그리고 소방관 아저씨들이 선두, 중간, 후발로 나누어서 안전을 담당하며 뒤에서 길을 잃어버리는 사람들이 없도록 같이 발을 맞추며 가줍니다. 독일에서의 안전은 어딜가나 항상 최우선으로 생각하거든요.

 

 

우리 아이도 유치원에서 만들어온 램프를 들고 엄마 아빠와 같이 길을 걷습니다.

 

 

등불 축제 본 행사처럼 이 날도 행렬 중간중간 둥글게 모여서 노래를 부르며 축제를 즐겨요. 내년에는 저도 독일어를 빨리 마스터해서 이 노래를 아이와 함께 같이 불러야겠네요.

 

 

우리 딸은 유치원에서 사귄 친한 언니와 손을 꼭 붙잡고 노래를 불러요. 이 아이는 '사스키아'라는 아이인데 유치원에서 우리 아이만 오면 꼭 안고 신발 ,자켓을 직접 벗겨주며 반겨주는 심성이 착한 아이입니다. 덕분에 우리 아이가 유치원 적응을 빨리 했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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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
  독일 소방서가   주관하는 소방차   체험 축제 


 

Hallo! Guten Tag !



독일에 살면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만날수가 없어 외로운 순간이 오기도 해요. 한국에 있었을 때는 가족들과 가까운 곳에 살아서 주말마다 부모님을 찾아 뵙거나 친구들과 약속을 잡아 가족 모임을 하기도 했는데요.

 

여기 독일에 산지 이제 1년 4개월차.. 아직은 한국을 자주 방문했던 터라 괜찮을지는 몰라도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독일은 주말에 마트도 문을 닫고, 웬만한 상점들도 영업을 안하기 때문에 지루할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놀이터를 가거나, 아이들과 함께 정원을 가꾸는 등의 취미생활을 가질수 밖에 없었던 독일인이지 않나 생각도 듭니다.

 

이런 독일에서 그나마 지루하지 않게 해주는 것 중의 하나! 바로 많은 축제들입니다.

 

 

"독일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옥토버페스트 같은 맥주 축제, 와인 축제 말고도, 크리스마스 축제, 가면 축제, 램프 축제 등 아이들을 위한 축제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어느날 평일에 퇴근하고 와서 우편함을 열어보는데, 한 광고지가 넣어져있더라구요. 바로 아래 사진처럼요.

 

 

내용을 보니, 우리 동네에 있는 소방서에서 주관하는 축제에 대한 안내문입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독일 지역에서는 이렇게 동네에 행사가 있을때마다 미리 광고를 해서 알려주고 버스 노선 변경에 대한 공지도 미리 해줍니다.

 

주로 페스티벌은 주말에 열려 주말을 외롭지 않게 해주는데요, 이번 행사는 소방서에서 주관을 한다네요. 독일 소방서는 한국과는 다르게 직업 소방관이 몇명 상주해있고 주로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자율 소방서의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어린이들도 소방관으로 자율적으로 참여시켜 불끄는 법도 배우고 마을 행사를 이끌어가는 리더쉽도 배운답니다.

 

참 독일의 교육시스템은 마음에 들어요. 제가 독일로 이민 온 이유이기도 하죠.

 

 

토요일 낮에 커피와 케익으로 페스티벌을 시작하고 8시에는 어른들을 위한 칵테일 바가 준비되어있네요.

 

일요일에는 11시에 벼룩시장 같은 것을 열고 3시에는 어린이 소방관들이 보여주는 퍼포먼스 시간이 있나봅니다.

 

 

마침 우리 아이가 다니는 KITA에서 소방차 탑승 체험 쿠폰을 나눠줬더라구요. 겸사겸사 해서 일요일 낮에 아이와 함께 페스티벌 장소로 가보았습니다.

 

토끼 옷을 입고 뛰어다니는 우리 아이^^

 

 

역시나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이 와서 축제를 즐기고 있더라구요. 음식을 판매하는 간이 천막 안에 사람들이 꽉 차 있었어요.

 

 

저기 오늘의 주인공 소방차가 보입니다!그런데 소방차 내부가 다 보이도록 열어놓았네요?

 

 

저도 30살 넘게 살면서 소방차 내부를 본것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아니, 소방차를 이렇게 가깝게 본것도 처음이네요. 소방차 내부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복잡하게 구성이 되어있더라구요.

 

 

소방차라고 하면 단순히 물을 뿜어내는 호스만 있을것 같았지만 위 아래 사진들에서 보시다시피 수많은 연장과 기계들로 꽉 차 있습니다.

 

 

이렇게 소방차 한대를 내부가 보이도록 열어놓고 소방서에서 일하는 소방관이 아이들에게 소방차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을 해줍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독일 엄마 아빠들도 신기한지 설명에 굉장한 집중력을 보이더라구요.

 

 

우리 아이는 아직 어려서인지 설명에 관심은 없고 책이나 동요에서 보던 삐오삐오 소방차앞에서 사진 찍기 바쁘네요^^ 그래도 책에서만 보다가 이렇게 직접 보기만 하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도 산 교육이 아닐까 싶네요

 

 

 

한 곳에서는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게임이 진행중이에요. 공을 던져서 구멍 안에 넣으면 초콜렛이나 사탕 같은 선물을 주는 간단한 게임^^

 

 

자 그럼 오늘의 메인 이벤트! 소방차 타기 체험을 해보러 가볼까요?

 

소방차는 2대가 운영이 되고 한번 도는데 약 10분 정도 소요되는것 같아요. 그리고 이 체험은 어린 소방관들이 이끌어가면서 진행을 시키고 있더라구요.

 

 

 

소방차에 타서 신난 독일 아이들^^

 

 

우리 가족도 어린이집에서 받은 쿠폰을 어린 소방관에게 제출하고 소방차 탑승 체험을 해봅니다.

 

 

소방차에는 아래와 같이 어린이용 카시트가 마련이 되어있었어요.

 

독일은 어린 아이들은 카시트 장착이 의무라서 카시트가 없으면 택시도 탈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초등학생들도 어린이용 시트 착용이 의무랍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독일 시스템!

 

 

소방차는 아이3명과 어른 4명이 타도 남을 정도로 내부가 크더라구요. 소방차를 처음 타본 저도 마냥 신났습니다.

 

 

우렁찬 사이렌과 함께 소방차는 출발했어요!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보다 한적한 도로를 이용해서 10분 정도 운행했는데, 가끔은 넓은 벌판에서 빙글빙글 도는 쇼도 보여주고 참 재미있는 시간이었네요!

 

특히 우리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참 의미있는 체험이었습니다.

 


다음 축제는 또 어떤 새로운 체험이 있을까 궁금해지는 독일 생활입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시고 !


Auf Wiederse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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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
   독일 축제에서   볼수 있는   아이들에 대한 배려 


 

Hallo! Guten Tag !


독일에 살다 보면 이런 저런 축제를 많이 보게 됩니다. 때로는 나라가 어떻게 돌아갈 정도인지 궁금할 정도로 매달 각기 다른 축제가 열리곤 하죠. 크게는 봄, 가을의 맥주 축제, 여름의 와인 축제, 겨울의 크리스마스 축제가 있지만 이 외에도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축제가 굉장히 많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도 우리 동네만의 축제가 매년 열리는데요, 축제 방식에 있어 특이한 점이 있어 포스팅합니다^^

 

우선 축제 기간은 하루지만 이 날을 위해 버스 운행 노선 변경도 사전에 공지하며 축제가 열리는 곳의 교통을 통제한답니다.

 

어느 토요일 낮 축제 열리는 곳으로 아이와 함께 가보았습니다.


 

 

독일은 어느 나라보다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나라다보니 곳곳에서 구급차를 쉽게 볼수 있습니다. 독일의 구급차는 112로 전화를 하면 되요, 한국의 경찰서 번호와 혼동 할때가 가끔 있답니다. 

 

 

이른 낮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동네 주민들이 축제에 벌써 와있었습니다. 이 축제는 우리 동네에서 매년 열리며,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누구든 즐길수 있어요. 이미 거리에는 많은 테이블과 간이 레스토랑으로 꽉 차있더라구요.

 

 

독일에서 열리는 축제에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어린 아이들도 함께 즐길수 있다는 것이 한국과 많이 다른것 같아요. 어느 축제를 가든지 어린이를 위한 배려가 굉장히 잘되어있다는 것을  이곳 독일에서 살면서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이 축제에서도 아이들이 즐길수 있는 놀거리가 많은데요, 첫번째는 바로 페이스 페인팅입니다.

 

 

아래 그림처럼 얼굴에 페인팅을 해서 축제 내내 돌아다니는 것인데요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하더라구요, 아쉽지만 우리 아이는 아직 어려서 무서워하네요...

 

페이스 페인팅 옆에는 신문지로 아이들에게 모자를 만들어주는 이벤트도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답니다.

 

 

두번째는 즉석에서 제조한 미끄럼틀입니다. 보기에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단순한 시설로 아이들에게 많은 재미를 주었던 시설입니다.

시설 담당자가 아이들을 박스에 태우고서 위에서 밀어주면 10m 정도를 내려오는 것인데 혹시나 하는 사고를 방지해 담당자도 같이 달려준답니다.

 

 

 

아이들에게 인기기 많아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핫한 플레이스였어요.

 

 

그걸 보던 우리 와이프도 재미있어 보였는지 도전하겠다고 미끄럼틀 위로 올라갑니다. 옆에 있는 여자분은 우리 집주인 따님입니다. 이런 축제가 있으면 항상 우리 가족을 데리고 다니는 독일 집주인 가족들^^ 좋은 집주인 가족을 만나서 독일에서 빠르게 적응해 가고 있답니다.

와이프가 미끄럼틀 타는 모습은 와이프의 요청으로 블로그에 싣지는 않았습니다^^

 

 

세번째는 간이 축구장입니다. 독일은 축구 강국 답게 어릴때부터 남자 아이, 여자 아이를 불문하고 같이 즐기는데 지역마다 유소년 클럽 리그가 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스포츠입니다. 특히 축구에 관심이 많은 아빠들은 자기만의 클럽을 구성하여 전술, 선수 육성을 해서 리그에 내보내기도 합니다.

 

 

네번째, 아이들의 장기자랑 무대입니다. 우리 동네에는 유치원이 4곳이나 있을 정도로 아이들이 참 많아요. 음악에 맞춰 율동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동네 사람들의 미소가 끊이질 않더라구요, 이렇게 춤을 추고 내려오는 아이들에게는 사탕 하나씩 선물로 줍니다.

 

독일에서는 아이들에게 큰 선물을 하지 않는 편입니다. 부모들도 크리스마스때나 생일 때에도 거창한 선물보다는 초콜렛, 크레파스, 양말같은 소규모의 선물을 주는 문화가 대부분입니다.

 

 

 

다섯번째, 아이들이 뛰어놀수 있는 놀이시설입니다. 이런 놀이시설은 전세계 인종을 불문하고 모든 아이들이 좋아하죠^^ 독일에서는 옥토버페스트에서도 이런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를 볼수 있어요. 어른들은 맥주를 마시며 즐기고 아이들은 놀이기구를 타며 즐기고! 누구에게든 신나는 축제입니다.

 

 

여섯번째, 소방차 타기! 우리 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이벤트입니다. 우리 동네 축제는 준비 과정부터 진행, 마무리까지 소방서 직원들이 하는데요 특히 중, 고등학생 아이들이 진행 요원으로 많이 일을 합니다. 독일은 어릴때부터 이런 일을 통해 사회성을 키우는 교육을 굉장히 중요시 하는 편이거든요.

 

 

독일 집주인 아주머니께서 끊어 주신 소방차 티켓을 가지고 아이와 함께 소방차에 올라탑니다. 한국에서도 못 타본 소방차는 독일 와서 이렇게 타보네요.

 

 

소방차를 타고 마을 한바퀴를 돌아봅니다. 독일에서 아직 차를 구입하지 않아서 우리 동네에 이런 넓은 논밭이 있었는지 처음 알게 되었어요. 아이에게나 우리에게나 좋은 드라이브 코스였습니다^^

 

 

 

이렇게 축제를 즐기고 나니 배가 고파졌습니다. 역시 축제에 빠질수 없는 것이 음식과 맥주죠! 이 축제에 공급되는 음식은 우리 동네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에서 주최를 합니다. 값도 축제라고 해서 비싸지 않은 것이 하나의 장점이죠!

 

독일 어느 축제에서나 볼수 있는 슈니첼과 감자 튀김, 커리부어수트와 Flammkuchen 이라는 전통 음식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독일 집주인 추천으로  Flammkuchen 을 주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Flammkuchen은 Thin Pizza 같은 것인데 그 위에 베이컨과 양파를 올린 음식입니다. 피자를 주문하니 바로 즉석에서 화덕으로 구워줍니다. 더운 날씨인데도 뜨거운 화덕 앞에서 일하는 요리사분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Flammkuchen이 나왔습니다! 처음 먹어본 음식인데도 거부감이 없을정도로 익숙한 피자 맛이었습니다. 좀더 밀가루 반죽 맛이 강한 맛이지만 양파와 베이컨이 적절히 어우러져 느끼한 맛이 전혀 없었습니다.

 

 

이 축제를 진행하는 우리 동네 소방서는 사실 150년이 넘은 기관입니다. 1854년부터 이 동네를 지켜온 소방서이니 거의 이 동네의 역사와 함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우리 동네 소방서는 실제 소방관과 함께 동네 주민의 자발적인 봉사로 이루어지는 지역 공동체입니다. 지역의 발전과 안전을 위해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소방관을 보조하기도 하는데 저도 소방관으로부터 제의를 받았어요^^ 아직 독일어를 제대로 못해서 내년에 독일어를 좀 더 한다음에 소방서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하루종일 축제를 느긋하게 즐기다가 저녁 늦게 집으로 돌아왔어요, 집 바로 앞에서 열리는 축제다 보니 대중교통 시간 구애 받지 않고 제대로 놀다 왔네요^^

 

이제 독일 맥주 축제 기간입니다. 조만간 독일 맥주 축제에 다녀와서 후기도 올려드릴게요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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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

  너도 나도   춤추며 친구되는 독일 Beer Festival   

 

Hallo! Guten Tag !

 

독일 맥주 페스티벌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구요.

 

지난번 포스팅때는 주말 오전에 아이들이나 가족들과 갈수 있는 잔잔한 맥주 축제 분위기 전해드렸다면 이번 포스팅에서는 독일인들이 맥주 축제를 즐기는 진정한 모습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지난 포스팅을 못보셨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세계인의 맥주 축제, 독일 Beer Festival!

 

 

평일 저녁에 퇴근을 좀 빨리 하고 4시 반에 독일 회사 사람들과 함께 Beer 페스티벌 "Wasen"으로 향했습니다.

 

오늘 독일 맥주 페스티벌은 Mestier, Berger, Sakata, Kleimann, Matsubara 함께 갔지요

 

Berger는 회사에서 페스티벌 복장으로 갈아입고 왔네요.

오늘 저희가 예약한 텐트입니다. 텐트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크지만 이런 텐트건물이 8개정도 있어도 평일 저녁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들어가기가 힘듭니다.

텐트 입구에서는 요즘 유럽에서의 테러 사건도 대비할 겸, 외부 음식물 반입도 금지할 겸 보안 검사가 철저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맥주 축제를 갈 때는 가방을 안가져간다고 하네요.

 Berger가 단체로 미리 사놓은 입장권띠와 쿠폰을 나눠줍니다! 1인당 1L 맥주 3잔과 치킨 반마리 쿠폰이 할당이지요! 이렇게 해서 40유로입니다.

역시 평일 저녁은 5시인데도 만석입니다. 벌써부터 열기가 후끈후끈 합니다. 

지난번 일요일 오전 페스티벌 때는 나이 드신 분들이 조용히 즐긴 축제라면 평일 저녁은 독일 젊은이들로 꽉 차있습니다.

자 이제 독일 젊은이들이 맥주 축제를 어떻게 즐기는지 보여드리죠! 

밴드 무대에 있는 사회자가 밴드의 입장을 알립니다

텐트안의 여러개의 전광판에는 텐트 내부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데요, 저기 밴드가 들어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사람들이 열광하며 일어나서 환호를 하면서 밴드 입장을 반깁니다!

 

사진을 찍고 있으니 자기들도 찍어달라며 옆테이블 독일인들이 포즈를 취해줍니다! 참 자유로운 영혼들입니다!

 

밴드가 연주를 하며 노래를 부르면 사람들이 테이블 위로 올라가서 맥주를 마시며 춤을 춥니다. 주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팝송도 연주를 하지만 독일 전통음악도 연주를 하지요. 독일어를 못해도 워낙 반복적으로 연주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어느정도는 따라 부를수 있답니다.

 

 Kleimann이 추천해준 독일 전통 음식입니다. 무와 빵, 치즈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치즈 맛이 굉장히 좋아서 맥주 안주로 딱입니다.

맥주 축제 의상을 입은 독일 미녀들이 일어나서 춤을 춥니다. 맥주 축제의 흥은 시간이 지나면서 취기가 올라오면 절정에 다다릅니다.

밤9시가 되자 거의 모든 테이블의 독일인들이 일어났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들끼리 팔짱을 끼며 너도 나도 친구가 됩니다. 정말 이런게 축제의 맛이 아닌가 싶네요.

게다가 이 페스티벌은 독일뿐 아니라 전세계 맥주인들의 축제이니 전세계 사람들과 하나 되는 순간입니다.

인종 차별은 여기서 전혀 존재하지 않지요! 

직장 동료들과도 셀카를 찍어봅니다. BergerSakata상은 아주 실시간으로 춤추는 댄싱 머신입니다.

이제 춤을 위한 술은 더이상 필요 없습니다. 이미 다 부끄러움은 알코올과 함께 다 날라가 버린지 오래입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끼리도 팔짱끼고 서로 사진 찍고 난리도 아닙니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한국에 관심 많다며 셀카도 계속 찍자고 달려듭니다. 정말 재미있는 독일인들입니다. 

옆 테이블에 앉은 독일 젊은 미녀와 함께 다정(?)하게 사진도 찍는 영광도 얻었습니다!

독일친구한테 물어보니 19살정도 되어보인다고 하네요...

 

맥주 축제를 마무리하기 전에 친하게 춤을 췄던 옆 테이블 사람들과, Sakata, Mestier 와 함께 사진을 찍고 헤어집니다!

 

이런 축제는 정말 처음입니다.

 

맥주의 본 고장 독일에서 세계적인 맥주 축제를 즐기다니요! 정말 꿈만 같습니다.

매년 올것 같습니다. 올때마다 새로운 경험을 하고 갈것 같아요

 

독일 이민 온 게 정말 감사하다는 것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여행으로 왔다면 매년 이 맥주 축제를 즐기기는 힘들거니까요.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시고 !


Auf Wiederse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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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

  독일에는    맥주 축제말고도   와인 페스티벌이!

 

Hallo! Guten Tag !


안녕하세요 Herr 초이입니다.


요즘 독일은 와인 페스티벌 (Wine festival) 기간입니다.


독일 축제라고 하면 다들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제인 옥토버페스트만 떠올리실텐데요, 와인 페스티벌도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축제 중 하나랍니다. 독일 여행 온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축제이기도 하구요.




독일 회사에서도 평일 퇴근 후에 와인 페스티벌을 가는 이벤트가 있었지만 시간이 안 맞은 관계로 못 가서 주말에 우리 와이프와 딸과 함께 가려고 계획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일요일 아침에 날씨가 좋아서 와인 페스티벌을 즐기기 좋은 기온이라 나가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독일 와서 좋은 것은 회사 스케쥴을 전혀 생각 할 필요 없이 주말을 즐기기 좋다는 것이죠.

물론 와이프와 아이들한테도 좋은 아빠의 모습이겠죠!


독일은 나라가 돌아가는 것이 회사 중심이 아니라 가정 줌싱으로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고객 대응에 이슈가 터져도, 아무리 바빠도 칼퇴를 하고 주말 근무를 안한다는 것이죠. 한국의 경우는 상상도 못할 일인데 말입니다. 


바로 짤리거나 뒤에서 흉보는 일이 만연하겠죠. 물론 동의 못하시는 분들도 많으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와이프들분들께 물어보시면 제 글에 100% 공감 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저희 부부는 오늘 독일 슈투트가르트 (Stuttgart) 지역 와인 페스티벌 (Wine festival) 을 즐기러 중앙역 번화가로 나왔습니다. 요즘 독일 여행 제대로 즐기고 있습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Stuttgart) 와인 페스티벌은 8월말부터 9월 초기까지 2주동안 열리는데요 , 중앙 광장에 위 사진과 같이 천막과 함께 축제 장소가 펼쳐져 있어 쉽게 찾으실수 있습니다.

참고로 일요일에도 열리니 참고하세요!



많은 독일인들이 와인 페스티벌을 즐기러 나왔습니다. 참 여유롭게 평화롭고 여유로운 유러피언들의 모습을 느낄수 있어 좋습니다.



독일일 비롯해 유럽은 많은 축제 장소들에 젊은사람들도 많지만 나이 많으신 어르신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한국이었으면 "노인이 여기에 왜 있지" 라고 뒤에서 수근대는 사람들이 많았겠지만 여기 독일은 뭐든지 나이 제한이 없어 좋습니다. 


그들의 인생의 노하우와, 노후 시대를 존중할줄 아는 거겠죠.



군복을 입은 독일 젊은 여성들이 축제 이벤트를 준비하나 봅니다. 




테이블을 앉기 전에 와인 페스티벌 현장을 쭈욱 돌아보았습니다. 다들 웃으며 즐기는 분위기입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제가 기분이 좋네요. 독일 여행 온 아시아인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저희도 본격적으로 테이블을 잡으러 천막 속으로 들어가봅니다. 저기 태평맘이 앞장서서 걸어가고 있네요.



독일에는 와인 페스티벌 같은 축제에도 젊은 사람들 뿐만 아니라 노인의 취업률이 높습니다. 그들의 복지와 노후를 위한 대책들이겠죠. 정말 감동입니다. 이 나라 정말 좋습니다.




독일에는 와인 페스티벌 축제에는 위 사진들과 같이 독일 전통 음식들을 판매합니다. 

그래서 독일 현지인들뿐만아니라 독일 여행 오신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축제이기도 하지요.



여러 군데를 돌아보던 중 독일인 직원이 "English menu?" 라고 먼저 물어봅니다.

우리가 영어 가능한 천막을 찾는것을 어찌 알았는지.....sales man 다운 접근 방식입니다.

어쨌든 먼저 물어봐준것이  맘에 듭니다. 그 직원이 바로 위 사진 속 왼쪽 남자입니다.



잘생긴 독일인 남자 직원이 영어 메뉴판을 가져다주면서 질문이 있으면 언제든지 자기를 불러달라고 합니다. 와이프 왈 " 저 남자 영업 잘 하네" 

외국인을 배려해주는 모습에 저는 너무나 감동입니다.




독일 와인 페스티벌 기간 중에는 그 해의 새로운 와인들을 값싸게 접할수 있는데요, 저희는 우선 화이트 와인을 마셔보기로 했습니다. 직원이 날씨가 더우니 화이트 와인이 베스트라고 하더군요. 저희는 Dry한 와인 Grauburgunder, Sweet한 와인 Chardonnay 한잔씩 주문하였습니다.


음식으로는 직원의 추천을 받아 beef 가 메인인 요리를 시켰습니다.



독일 와인 축제 중에는 종업원들이 독일 전통 의상을 입어 손님들을 맞이합니다. 독일 여행 온 관광객들에게 좋은 추억거리입니다.



위 사진처럼 코스프레 복장을 한 사람들도 돌아다닙니다.



우리가 주문한 화이트 와인이 도착했습니다. 와인을 그닥 즐기는 편이 아닌 우리 부부지만 여기 독일 와인 페스티벌에서 한번 즐겨보렵니다.



와인을 음미하고 있는 사이에 우리가 주문한 음식이 도착합니다.




우리 딸도 음식을 주니 잘 먹습니다. 독일 입맛 인가봅니다.



또다시 독일 와인 페스티벌 마스코트들이 돌아다닙니다. 전갈 럭비 선수가 와인을 마시겠다며 테이블을 차지하는군요.



전갈 럭비 선수가 우리 딸아이를 보더니 춤을 춥니다. 엇 이런! 우리 딸이 굉장히 기겁하며 눈을 꼭 감고 고개를 돌려 쳐다보지도 못하네요. 이대로 우리 딸은 잠들고 맙니다..




와인을 다 마셨는데 안주가 남아 결국 와인 2잔을 더 마셨습니다. 바깥 공기를 마시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마시는 와인은 정말 최고입니다.



다 마시고나니 43달러정도가 나와서 팁 포함 45달러를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우리 salesman이 고생했으니 팁을 줘야지요.


독일 와서 즐긴 첫 페스티벌 정말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이 나라 독일의 매력은 어디가 끝인지 궁금합니다. 8월~9월에 독일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 와인 페스티벌 꼭 와서 경험해보고 가시길 바래요!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시고 !


Auf Wiederse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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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