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민자의   한국 휴가시   먹은 20가지 음식 


 

Hallo! Guten Tag !


한국을 떠나 가족들과 함께 독일 이민 온지 어느덧 1년 7개월차입니다.

 

독일 이민의 목표였던 Work and Life balance, 높은 연봉, 자유로운 회사 문화, 좋은 육아 환경 등 많은 것을 독일 이민 생활하면서 즐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는 아직 한국이 그리운것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에서 먹던 음식! 너무 그립습니다. 독일에서도 집에서는 한식을 만들어먹기도 하고 가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한식당을 가기도 하지만 먹고싶은 욕구를 충족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죠.

 

그래서 1년에 한 두번 한국에 한달정도 휴가를 갈때마다 미리 먹고 싶은 음식 리스트를 생각해놓고 먹고 오는 편입니다.

 

그래서 한국 휴가갈때는 하루에 3끼를 먹어도 먹고 싶었던 음식을 다 못먹을 정도입니다.

 

이번에 한국 휴가를 한달 정도 다녀오면서 그래도 어느정도 먹고 싶었던 음식들을 많이 먹고 온 편이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한귝 휴가때 먹고 온 음식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①- 회 종류 3가지 회, 참치회, 오징어회

 

가장 먼저 먹고 싶었던 것은 바로 회! 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지역은 독일 남부 지역이고 바다와는 동떨어져있기 때문에 회를 먹기 힘든 상황입니다. 물론 독일 슈투트가르트에도 일식집이 있어 초밥과 회를 팔기도 하지만 가격이 굉장히 비싸서 한번 갈까말까입니다.

 

 

이번에 한국 휴가 중에서 아마 가장 많이 먹은 음식이 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반 생선회, 오징어회, 참치 회 등 2일에 한번 꼴로 먹은 것이 회인것 같아요. 그래서 독일로 돌아온 지금 회 생각이 별로 나지 않네요^^ 

 

 

한국에 휴가를 가면 한국에서 자주 만나던 친구들이나 예전 직장 동료들과 술자리가 많아서 주로 회에 소주를 마시게 되더라구요. 물론 장소 물색은 제가 거의 하기 때문에 주로 횟집으로 가게 되었죠!

 

 

특히나 제가 가장 좋아하는 회는 참치회입니다. 비싸서 자주는 먹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한국에 있었을때 가장 좋아했던 회이자 술안주였습니다. 이번에 한국 휴가를 즐기면서 가장 가까운 사람과 참치회에 소주를 즐기고 왔습니다.

 

 

한국에서 회를 주문하면 정말 독일에서는 상상할수 없는것이 바로 풍부한 스끼다시입니다. 회보다 더 많은 보조 메뉴가 나와서 회에 집중할수 없을 정도죠. 독일에서는 작은 반찬은 물론 물까지 다 주문해서 먹어야하는 현실인데 이렇게 한국에서 식당을 한번 다녀오면 한국은 정말 땅파서 장사하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가끔은 이렇게 인삼? 장뇌삼? 까지 주니 제대로된 서비스를 즐기며 식사를 즐길수 있었습니다.

 

 

 붉은대게찜 코스

 

요즘 대게 요리집이 한국에 많이 생기고 있다는 것을 SNS를 통해 접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한국을 휴가가기 전에 꼭 대게를 먹고 오겠다는 결심을 했었는데 마침 SNS 에서 아는 지인 분이 집 근처에서 식당을 하고 계시길래 이 곳을 찾았습니다.

 

 

다리 하나하나에도 살이 꽉찬 붉은 대게찜! 부모님을 모시고 갔는데 굉장히 잘 드셨어요. 그래서 더욱 뜻깊게 식사를 즐길수 있었던것 같아요. 지인분이 서비스를 너무 많이 주셔서 정말 배터지게 대게 코스를 즐기고 왔답니다.

 

 

 

특히 대게 코스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게딱지에 먹는 밥이죠! 요즘에는 밥을 그냥 비벼먹는 것이 아니라 아래 사진처럼 볶음밥으로도 즐길수가 있더라구요. 보기만 해도 군침 도시죠?

 

 

 

순대 국밥

 

추운 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국밥에 소주... 특히 한국에서 회식한 다음날 직원들과 점심에 먹으러 갔던 그 순대국밥이 참 너무 먹고싶었어요.

 

 

제가 살고 있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지역의 한식당에는 순대국밥은 팔지 않기 때문에  회보다도 더 먹기 힘들었던 것이 순대 국밥이었습니다.

 

대전에서 회사를 다닐때 집 근처에 자주 가던 순대국밥 집이 있었는데 이번에 2년만에 찾아갔는데도 다행히 사장님이 아직 계시더라구요.

 

 

여전히 저희 부부를 알아봐주시고 반겨주셔서 더욱 감사했습니다. 예전에 우리 딸이 어릴때 딸을 대신 봐주시며 밥 편하게 먹으라고 해주셨던 사장님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이 나서 한국에 휴가 갔을 때 찾아 갔습니다.

 

항상 우리가 가면 간을 서비스로 주셨는데 아직도 기억하시고 이번에도 간을 많이 주셔서 잘 먹고 왔네요.

 

 

⑥ 전세계인들이 좋아하는 한국의 치맥

 

다른 한국인들이 살고 있는 베를린, 프랑크푸르트에는 한국 치킨집이 많다는데 왜 제가 살고 있는 이 슈투트가르트에는 한국의 흔하디 흔한 치킨집이 없을까요.  

 

그래서 한국에서 치맥을 즐겨보았습니다. 독일 맥주에 익숙해진 저희 부부에게는 한국의 맥주가 그닥 맛있지는 않았지만 치킨은 정말 맛있더군요.  

 

 

한국에서 애기를 재워놓고 밤에 야식으로 매운 치킨을 즐기곤 했던 기억이 떠올라 이번에도 매운 치킨을 먹었는데 너무 맜있었어요. 매운 치킨에는 또 소맥이 어울리는 법! 그래서 독일에서는 엄청 비싸서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소주를 치킨과 함께 제대로 즐기고 왔습니다!

 

 

⑦ 일본식 이자카야

 

이번에 한국에 다녀오면서 일본 여행도 잠시 다녀왔지만 일본에서의 비싼 물가 때문에 제대로 이자카야를 즐기지 못해서 한국에서 이자카야를 갔습니다.

 

저는 웬만한 술은 다 좋아하지만 사케의 경우 그 다음날 숙취가 없어서 좋더라구요. 특히 간빠레 오또상 이라는 사케가 가성비 최고인 사케라 이번에도 이 사케를 즐겼어요.  

 

 

사케에는 튀김! 그중에서도 새우 튀김 ! 오랜만에 만난 누나 형들과 그동안의 사는 이야기를 나누고 독일 이민 생활에 대해서도 많은 대화를 나눈것 같습니다.

 

 

 

⑧ 한국의 육개장

 

요즘 직장인들이 점심 식사 장소로 많이 가는 곳 중에 하나가 바로 육개장 집이죠!

 

저도 한국에서 회사 생활했을 때 자주 갔었는데요, 독일에서는 매운 국물 요리를 잘 접하지 못해서 이번에 한국에 휴가 갔더니 매운것이 참 땡기더라구요.

 

게다가 요즘 육개장 전문점에서 배달까지 해주기 때문에 편하게 집에서도 즐길수가 있어요.

 

 

한국에 가면 이래저래 이동하느라 시간을 많이 허비해서 좀 아까운데 이렇게 먹고 싶은 음식을 배달해서 먹을수 있으니 참 한국은 음식 배달은 세계 최고 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쫄깃쫄깃 곱창

 

부추와 함께 즐기는 쫄깃쫄깃한 곱창! 독일인들은 곱창을 잘 안먹어서 잘만하면 목장 주인으로부터 곱창을 대량으로 싸게 구입할수도 있다는데.. 저는 아직 그 인맥까지 안되서 독일에서 곱창을 한번도 못먹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 휴가 가면 꼭 즐기고 오리라 결심했었죠!

 

곱창은 뭐니뭐니 해도 소곱창이 진리! 가격은 비싸긴하지만 그 기대만큼 값어치를 하기 때문에 꼭 먹어야해요!

 

 

그리고 같이 나오는 이 김칫국은 라면 사리까지 들어가있어 곱창의 느끼함을 제대로 잡아주기 때문에 계속 먹어도 처음 먹는 것처럼 질리지 않고 즐길수 있죠.

 

 

곱창과 함께 즐기는 대창, 양 ! 독일로 돌아온 지금도 그 맛이 생각나 먹고싶은 생각이 간절합니다. 

 

 

 

⑩ 육회, 육사시미

 

독일인들은 날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한국에서는 소고기를 생으로 먹는다고 하면 놀라는 독일인들도 많아요.

 

그런데 저와 같이 한국 출장에 올 때 한번씩 먹어보고서는 너무 맛있다며 다음에 또 먹자고 합니다. 이게 바로 육회, 육사시미의 매력!

 

특별한 소스와 날계란이 얹어진 육회와, 치츠 조각이 올려져 있고 깻잎에 싸서 먹는 육사시미.. 그리고 미역국

 

이 3종 세트만 있으면 소주 3병은 거뜬히 먹을수 있죠.

 

 

 

⑪ 떡튀순 (떡볶이, 튀김, 순대) +오뎅

 

한국의 대표적인 스트리트 푸드! 떡볶이!

 

요즘에는 국물떡볶이 식당들도 많이 생겨서 다양한 떡볶이 맛을 즐길수 있는데요, 저희 부부는 이번에 한국 휴가때 항상 한국에서 즐겨먹던 매운 떡볶이를 여러번 먹고 왔습니다.

 

 

한국에서는 언제든 먹을수 있는 별 특별할 것 없는 음식이지만 또 외국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소중한 떡볶이거든요. 특히 떡볶이와 튀김, 순대... 이른바 떡튀순은 독일에서 쉽게 볼수는 없습니다. 

 

게다가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해줄 오뎅탕도 같이 즐기고 왔어요. 요즘 보니 한국에서는 오뎅 티백이 핫 아이템이더라구요. 그래서 독일 올때 저도 한박스 구입해서 왔습니다^^ 

 

 

⑫ 굴국밥

 

뜨끈한 뚝배기에 김이 모락모락 난채 나오는 굴국밥도 독일 겨울에 특히 생각나는 한국 음식 중 하나에요.

 

독일에서도 굴을 마트에서 구입할수 있지만 한국에서 먹던 굴국밥 맛이 잘 안 나더라구요.

한국에서 직장 생활 할때 대전에서 회사 동료들과 자주 가던 굴국밥 집이 있었는데 이번에 한국 휴가 때 오랜만에 방문해서 먹고 왔답니다. 

 

 

⑬낙지 요리

 

한국의 유명한 낙지 덮밥 식당. 사발에 밥을 넣고 매운 낙지와 콩나물 등의 야채를 함께 비벼 먹으면서 매우면 쿨피스를 들이키던 때가 생각 나 가족들과 함께 낙지 덮밥 전문점을 찾았습니다.

 

한국 식당을 가면 참 푸짐하게 먹을수 있어 좋아요. 그리고 음식을 공유하는 문화 이기 때문에 여러개를 같이 맛 볼수 있다는 장점도 있구요. 독일에서는 각각 음식을 먹는 문화 이기 때문에 한 메뉴밖에 맛볼수 없답니다.

 

 

⑭ 짬뽕

 

한국에 있었을 때 짜장면보다 항상 짬뽕을 좋아하던 저였기에 이번 한국에서의 휴가 때에도 주저 없이 짬뽕을 주문했습니다.

 

역시 중국 요리는 배달해서 먹어야 제맛이죠. 배달 문화가 참 잘되어있는 한국!!

 

해물이 풍성하게 들어가있는 짬뽕은 정말 사랑입니다. 전날 소주를 과하게 먹었던 지라 짬뽕 하나를 거의 원샷하다시피 했네요.

 

 

⑮ 육전

 

한국 시장 골목길을 가다보면 은근히 숨어있는 맛집들이 많은거 같아요. 독일에서는 이런 시장 골목이 흔하지 않고 큰 광장에 3일에 한번씩 마켓이 열리는 정도가 일반적이거든요.

 

어느 날 1차 술자리를 끝내고 2차 장소를 물색하면서 시장 골목을 돌아다니던 중 육전 집을 발견했습니다.

 

오랜만에 한국에 왔는데 육전은 이제까지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는 새로운 음식이라 굉장히 좋았어요.

 

말랑말랑한 식감에 고기가 잔뜩 들어있어서 일반적인 전 느낌 보다는 더 풍성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처음 먹어본 육전 집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좋은 2차 술자리를 즐겼답니다.

 

 

한국의 바베큐! 삼겹살

 

독일 회사를 다니면 독일인 동료들에게 많이 듣는 이야기는 "코리안 바베큐 너무 먹고싶어"라는 것입니다.

 

한국 출장을 한번씩 다녀온 독일인들이라면 한번 먹고 나서 헤어나올수 없는 코리안 바베큐죠.

 

독일에서는 이렇게 테이블에서 고기를 구워서 야채에 싸먹는 것에 신기해하기 때문에 코리안 바베큐라는 것에 대해 굉장히 신기해하고 열광하더라구요.

 

독일에서도 삼겹살 값이 싸서 집에서 자주 삼겹살을 해먹지만 아래 사진처럼 김치찌개, 쌈무, 김치, 각종 야채들과 함께 먹기는 힘들기 때문에 이 맛이 잘 안난답니다.ㅠㅠ

 

그래서 오랜만에 한국식 바베큐인 삼겹살을 즐기고 왔습니다!

 

 

 

 연어덮밥

 

서울의 광화문 역 앞에서 발견한 자그만한 일본식 식당에서 먹은 연어덮밥.

 

요즘에 한국에서는 연어 관련 무한 리필 술집도 많이 생겼더라구요. 점심에 오랜만에 만난 중학교 친구와 함께 수다를 떨며 맛있는 연어 덮밥을 즐겼습니다.

 

독일에서도 연어는 마트에서 굉장히 많이 팔지만 주로 스테이크용으로 팔기 때문에 이런 연어 덮밥을 만들어먹는데는 제약이 있더라구요.

 

 

 

 돈까스!

 

독일에서는 슈니첼이라는 독일식 돈까스가 있습니다. 넓적한 고기에 얇게 입혀진 튀김가루 그리고 슈니첼 용 소스.. 독일 회사 식당에도 많이 나오는 전통 음식입니다.

 

하지만 한국식 돈까스처럼 바삭바삭한 튀김 맛이 안나서 식감은 별로더라구요.

 

그래서 집 근처의 돈까스 집에 가서 수제 돈까스를 즐겼는데 역시 한국인 입맛에는 한국식 돈까스가 독일식 돈까스보다 낫더라구요^^

 

 

 

대하 구이

 

 

독일에서도 새우는 마트에서 흔히 볼수 있는 재료지만 한국처럼 큰 대하를 찾아보기 힘들어서 소금구이를 해먹어도 별로 살이 많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한국에서 수산물 시장에서 대하를 사다가 집에서 직접 대하 소금구이를 해먹어봤습니다. 역시나 한국 대하는 속이 꽉 차서 먹을 맛이 났습니다.

 

 

 굴과 전복.. 그리고 해산물

 

아무래도 한국에서 가장 많이 먹은 음식이 뭐냐고 물어보면 해산물일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러 종류의 해산물을 먹었기 때문에 질리지는 않았던 것같아요.

 

회 외에도 굴, 전복, 멍게, 해삼과 같은 여러 해산물도 횟집가서 다양하게 즐기고 왔답니다. 역시나 한국은 독일과 비교해 해산물을 참 싸게 먹을수 있는 곳 같아 좋습니다.

 

독일 외에 네덜란드, 프랑스, 스페인은 해산물이 참 싸고 많이 준다는데 다음 해외 여행을 이곳을 타겟으로 해야겠어요!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시고 !


Auf Wiederse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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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

 독일에서  만화  DVD로 아이와 함게  독일어 배우기  

 

 

Hallo! Guten Tag !

 

독일어는 정말 어려운것 같습니다.

 

하긴 영어도 초등학교때부터 회사 생활하는 날까지 20년이 넘게 영어를 배워왔지만 원어민처럼 구사하기는 힘들죠.

 

그렇지만 독일어는 사물마다 남성, 여성, 중성을 구별해야하고 이것에 따라 앞에 붙는 관사와 형용사가 달라지기 때문에 더 복잡하거든요.

 

그래서 공부를 해도 여전히 힘드네요.

 

현재 독일 유치원을 다니고 있는 딸은 친구들, 선생님들과 독일어로 대화를 조금은 하고있지만 여전히 대화에 어려움이 있나봅니다.

 

지난주에는 독일 유치원에 학부모 상담을 다녀왔어요.

 

거기서 독일인 선생님이 이야기하길, 딸아이가 친한 아이들과 선생님한테는 독일어를 잘하는데 낯선 아이들에게는 독일어를 쓰는게 아직은 낯선지 독일말을 잘 안하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언어를 빨리 배운다고는 하지만 3살 딸아이에게는 분명 벅찬 일이겠지요.

 

 

물론 저와 와이프가 독일어가 초급 수준이라 아이에게 독일말을 못해주는 것도 미안합니다. 가끔은 새로운 단어를 오히려 아이에게 배울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독일어를 어떻게 하면 같이 재밌게 배울수 있을까 하다가 만화 DVD를 아이와 같이 보면 빨리 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래서 집 근처 쇼핑몰에 아이와 함께 다녀왔답니다.

 

 

우리가 어릴때 많이 보았던 디즈니 에니메이션부터 독일 만화까지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스펀지밥, 미니언즈, 카 시리즈도 독일 내에서 아이들에게 인기 많은 에니메이션입니다.

 

 

위 DVD는 텔레토비에요. 오랜만에 보니 반갑고 옛날 생각이 많이 나네요. 거의 20년 전에 티비에서 방영했을 때 본것 같은데 지금은 제가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이니 참 기분이 묘합니다.

 

 

레고 에니메이션도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데요 아직은 우리에게 너무 어려울것 같아서 패스합니다....

 

 

처음 접하기에 쉽고 간단한 에니메이션이 없을까 찾아보다가 미니언즈와 미키 마우스를 고민하다가 아이에게 선택을 맡겼는데  역시나 미키마우스를 고르더라구요. 

 

그래서 하나에 7.99유로하는 DVD 를 사와서 집에서 아이와 같이 보았습니다. 

 

 

독일 DVD는 이상하게 CD를 삽입해서 재생하니 다음과 같은 창이 뜨더라구요. 특정 지역에서만 재생되도록 인코딩되어있다네요. 하긴 독일에서는 무료로 영화를 하나 다운 받기만 하더라도 경고장이 날라오는 나라이니 이해가 되긴합니다.

 

 

이 미키마우스 DVD에는 4가지 에피소드가 들어있더라구요. 하나당 약 15분 정도 하는 에피소드인거같아요.

 

 

DVD를 재생했는데 두둥....

 

자막이 없이 그냥 독일말로만 재생이 되더라구요. 처음에는 들을때 자막과 함께 들어야 쉽게 들을수 있을 텐데 약간 남감하네요.

 

우선 뭐 스파르타식으로 들어보는 수 밖에요....

 

이렇게 독일에서 아이와 만화 DVD로 독일어를 배워가고 있답니다.

 

빨리 독일어를 영어만큼의 수준으로 끌어올려서 영주권을 따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시고 !


Auf Wiederse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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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
   독일 회사    동료들과 준비한   나라별 도시락 6가지 


 

Hallo! Guten Tag !


독일도 추운 겨울이 한창입니다. 

 

개인적으로 독일의 겨울은 한국보다 덜 춥지만, 12월부터 4월초까지 우울한 날씨가 계속 되고, 해가 짧기 때문에 해를 보고 출퇴근 하는 일이 극히 드뭅니다. 독일 회사는 5시 전에 퇴근하는데도 말이죠.....

 

제가 다니는 독일 회사 부서에는 다른 독일 회사와는 달리 다양한 국적의 동료들이 많습니다. 굉장히 글로벌한 느낌이랄까요? 독일 회사이지만 여기저기서 영어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소리가 들릴만큼 영어가 많이 공용화되었습니다.

 

그래서 회사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같이 하다보면 나라별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음식에 관한 대화죠.

 

요즘 한국에서 유행하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라는 프로그램 다들 많이 보시죠?

저도 독일에서 꼬박꼬박 챙겨보는 TV 프로그램 중 하나인데요, 한식은 거의 모든 외국인들이 감동을 받고 가는 음식인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한식은 여기 독일에서도 굉장히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많이 소문이 나 있습니다.

 

인도 동료: 내 친구들이 그러는데 한식은 정말 다양하고 맛있다고 그러더라구

Herr 초이 : 그렇지! 내가 한국인이라서 아니라 독일 와서 느끼는 것은 정말 한식만큼 다양한 맛을 내는 음식은 없는것 같아.

터키 동료: 난 일본에 3년 살아서 일식은 많이 먹어봤는데 한식은 먹어본적이 거의없는 것 같아. 한식은 어때?

독일 동료: 내가 먹어본 한식은 굉장히 맵지만 기분 좋게 매운 맛이랄까?

Herr 초이: 그렇지! 한국인에게는 그렇게 매운 맛은 아니지만 외국인들은 다들 맵다고 하면서 맛있다고 하더라

터키 동료: 아 그래? 우리 터키도 매운 음식이 많아서 나 매운 것 잘 먹는데 일식은 전혀 맵지가 않더라구. 나 한식 먹고 싶어!

프랑스 동료: 나 회사 근처에 있는 한식당 가서 돌솥 비빔밥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었어!

스리랑카 동료: 자 그럼 우리 한번 Pot luck 해볼까?

모두: 좋아!


이렇게 해서 우리들의 회사 점심 Pot luck은 시작되었습니다!

 


여기서 Pot luck 이란?

 

파티 주최자가 메인 메뉴를 준비하고 참가자들이 각자 취향에 맞는 음식과 술 등을 가지고 오는 미국, 캐나다식 파티 문화입니다. 이것이 발전하고 커져서 여러 인종들이 모여 자기 나라의 음식을 서로 가지고오는 파티로의 의미로도 쓰이고 있지요.

이렇게 음식을 같이 공유하고 다 먹으면 각자 가지고 온 그릇과 식기구들을 가져가 부담 없고 합리적인 외국식 파티 문화입니다.


 

 

 

제가 준비해가지고 간 음식은 당연히 불고기! 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식이죠. 물론 제가 준비해간것은 아니고 와이프가 많이 고생을 해주셨습니다....

 

와이프가 전날 밤에 미리 불고기를 사와서 불고기 양념에 재놓고 버섯, 양파, 당근 등 야채를 다듬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회사 Pot luck 이 있는 당일 아침에 제가 직접 불고기를 볶았습니다. 각자 음식을 가져올거니 2~3인분 정도의 불고기를 준비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회사 출근길에 쇼핑백에 불고기와 식기구를 넣고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갔습니다. 인생에서 처음 해보는 Pot luck이라 굉장히 기대가 컸습니다.

 

이런게 한국회사에서는 느끼지 못한 독일 회사의 또 다른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전 근무를 바쁘게 마치고 11시 30분에 회사 사무실 옆에 있는 Kitchen 으로 모였습니다.

자 그럼 독일 회사 동료들이 어떤 음식을 준비했는지 한번 보여드릴까요?

 

스리랑카식 라자냐

 

가장 먼저 온 미국 국적의 스리랑카 친구가 들고 온 것은 스리랑카식 "라자냐" 였습니다.

 

라자냐는 한국인들에게도 익숙한 음식이죠? 한국에 있었을때 코스트코에서 팔던 라나쟈에 빠져 자주 먹곤 했었는데 오랜만에 맛보게 됬네요.

 

 

제가 불고기와 밥을 전자렌지에 데울 동안 스리랑카 친구가 라자냐를 먹기 좋게 잘라놓고 있었어요. 스리랑카 라자냐의 맛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가장 먼저 라자냐를 맛보았는데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라자냐는 치즈가 많이 들어가서 2조각만 먹으면 더 이상 못먹었는데 이 스리랑카식 라자냐는 약간 매운 맛이 있었습니다. 스리랑카 친구에게 물어보니 이것이 스리랑카인들이 미국에서 많이 만들어 먹는 라자냐 라고 하더라구요

 

 

한국의 불고기 덮밥

 

제가 자신있게 꺼내놓은 불고기와 밥! 회사 동료들에게 한국식 불고기 덮밥을 보여줄 생각입니다. 일반적으로 외국인들은 불고기만 즐겨봐서 불고기 덮밥으로도 먹는 것은 잘 모르는것 같더라구요.

 

 

독일 동료들에게 각자의 접시에 불고기와 밥의 비율을 약 1 대 2로 하게끔 한다음에 숟가락으로 잘 비벼서 먹는 것이라고 알려줬습니다. 외국 동료들은 불고기를 이렇게 밥에 비벼서 먹는 것에 대해 굉장히 흥미로워하더라구요

 

 

인도식 볶음밥

 

 

 

회사 부서에는 인도인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는 회사에 올때마다 점심 도시락을 싸가지고 옵니다. 회사 밥이 맛이 없어서인지, 비싼 점심 비용을 아끼려고 하는건지 물어봤더니 어차피 아이가 유치원에 점심 도시락을 싸가야해서 와이프가 자기것까지 하나 더 싸준다고 하더라구요.

 

이 친구가 주로 가져오는 볶음밥을 이날 pot luck으로 가져왔습니다. 이 친구는 인도의 종교 문화 탓에 소고기를 먹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이날 대부분의 동료들이 소고기가 들어간 음식을 준비해와서 조금 미안했습니다.

 

 

라자냐를 맛보고 나서 인도 친구가 가져온 볶음밥을 맛보았는데 한국의 볶음밥과는 또 다른 맛이더라구요. 인도 볶음밥에는 소스로 카레향 소스를 많이 사용한다고 해요. 한국이 고추가루와 고추장을 음식의 양념으로 많이 쓰는 것 처럼요.

 

그리고 계란이 볶음밥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하는 것이 조금 달랐습니다. 계란과 카레향 소스와 독특했던 한국과 다른 볶음밥이었습니다^^

 

 

한국의 동그랑땡, 동태전, 맛살

 

회사 부서에는 또 다른 한국인이 있는데 그 분이 준비한 음식은 일반적인 한국의 밥 반찬입니다. 외국인들에게는 생소한 주로 '전' 종류로 준비를 해오셨더라구요. 그래서 외국 동료들의 관심이 컸습니다. 저도 독일 이민 온 후로 전을 처음 먹는 것 같아요.

 

 

독일에서 이런 '전' 종류의 한식을 해먹기가 굉장히 힘들거든요. 동태와 같은 싱싱한 생선을 한국에서처럼 구하기 쉽지가 않아요. 또 독일에서 한식은 독일식 음식보다 준비과정이 몇배로 걸리고 음식물 쓰레기도 몇배로 나오기때문에 참 힘들죠.

 

 

동태전은 인도 친구가 굉장히 좋아하더라구요. 아까도 말했지만 인도 친구가 소고기가 들어간 음식을 못 먹어서 유일하게 즐길수 있는 음식이 이 동태전이었습니다.

 

저도 오랜만에 생선전을 독일에서 즐길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네요.

 

 

독일의 Fraenkisches hochzeitsessen 

 

유일하게 이 pot luck 에 참석한 독일인이 준비한 음식은 "Fraenkisches hochzeitsessen"입니다. 독일 온지 1년 반이 다 되가지만 이제까지 먹어보지 못한 음식이었어요. 독일 친구에게 물어보니 바바리안 지역의 전통 음식이라고 하네요.

 

 

 

한국의 소고기 편육 같이 생긴 소고기와 누들의 조합인데요, 여기에 함께 곁들일 소스가 참 특별하더라구요.

 

 

위 사진이 바로 그 소스입니다. 물어보니 매운 무를 갈아서 만든 소스라고 하더라구요. 살짝 소스만 맛을 봤는데 약간 고추냉이 (와사비) 비슷한 맛이 나서 참 신기했습니다. 독일 사람들이 맥주와 고추 냉이 (와사비) 맛 땅콩을 즐겨 먹을 정도로 고추 냉이 (와사비)를 굉장히 좋아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독일에도 이런 맛을 내는 무가 있는지 처음 알았어요.

 

 

Fraenkisches hochzeitsessen 는 접시에 누들을 덜고 소스와 고기를 같이 먹으면 되는데 이 소스가 고기 특유의 퍽퍽함을 없애줌과 동시에 약간 매운맛을 주기 때문에 한국인 입맛에도 굉장히 잘 맞았습니다. 

 

 

 루마니아식 디저트 케익 

 

회사에는 독일에 오래 산 루마니아 동료가 있는데 이 분이 준비한 것은 디저트 케익입니다.

독일은 거의 모든 가정에서 케익을 직접 구워서 먹습니다. 왜냐하면 독일은 생일이나 회사 입사, 퇴사시에 본인이 케익을 직접 집에서 만들어서 가져와서 파티를 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아이 유치원 행사때에도 엄마가 케익을 구워서 유치원에 보내는것이 일반적이랍니다.

 

그래서 모든 가정에는 오븐이 있고 이 오븐을 이용해 주말에 케익을 많이 만들어 먹습니다.

이 루마니아 동료는 독일에서 오래 살아서 와이프가 케익을 굉장히 잘 만든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 날에 디저트로 먹을수 있는 케익을 가져왔어요. 루마니아식 케익!

 

 

디저트 케익은 총 3가지! 애플 케익, 바나나 케익, 초코렛이 첨가된 케익

 

덕분에 메인 메뉴를 먹고 커피와 함께 디저트까지 즐길수 있었네요.

 

 

 

이렇게 해서 첫번째 pot luck 이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외국인 동료들도 굉장히 흡족해하더라구요. 갑작스런 출장과 개인 사정으로 다른 국적의 동료들이 참석하지 못해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다음 번에는 꼭 참석한다고 했으니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인도 친구를 위해 다음에는 소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각국의 음식을 준비하기로 했어요!

 

이 날 음식이 매우 많이 남아서 외국 친구들도 남은 음식을 집에 싸가지고 갔습니다. 덕분에 불고기는 많은 친구들이 집에 가져가서 빈 그릇으로 집에 가져왔습니다. 대신 전 독일 음식과 라자냐, 인도 볶음밥을 가져왔죠!

 

인생에서 처음으로 겪는 Pot luck 점심이었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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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

 독일 아이들   크리스마스 선물  "어드벤츠 칼렌더"  

 

 

Hallo! Guten Tag !

 

독일도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고 있어요.

 

여기 독일은 축제의 나라답게 11월 20일쯤이 되면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달 반 동안 즐긴답니다.

 

제가 느낀 독일에서는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때 큰 선물을 사주지는 않는것 같아요. 주위 회사 동료들이나 독일 친구들에게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때 어떤 선물을 사주냐고 물어보니 초콜렛, 조그만한 레고 등을 선물한다고 하네요.

 

이제 저희 아이가 독일 나이로 3살 (한국 나이로 4살)이 되가니 산타 할아버지의 존재를 알게 됬어요. 특히 유치원에서의 영향이 크긴 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3~10살 나이대의 아이들이 독일에서 일반적으로 받는 선물을 알려드릴까해요. 아직 한국에서는 유행하지 않는 것이라 많은 분들이 모르실것 같아서요.

 

바로 어드벤츠 칼렌더 (Adventskalendar)! 입니다. 생소하시죠? 아래 사진을 참고하세요

 

 

어드벤츠칼렌더 (Adventskalendar)는 크리스마스 시즌 때 부모들이 많이 들고 다니는 선물 중 하나입니다.

위 사진 처럼 1부터 24까지의 숫자가 적혀있는 상자인데 이 안에는 제품마다 다른 선물들이 들어있습니다.

 

어드벤츠칼렌더 (Adventskalendar)는 어른들에게도 익숙한 선물입니다. 위 사진과 같이 화장품이 들어있는 제품도 있거든요. 1부터 24까지 각각 다른 화장품을 하루에 하나씩 열어보는 재미도 참 쏠쏠합니다.

 

1부터 24까지 숫자가 적혀있는 이유는 아이들에게 12월 1일에 이 어드벤츠 칼렌더 (Adventskalendar)를 선물해주고 하루에 하나씩 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어드벤츠칼렌더 (Adventskalendar)는 정말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요, 아래 사진들처럼 안에 여러 종류의 초콜렛이 들어있는 것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가장 저렴한 선물이기도 하죠^^

 

 

초콜렛 어드벤츠칼렌더 (Adventskalendar)라 하더라도 상자 모양에 따라 다른 초콜렛이 들어있기도 합니다. 주로 4유로 (5000원) 에서 12유로 (15000원) 대에서 구입할수 있습니다.

 

 

초콜렛 어드벤츠칼렌더 (Adventskalendar) 말고 다른 것도 있는데요 바로 아래 사진처럼 장난감이 들어있는 것도 있습니다.

 

 

아래 어드벤츠칼렌더 (Adventskalendar)는 과학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안에 날짜별로 하나씩 열면 다른 공룡 모양들의 장난감이 들어있는 제품이네요. 상자를 보니 8살 정도의 어린이들이 받는 선물인가 봅니다.

 

 

아래 어드벤츠칼렌더 (Adventskalendar)는 크리스마스 장식에 필요한 제품들이 들어있는가 봅니다. 24일동안 하나씩 열면서 각각 다른 크리스마스 장식을 얻어 크리스마스때까지 차근차근 꾸미는 재미도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것 같아요. 가격은 30유로 (3만 8천원) 정도로 8살 정도의 어린이에게 맞는 선물이네요.

 

 

아래 어드벤츠칼렌더 (Adventskalendar)는 미니언즈 장난감이 들어있네요!

여기 독일에서도 미니언즈 에니메이션 캐릭터에 대해 아이들의 관심이 대단하답니다. (한국의 뽀로로만큼은 아니지만....)

 

이 안에는 미니언즈 열쇠고리 2개와 미니언즈 장난감이 들어있네요. 아이들이 여러종류의 미니언즈  장난감을 받을수 있으니 참 좋아하겠어요!

 

 

아래 어드벤츠칼렌더 (Adventskalendar)는 동물 농장 세트 장난감인가 봅니다. 하루에 하나씩 열면 말, 고양이 등의 동물 장난감과 사람, 농장에서 볼수 있는 도구 등을 얻을수 있네요.

 

 

저는 우선 초콜렛 어드벤츠칼렌더 (Adventskalendar)를 사보았습니다. 평소에 장난감은 많이 사주고 있기에^^

그리고 요즘 우리 아이의 초콜렛 사랑이 대단하거든요

 

 

커다란 상자를 받아서 좋은지 아이가 참 좋아합니다. 어드벤츠칼렌더 (Adventskalendar)가 처음인 우리 아이에게 하루에 하나씩 열어서 선물 받는 상자라고 알려줬어요.

 

 

우선 어드벤츠 칼렌더 (Adventskalendar) 1부터 열어보기로 했습니다.

 

 

짜잔! 정말 안에 킨더 초콜렛이 들어있네요!

 

 

둘째날에도 열었더니 짜잔! 어제랑 다른 초콜렛이 들어있네요! 이렇게 초콜렛 드벤츠 칼렌더 (Adventskalendar) 에는 다양한 초콜렛이 들어있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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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
   독일 살면서 즐기는  '독일 전통   크리스마스 마켓' 


 

Hallo! Guten Tag !



독일은 지금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껏입니다.

 

사실 11월 20일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시작되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크리스마스 마켓 덕분입니다.

 

독일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굉장히 전통이 깊으며 독일에서부터 시작되어 요즘은 유럽에서 많이 열리고 있는 겨울 축제입니다.

 

독일의 크리스마스 축제란?

 

" 독일어로 Weihnachtsmarkt 라고 하며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도시에서 11월말부터 크리스마스 날까지 행해지는 겨울 축제입니다. 주로 이 축제에서는 글뤼봐인이라는 따뜻한 와인을 팔며 여러 상점이 즐비하여 크리스마스 관련 용품을 구입할수 있습니다"

 

독일의 크리스마스 마켓 중에서는 독일인들에 의하면 뉘른베르크가 가장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저희가 사는 지역에서는 에슬링겐이라는 곳이 가장 괜찮다고 하네요.

 

 

11월 중순이 되면 위사진과 같이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 준비가 한창입니다. 이 축제를 열기 위해 나무로 만든 여러 상점들이 빼곡하게 광장을 메웁니다.

 

사실 독일의 겨울은 굉장히 우울합니다. 여기서 태어나고 자란 독일인들에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겨울에도 해를 볼수 있고 밝은 날을 자주 보았던 한국인들은 독일의 겨울이 굉장히 우울하고 춥습니다. 이러한 날씨 탓에 독일에서 우울증을 겪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이럴 때 그나마 우중중한 기분을 날릴수 있는 것은 이 크리스마스 마켓입니다. 우울한 기분을 날릴수 있는 밝고 반짝이는 것들만 볼수 있기 때문이죠. 회전 목마와 활기찬 상점 그리고 추운 겨울을 녹여준 따뜻한 글뤼봐인 (행운을 가져다주는 와인) 을 맛볼수 있기 때문이죠.

 

 

위 사진처럼 상점 설치 및 축제 준비가 끝나면 크리스마스 축제가 드디어 시작됩니다.

평일에도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사람이 많습니다. 1년의 30개의 휴가와 여유로운 근무 문화를 가지는 독일 회사 문화 덕분이죠.

 

그래서 한국인의 생각으로 평일 낮에 가면 사람이 많이 없겠지 라는 방심은 금물입니다^^

 

 

 

 

저도 독일의 여유로운 근무 문화를 즐기고 있는 덕에 평일 낮에 가족들과 크리스마스 마켓에 다녀왔습니다. 축제가 시작된지 2주정도가 지나서야 방문했네요...

 

역시나 여러 상점들이 즐비해있습니다. 사실 독일에 사는 저희 가족에게는 더이상 핫한 상점들이 아니지만 독일에 관광 오는 한국분들은 많이 사고 싶으실것 같아요.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주로 초콜렛, 장난감, 크리스마스 장식 용품을 살수 있습니다.

각종 메세지가 써있거나 기차,알파벳 모양의 초콜렛을 살수 있으며 호두까기 인형 같은 크리스마스 대표 장난감을 살수 있습니다.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

 

독일은 대부분의 축제에서 아이들에 대한 배려를 볼수 있습니다. 바로 이런 놀이기구로부터요! 옥토버페스트같은 독일의 유명한 맥주 축제에서도 대규모의 놀이 기구 시설을 즐길수 있어 참 좋죠.

 

 

독일에서는 회전 목마를 카로셀 Karussel 이라고 하는데요 가격도 비싸지 않아 아이와 여러번 즐겨도 부담스럽지 않아요.

 

이렇게 추운 날씨도 잊은채 돌아다니다 보면 어느새 허기질 때가 옵니다. 이제 슬슬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즐길수 있는 먹을거리를 알아볼까요?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꼭 맛보아야할 것은 바로 글뤼봐인(Gluehwein)입니다.

 

와인은 크리스마스 마켓에 오랜시간 수다를 떠는 사람들의 몸을 녹혀줄뿐만 아니라 흥을 돋구기도 하고 맛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약간 톡쏘는 맛에 거부감이 있을수도 있지만 따뜻해서 홀짝홀짝 잘 넘어가요

 

그리고 대부분 직접 만들어서 팔기때문에 상점마다 맛이 다 다르기 때문에 여러 상점에서 드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와인에 계피와 오랜지나, 레몬을 넣어 데운거라 감기예방에도 탁월하다고 하네요.

 

 

글뤼봐인은 rot, weiss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이렇게 2종류가 있는데 주로 레드 와인이 인기가 많습니다. 그리고 어린이용 무알콜 와인인 kinderpunsch 라는 것도 있어 아이들과 따뜻하게 즐길수 있습니다.

 

글뤼봐인은 3유로 정도인데 와인잔의 보증금도 따로 내야합니다. 그렇지만 잔을 돌려줘서 돈을 돌려받을수 있지만, 기념으로 가져가셔도 됩니다.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주로 파는 음식은 독일 축제에서 어디서나 즐길수 있는 독일 전통 간식들입니다. 독일에서 유명한 떡볶이 같은 길거리 음식인 Currzwurst, Rotewurst 같은 소시지와 바게트 빵에 고기 패티를 넣은 Fleischkuechle im Broetschen 도 있습니다.

 

 

위 사진은 rostbratwurst im Baguette 이고 아래 사진은  Fleischkuechle im Broetschen 입니다. 추운 날씨에 글뤼봐인 한잔과 함께 이 간식들을 즐기면 다시 따뜻하게 마켓 쇼핑을 즐기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금요일 저녁 6시가 넘어가니 사람들이 꽉 차기 시작합니다. 여기저기서 관광온 한국분들도 많이 보이더라구요. 그만큼 크리스마스 마켓은 독일 겨울 여행시 꼭 가봐야할 명소입니다.

 

 

여기 저기 화려한 조명 장식들과 따뜻한 사람들의 미소를 보면 나름 독일 생활의 힐링도 되고 좋습니다. 한국에도 이런 축제가 생겨 아시아에서 유명한 크리스마스 축제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네요. 그러면 관광객도 많아지고 관광 사업도 발전할텐데 말이죠.

 

 

마켓 구경 중간에 관람차가 있어 우리 아이가 태워달라기에 다른 아이들과 함께 앉혀 태워좋습니다. 엄마 아빠 없이 이런 놀이시설을 탄것이 처음이라 걱정 되었는데 막상 타니 아이가 손도 흔들어주고 사진찍으라고 포즈도 취해주는 것이 너무 이쁘더라구요. 

 

 

걷다가 마켓에서 발견한 군밤을 파는 상점! 한국에만 있는 줄 알았던 군밤을 파는 상점이 여기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에도 있더라구요. 신기했어요. 역시 사람 사는 세상은 다 똑같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렇게 올해도 독일 겨울에 따뜻한 크리스마스 마켓을 즐겼습니다. 12월에는 독일인들은 주로 이 크리스마스 마켓을 즐기며 한달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합니다.

 

올해도 이렇게 끝나고 곧 2018년이 오겠네요.. 곧 독일 이민 3년차가 다가올 시간...

 

저희 가족은 이렇게 독일 축제를 즐기며 잘 생활하고 있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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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
   한국과 다른  독일의  병원과 약국 


 

Hallo! Guten Tag !


독일은 세금이 굉장히 많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평균 연봉은 한국보다 높은 편이지만 월급에 대한 세율이 한국보다 높기에 세후 연봉은 그렇게 많이 차이 나는것 같지는 않아요.

 

특히 월급에서 빠져나가는 건강보험은 한국에 비해 2배 이상의 세율이 책정되어있습니다.

 

독일에서 일하는 근로자라면 공보험이나 사보험에 들게 되어있는데요, 간단히 말해 한국에서 건강 보험료를 월급에서 자동적으로 인출해가는 것과 같이 독일도 건강 보험료를 내게 되어있습니다.

 

만약 1억 연봉을 받는 사람이라면 한국에서는 약 4%정도의 건강 보험료를 (월 25만원)를 지불한다면 여기 독일은 약 10%정도의 건강 보험료 (80만원)를 냅니다.

 

하지만 의료시스템이 한국에 비해 굉장히 잘되어있어 공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직장인이라면 병원에 가더라도 병원비를 지불하지 않고 공보험사에서 커버를 합니다.

 

그리고 만약 큰 수술을 하게 되어 병원에 장기간 입원하더라도 거의 모든 병원 비용을 커버하기 때문에 큰 수술에 대한 걱정이 없습니다.

 

또한 장기간 병원에 입원하는 기간에 공보험사에서 월급을 지급하기 때문에 부양 가족이 있는 경우라도 안심하고 장기간 입원 할수 있는 혜택이 있지요.

 

실제로 독일 회사에서 같이 근무하는 터키 출신의 동료가 2달 정도 병원에 입원했는데 퇴원하고 나서 회사에 복귀한 날 물어보았습니다

 

2달동안 입원했는데 병원비 얼마 나왔어?

 

응? 병원비 거의다 공보험에서 커버해서 낸 게 거의 없어.

 

이렇듯 아무런 실비보험 가입 없이도 공보험에 가입이 되어있다면 병원비에 대한 걱정이 없어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월급에서 빠져나가는 공보험비도 아깝지가 않습니다.
 

 

외벌이 부부 가정의 경우, 남편만 돈을 벌더라도 아내와, 자녀가 한국처럼 부양 가족으로 등록이 되기 때문에 모든 혜택을 받을수 있습니다.

 

아이에 대한 건강 체크도 공보험사에서 정기적으로 챙기는 편입니다.

 

어느날 공보험사에서 한 편지를 받았어요. 바로 아이에 대한 발달 상황과 건강 체크를 해야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런 편지를 받아본적이 없었는데, 독일 와서 처음 받으니 독일이 외국인에 대해서도 의료 시스템을 제대로 해주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독일에서는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단계별로 발달 상황 체크를 받도록 합니다. 저희 아이는 이제 36개월이 다되가서 U7 테스트를 받도록 편지가 날라온것입니다.

 

편지에 의하면,

 

"U7 테스트 관련 병원 비용은 공보험사에서 다 지불하니 아이 병원에 예약을 해서 편하게 발달 상황 체크를 받아라"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우리 아이 담당 병원에 예약을 잡고 발달 상황 체크를 받으러 갔습니다.

 

 

제 블로그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독일의 병원은 한국처럼 특별한 큰 간판도 없고 일반 집처럼 생겼습니다. 바로 위 사진 처럼요. 그래서 독일에 처음 오신 분들은 병원찾느라 헤매기도 합니다.

 

 

큰 간판 대신 위 사진처럼 작은 명패 정도가 건물에 부착되어있는 정도죠. 독일의 병원은 한국처럼 고유의 병원 이름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의사의 이름이 적혀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상담 시간이나, 진료시간이 적혀있는 형태죠.

 

한국과 참 많이 다르죠?

 

 

병원에 가면 접수처에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공보험 카드를 내미는 것입니다. 독일 병원에서 가장 필수적이고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소중한 마법의 카드인 셈이죠.

 

공보험 카드는 공보험사마다 다르지만 TK 공보험사의 경우 아래처럼 생겼습니다.

 

이 카드만 내밀면 진료를 받은 후에 따로 접수처에 가서 병원비를 지불할 필요 없이 바로 병원을 나서면 됩니다. 병원에서는 공보험사에 병원비를 청구하기 때문에 환자가 낼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독일 약국도 한국과 다른 점이 있어요

 

만약 병원에서 환자에게 약 처방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아래와 같이 약 처방전을 써줍니다. 여기까지는 한국과 비슷하지만 다른 점은 약 값 지불을 안 하기도 한다는 점이죠.

 

특히 아이에 대한 약값은 거의 무료인 셈입니다. 이것도 공보험에서 커버하기 때문이죠.

 

 

 

그냥 이 종이만 들고 근처 약국에 들려 약을 받아오기만 하면 됩니다.

 

독일 사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독일은 편의점보다 약국을 찾기가 더 쉬운 나라인것 같아요.

 

이렇게 독일의 약국은 한국과 조금 다른 의미를 갖는 것 같습니다. 독일은 가끔 약국에 대해 전단지가 날라오기도 하는데요, 예를 들어 30프로 세일한다는 광고지가 신문지에 껴서 오기도 합니다. 약국이라기보다 쇼핑샵 같은 느낌이랄까요?

 

 

독일의 약국은 Apotheke 라고 하는데 바로 위사진처럼 된 상점을 종종 볼수 있을 것입니다. 독일의 약국에서는 수분크림, 나이트크림, 데일리크림 등 유명한 화장품들을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가격에 살수 있어 한국 관광객들이 여행 중 많이 찾기도 하죠.

 

(출저:google.de)

독일의 약국에서는 유럽의 우수한 기능성 화장품들이 국적에 상관없이 판매되기 때문에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고 제품도 다양해서 독일에서는 약국 쇼핑이 유명하기도 합니다.

 

dm이나 로스만 같은 드럭스토어도 독일에서 유명하지만 전문적인 화장품들은 독일의 약국에서 사는 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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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
   독일 생활,  IKEA에서의   소소한 쇼핑 


 

Hallo! Guten Tag !


지난 주에는 독일 IKEA에 다녀왔습니다. 평일에 회의가 없는 날 휴가를 쓰고 여유롭게 다녀왔지요. 주말에는 IKEA 한국처럼 독일도 굉장히 붐비기 때문에 여유롭게 쇼핑을 할수가 없어요. 특히 독일사람들은 IKEA에 가구를 사러 오는 것도 있지만 아이들과 외식하러 오는 경우도 많아서 주말에는 쇼핑 하기가 힘들죠.

 

독일 이민 후 차가 아직 없는 우리는 버스를 타고 IKEA에 가기 때문에 큰 가구를 자주 사지는 않습니다. 독일 IKEA에서 큰 가구를 사게 되면 가구 값은 싸지만, 배송비가 굉장히 비싸서 결국 싸다는 장점을 잃는 경우가 종종 있죠.

 

그래서 우리는 소소한 쇼핑을 즐기러 IKEA에 자주 갑니다.

 

어느 한 평일 오후, 아이는 베이비시터에 맡기고 와이프와 둘이 IKEA에 왔습니다. 항상 독일에서 어디를 가든지 아이와 함께 했기 때문에 둘만 어디를 간다는 것이 약간은 어색합니다.

 

 

우선 아이가 욕조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미끄럼방지매트를 사러 아이용 가구 코너로 갑니다. 원래 7.99유로인데 와이프가 전단지에서 거의 반값에 할인한다길래 꼭 사야한다네요.

 

할인해서 4.99유로! 시작부터 득템입니다.

 

이제 조명코너로 이동합니다. 어느 IKEA든 마찬가지겠지만 매장이 굉장히 넓어서 가구를 찾아 움직이는 시간이 대부분인것 같아요. 다행히 평일이라 사람이 붐비지 않아서 빠릿빠릿하게 움직일수있었어요.

 

 

중간에 양초 코너가 있어서 하나 들고 다시 이동합니다. 독일에서는 양초를 굉장히 자주 쓰게 되는데, 독일인들은 저녁에 형광등을 끄고 양초를 켜고 지내기도 해요. 저희 가족은 아직은 그렇지 않지만 한식 조리 후에 냄새 제거용으로 양초를 자주 사용한답니다.

 

 

조명 코너에 도착했습니다. 헥헥... 벌써부터 힘드네요...

 

오늘은 아이가 밤에 자면서 무서워하지 않게 아이방에 놓을 벽부착용 램프를 사려고 해요. 디자인이 다 아기자기해서 뭘 고를까 하다가 구름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의 취향에 맞게 구름 모양 램프를 골랐습니다.

 

어때요? 귀엽죠? 가격도 7.99유로밖에 안한답니다. 우리 아이가 정말 안심하고 밤에 잘 잘수 있을 것 같아요.

 

 

다시 먼 길을 걸어 액자 코너에 왔습니다. 액자는 OBI같은 마트에서도 팔기도 하지만 가격이 굉장히 비싸서 IKEA에서 사는 것이 좋아요.  액자를 사는 이유가 뭐냐구요?

 

해외여행 하면서 여행지에서 산 그림을 걸어놓으려구요^^ 해외 여행지에 가보면 기념품 엽서 코너 옆에 항상 엽서만한 그림들이 있는데요 갈때마다 여행지를 대표하는 그림들을 사서 모으는 취미가 있어요.

 

이 그림들을 어떻게 보관할까 하다가 집 벽에 하나씩 걸어놓으면 인테리어 효과도 나고 모으는 재미도 있을 것같아서요.

 

 

IKEA답게 정말 여러 디자인의 액자들이 있었지만 우리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할인 상품!

 

한개에 1.99유로 밖에 안하는 액자를 발견했어요. 오늘 쇼핑 굉장히 저렴하게 하고 있네요

 

 

이제 계산대로 가면서 여러 코너들을 구경해봅니다. 독일인들은 집꾸미는 것이 모든 사람들의 취미일정도로 주말에는 정원 관리, 인테리어 공사로 굉장히 바쁜편입니다. 특히 꽃을 심는 독일인들도 굉장히 많은데요, 그래서 IKEA에서도 이와 관련된 코너가 굉장히 크게 마련되어있습니다.

 

 

보기에는 다 정말 이뻐서 사고싶지만 정원이 없는 관계로 눈팅만 하고 지나갑니다..... 빨리 독일에서 집을 사서 정원 꾸미기 취미를 가져야겠어요.

 

 

이렇게 초스피드로 쇼핑을 끝내고 계산을 하러 갑니다. 아이와 함께 와서 쇼핑했을 때보다 시간이 3분의 1도 안 걸린것 같네요 ^^

 

 

계산하고 나와 우리가 향한 곳은 바로 Hot Dog Station! IKEA에 오면 빠질수 없는 곳이죠.

 

한국 IKEA처럼 독일 IKEA에서도 Hot dog를 저렴하게 판답니다.

 

 

기본 핫도그가 음료 포함 1.5유로! 게다가 음료는 무한 리필이라는점!

 

 

계산대에서 빵과 소시지, 음료 컵을 받고 셀프 코너로 갑니다. 여기서 원하는 토핑을 본인 취향껏 고를수 있어요. 피클, 시리얼, 소스 등등 본인만의 핫도그를 만들어 드시면 됩니다.

 

 

이렇게 핫도그를 만들고 버스가 올때까지 여유롭게 음료도 리필하며 여유로움을 즐겼습니다.

 

 

집에 와서 사온 물건들을 꺼내 램프도 설치하고 사진도 끼워놓고! 저렴하게 구입한 물건들이라 더 뿌듯한 쇼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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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
  독일 살면서   회가 그리울때    찾는 일식집 


  

Hallo! Guten Tag !


 

독일에서는 싱싱한 해산물을 먹기가 참 힘들어요. 그래서 해산물을 좋아하는 많은 아시아인들이 해산물을 그리워하는 이유죠. 해산물 체인점인 Nordsee 라는 마트가 있지만 한국에서 맛보던 연어, 오징어와는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저도 회를 참 좋아하는데요, 한국에서는 회 도매점이 많아 한달에 한번씩은 횟집에서 회를 포장해와서 먹곤 했었는데.. 그 시절이 그립네요.

 

1년에 한번 한국에 휴가 갈때마다 회를 많이 먹고 오기는 하는데 그것도 잠시... 독일로 돌아온지 1개월이 지나면 다시 회에 대한 간절함이 커집니다.

 

제가 사는 슈투트가르트에는 프랑크푸르트, 베를린, 뒤셀도르프에 비하면 아시안들이 많이 살지 않아 아시안 음식점이 그닥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아시안 커뮤니티가 잘 형성되어 있는 타 지역에 사는 한국인들이 부러울때가 있죠.

 

독일 회사 동료들 중에 일본인과 회사 식당에서 점심을 먹다가 이야기를 했습니다.

 

 

Herr 초이: "아 요즘 난 회가 너무 먹고 싶어 미치겠어, 12월에 한국을 갈거지만 그 전까지 못 참을것 같아!"

 

일본인 동료: "슈투트가르트 중심가에 좋은 일식집이 있는데 몰랐어?"

 

Herr 초이: "지난번에 한 곳 갔었는데 회가 싱싱하지 않고 비싸기만 해서..."

 

일본인 동료: "거기말고, 한 군데 더 있는데 거기는 안 가봤지? 우리 거기 한번 가볼래?"

 

Herr 초이: "그래! 한번 같이 가보자"

 

 

이렇게 해서 찾은 곳이 바로 이 사진 속 레스토랑인 KICHO라는 곳입니다! 이 곳은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찾아 예약 없이는 자리 잡기 힘들다고 해서 미리 전화로 예약을 했어요. 그런데 일본어로 하면 예약을 더 잘 받아준다는 소문 아닌 소문 (?) 을 듣고 초급 일본어로 전화 예약을 했습니다.

 

Herr 초이: "아시다 로쿠지에 요닝 예야크오 오네가이시마스 ! (내일 6시에 4명 예약 부탁합니다)"  

 

일본 식당: "하이! 와까리마시따!"

 

 

점심 영업을 하고 중간에 저녁 준비를 위해 문을 닫아 6시에 다시 오픈한 탓인지 우리가 도착했을 때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메뉴를 보니, 고급 일식집이라 그런지 가격이 꽤 하더군요. 다행히 메뉴판에 그림이 같이 그려져있어 쉽게 이해할수는 있었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회와 교자, 치킨, 그리고 이 음식들의 맛을 끌어올려줄 일본 사케!

 

 

드디어 우리가 주문한 회가 나왔습니다! 일반 접시가 아닌 배에 플레이팅이 되어있더군요. 역시 고급 일식집이라 그런지 시작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맛을 보지는 않았지만 플레이팅만 보더라도 이미 이 집은 검증된 집인듯한 느낌?

 

이 드는거 있죠.

 

 

위 사진에서 회의 싱싱한 퀄리티가 느껴지시나요?

 

일본에 여행가서나 느낄수 있는 싱싱함이 우리 회사 직원들의 시선을 사로 잡네요. 연어회 뿐만 아니라 문어회도 먹고 싶었는데 세트로 있어 너무 기뻤습니다.

 

 

저는 회를 먹을때나 초밥을 먹을때 와사비를 간장에 많이 섞어 먹는 편이라 와사비를 듬뿍 섞었습니다. 물론 문어회는 한국에 있었을때 초고추장에 찍었지만 여기 독일 일식집에는 초고추장이 없는 관계로 패스!

 

우선 시원하게 독일 맥주로 목을 축인 다음 회 한점을 먹어본 순간!

 

"아, 바로 여기가 천국이구나! 다음부터는 여기만 와야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본 출장 갔을 때 먹은 사시미의 퀄리티와 비슷하더라구요.

 

 

다음은 일본식 교자! 교자는 뭐 일반 한국 만두와 비슷해서 특별한 맛은 없었습니다.

 

 

다음은 일본 이자카야를 가면 항상 시켜먹던 일본식 치킨! 바삭바삭한 겉과 부드러운 속이 한국 치킨을 생각나게 하더라구요!

 

 

이번에 나온 음식은 초밥 세트! 이번에도 역시 배에 플레이팅 되서 눈이 호강이 되더군요! 하지만 이 배의 가격이 거의 80유로 정도 했던것 같아요.

 

물론 여기가 독일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 정도 하이 퀄리티의 초밥을 먹는 것에 감사해야겠죠?

 

 

 

신선한 연어 초밥, 새우 초밥, 그리고 캘리포니아 롤, 연어와 참치 사시미...

 

 

이렇게 좋은 안주들을 두고 가만히 있을 때가 아니죠. 주문한 차가운 사케를 냉기가 날라가지 않게 아이스통에 보관해두고 따라 마셨습니다.

 

독일 식당에서는 이런 서비스를 볼수 없는데 역시 일본다운 서비스 마인드입니다.

 

 

좋은 회를 안주로 두어서인지 사케가 음료수처럼 넘어가더라구요, 다음날 출근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요 ^^ 그래도 여기 독일 회사에서는 한국에서처럼 새벽까지 회식을 하지않으니까 괜찮을거에요!

 

 

다들 배가 차지는 않았지만 이 비싼 배 한접시를 또 주문하기 부담스러워서 1인 1우동으로 주문했습니다. 튀김우동을 먹어본지 2년이 넘어간것 같아서 덴뿌라 우동으로 주문!

 

우동 한그릇에 약 12유로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우동의 맛도, 일본 동료들조차 모두 극찬할 정도로 쫄깃쫄깃한 면발이 끝내줍니다.

 

일본인 동료들도 일본에서 먹어본 우동보다 더 맛있다고 하네요.

 

알고보니 이곳은 한국에서 대기업 임원들이 독일 슈투트가르트로 출장 올때 항상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저녁 8시가 되니 자리가 꽉 차고 중간중간 이야기를 들어보니 한국인 유학생들도 많더라구요. 여행 온 한국인 가족분들도 계셨구요..

 

 

 

 

이렇게 해서 한사람당 약 60유로, 한화 8만원 정도의 음식 값이 나왔네요.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 가끔 독일에서 회가 먹고 싶어 안달날 때에 한번씩 와서 회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시키기에 참 좋은 음식점이더라구요.

 

이제까지 독일에서 회가 먹고 싶어 안달난 Herr 초이의 일식집 방문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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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
  독일 소방서가   주관하는 소방차   체험 축제 


 

Hallo! Guten Tag !



독일에 살면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만날수가 없어 외로운 순간이 오기도 해요. 한국에 있었을 때는 가족들과 가까운 곳에 살아서 주말마다 부모님을 찾아 뵙거나 친구들과 약속을 잡아 가족 모임을 하기도 했는데요.

 

여기 독일에 산지 이제 1년 4개월차.. 아직은 한국을 자주 방문했던 터라 괜찮을지는 몰라도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독일은 주말에 마트도 문을 닫고, 웬만한 상점들도 영업을 안하기 때문에 지루할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놀이터를 가거나, 아이들과 함께 정원을 가꾸는 등의 취미생활을 가질수 밖에 없었던 독일인이지 않나 생각도 듭니다.

 

이런 독일에서 그나마 지루하지 않게 해주는 것 중의 하나! 바로 많은 축제들입니다.

 

 

"독일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옥토버페스트 같은 맥주 축제, 와인 축제 말고도, 크리스마스 축제, 가면 축제, 램프 축제 등 아이들을 위한 축제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어느날 평일에 퇴근하고 와서 우편함을 열어보는데, 한 광고지가 넣어져있더라구요. 바로 아래 사진처럼요.

 

 

내용을 보니, 우리 동네에 있는 소방서에서 주관하는 축제에 대한 안내문입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독일 지역에서는 이렇게 동네에 행사가 있을때마다 미리 광고를 해서 알려주고 버스 노선 변경에 대한 공지도 미리 해줍니다.

 

주로 페스티벌은 주말에 열려 주말을 외롭지 않게 해주는데요, 이번 행사는 소방서에서 주관을 한다네요. 독일 소방서는 한국과는 다르게 직업 소방관이 몇명 상주해있고 주로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자율 소방서의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어린이들도 소방관으로 자율적으로 참여시켜 불끄는 법도 배우고 마을 행사를 이끌어가는 리더쉽도 배운답니다.

 

참 독일의 교육시스템은 마음에 들어요. 제가 독일로 이민 온 이유이기도 하죠.

 

 

토요일 낮에 커피와 케익으로 페스티벌을 시작하고 8시에는 어른들을 위한 칵테일 바가 준비되어있네요.

 

일요일에는 11시에 벼룩시장 같은 것을 열고 3시에는 어린이 소방관들이 보여주는 퍼포먼스 시간이 있나봅니다.

 

 

마침 우리 아이가 다니는 KITA에서 소방차 탑승 체험 쿠폰을 나눠줬더라구요. 겸사겸사 해서 일요일 낮에 아이와 함께 페스티벌 장소로 가보았습니다.

 

토끼 옷을 입고 뛰어다니는 우리 아이^^

 

 

역시나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이 와서 축제를 즐기고 있더라구요. 음식을 판매하는 간이 천막 안에 사람들이 꽉 차 있었어요.

 

 

저기 오늘의 주인공 소방차가 보입니다!그런데 소방차 내부가 다 보이도록 열어놓았네요?

 

 

저도 30살 넘게 살면서 소방차 내부를 본것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아니, 소방차를 이렇게 가깝게 본것도 처음이네요. 소방차 내부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복잡하게 구성이 되어있더라구요.

 

 

소방차라고 하면 단순히 물을 뿜어내는 호스만 있을것 같았지만 위 아래 사진들에서 보시다시피 수많은 연장과 기계들로 꽉 차 있습니다.

 

 

이렇게 소방차 한대를 내부가 보이도록 열어놓고 소방서에서 일하는 소방관이 아이들에게 소방차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을 해줍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독일 엄마 아빠들도 신기한지 설명에 굉장한 집중력을 보이더라구요.

 

 

우리 아이는 아직 어려서인지 설명에 관심은 없고 책이나 동요에서 보던 삐오삐오 소방차앞에서 사진 찍기 바쁘네요^^ 그래도 책에서만 보다가 이렇게 직접 보기만 하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도 산 교육이 아닐까 싶네요

 

 

 

한 곳에서는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게임이 진행중이에요. 공을 던져서 구멍 안에 넣으면 초콜렛이나 사탕 같은 선물을 주는 간단한 게임^^

 

 

자 그럼 오늘의 메인 이벤트! 소방차 타기 체험을 해보러 가볼까요?

 

소방차는 2대가 운영이 되고 한번 도는데 약 10분 정도 소요되는것 같아요. 그리고 이 체험은 어린 소방관들이 이끌어가면서 진행을 시키고 있더라구요.

 

 

 

소방차에 타서 신난 독일 아이들^^

 

 

우리 가족도 어린이집에서 받은 쿠폰을 어린 소방관에게 제출하고 소방차 탑승 체험을 해봅니다.

 

 

소방차에는 아래와 같이 어린이용 카시트가 마련이 되어있었어요.

 

독일은 어린 아이들은 카시트 장착이 의무라서 카시트가 없으면 택시도 탈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초등학생들도 어린이용 시트 착용이 의무랍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독일 시스템!

 

 

소방차는 아이3명과 어른 4명이 타도 남을 정도로 내부가 크더라구요. 소방차를 처음 타본 저도 마냥 신났습니다.

 

 

우렁찬 사이렌과 함께 소방차는 출발했어요!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보다 한적한 도로를 이용해서 10분 정도 운행했는데, 가끔은 넓은 벌판에서 빙글빙글 도는 쇼도 보여주고 참 재미있는 시간이었네요!

 

특히 우리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참 의미있는 체험이었습니다.

 


다음 축제는 또 어떤 새로운 체험이 있을까 궁금해지는 독일 생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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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
    독일에 살면서  관측한 도심 속   와인밭의 1년간 변화 


 

Hallo! Guten Tag !


독일 하면 떠오르는 술은 바로 맥주입니다.

 

맥주 강대국 답게 맥주 종류만 해도 1000가지가 넘을 정도입니다. 특히 가정집마다 대대로 내려오는 특별 맥주 레시피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독일인들의 맥주 사랑이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 할수 있죠.

 

하지만 독일에서도 와인 생산지를 만나볼수 있습니다. 대부분 와인이라면 유럽에서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 정도만 떠올리실텐데요, 독일에서도 총 13개의 와인산지를 볼수 있습니다.

 

아래 지도는 독일의 와인 주요 생산지를 나타낸 것으로 주로 라인강 같은 큰 강을 끼고 발달해왔습니다. 고급 와인들은 대부분 Mosel, Rheingau, Rheinheseen, Pfalz 의 4대 산지에서 생산됩니다.

 

(출처:google.de)

독일 와인을 고를 때에는 위의 4대 산지에서 나온 품종이면 기본 이상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강을 끼고 와인밭이 발달한 이유는 부족한 일사량을 강물에 반사된 반사열로 보충하기 위해서랍니다.

 

독일에서는 레드와인보다는 화이트 와인이 더 유명합니다. 레드와인은 프랑스나 이탈리아에 비해 현저히 떨어져서 독일 사람들도 레드 와인은 쳐다보지도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지만 화이트와인만큼은 괜찮습니다.

 

독일에서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 근처에도 큰 와인밭이 있습니다. 위 와인 지도에서 보면 뷔르템뷔르크 지역도 독일의 대표 와인 생산지인데 이 곳이 저희 회사 근처에 위치하고 있거든요^^

 

 

이 지역의 와인밭에서는 50만 헥타르의 와인을 생산하는데 독일 전체 생산량의 약 5%를 차지한다고 하네요.

 

산에서 내려오면 바로 독일 도심으로 이어지는 이 곳에 거대한 와인 생산지가 있는 것이 조금은 뜬금없지 않나요? 한국이었으면 이렇게 도심 속의 넓은 땅을 가만 놔두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독일 1년 넘게 살면서 이 곳의 계절에 따른 변화를 사진으로 계속 담아보았어요. 사실 이 곳은 독일 회사 동료들과 점심을 먹고 자주 산책하는 코스거든요^^

 

 

그럼 지금부터 계절에 따른 와인밭의 변화를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이 포스팅을 위해 거의 1년을 사진 촬영해왔답니다.

 

< 11월 >

 

11월은 보시다시피 황량한 벌판일 뿐입니다. 독일은 11월부터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어 3월 넘게 지속됩니다.

 

 

그래도 겨울에 점심을 먹고 이곳을 오르면 도심이지만 서울의 도심과는 다른 상쾌한 공기를 느낄수 있어 좋습니다. 업무 중에 받은 스트레스도 이 곳에 올라 경치를 보면서 풀기도 하구요.

 

 

와인밭 끝자락에 위치한곳에는 가정집도 있습니다. 이 곳에 살면 독일 슈투트가르트 도시가 한눈에 보일 것 같아 참 좋을 것 같더라구요. 물론 좋은 야경 만큼 집 값도 비싸겠죠....

 

 

와인밭 사이사이에 이렇게 가정집이 있기도 한데 주로 이런 집은 이 곳에 살면서 와인밭을 관리하는 분들이 많이 삽니다. 독일은 주말 농장에 대한 인기가 대단해서 농장을 분양받기 위해서는 주로 1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네요. 독일은 주말이 지루하다보니 이렇게 농장을 관리하면서 주말을 보내는 가정이 참 많습니다.

 

저도 나중에 아이가 크면 같이 농장을 가꾸면서 자연체험을 시켜줄까하고 계획중입니다.

 

 

독일의 겨울은 굉장히 어둡고 해가 빨리 져서 우울하지만 이렇게 낮에 산책이라도 하면서 하늘과 햇빛을 보면 그나마 괜찮답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도 미세 먼지가 많은 지역에 속하지만 한국의 황사와 대기오염에 비하면 굉장히 깨끗한 하늘을 볼수 있는 것같아요.

 

그래서 대형 무지개를 보는 날도 굉장히 많답니다.

 

 

< 4월 >

 

본격적으로 추위가 끝나고 날씨가 놓아지기 시작하는 4월 무렵부터 와인밭의 일이 시작됩니다. 산책을 하다보면 아래 사진처럼 와인밭에서 일을 하시는 분들을 자주 볼수 있습니다.

 

 

4월은 참 날씨가 좋아요. 굉장히 맑은 하늘도 볼수 있구요. 그래서 밥 먹고 산책하는 주변 회사 직장인들도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이 거대한 와인밭 안에는 말 농장도 있어요. 그래서 가끔 말타고 다니는 독일인도 볼수 있습니다. 독일은 말 농장 뿐 아니라 말 시승 체험도 할수 있는 곳도 많아서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승마 체험을 하러오는 부모들도 참 많습니다.

 

독일에 살다보니 독일인들은 정말 자연속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어릴때부터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빠져있는 한국의 아이들과는 달리, 독일아이들은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뛰어놓고 자연속에서 부모들과 함께 노는 법을 많이 배우는것 같아요.

 

 

말 농장이 있는 덕분에 가끔은 산책하다 산책로에서 거대한 말의 배설물을 보는 것은 이제 익숙해졌습니다.

 

 

이 와인밭은 규모가 엄청나기 때문에 사람의 인력만으로는 작업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아래 사진처럼 대형 트랙터를 타고 작업을 한답니다. 이 트랙터의 크기가 감이 안오시겠지만 바퀴가 사람 키보다도 크답니다.

 

 

< 6월 >

 

본격적으로 날씨가 더워지고 잎이 무럭무럭 자라기 시작하는 6월입니다.

어느정도 와인밭의 모습을 갖춰가기 시작하네요.

 

 

하지만 아직은 포도가 열리기까지는 멀어보입니다.

 

 

여름에는 벌레들이 많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정기적으로 소독을 자주 해줍니다. 특히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는 8월 말에 대규모 와인 축제를 합니다. 그 때까지 맛있는 포도를 생산하기 위해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죠.

 

 

말농장에 모여있는 말과 소들에게도 벌레 물리지 말라고 옷을 입혀놨네요!

 

 

< 8월 >

 

이제 포도 수확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오랜만에 들른 와인밭. 포도들이 얼마나 자랐는지 궁금합니다.

 

 

 

 

와~~ 포도가 많이 자랐네요. 지금 따서 먹어도 될것 같아요. 와인 밭 전체적으로 포도가 참잘 익었더라구요.

 

 

8월에는 일조량도 많아서 덕분에 포도가 참 잘 자란것 같습니다. 이 모습을 보기 위해 작년 가을부터 사진으로 기록해두기 시작했는데 포도가 잘 익은 모습을 보니 제가 키운것 마냥 제가 더 뿌듯합니다.

 

 

8월 포도 수확시기가 되고 와인 축제가 다가오면 농장에서는 대규모 축제를 합니다. 아래와 같이 와인밭에 공지를 해놓기도 하는데요 사람들과 모여서 같이 음식을 먹기도 하고 포도 수확을 기념하기 위해 와인을 같이 마시기도 하죠.

 

 

 

이렇게 독일 도심속에 위치한 거대 와인밭의 1년간의 모습을 기록해보았습니다. 한국에서는 볼수 없는 와인밭이라 신기하기도 했지만 도심 가운데에 위치한 점이라는 것에서 더 특별하게 와닿더라구요.

 

한국에서는 항상 도심속에서 높은 빌딩과 빽빽하게 모여있는 건물만 보았는데... 이렇게 독일에는 점심 먹고 산책할수 있는 거대한 와인밭이있어 참 좋네요.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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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