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살면서   회가 그리울때    찾는 일식집 


  

Hallo! Guten Tag !


 

독일에서는 싱싱한 해산물을 먹기가 참 힘들어요. 그래서 해산물을 좋아하는 많은 아시아인들이 해산물을 그리워하는 이유죠. 해산물 체인점인 Nordsee 라는 마트가 있지만 한국에서 맛보던 연어, 오징어와는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저도 회를 참 좋아하는데요, 한국에서는 회 도매점이 많아 한달에 한번씩은 횟집에서 회를 포장해와서 먹곤 했었는데.. 그 시절이 그립네요.

 

1년에 한번 한국에 휴가 갈때마다 회를 많이 먹고 오기는 하는데 그것도 잠시... 독일로 돌아온지 1개월이 지나면 다시 회에 대한 간절함이 커집니다.

 

제가 사는 슈투트가르트에는 프랑크푸르트, 베를린, 뒤셀도르프에 비하면 아시안들이 많이 살지 않아 아시안 음식점이 그닥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아시안 커뮤니티가 잘 형성되어 있는 타 지역에 사는 한국인들이 부러울때가 있죠.

 

독일 회사 동료들 중에 일본인과 회사 식당에서 점심을 먹다가 이야기를 했습니다.

 

 

Herr 초이: "아 요즘 난 회가 너무 먹고 싶어 미치겠어, 12월에 한국을 갈거지만 그 전까지 못 참을것 같아!"

 

일본인 동료: "슈투트가르트 중심가에 좋은 일식집이 있는데 몰랐어?"

 

Herr 초이: "지난번에 한 곳 갔었는데 회가 싱싱하지 않고 비싸기만 해서..."

 

일본인 동료: "거기말고, 한 군데 더 있는데 거기는 안 가봤지? 우리 거기 한번 가볼래?"

 

Herr 초이: "그래! 한번 같이 가보자"

 

 

이렇게 해서 찾은 곳이 바로 이 사진 속 레스토랑인 KICHO라는 곳입니다! 이 곳은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찾아 예약 없이는 자리 잡기 힘들다고 해서 미리 전화로 예약을 했어요. 그런데 일본어로 하면 예약을 더 잘 받아준다는 소문 아닌 소문 (?) 을 듣고 초급 일본어로 전화 예약을 했습니다.

 

Herr 초이: "아시다 로쿠지에 요닝 예야크오 오네가이시마스 ! (내일 6시에 4명 예약 부탁합니다)"  

 

일본 식당: "하이! 와까리마시따!"

 

 

점심 영업을 하고 중간에 저녁 준비를 위해 문을 닫아 6시에 다시 오픈한 탓인지 우리가 도착했을 때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메뉴를 보니, 고급 일식집이라 그런지 가격이 꽤 하더군요. 다행히 메뉴판에 그림이 같이 그려져있어 쉽게 이해할수는 있었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회와 교자, 치킨, 그리고 이 음식들의 맛을 끌어올려줄 일본 사케!

 

 

드디어 우리가 주문한 회가 나왔습니다! 일반 접시가 아닌 배에 플레이팅이 되어있더군요. 역시 고급 일식집이라 그런지 시작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맛을 보지는 않았지만 플레이팅만 보더라도 이미 이 집은 검증된 집인듯한 느낌?

 

이 드는거 있죠.

 

 

위 사진에서 회의 싱싱한 퀄리티가 느껴지시나요?

 

일본에 여행가서나 느낄수 있는 싱싱함이 우리 회사 직원들의 시선을 사로 잡네요. 연어회 뿐만 아니라 문어회도 먹고 싶었는데 세트로 있어 너무 기뻤습니다.

 

 

저는 회를 먹을때나 초밥을 먹을때 와사비를 간장에 많이 섞어 먹는 편이라 와사비를 듬뿍 섞었습니다. 물론 문어회는 한국에 있었을때 초고추장에 찍었지만 여기 독일 일식집에는 초고추장이 없는 관계로 패스!

 

우선 시원하게 독일 맥주로 목을 축인 다음 회 한점을 먹어본 순간!

 

"아, 바로 여기가 천국이구나! 다음부터는 여기만 와야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본 출장 갔을 때 먹은 사시미의 퀄리티와 비슷하더라구요.

 

 

다음은 일본식 교자! 교자는 뭐 일반 한국 만두와 비슷해서 특별한 맛은 없었습니다.

 

 

다음은 일본 이자카야를 가면 항상 시켜먹던 일본식 치킨! 바삭바삭한 겉과 부드러운 속이 한국 치킨을 생각나게 하더라구요!

 

 

이번에 나온 음식은 초밥 세트! 이번에도 역시 배에 플레이팅 되서 눈이 호강이 되더군요! 하지만 이 배의 가격이 거의 80유로 정도 했던것 같아요.

 

물론 여기가 독일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 정도 하이 퀄리티의 초밥을 먹는 것에 감사해야겠죠?

 

 

 

신선한 연어 초밥, 새우 초밥, 그리고 캘리포니아 롤, 연어와 참치 사시미...

 

 

이렇게 좋은 안주들을 두고 가만히 있을 때가 아니죠. 주문한 차가운 사케를 냉기가 날라가지 않게 아이스통에 보관해두고 따라 마셨습니다.

 

독일 식당에서는 이런 서비스를 볼수 없는데 역시 일본다운 서비스 마인드입니다.

 

 

좋은 회를 안주로 두어서인지 사케가 음료수처럼 넘어가더라구요, 다음날 출근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요 ^^ 그래도 여기 독일 회사에서는 한국에서처럼 새벽까지 회식을 하지않으니까 괜찮을거에요!

 

 

다들 배가 차지는 않았지만 이 비싼 배 한접시를 또 주문하기 부담스러워서 1인 1우동으로 주문했습니다. 튀김우동을 먹어본지 2년이 넘어간것 같아서 덴뿌라 우동으로 주문!

 

우동 한그릇에 약 12유로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우동의 맛도, 일본 동료들조차 모두 극찬할 정도로 쫄깃쫄깃한 면발이 끝내줍니다.

 

일본인 동료들도 일본에서 먹어본 우동보다 더 맛있다고 하네요.

 

알고보니 이곳은 한국에서 대기업 임원들이 독일 슈투트가르트로 출장 올때 항상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저녁 8시가 되니 자리가 꽉 차고 중간중간 이야기를 들어보니 한국인 유학생들도 많더라구요. 여행 온 한국인 가족분들도 계셨구요..

 

 

 

 

이렇게 해서 한사람당 약 60유로, 한화 8만원 정도의 음식 값이 나왔네요.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 가끔 독일에서 회가 먹고 싶어 안달날 때에 한번씩 와서 회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시키기에 참 좋은 음식점이더라구요.

 

이제까지 독일에서 회가 먹고 싶어 안달난 Herr 초이의 일식집 방문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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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
  독일 소방서가   주관하는 소방차   체험 축제 


 

Hallo! Guten Tag !



독일에 살면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만날수가 없어 외로운 순간이 오기도 해요. 한국에 있었을 때는 가족들과 가까운 곳에 살아서 주말마다 부모님을 찾아 뵙거나 친구들과 약속을 잡아 가족 모임을 하기도 했는데요.

 

여기 독일에 산지 이제 1년 4개월차.. 아직은 한국을 자주 방문했던 터라 괜찮을지는 몰라도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독일은 주말에 마트도 문을 닫고, 웬만한 상점들도 영업을 안하기 때문에 지루할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놀이터를 가거나, 아이들과 함께 정원을 가꾸는 등의 취미생활을 가질수 밖에 없었던 독일인이지 않나 생각도 듭니다.

 

이런 독일에서 그나마 지루하지 않게 해주는 것 중의 하나! 바로 많은 축제들입니다.

 

 

"독일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옥토버페스트 같은 맥주 축제, 와인 축제 말고도, 크리스마스 축제, 가면 축제, 램프 축제 등 아이들을 위한 축제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어느날 평일에 퇴근하고 와서 우편함을 열어보는데, 한 광고지가 넣어져있더라구요. 바로 아래 사진처럼요.

 

 

내용을 보니, 우리 동네에 있는 소방서에서 주관하는 축제에 대한 안내문입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독일 지역에서는 이렇게 동네에 행사가 있을때마다 미리 광고를 해서 알려주고 버스 노선 변경에 대한 공지도 미리 해줍니다.

 

주로 페스티벌은 주말에 열려 주말을 외롭지 않게 해주는데요, 이번 행사는 소방서에서 주관을 한다네요. 독일 소방서는 한국과는 다르게 직업 소방관이 몇명 상주해있고 주로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자율 소방서의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어린이들도 소방관으로 자율적으로 참여시켜 불끄는 법도 배우고 마을 행사를 이끌어가는 리더쉽도 배운답니다.

 

참 독일의 교육시스템은 마음에 들어요. 제가 독일로 이민 온 이유이기도 하죠.

 

 

토요일 낮에 커피와 케익으로 페스티벌을 시작하고 8시에는 어른들을 위한 칵테일 바가 준비되어있네요.

 

일요일에는 11시에 벼룩시장 같은 것을 열고 3시에는 어린이 소방관들이 보여주는 퍼포먼스 시간이 있나봅니다.

 

 

마침 우리 아이가 다니는 KITA에서 소방차 탑승 체험 쿠폰을 나눠줬더라구요. 겸사겸사 해서 일요일 낮에 아이와 함께 페스티벌 장소로 가보았습니다.

 

토끼 옷을 입고 뛰어다니는 우리 아이^^

 

 

역시나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이 와서 축제를 즐기고 있더라구요. 음식을 판매하는 간이 천막 안에 사람들이 꽉 차 있었어요.

 

 

저기 오늘의 주인공 소방차가 보입니다!그런데 소방차 내부가 다 보이도록 열어놓았네요?

 

 

저도 30살 넘게 살면서 소방차 내부를 본것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아니, 소방차를 이렇게 가깝게 본것도 처음이네요. 소방차 내부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복잡하게 구성이 되어있더라구요.

 

 

소방차라고 하면 단순히 물을 뿜어내는 호스만 있을것 같았지만 위 아래 사진들에서 보시다시피 수많은 연장과 기계들로 꽉 차 있습니다.

 

 

이렇게 소방차 한대를 내부가 보이도록 열어놓고 소방서에서 일하는 소방관이 아이들에게 소방차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을 해줍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독일 엄마 아빠들도 신기한지 설명에 굉장한 집중력을 보이더라구요.

 

 

우리 아이는 아직 어려서인지 설명에 관심은 없고 책이나 동요에서 보던 삐오삐오 소방차앞에서 사진 찍기 바쁘네요^^ 그래도 책에서만 보다가 이렇게 직접 보기만 하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도 산 교육이 아닐까 싶네요

 

 

 

한 곳에서는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게임이 진행중이에요. 공을 던져서 구멍 안에 넣으면 초콜렛이나 사탕 같은 선물을 주는 간단한 게임^^

 

 

자 그럼 오늘의 메인 이벤트! 소방차 타기 체험을 해보러 가볼까요?

 

소방차는 2대가 운영이 되고 한번 도는데 약 10분 정도 소요되는것 같아요. 그리고 이 체험은 어린 소방관들이 이끌어가면서 진행을 시키고 있더라구요.

 

 

 

소방차에 타서 신난 독일 아이들^^

 

 

우리 가족도 어린이집에서 받은 쿠폰을 어린 소방관에게 제출하고 소방차 탑승 체험을 해봅니다.

 

 

소방차에는 아래와 같이 어린이용 카시트가 마련이 되어있었어요.

 

독일은 어린 아이들은 카시트 장착이 의무라서 카시트가 없으면 택시도 탈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초등학생들도 어린이용 시트 착용이 의무랍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독일 시스템!

 

 

소방차는 아이3명과 어른 4명이 타도 남을 정도로 내부가 크더라구요. 소방차를 처음 타본 저도 마냥 신났습니다.

 

 

우렁찬 사이렌과 함께 소방차는 출발했어요!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보다 한적한 도로를 이용해서 10분 정도 운행했는데, 가끔은 넓은 벌판에서 빙글빙글 도는 쇼도 보여주고 참 재미있는 시간이었네요!

 

특히 우리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참 의미있는 체험이었습니다.

 


다음 축제는 또 어떤 새로운 체험이 있을까 궁금해지는 독일 생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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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
    독일에 살면서  관측한 도심 속   와인밭의 1년간 변화 


 

Hallo! Guten Tag !


독일 하면 떠오르는 술은 바로 맥주입니다.

 

맥주 강대국 답게 맥주 종류만 해도 1000가지가 넘을 정도입니다. 특히 가정집마다 대대로 내려오는 특별 맥주 레시피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독일인들의 맥주 사랑이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 할수 있죠.

 

하지만 독일에서도 와인 생산지를 만나볼수 있습니다. 대부분 와인이라면 유럽에서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 정도만 떠올리실텐데요, 독일에서도 총 13개의 와인산지를 볼수 있습니다.

 

아래 지도는 독일의 와인 주요 생산지를 나타낸 것으로 주로 라인강 같은 큰 강을 끼고 발달해왔습니다. 고급 와인들은 대부분 Mosel, Rheingau, Rheinheseen, Pfalz 의 4대 산지에서 생산됩니다.

 

(출처:google.de)

독일 와인을 고를 때에는 위의 4대 산지에서 나온 품종이면 기본 이상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강을 끼고 와인밭이 발달한 이유는 부족한 일사량을 강물에 반사된 반사열로 보충하기 위해서랍니다.

 

독일에서는 레드와인보다는 화이트 와인이 더 유명합니다. 레드와인은 프랑스나 이탈리아에 비해 현저히 떨어져서 독일 사람들도 레드 와인은 쳐다보지도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지만 화이트와인만큼은 괜찮습니다.

 

독일에서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 근처에도 큰 와인밭이 있습니다. 위 와인 지도에서 보면 뷔르템뷔르크 지역도 독일의 대표 와인 생산지인데 이 곳이 저희 회사 근처에 위치하고 있거든요^^

 

 

이 지역의 와인밭에서는 50만 헥타르의 와인을 생산하는데 독일 전체 생산량의 약 5%를 차지한다고 하네요.

 

산에서 내려오면 바로 독일 도심으로 이어지는 이 곳에 거대한 와인 생산지가 있는 것이 조금은 뜬금없지 않나요? 한국이었으면 이렇게 도심 속의 넓은 땅을 가만 놔두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독일 1년 넘게 살면서 이 곳의 계절에 따른 변화를 사진으로 계속 담아보았어요. 사실 이 곳은 독일 회사 동료들과 점심을 먹고 자주 산책하는 코스거든요^^

 

 

그럼 지금부터 계절에 따른 와인밭의 변화를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이 포스팅을 위해 거의 1년을 사진 촬영해왔답니다.

 

< 11월 >

 

11월은 보시다시피 황량한 벌판일 뿐입니다. 독일은 11월부터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어 3월 넘게 지속됩니다.

 

 

그래도 겨울에 점심을 먹고 이곳을 오르면 도심이지만 서울의 도심과는 다른 상쾌한 공기를 느낄수 있어 좋습니다. 업무 중에 받은 스트레스도 이 곳에 올라 경치를 보면서 풀기도 하구요.

 

 

와인밭 끝자락에 위치한곳에는 가정집도 있습니다. 이 곳에 살면 독일 슈투트가르트 도시가 한눈에 보일 것 같아 참 좋을 것 같더라구요. 물론 좋은 야경 만큼 집 값도 비싸겠죠....

 

 

와인밭 사이사이에 이렇게 가정집이 있기도 한데 주로 이런 집은 이 곳에 살면서 와인밭을 관리하는 분들이 많이 삽니다. 독일은 주말 농장에 대한 인기가 대단해서 농장을 분양받기 위해서는 주로 1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네요. 독일은 주말이 지루하다보니 이렇게 농장을 관리하면서 주말을 보내는 가정이 참 많습니다.

 

저도 나중에 아이가 크면 같이 농장을 가꾸면서 자연체험을 시켜줄까하고 계획중입니다.

 

 

독일의 겨울은 굉장히 어둡고 해가 빨리 져서 우울하지만 이렇게 낮에 산책이라도 하면서 하늘과 햇빛을 보면 그나마 괜찮답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도 미세 먼지가 많은 지역에 속하지만 한국의 황사와 대기오염에 비하면 굉장히 깨끗한 하늘을 볼수 있는 것같아요.

 

그래서 대형 무지개를 보는 날도 굉장히 많답니다.

 

 

< 4월 >

 

본격적으로 추위가 끝나고 날씨가 놓아지기 시작하는 4월 무렵부터 와인밭의 일이 시작됩니다. 산책을 하다보면 아래 사진처럼 와인밭에서 일을 하시는 분들을 자주 볼수 있습니다.

 

 

4월은 참 날씨가 좋아요. 굉장히 맑은 하늘도 볼수 있구요. 그래서 밥 먹고 산책하는 주변 회사 직장인들도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이 거대한 와인밭 안에는 말 농장도 있어요. 그래서 가끔 말타고 다니는 독일인도 볼수 있습니다. 독일은 말 농장 뿐 아니라 말 시승 체험도 할수 있는 곳도 많아서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승마 체험을 하러오는 부모들도 참 많습니다.

 

독일에 살다보니 독일인들은 정말 자연속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어릴때부터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빠져있는 한국의 아이들과는 달리, 독일아이들은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뛰어놓고 자연속에서 부모들과 함께 노는 법을 많이 배우는것 같아요.

 

 

말 농장이 있는 덕분에 가끔은 산책하다 산책로에서 거대한 말의 배설물을 보는 것은 이제 익숙해졌습니다.

 

 

이 와인밭은 규모가 엄청나기 때문에 사람의 인력만으로는 작업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아래 사진처럼 대형 트랙터를 타고 작업을 한답니다. 이 트랙터의 크기가 감이 안오시겠지만 바퀴가 사람 키보다도 크답니다.

 

 

< 6월 >

 

본격적으로 날씨가 더워지고 잎이 무럭무럭 자라기 시작하는 6월입니다.

어느정도 와인밭의 모습을 갖춰가기 시작하네요.

 

 

하지만 아직은 포도가 열리기까지는 멀어보입니다.

 

 

여름에는 벌레들이 많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정기적으로 소독을 자주 해줍니다. 특히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는 8월 말에 대규모 와인 축제를 합니다. 그 때까지 맛있는 포도를 생산하기 위해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죠.

 

 

말농장에 모여있는 말과 소들에게도 벌레 물리지 말라고 옷을 입혀놨네요!

 

 

< 8월 >

 

이제 포도 수확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오랜만에 들른 와인밭. 포도들이 얼마나 자랐는지 궁금합니다.

 

 

 

 

와~~ 포도가 많이 자랐네요. 지금 따서 먹어도 될것 같아요. 와인 밭 전체적으로 포도가 참잘 익었더라구요.

 

 

8월에는 일조량도 많아서 덕분에 포도가 참 잘 자란것 같습니다. 이 모습을 보기 위해 작년 가을부터 사진으로 기록해두기 시작했는데 포도가 잘 익은 모습을 보니 제가 키운것 마냥 제가 더 뿌듯합니다.

 

 

8월 포도 수확시기가 되고 와인 축제가 다가오면 농장에서는 대규모 축제를 합니다. 아래와 같이 와인밭에 공지를 해놓기도 하는데요 사람들과 모여서 같이 음식을 먹기도 하고 포도 수확을 기념하기 위해 와인을 같이 마시기도 하죠.

 

 

 

이렇게 독일 도심속에 위치한 거대 와인밭의 1년간의 모습을 기록해보았습니다. 한국에서는 볼수 없는 와인밭이라 신기하기도 했지만 도심 가운데에 위치한 점이라는 것에서 더 특별하게 와닿더라구요.

 

한국에서는 항상 도심속에서 높은 빌딩과 빽빽하게 모여있는 건물만 보았는데... 이렇게 독일에는 점심 먹고 산책할수 있는 거대한 와인밭이있어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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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
  독일 집주인이   초대한 색다른   바베큐 파티 


 

Hallo! Guten Tag !


독일에 온지 1년 3개월차. 제 블로그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희 가족이 독일에 빠르게 정착한 데에는 독일 집주인의 따뜻한 친절과 배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집 계약하러 갔을 때부터 우리를 따뜻하게 맞이해준 독일인 아주머니는 이렇게 말씀하셨죠.

 

"우리 다 가족같이 지내요"

 

독일에서는 상상도 할수 없는 말이죠. 개인적인 공간을 중요시하는 독일에서는 한국의 층간 소음분쟁은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이웃에 민감하게 대응하는데요.

 

저희 집주인은 독일인들에게조차 생소할 정도의 따뜻한 아주머니랍니다.

 

한동안 우리 집 정원 공사가 있었는데 지난 주말에는 공사가 완료되어 아주머니께서 굉장히 좋아하시더라구요.

 

일요일 아침에 아주머니로부터 메세지가 왔습니다.

 

"Herr 초이, 우리 이따가 바베큐 파티 할건데 시간되면 같이 먹자!"

 

마침 와이프랑 뭐 해먹을까 고민하던 참이었는데 반가운 메세지였습니다.

 

3시쯤에 바베큐 파티가 시작되었습니다. 집 앞 정원에 집주인 내외께서 이미 테이블을 세팅하셨더라구요. 빈손으로 가기 뭐해서 맥주라도 가져가려고 했는데 독일 집주인 아저씨께서

 

"오늘 우리가 다 준비했으니 마음껏 먹고 가"

 

역시 친절한 집주인 내외분.....


 

 

테이블에는 맥주뿐만 아니라 와인도 놓여져있었습니다. 처음 보는 와인이라 맛이 궁금하더라구요.

 

 

그리고 집주인 아주머니께서 직접 만드신 산딸기샐러드입니다. 살면서 여러 과일 샐러드를 먹어왔지만 이런 산딸기가 가득 들어간 샐러드는 처음입니다. 한국에서는 바베큐를 할때 쌈, 채소 등을 가득 준비한다면, 독일에서는 이렇게 샐러드를 항상 준비하는 편입니다.

 

 

샐러드 옆에는 빵도 있었는데 에피타이저 용으로 먹습니다. 빵에 토마토가 들어가있었는데 상당히 괜찮더라구요.

 

 

여러 양념, 음료수 등의 준비가 끝나고 이제 고기를 주인 아저씨께서 직접 굽기 시작합니다.

 

 

독일은 이렇게 야외에서 그릴 바베큐를 자주 해먹는 편입니다. 한국처럼 집안에서 고기를 굽는 문화보다는 가정마다 각각 그릴을 구비하고 있기 때문에 날씨가 좋은 주말에는 집 앞 정원에서 가족들과 자주 바베큐를 즐긴답니다.

 

참고로 저희 옆 집 가족은 매주 토요일마다 바베큐를 하더라구요.

 

독일 바베큐에 고기와 함께 빠질수 없는 것은 소세지! 소세지 통째로 그릴에 올려놓습니다. 한국에서는 고기를 얇게 썰어서 빨리 빨리 구워 먹지만, (한국인의 빨리빨리 문화때문일까요?) 독일은 고기 통째로, 소세지 통째로 올려서 천천히 기다리면서 맥주 한잔씩 즐기곤 합니다.

 

 

고기가 구워질 동안 잔에 술을 채웁니다. 아래 술은 우리 집주인 아주머니가 좋아하시는 술인데 스파클링에 보드카를 섞고 그 안에 산딸기를 넣은 과일주(?) 입니다. 집주인 아주머니의 권유로 마셔보았는데 정말 유럽인들은 이렇게 색다른 술도 즐기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한참을 이 술로 시간을 보냈던 우리들.....

 

 

주인 아저씨가 정성들여 구워준 소세지 한 덩어리! 독일에서는 고기 바베큐도 즐기지만 소세지만으로도 바베큐 즐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소세지 종류가 다양하기도 하지만 맛도 고기만큼의 가치를 하기 때문이죠.  

 

 

아래는 케첩과 마요네즈를 한번에 소스입니다. 독일에서는 가정집마다 하나씩은 가지고 있더라구요.  

 

 

토마토가 들어간 빵도 바베큐 파티와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빵과 바베큐를 같이 먹은 적은 30년 넘게 살면서 처음이지만 와이프와 아이도 굉장히 좋아하더라구요.

 

오늘 여러가지로 한국과 다른 독일의 바베큐 문화를 배우고 갑니다^^

 

 

그리고 집주인 아저씨가 구워준 삼겹살!

 

독일인들은 이렇게 빠삭 삼겹살을 구워서 먹는다고 하네요. 우리는 익을 정도만 되면 바로 먹는데, 화력이 좋은 그릴로 구워서 그런지 바삭바삭한 삼겹살을 먹었습니다.

 

 

술로 한창 분위기가 들뜬 때쯤 집주인의 미모의 딸과, 그녀의 남자친구와 함께 셀카도 찍었어요! 남자친구는 거의 윗집에서 동거를 합니다. 독일에서는 동거라는 것이 굉장히 자연스러운 문화입니다. 한국에서는 결혼 전 연인상의 동거에 대해 아직은 보수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지만 독일에서는 연인 관계는 거의 모두 동거를 한다고 보면 됩니다.

 

남자친구가 저한테 나중에 바에 가서 술 마시자고 하더라구요! 콜 입니다!

 

 

 

이렇게 일요일 저녁 늦게까지 보드카, 맥주, 과일주를 독일 집주인 가족들과 즐기며 즐거운 일요일을 보냈습니다.

 

덕분에 다음날 섞어 마신 술 덕에 회사 가서 고생을 좀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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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
  독일 마트에서  쉽게 볼수 있는  아이용 카트 


 

Hallo! Guten Tag !


독일 이민 와서 불편한점도 있고 좋은 점도 있지만 가장 한국과 다르다고 느낀 것은 어디든 아이에 대한 배려가 참 잘되어있다는 것입니다.

 

아래 포스팅을 읽어보시면 독일이 육아를 위한 배려를 곳곳에서 신경쓰고 있다는 것을 잘 알수 있습니다.

 

독일과 한국의 대중교통약자 배려석의 차이점

http://rainbow-bebe.tistory.com/240

 

아이가 있는 한 집의 가장이다 보니 생활속에서 한국보다 불편한것은 많지만 이렇게 육아에 대한 독일 국가의 지원과 복지제도를 누리면 이민 온것이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독일 마트에서도 아이를 위한 색다른 시스템을 볼수 있는데요

 

육아 지원과 복지제도와는 약간 거리가 멀지만 그래도 독일 마트에서도 아이를 위한 무언가를 준비해놓았다는 것이 참 인상적입니다.

 

아래는 독일의 일반 마트인 Lidl 마트 입구입니다. 한국의 마트처럼 동전을 넣고 사용할수 있는 카트가 준비되어있는데 그 옆에 작은 카트도 놓여져있더군요.

 

 

바로 아이들을 위한 카트입니다! 마트에 부모들과 함께 오는 아이들도 카트를 끌수 있도록 마트 측에서 배려한 시스템입니다.

 

 

아이들은 아래사진처럼 직접 카트를 끌며 쇼핑을 스스로 하기도 하는데요 아이들이 원하는 과자 아이스크림이 가득 들어있을 가능성도 높더라구요^^

 

 

이런 아이용 카트는 독일 여러 마트에서 볼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독일의 드럭스토어 dm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여기서도 아이용 카트를 이용할수 있더라구요.

 

독일 dm은..

 

독일의 유명한 Drug store (드럭스토어) 중의 하나로 주로 유아용품, 화장품, 간식 등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이 곳이 인기가 많은 이유는 바로 저렴한 가격인데요, 특히 유아용 기저귀, 물티슈, 로션, 이유식 등이 굉장히 저렴하기 때문에 한국 엄마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마트랍니다. 그래서 독일에 여행 오신분들은 이곳에서 어린이용 치약, 발포비타

민, 화장품 등을 많이 사가신답니다.

 

 

Herr 초이도 아이와 이곳 dm은 1주일에 한번은 쇼핑하는 편인데요, 이곳에 올때마다 카트를 끌며 직접 쇼핑하는 아이를 보며 이제 다 컸구나 라는 생각도 든답니다.

 

 

항상 아이가 카트를 직접 끌고 오는 코너는 아이용 간식 코너!!

 

이 작은 코너에서만 아이는 1시간씩 쇼핑 하기도 한답니다. 어른들도 마트에 오면 그렇듯이 아이들도 다 사고 싶은 욕심이 있겠죠. (결국 이 곳에서 아이와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하는데 요즘에는 갖고 싶은 것 한개만 사도록 교육을 시키고 있어요^^)

 

 

물론 큰 쇼핑 카트에 태운채 하는 쇼핑이 부모입장에서 더 빠르고 돈 절약이 될수는 있겠지만 이렇게 아이가 직접 쇼핑 카트를 끌면서 본인이 원하는 물건을 담아 보기도 하고, 여러개 중에 한개만 고르는 교육도 시킬수 있어 좋은 교육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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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
  독일 전기  회사로부터 받은   반가운 편지


 

Hallo! Guten Tag !

 

 

오늘 독일 공과금 회사로부터 한통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항상 독일에서는 한국처럼 이메일로 왔다갔다하기보다는 대부분 우편으로 계약관련 내용이 진행되서 이렇게 우편이 오면 "또 대응해야 할 일이 생겼구나" 라고 겁부터 나더라구요^^

 

그런데 편지를 읽고보니 반가운 편지였습니다!! 왜냐구요?? 제가 이제부터 설명해드릴게요!

 

지난달에 전기, 가스, 수도세 사용 점검을 위한 한 통의 편지가 날라왔었습니다.

 

한국은 거의 모든 검침을 검침원들이 방문해서 하는 편이지만 여기 독일에서는 이렇게 자가 검침을 하기도 한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이 편지에는 가스, 전기, 물 사용량을 적어서 보내라는 내용이었죠.

 

 

그리고 편지 뒤편에는 각 항목을 어떻게 체크해서 기록하는지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있어서 독일어가 아직 서투른 저에게도 이해하기가 쉬웠답니다.

 

 

저희 집 건물의 경우 3세대가 같이 사는 건물에 지하로 내려가면 아래 사진과 같이 각 세대마다 전기 계량기가 달려있답니다. 저희 집 계량기 수치를 읽어 엽서에 수치를 적어서 발송인 주소로 다시 보냈었죠.

 

 

 

참고로 이런 경우 발송한 회사에서 우편요금을 부담하므로 우표를 안붙이셔도 되요!  아래 사진과 같이 우표가 붙을 위치에 수취인이 부담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한달뒤인 오늘 독일 전기회사로부터 재정산에 대한 편지를 받았습니다.

 

바로 아래 사진들인데요. 그 내용은 대략적으로 이렇습니다.

 


작년 12월 4일부터 2017년 6월 10일까지 189일동안 19% 부과세 포함 408.74유로 (한화 기준 약 51만원)의 전기요금을 사용했으며 그동안 납부한 금액이 726유로 (한화 기준 약 90만원)이니 차액인 317.26유로 (한화 기준 약 40만원)을 조만간 통장으로 이체해서 돌려주겠다는 반가운 내용이지요!


 

 

 

그런데 그동안 왜 이렇게 전기요금을 많이 지불했냐구요?

 

이 바탕에는 굉장히 슬픈 사연이 있지요. 아마 제 블로그를 꾸준히 보셨던 사람들은 아실겁니다.

 

바로 한국에서 가져온 냉장고 사용으로 전기세 폭탄 맞았던 사연.....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타고 들어가시면 저의 슬픈 사연을 보실수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한국에서 가져온 냉장고를 주파수가 맞지 않은 독일에서 가동시키다보니 전기세가 한달에 121유로, 한화 기준 약 15만원을 매달 자동이체했던 것이죠...)

 

독일에서 전기세 폭탄 맞은 황당한 사연



그렇지만 그 뒤로부터 한국에서 가져온 냉장고를 사용하지 않고 독일 냉장고를 사용해서  이렇게 다시 차액을 돌려준다고 하니 참 반가운 편지입니다.

 

마치 한국에서 연말정산으로 세금 돌려받는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이 재정산 고지서에는 그동안 낸 자동이체 내역과 다음달 부터 재정산된 요금 58유로로 자동이체 될것이라는 내용이 쓰여져있습니다. 3인 가족 기준 한국에서 살 때는 한달에 2만원 정도 전기세를 냈던 것 같은데 여기서는 재정산된 가격 58유로(한화 기준 7만원) 도 굉장히 비싼 편입니다.

 

독일은 전반적으로 한국에 비해 마트 물가는 굉장히 저렴하지만 공과금 요금은 굉장히 센 편입니다.

 

그래서 독일 사람들은 밤에 형광등을 안켜고 촛불을 켜고 있는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죠^^

어쨌든 갑자기 꽁돈 40만원을 얻게 되서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오늘은 기분도 좋겠다 독일 맥주를 실컷 마시고 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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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
    한국과   다른 독일의 학원  시스템 4가지! 


 

Hallo! Guten Tag !


독일에 온지 1년이 거의 다되가지만 독일어 수준은 아직 많이 늘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초기 정착 및 서류 처리 등으로 정신없이 지내왔고 아이가 아직 어리다보니 이래저래 아이에게 신경써야할 부분이 많네요.

 

어느 정도 생활에 필요한 대화는 하고있지만 독일에서는 모든 계약이 독일어로 진행되고 서류와 우편도 독일어로만 되어있기 때문에 더 많은 독일어 능력이 생활속에서 필요로 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독일 회사에서 1대1 intensive 과외를 업무 시간 중에 지원 받고 있어 따로 학원을 다닐 필요는 없지만 와이프의 경우 따로 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물론 와이프 학원비에 대한 지원도 독일 회사에서 어느정도 해주고 있습니다^^)

 

독일은 한국처럼 학원이 많은 나라가 아닙니다. 아이 교육도 거의 공교육에만 맡기고 있어 학원 사업이 한국처럼 발달하지는 않았죠. 

 

그래도 집 근처에 다행히 독일어를 배울수 있는 어학원이 있어 와이프는 그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등록 절차라든지 수업 방식에 있어 한국과 많이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한국과 다른 독일의 학원 시스템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구요.

 

         한국과 다른 독일의 학원 시스템 4가지!      

 

 

① 학원같지 않은 학원
 

먼저 위 사진에서 볼수 있듯이 학원같지 않게 생긴 건물이 바로 독일의 어학원입니다. 뭐 건물 형태는 지역 및 학원마다 다르겠지만 우리가 등록한 학원은 간판하나 보이지 않더라구요. 참 한국의 큰 간판이 걸려있는 학원의 모습과는 다르죠?

 

처음에는 의심을 가지고 건물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면 한국의 학원처럼 누구 하나 반겨주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알아서 담당자를 찾아서 상담받아야하는 셀프 서비스 느낌이랄까요?

 

학원도 너무 조용하고 사람도 별로 없고해서 맨 처음에는 여기가 정말 학원이 맞나 싶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여기는 학원 등록만 하는 곳이고 강의실은 조금 더 걸어서 다른 건물에 있더라구요. 

 

 

② 수강 가능 여부는 우편으로 통보받기도!

 

우선 학원 등록하는 곳에서 수업을 듣고싶다고 했을때 먼저 들었던 말은

 

"우선 지금 등록하고 싶다고 해서 바로 들을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었습니다!

 

아니 내가 돈내고 수업을 듣겠다는데 무슨 배짱이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면서 우선 오늘은 등록의사를 밝히고 기본 정보만 적은 다음에 돌아가라고 하면서 수업 등록 가능 여부는 개강일 2주전에 우편으로 알려주겠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찝찝한 마음을 안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아이 어린이집 보내는 시기와도 맞아야 와이프가 학원을 다닐수 있기 때문에 확실히 등록을 하고 왔으면 했는데...

 

 

역시 한번에 계약이 끝날리가 없는 독일입니다. 독일에서는 어떤 계약을 하든지 서류 한번에 안끝나고 여러번에 거친 서류 우편 전송으로 끝나더라구요.

 

이렇게 해서 몇주를 기다리니 학원에서 우편이 날라왔습니다. 바로 위 사진처럼요!

 

서류에는 수강 가능한 수업명과 개강일, 강의실, 금액이 적혀있습니다.

 

한 코스가 대부분 6주에 끝나는데 금액이 390유로입니다. 한화로 약 50만원이죠.

 

(이것도 학원마다 다르니 참고하세요!)

 

역시 비쌉니다. 하지만 알고보니 비자 신청시 독일어 수업을 할인 받을수 있는 서류를 함께 받았으면 50%할인되더라구요. 독일에서는 최근 난민들이 많이 들어와서 이 난민들에게 독일어를 싸게 들을수 있는 정책을 많이 펼치고 있는데 저희는 이 점을 몰랐던 거죠.

 

③ 수강료 납부는 수강 중에 납부?

 

 

하지만 첫번째 우편을 받았더라도 수업 등록은 된거지 수업료는 납부할수 없는데요, 수업료는 강의 시작 후 2주가 지나야 날라오는 우편을 받은 다음에야 지불할수 있더라구요.

 

(아마 이거는 학원마다 조금 다를수도 있을 거에요!)

 

2번째 우편은 바로 위사진인데요, 수업료에 대한 정보와 납부 마감일이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사진 아래부분이 바로 수강 영수증입니다. 이 영수증에는 수업료를 납부할 계좌번호가 적혀 있어 인터넷 뱅킹으로 이체 가능합니다. 이 영수증은 가지고 계시는 것이 좋아요!

 

④ 독일어 초급수업을 독일어로만 진행!

 

 

위 사진은 강의실이 위치한 다른 건물인데요 이 곳에서 독일어 수업이 진행됩니다.

 

독일어 초급반이라 한 반에 15~20명 정도 듣습니다. 물론 국적도 참 다양하지요. 터키, 콜롬비아, 중국, 이탈리아, 미국, 시리아 등 여러 나라에서 독일로 일자리를 구하러 온 사람들이거나 유학을 하러 온 사람들이더라구요.

 

독일에 처음 온 사람들이라 독일어를 못해서 초급반을 신청했는데도 선생님은 영어로 진행하지 않고 독일어로 진행합니다. 참 아이러니하죠? 독일어 배우려고 왔는데 처음부터 독일어로만 진행한다......?

 

처음부터 스파르타식으로 배울수 있어 좋긴 하겠지만 처음에 수업 내용을 따라가려면 굉장히 힘들것 같아요.

 

 

그래도 딱딱하지 않게 가끔은 수업시간 중에 간식을 먹으면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되기도 합니다. 간혹, 수업 주제가 음식 레시피라고 하면 선생님이 수강생들에게 간식을 싸와서 같이 먹으면서 수업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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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
  독일 맥주는   정말 물보다  쌀까? 


 

Hallo! Guten Tag !

 

맥주 하면 우리는 바로 독일을 떠올립니다.

 

독일인들은 정말 맥주를 즐긴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맥주에 대한 애착이 강하고 자부심도 강한 것 같습니다. 전 세계에서 맥주 소비량도 높은데다가 역사도 길기도 하죠.

 

게다가 매년 열리는 독일 맥주 축제는 유럽 전지역에서 즐기러 오는 사람들로 꽉 찰만큼 열기가 대단합니다.

 

독일의 이런 맥주축제는 가을에 크게 한번 열리고 지역마다 다르지만 봄과 여름에도 맥주 축제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독일 이민 온 직후 주위 사람들과 연락하면서 자주 들은 질문 중에

 

"독일 맥주는 정말 물보다 싸?"

 

가 가장 많았습니다.

 

 

저희 대답은

 

"네 독일 맥주 중에 물보다 싼 맥주도 많습니다"

 

정말이냐구요?? 아래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독일 Lidl, Aldi, Netto 등의 마트에 가면 맥주 코너에 아래와 같은 독일 맥주를 볼수 있을 것입니다. 가격표가 보이시나요?

 

필스너 한 캔이 0.29 유로, 한화 기준 350원정도 합니다.

 

 

저도 맨처음에 독일 와서 물보다 싼 독일 맥주에 빠져 지냈는데 싼 맥주는 역시 진한 독일 맥주 맛을 느낄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독일 맥주를 찾아 나섰습니다.

 

독일 맥주의 시작은 ?

 

제가 사는 독일 남부 바이에른 주에서 1040년 경에 시작되었으며 이 때부터 맥주에 홉이라는 것을 첨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 대량생산이 시작되었고 지역마다 그들만의 제조법으로 지역 맥주가 생겨난거죠.

그리고 독일 가정이나 식당에는 예전부터 대대로 전해져오는 집안만의 맥주 레시피를 토대로 직접 만들어 마시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이렇게 독일은 지역마다 지역 맥주가 따로 있습니다. 제가 사는 독일 남부 Stuttgart 근방 지역의 맥주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눌러서 한번 구경해보세요!

 

독일 현지인에게 강력추천받은 독일 맥주 Best 9

http://rainbow-bebe.tistory.com/238
 

독일 맥주 중에는 weiß Bier 라는 것이 많은데 weiß란 독일어로 흰색이라는 뜻이고 bier 는 Beer, 맥주란 뜻의 독일어입니다. 하얀밀로 만든 밀맥주라는 뜻이죠.

 

 

또한 Hell bier는 밝음이라는 뜻의 Hell로 순하고 깔끔한 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Hefe Weizen 이라는 독일 맥주는 독일에 여행 오신 분들이라면 굉장히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이 맥주는 Hefe (효모)를 걸러내지 않고 만든 맥주로 뿌연 색깔이 특징입니다.

 

아래 사진 중 왼쪽에 있는 맥주가 바로 Hefe Weizen 으로 오른쪽 맥주와 확연한 색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독일에는 주류 마트가 아래처럼 동네마다 있어 물, 음료수 뿐만 아니라 와인, 맥주를 구입할수 있습니다. 대부분 독일인들은 맥주를 한짝(?) 단위로 사가기 때문에 차로 실어나릅니다.

 

 

이 마트 안에는 아래 사진처럼 맥주를 트레이에 쌓아놓고 파는데 한종류로 20병을 사면 좀더 할인해 주는 형식입니다. 이 곳에 오면 "독일이 정말 맥주 강국이구나" 라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엄청 다양한 종류의 맥주에 놀란답니다.

 

 

저도 이 곳에 오면 20병씩 사서 들고 온답니다 (아직 차가 없으므로 ^^;;;) 왜냐하면 20병을 사면 아래 사진처럼 독일 맥주 유리잔을 덤으로 주기 때문이죠!!

 

 

이 곳에 와서 우리 지역 독일 맥주를 70여종은 넘게 테스트 해본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서 자체 선별된 여러 종류의 맥주를 구입하기 때문에 종류는 다 달라서 크게 할인은 받지 못합니다.

 

 

그래도 독일 맥주의 가격은 놀랍습니다!! 500ml 기준 독일 맥주 20병의 총 가격은 16.87유로 한화로 약 2만원입니다. 결국 한병에 약 1천원인 셈이죠!

 

인증샷으로 아래 영수증 첨부합니다!

 

 

게다가 아래 사진처럼 항상 고급스러운 독일 맥주 글래스를 하나씩 얻으니 요즘 각기 다른 맥주잔을 모으는 취미가 생겼네요.

 

 

그렇게 해서 지금까지 모은 맥주잔은 5잔!! 갈때마다 각기 다른 맥주잔을 덤으로 얻고 있어요. 어때요? 맥주잔 이쁘지 않나요? 평소에는 병맥주 채로 마시지만 손님이 오시는 날이면 이렇게 각기 다른 맥주잔으로 대접하곤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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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사는   한인들의 한국 스타일 바베큐 파티 


 

Hallo! Guten Tag !


독일에 온지 어느덧 10개월차에 접어들었네요. 그동안 많은 독일인들을 알게되었고 많은 한국인들과도 좋은 인연을 맺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독일에 아무런 연고도 없이 온 저희 가족들에게 많은 한국인들이 도움을 주셨죠. 생활에 필요한 꿀팁이라던가 계약과 관련된 중요한 부분은 아무리 전문가인 relocation agent 라 하더라도 정보 공유에 있어 제한적인 부분이 많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 많은 한인들의 도움을 받아 독일에서 아무런 문제 없이 정착할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국인의 특성상 받으면 그만큼 줘야하는 법!! 그동안 신세를 많이 진 한인들에게 바베큐 파티를 대접하기로했습니다!

 

저와 같이 SBS "아빠의 전쟁" 방송에 출연한 분은 독일에서 오래 거주를 하셨고 게다가 독일인처럼 집을 직접 지은 분이시랍니다.

 

그분 집에 넓은 테라스와 바베큐 그릴이 있어 장소는 그 분께서 제공해주시기로 하고 고기와 맥주는 제가 쏘기로 했어요!

 

그동안 제 블로그 독일 생활 포스팅을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독일은 마트 물가가 굉장히 저렴합니다. 특히 고기는 부위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소고기의 경우 절반 가격인것도 많습니다. 물론 한우의 퀄리티는 아니지만요^^

 

집 근처에 60년된 정육점에 가서 삼겹살과 소고기 안심, 그리고 소시지를 구입했습니다.

아래 영수증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소고기 안심 (Entrecote) 1.5kg 가 37유로, 1kg 당 약 3만원인 셈이니 저렴한 편이죠? 삼겹살은 1킬로에 약 9천원정도입니다.

 

 

또한 아이들이 간식으로 먹을만한 소시지도 여러개 구입했지요.

 

 

 

맥주는 집 앞에 있는 주류마트에서 구입하기로 했어요. 이 곳에서는 다양한 Stuttgart 지역 맥주를 구입할수 있습니다. 물론 가격도 굉장히 저렴하지요.

 

독일은 이렇게 맥주를 트레이에 쌓아놓고 판매를 하는데 같은 종류 20개 한 트레이 그대로 사가도 되고 원하는 병맥주를 각각 트레이에 담아서 살수도 있습니다.

 

 

맥주와 고기를 사들고 바베큐 파티 할 지인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분 집에는 이렇게 넓은 정원이 있는데요 아래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릴용 화덕을 직접 만드셨다고 하네요.

정말 대단하죠? 겨울에는 이 화덕에 곰탕을 직접 끓이신다고 하니 저도 집을 장만하면 한번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우선 바베큐가 준비되는 동안 맥주 한잔씩 하기로 합니다. 역시 독일 맥주의 부드럽고 시원한 맛은 단연 최고입니다. 집안이 아닌 집 밖에서 즐기는 맥주. 넓은 테라스가 있어 시원한 공기를 만끽하며 마시니 이게 정말 독일 주말의 여유로움이 아닌가 싶네요.

 

 

 

고기를 구울 화력을 준비하는 우리 아이들^^ 독일 아이들답게 어릴때부터 독립적이고 강하게 자라고 있어서 그런지 자발적으로 불 지피는데 참여합니다. 많이 해봤는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어른들 도움 하나 없이 금새 바베큐용 화력을 준비하더라구요.

 

한국에서 곱게 자란 어른으로써 약간 부끄럽더라구요.....

 

 

소고기 안심은 부엌에서 제가 굽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이 저렇게 열심히 일하는데 어른이 가만히 있을수 없죠. 그리고 야외에 나가면 와이프들은 쉬게 하고 남편이 일해야 사랑받죠^^

 

 

한 테이블 가득히 바베큐 상이 차려졌습니다. 주인집에서 내오신 아스파라거스, 김치, 파절이 등이 바베큐 파티를 더욱 풍성하게 하네요. 독일 레스토랑에서는 이런 바베큐를 즐길 기회가 거의 없어요. 가끔 한인 식당에 가면 즐길수 있긴 하지만 굉장히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마음껏 고기를 먹기에 부담스럽답니다.

 

이렇게 한인들이 모인 바베큐 파티가 아니면 독일인들은 주로 고기만 구워서 먹기 때문에 약간 허전한 기분이 들죠.

 

이런 바베큐가 가끔 있으면 한국이 그립다가도 다시 사그라들어서 한국 음식 생각이 많이 나질 않아요.

 

 

 

우리 아이도 본인 전용 테이블을 가져오더니 그 위에서 먹겠다고 해서 고기를 잘게 잘라주었습니다. 고기를 참 좋아하는 우리 딸이라 독일 온것이 참 다행입니다.... 한국에서 우리 딸 아이 고기 값을 감당하려면 꽤 지출이 컸을 테니 말이죠.

 

 

먹다가 배부르면 이렇게 마당에서 물총을 가지고 놀면서 소화를 시킵니다. 이 집에는 넓은 마당이 있어 참 좋습니다. 아이를 키우기 최적의 집인것 같더라구요.

 

 

고기가 끝난 다음엔 화덕에서 굽는 군고구마!!  화덕이라 그런지 금방 노릇노릇하게 잘 익습니다. 군고구마 등장에 계속 쌓여져 가는 맥주병들.. 그래도 소주병이 늘어나는 한국식 음주 문화보다는 낫겠죠? 라고 자기 위로를 해봅니다.^^

 

 

분위기도 무르익고 날도 어두워져 분위기를 내보다 테라스 유리 지붕을 한번 내려봅니다. 이것도 지인분께서 직접 설계한 아이템이라고 하네요. 이거 설치하느라 고생한 이야기를 들어보면 직접 할 엄두는 나지는 않습니다....

 

 

남편들은 이제 따로 모여서 집안에서 한잔씩 하기로 합니다. 집 안도 굉장히 넓어서 참 좋더라구요. 병맥주를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합니다. 다들 부서는 다르지만 같은 회사에 다니기 때문에 공감대가 많고 독일 회사에 다니는 외국인으로서 나름대로의 고충도 많습니다. 물론 다들 공감한것은 고충이 많아도 한국 회사생활만큼 힘들지는 않다는 것이었죠.

 

한국이었으면 이렇게 토요일 오후에 아이들을 데리고 여러 가족이 모여 바베큐 파티를 하기도 쉽지 않았을거에요. 다들 정신없이 일상 생활을 보내고 회사 생활을 보내야했으니...

 

물론 독일에서 외국인으로서 살아간다는 것도 쉽지는 않지만 이렇게 한인들끼리 모여 서로 도와주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수밖에요^^ 저도 다음에 독일로 이민올 새로운 한인들에게 많은 정보를 줘야겠어요.

 

 

여성분들은 야외에서 마시멜로우를 구우며 맥주 한잔씩 합니다. 오늘 이곳에서 처음 만난 사이들도 있지만 금새 가까워져서 연락처도 주고 받더라구요. 외국에 살면 남편들보다 집에 남겨진 와이프들이 많이 우울해하는데 이렇게 서로 알고 지내면 금방 외국 생활에 적응한다고 하네요. 자주 이런 기회를 만들어야겠습니다.

 

낮에 시작한 바베큐 파티가 밤 10시가 되서야 끝이 났네요^^ 뭐 그리 할 말이 많았는지...아마도 멀리 독일에서 생활하면서 한켠에 자리잡은 한인들과의 모임에 대한 그리움이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조만간 또 이런 모임을 하기로 했으니 다음에도 바베큐 파티 후기를 올려드릴게요!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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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

  한국만큼   어려운 독일의  유치원 보내기 

 

Hallo! Guten Tag !

 

독일 이민 와서 저희 가족이 살고 있는 곳은 Stuttgart (슈투트가르트) 근처에 있는 Ludwigsburg 라는 곳입니다.

 

이제 거의 모든 서류 처리가 끝이 나가는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것은 우리 아이 어린이집 or 유치원 보내기입니다.

 

현재 우리 아이는 tagesmutter, 즉 가정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어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비하면 금액은 비싸지만 한 베이비시터 당 어린이수가 적기 때문에 그만큼 우리 아이를

제대로 돌봐줄수 있는 장점이 있죠. 그래서 많은 독일인들도 KITA 보다는 Tagesmutter 를 이용하고 있답니다.

 

이와 관련된 내용도 다음에 포스팅 해드리도록 할게요!

 

하지만 8월이 되면 Tagesmutter 계약이 완료가 되서 9월부터는 어쩔수 없이 KITA (어린이집) or Kindergarten (유치원)에 보내야 합니다. 독일은 1년에 한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신청을 받습니다.

 

 

독일은 한국처럼 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분리되어있기도 하지만 어떤 곳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동시에 운영하는 곳도 있지요.

 

대부분 독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는 한국처럼 지식을 가르치려하기보다는 노는데에 집중하는 편입니다. 즉 아이들끼리의 질서와 사회성을 알려주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이죠. 그래서 정말 놀기만 한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에요. 때로는 정말 선생님들이 하는 것이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아이들을 스스로 놀게 하고 질서를 지키는 법만 알려줍니다.

 

출처: 픽사베이

 

하지만 한국처럼 독일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내려면 경쟁률이 치열합니다. 독일도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그렇게 많이 있는 편이 아니에요. 또한 1년에 한번 신청서류 접수를 받기때문에 이 기간을 놓치게 되면 또 1년을 기다리는 수도 있습니다.

 

특히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슈투트가르트 같은 독일의 대도시는 이런 어린이집, 유치원 부족 현상이 굉장히 심한 편이지요. 그래서 최소 1년은 기다려야합니다.

 

출처: 픽사베이

 

 다행히 제가 사는 곳은 그렇게 대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경쟁률이 치열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안심을 하고 어린이집 서류 처리를 시작했죠^^

 

독일에서 어린이집 신청하려면 먼저 시청 관할 부서에 연락해서 신청 절차를 물어보면되는데요 그러면 아래와 같은 서류를 보내줍니다.

 

매년 2월 15일까지 신청 서류를 제출해야하는데요 시청관할부서에 우편이나 이메일로 서류 한부를 보내야하고 접수하고자 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직접 찾아가서 서류를 제출하고 와야합니다.

 

 

저희는 집 주위에 어린이집이 4곳이나 있어 서류를 4부씩 프린트하여 파일 케이스로 준비를 해놓았죠.

 

 

아래는 집 근처에 있는 독일 어린이집 외관입니다. 한국에 비하면 그렇게 세련된 모습은 아니지만 독일 아이들은 이런 놀이터에서 뛰어놀고 넘어지기도 하고 강하게 자란답니다. 주로 야외 활동을 하면서 친구들과 같이 질서를 지키며 노는 법을 배우죠.

 

 

이렇게 서류를 제출하였다면 한달을 기다려야하는데요, 그 동네의 어린이집 교사들이 모여서 회의를 해서 각 어린이집마다 수용 가능한 나이대의 어린이를 계산하여 토론을 합니다. 이 결과를 받기 위해서 한달을 기다려야 하는 것이죠. 아래 사진처럼 3월 15일이 되면 편지가 날라옵니다.

물론 어린이집에서 우리 아이를 받을수 있을 경우에만 말이죠!!

 

 

 

편지는 수용 가능한 어린이집에서 보내기 때문에 우리 아이가 어느 어린이집에 갈수 있는지 편지 발신처를 보면 됩니다. 편지 안에는 언제부터 우리 아이가 어린이집에 갈수 있는지 날짜가 나와있고 작성해야할 서류 양식이 있습니다.

 

독일은 어느 서류 처리나 이렇게 여러번, 그리고 여러장의 서류를 처리해야합니다.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 시간대는 어린이집 직원과 상담하면서 작성할수 있는데 아래 사진처럼 7시반부터 오후 1시반까지 맡기는 경우 가장 저렴한 원비로 가능합니다. 한달에 127유로씩 11개월 (주로 8월은 방학입니다), 즉 1년에 1397유로 한화 기준 160만원 정도입니다.

 

하지만 독일은 1자녀당 약 200유로의 킨더겔트(육아 수당)이 23세까지 지급되기때문에 이 금액으로 충분히 어린이집에 보내고도 남습니다. 독일에서는 아이가 많으면 많을수록 정부에서 받는 육아수당도 많고 지원도 많이 받는 편입니다.

 

 

이렇게 서류를 작성 한 후에는 신청절차에 나와있는 것처럼 4월 15일 전까지 서류를 해당 어린이집에 제출하면 서류 처리는 끝이 납니다. 

 

그리고 6월에 오리엔테이션이 있다고 부모가 꼭 와야한다고 공지를 해주는데 자세한 정보는 다시 편지로 공지가 됩니다.

 

저희 가족은 운이 좋게도 한번에 어린이집을 구했지만 대부분 1년 정도 기다리는 편이에요. 한국처럼 여기 독일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 많은 편은 아니라서요...

 

하지만 한국처럼 어린이집에서나 유치원에서의 교사들의 폭행은 독일에서는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라고 독일 직원들이 말해주네요.

 

이런 점은 참 다행입니다. 요즘 한국 뉴스를 보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의 교사들의 폭행, 사고가 참 이슈인것 같던데....

 

하루 빨리 이런 사회적 이슈가 한국에서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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