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회사    동료들과 준비한   나라별 도시락 6가지 


 

Hallo! Guten Tag !


독일도 추운 겨울이 한창입니다. 

 

개인적으로 독일의 겨울은 한국보다 덜 춥지만, 12월부터 4월초까지 우울한 날씨가 계속 되고, 해가 짧기 때문에 해를 보고 출퇴근 하는 일이 극히 드뭅니다. 독일 회사는 5시 전에 퇴근하는데도 말이죠.....

 

제가 다니는 독일 회사 부서에는 다른 독일 회사와는 달리 다양한 국적의 동료들이 많습니다. 굉장히 글로벌한 느낌이랄까요? 독일 회사이지만 여기저기서 영어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소리가 들릴만큼 영어가 많이 공용화되었습니다.

 

그래서 회사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같이 하다보면 나라별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음식에 관한 대화죠.

 

요즘 한국에서 유행하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라는 프로그램 다들 많이 보시죠?

저도 독일에서 꼬박꼬박 챙겨보는 TV 프로그램 중 하나인데요, 한식은 거의 모든 외국인들이 감동을 받고 가는 음식인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한식은 여기 독일에서도 굉장히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많이 소문이 나 있습니다.

 

인도 동료: 내 친구들이 그러는데 한식은 정말 다양하고 맛있다고 그러더라구

Herr 초이 : 그렇지! 내가 한국인이라서 아니라 독일 와서 느끼는 것은 정말 한식만큼 다양한 맛을 내는 음식은 없는것 같아.

터키 동료: 난 일본에 3년 살아서 일식은 많이 먹어봤는데 한식은 먹어본적이 거의없는 것 같아. 한식은 어때?

독일 동료: 내가 먹어본 한식은 굉장히 맵지만 기분 좋게 매운 맛이랄까?

Herr 초이: 그렇지! 한국인에게는 그렇게 매운 맛은 아니지만 외국인들은 다들 맵다고 하면서 맛있다고 하더라

터키 동료: 아 그래? 우리 터키도 매운 음식이 많아서 나 매운 것 잘 먹는데 일식은 전혀 맵지가 않더라구. 나 한식 먹고 싶어!

프랑스 동료: 나 회사 근처에 있는 한식당 가서 돌솥 비빔밥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었어!

스리랑카 동료: 자 그럼 우리 한번 Pot luck 해볼까?

모두: 좋아!


이렇게 해서 우리들의 회사 점심 Pot luck은 시작되었습니다!

 


여기서 Pot luck 이란?

 

파티 주최자가 메인 메뉴를 준비하고 참가자들이 각자 취향에 맞는 음식과 술 등을 가지고 오는 미국, 캐나다식 파티 문화입니다. 이것이 발전하고 커져서 여러 인종들이 모여 자기 나라의 음식을 서로 가지고오는 파티로의 의미로도 쓰이고 있지요.

이렇게 음식을 같이 공유하고 다 먹으면 각자 가지고 온 그릇과 식기구들을 가져가 부담 없고 합리적인 외국식 파티 문화입니다.


 

 

 

제가 준비해가지고 간 음식은 당연히 불고기! 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식이죠. 물론 제가 준비해간것은 아니고 와이프가 많이 고생을 해주셨습니다....

 

와이프가 전날 밤에 미리 불고기를 사와서 불고기 양념에 재놓고 버섯, 양파, 당근 등 야채를 다듬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회사 Pot luck 이 있는 당일 아침에 제가 직접 불고기를 볶았습니다. 각자 음식을 가져올거니 2~3인분 정도의 불고기를 준비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회사 출근길에 쇼핑백에 불고기와 식기구를 넣고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갔습니다. 인생에서 처음 해보는 Pot luck이라 굉장히 기대가 컸습니다.

 

이런게 한국회사에서는 느끼지 못한 독일 회사의 또 다른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전 근무를 바쁘게 마치고 11시 30분에 회사 사무실 옆에 있는 Kitchen 으로 모였습니다.

자 그럼 독일 회사 동료들이 어떤 음식을 준비했는지 한번 보여드릴까요?

 

스리랑카식 라자냐

 

가장 먼저 온 미국 국적의 스리랑카 친구가 들고 온 것은 스리랑카식 "라자냐" 였습니다.

 

라자냐는 한국인들에게도 익숙한 음식이죠? 한국에 있었을때 코스트코에서 팔던 라나쟈에 빠져 자주 먹곤 했었는데 오랜만에 맛보게 됬네요.

 

 

제가 불고기와 밥을 전자렌지에 데울 동안 스리랑카 친구가 라자냐를 먹기 좋게 잘라놓고 있었어요. 스리랑카 라자냐의 맛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가장 먼저 라자냐를 맛보았는데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라자냐는 치즈가 많이 들어가서 2조각만 먹으면 더 이상 못먹었는데 이 스리랑카식 라자냐는 약간 매운 맛이 있었습니다. 스리랑카 친구에게 물어보니 이것이 스리랑카인들이 미국에서 많이 만들어 먹는 라자냐 라고 하더라구요

 

 

한국의 불고기 덮밥

 

제가 자신있게 꺼내놓은 불고기와 밥! 회사 동료들에게 한국식 불고기 덮밥을 보여줄 생각입니다. 일반적으로 외국인들은 불고기만 즐겨봐서 불고기 덮밥으로도 먹는 것은 잘 모르는것 같더라구요.

 

 

독일 동료들에게 각자의 접시에 불고기와 밥의 비율을 약 1 대 2로 하게끔 한다음에 숟가락으로 잘 비벼서 먹는 것이라고 알려줬습니다. 외국 동료들은 불고기를 이렇게 밥에 비벼서 먹는 것에 대해 굉장히 흥미로워하더라구요

 

 

인도식 볶음밥

 

 

 

회사 부서에는 인도인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는 회사에 올때마다 점심 도시락을 싸가지고 옵니다. 회사 밥이 맛이 없어서인지, 비싼 점심 비용을 아끼려고 하는건지 물어봤더니 어차피 아이가 유치원에 점심 도시락을 싸가야해서 와이프가 자기것까지 하나 더 싸준다고 하더라구요.

 

이 친구가 주로 가져오는 볶음밥을 이날 pot luck으로 가져왔습니다. 이 친구는 인도의 종교 문화 탓에 소고기를 먹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이날 대부분의 동료들이 소고기가 들어간 음식을 준비해와서 조금 미안했습니다.

 

 

라자냐를 맛보고 나서 인도 친구가 가져온 볶음밥을 맛보았는데 한국의 볶음밥과는 또 다른 맛이더라구요. 인도 볶음밥에는 소스로 카레향 소스를 많이 사용한다고 해요. 한국이 고추가루와 고추장을 음식의 양념으로 많이 쓰는 것 처럼요.

 

그리고 계란이 볶음밥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하는 것이 조금 달랐습니다. 계란과 카레향 소스와 독특했던 한국과 다른 볶음밥이었습니다^^

 

 

한국의 동그랑땡, 동태전, 맛살

 

회사 부서에는 또 다른 한국인이 있는데 그 분이 준비한 음식은 일반적인 한국의 밥 반찬입니다. 외국인들에게는 생소한 주로 '전' 종류로 준비를 해오셨더라구요. 그래서 외국 동료들의 관심이 컸습니다. 저도 독일 이민 온 후로 전을 처음 먹는 것 같아요.

 

 

독일에서 이런 '전' 종류의 한식을 해먹기가 굉장히 힘들거든요. 동태와 같은 싱싱한 생선을 한국에서처럼 구하기 쉽지가 않아요. 또 독일에서 한식은 독일식 음식보다 준비과정이 몇배로 걸리고 음식물 쓰레기도 몇배로 나오기때문에 참 힘들죠.

 

 

동태전은 인도 친구가 굉장히 좋아하더라구요. 아까도 말했지만 인도 친구가 소고기가 들어간 음식을 못 먹어서 유일하게 즐길수 있는 음식이 이 동태전이었습니다.

 

저도 오랜만에 생선전을 독일에서 즐길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네요.

 

 

독일의 Fraenkisches hochzeitsessen 

 

유일하게 이 pot luck 에 참석한 독일인이 준비한 음식은 "Fraenkisches hochzeitsessen"입니다. 독일 온지 1년 반이 다 되가지만 이제까지 먹어보지 못한 음식이었어요. 독일 친구에게 물어보니 바바리안 지역의 전통 음식이라고 하네요.

 

 

 

한국의 소고기 편육 같이 생긴 소고기와 누들의 조합인데요, 여기에 함께 곁들일 소스가 참 특별하더라구요.

 

 

위 사진이 바로 그 소스입니다. 물어보니 매운 무를 갈아서 만든 소스라고 하더라구요. 살짝 소스만 맛을 봤는데 약간 고추냉이 (와사비) 비슷한 맛이 나서 참 신기했습니다. 독일 사람들이 맥주와 고추 냉이 (와사비) 맛 땅콩을 즐겨 먹을 정도로 고추 냉이 (와사비)를 굉장히 좋아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독일에도 이런 맛을 내는 무가 있는지 처음 알았어요.

 

 

Fraenkisches hochzeitsessen 는 접시에 누들을 덜고 소스와 고기를 같이 먹으면 되는데 이 소스가 고기 특유의 퍽퍽함을 없애줌과 동시에 약간 매운맛을 주기 때문에 한국인 입맛에도 굉장히 잘 맞았습니다. 

 

 

 루마니아식 디저트 케익 

 

회사에는 독일에 오래 산 루마니아 동료가 있는데 이 분이 준비한 것은 디저트 케익입니다.

독일은 거의 모든 가정에서 케익을 직접 구워서 먹습니다. 왜냐하면 독일은 생일이나 회사 입사, 퇴사시에 본인이 케익을 직접 집에서 만들어서 가져와서 파티를 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아이 유치원 행사때에도 엄마가 케익을 구워서 유치원에 보내는것이 일반적이랍니다.

 

그래서 모든 가정에는 오븐이 있고 이 오븐을 이용해 주말에 케익을 많이 만들어 먹습니다.

이 루마니아 동료는 독일에서 오래 살아서 와이프가 케익을 굉장히 잘 만든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 날에 디저트로 먹을수 있는 케익을 가져왔어요. 루마니아식 케익!

 

 

디저트 케익은 총 3가지! 애플 케익, 바나나 케익, 초코렛이 첨가된 케익

 

덕분에 메인 메뉴를 먹고 커피와 함께 디저트까지 즐길수 있었네요.

 

 

 

이렇게 해서 첫번째 pot luck 이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외국인 동료들도 굉장히 흡족해하더라구요. 갑작스런 출장과 개인 사정으로 다른 국적의 동료들이 참석하지 못해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다음 번에는 꼭 참석한다고 했으니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인도 친구를 위해 다음에는 소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각국의 음식을 준비하기로 했어요!

 

이 날 음식이 매우 많이 남아서 외국 친구들도 남은 음식을 집에 싸가지고 갔습니다. 덕분에 불고기는 많은 친구들이 집에 가져가서 빈 그릇으로 집에 가져왔습니다. 대신 전 독일 음식과 라자냐, 인도 볶음밥을 가져왔죠!

 

인생에서 처음으로 겪는 Pot luck 점심이었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시고 !


Auf Wiedersehen!


제 포스팅이 공감이 되었다면 공감 버튼을 눌러주시면 다음 포스팅 때 힘이 됩니다!

(무단으로 글을 공유해갈시 티스토리 고객센터에 저작권 위반으로 신고 들어갑니다)

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

 독일 아이들   크리스마스 선물  "어드벤츠 칼렌더"  

 

 

Hallo! Guten Tag !

 

독일도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고 있어요.

 

여기 독일은 축제의 나라답게 11월 20일쯤이 되면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달 반 동안 즐긴답니다.

 

제가 느낀 독일에서는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때 큰 선물을 사주지는 않는것 같아요. 주위 회사 동료들이나 독일 친구들에게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때 어떤 선물을 사주냐고 물어보니 초콜렛, 조그만한 레고 등을 선물한다고 하네요.

 

이제 저희 아이가 독일 나이로 3살 (한국 나이로 4살)이 되가니 산타 할아버지의 존재를 알게 됬어요. 특히 유치원에서의 영향이 크긴 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3~10살 나이대의 아이들이 독일에서 일반적으로 받는 선물을 알려드릴까해요. 아직 한국에서는 유행하지 않는 것이라 많은 분들이 모르실것 같아서요.

 

바로 어드벤츠 칼렌더 (Adventskalendar)! 입니다. 생소하시죠? 아래 사진을 참고하세요

 

 

어드벤츠칼렌더 (Adventskalendar)는 크리스마스 시즌 때 부모들이 많이 들고 다니는 선물 중 하나입니다.

위 사진 처럼 1부터 24까지의 숫자가 적혀있는 상자인데 이 안에는 제품마다 다른 선물들이 들어있습니다.

 

어드벤츠칼렌더 (Adventskalendar)는 어른들에게도 익숙한 선물입니다. 위 사진과 같이 화장품이 들어있는 제품도 있거든요. 1부터 24까지 각각 다른 화장품을 하루에 하나씩 열어보는 재미도 참 쏠쏠합니다.

 

1부터 24까지 숫자가 적혀있는 이유는 아이들에게 12월 1일에 이 어드벤츠 칼렌더 (Adventskalendar)를 선물해주고 하루에 하나씩 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어드벤츠칼렌더 (Adventskalendar)는 정말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요, 아래 사진들처럼 안에 여러 종류의 초콜렛이 들어있는 것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가장 저렴한 선물이기도 하죠^^

 

 

초콜렛 어드벤츠칼렌더 (Adventskalendar)라 하더라도 상자 모양에 따라 다른 초콜렛이 들어있기도 합니다. 주로 4유로 (5000원) 에서 12유로 (15000원) 대에서 구입할수 있습니다.

 

 

초콜렛 어드벤츠칼렌더 (Adventskalendar) 말고 다른 것도 있는데요 바로 아래 사진처럼 장난감이 들어있는 것도 있습니다.

 

 

아래 어드벤츠칼렌더 (Adventskalendar)는 과학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안에 날짜별로 하나씩 열면 다른 공룡 모양들의 장난감이 들어있는 제품이네요. 상자를 보니 8살 정도의 어린이들이 받는 선물인가 봅니다.

 

 

아래 어드벤츠칼렌더 (Adventskalendar)는 크리스마스 장식에 필요한 제품들이 들어있는가 봅니다. 24일동안 하나씩 열면서 각각 다른 크리스마스 장식을 얻어 크리스마스때까지 차근차근 꾸미는 재미도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것 같아요. 가격은 30유로 (3만 8천원) 정도로 8살 정도의 어린이에게 맞는 선물이네요.

 

 

아래 어드벤츠칼렌더 (Adventskalendar)는 미니언즈 장난감이 들어있네요!

여기 독일에서도 미니언즈 에니메이션 캐릭터에 대해 아이들의 관심이 대단하답니다. (한국의 뽀로로만큼은 아니지만....)

 

이 안에는 미니언즈 열쇠고리 2개와 미니언즈 장난감이 들어있네요. 아이들이 여러종류의 미니언즈  장난감을 받을수 있으니 참 좋아하겠어요!

 

 

아래 어드벤츠칼렌더 (Adventskalendar)는 동물 농장 세트 장난감인가 봅니다. 하루에 하나씩 열면 말, 고양이 등의 동물 장난감과 사람, 농장에서 볼수 있는 도구 등을 얻을수 있네요.

 

 

저는 우선 초콜렛 어드벤츠칼렌더 (Adventskalendar)를 사보았습니다. 평소에 장난감은 많이 사주고 있기에^^

그리고 요즘 우리 아이의 초콜렛 사랑이 대단하거든요

 

 

커다란 상자를 받아서 좋은지 아이가 참 좋아합니다. 어드벤츠칼렌더 (Adventskalendar)가 처음인 우리 아이에게 하루에 하나씩 열어서 선물 받는 상자라고 알려줬어요.

 

 

우선 어드벤츠 칼렌더 (Adventskalendar) 1부터 열어보기로 했습니다.

 

 

짜잔! 정말 안에 킨더 초콜렛이 들어있네요!

 

 

둘째날에도 열었더니 짜잔! 어제랑 다른 초콜렛이 들어있네요! 이렇게 초콜렛 드벤츠 칼렌더 (Adventskalendar) 에는 다양한 초콜렛이 들어있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시고 !


Auf Wiedersehen!


제 포스팅이 공감이 되었다면 공감 버튼을 눌러주시면 다음 포스팅 때 힘이 됩니다!

(무단으로 글을 공유해갈시 티스토리 고객센터에 저작권 위반으로 신고 들어갑니다)

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
   독일 살면서 즐기는  '독일 전통   크리스마스 마켓' 


 

Hallo! Guten Tag !



독일은 지금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껏입니다.

 

사실 11월 20일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시작되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크리스마스 마켓 덕분입니다.

 

독일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굉장히 전통이 깊으며 독일에서부터 시작되어 요즘은 유럽에서 많이 열리고 있는 겨울 축제입니다.

 

독일의 크리스마스 축제란?

 

" 독일어로 Weihnachtsmarkt 라고 하며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도시에서 11월말부터 크리스마스 날까지 행해지는 겨울 축제입니다. 주로 이 축제에서는 글뤼봐인이라는 따뜻한 와인을 팔며 여러 상점이 즐비하여 크리스마스 관련 용품을 구입할수 있습니다"

 

독일의 크리스마스 마켓 중에서는 독일인들에 의하면 뉘른베르크가 가장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저희가 사는 지역에서는 에슬링겐이라는 곳이 가장 괜찮다고 하네요.

 

 

11월 중순이 되면 위사진과 같이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 준비가 한창입니다. 이 축제를 열기 위해 나무로 만든 여러 상점들이 빼곡하게 광장을 메웁니다.

 

사실 독일의 겨울은 굉장히 우울합니다. 여기서 태어나고 자란 독일인들에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겨울에도 해를 볼수 있고 밝은 날을 자주 보았던 한국인들은 독일의 겨울이 굉장히 우울하고 춥습니다. 이러한 날씨 탓에 독일에서 우울증을 겪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이럴 때 그나마 우중중한 기분을 날릴수 있는 것은 이 크리스마스 마켓입니다. 우울한 기분을 날릴수 있는 밝고 반짝이는 것들만 볼수 있기 때문이죠. 회전 목마와 활기찬 상점 그리고 추운 겨울을 녹여준 따뜻한 글뤼봐인 (행운을 가져다주는 와인) 을 맛볼수 있기 때문이죠.

 

 

위 사진처럼 상점 설치 및 축제 준비가 끝나면 크리스마스 축제가 드디어 시작됩니다.

평일에도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사람이 많습니다. 1년의 30개의 휴가와 여유로운 근무 문화를 가지는 독일 회사 문화 덕분이죠.

 

그래서 한국인의 생각으로 평일 낮에 가면 사람이 많이 없겠지 라는 방심은 금물입니다^^

 

 

 

 

저도 독일의 여유로운 근무 문화를 즐기고 있는 덕에 평일 낮에 가족들과 크리스마스 마켓에 다녀왔습니다. 축제가 시작된지 2주정도가 지나서야 방문했네요...

 

역시나 여러 상점들이 즐비해있습니다. 사실 독일에 사는 저희 가족에게는 더이상 핫한 상점들이 아니지만 독일에 관광 오는 한국분들은 많이 사고 싶으실것 같아요.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주로 초콜렛, 장난감, 크리스마스 장식 용품을 살수 있습니다.

각종 메세지가 써있거나 기차,알파벳 모양의 초콜렛을 살수 있으며 호두까기 인형 같은 크리스마스 대표 장난감을 살수 있습니다.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

 

독일은 대부분의 축제에서 아이들에 대한 배려를 볼수 있습니다. 바로 이런 놀이기구로부터요! 옥토버페스트같은 독일의 유명한 맥주 축제에서도 대규모의 놀이 기구 시설을 즐길수 있어 참 좋죠.

 

 

독일에서는 회전 목마를 카로셀 Karussel 이라고 하는데요 가격도 비싸지 않아 아이와 여러번 즐겨도 부담스럽지 않아요.

 

이렇게 추운 날씨도 잊은채 돌아다니다 보면 어느새 허기질 때가 옵니다. 이제 슬슬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즐길수 있는 먹을거리를 알아볼까요?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꼭 맛보아야할 것은 바로 글뤼봐인(Gluehwein)입니다.

 

와인은 크리스마스 마켓에 오랜시간 수다를 떠는 사람들의 몸을 녹혀줄뿐만 아니라 흥을 돋구기도 하고 맛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약간 톡쏘는 맛에 거부감이 있을수도 있지만 따뜻해서 홀짝홀짝 잘 넘어가요

 

그리고 대부분 직접 만들어서 팔기때문에 상점마다 맛이 다 다르기 때문에 여러 상점에서 드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와인에 계피와 오랜지나, 레몬을 넣어 데운거라 감기예방에도 탁월하다고 하네요.

 

 

글뤼봐인은 rot, weiss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이렇게 2종류가 있는데 주로 레드 와인이 인기가 많습니다. 그리고 어린이용 무알콜 와인인 kinderpunsch 라는 것도 있어 아이들과 따뜻하게 즐길수 있습니다.

 

글뤼봐인은 3유로 정도인데 와인잔의 보증금도 따로 내야합니다. 그렇지만 잔을 돌려줘서 돈을 돌려받을수 있지만, 기념으로 가져가셔도 됩니다.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주로 파는 음식은 독일 축제에서 어디서나 즐길수 있는 독일 전통 간식들입니다. 독일에서 유명한 떡볶이 같은 길거리 음식인 Currzwurst, Rotewurst 같은 소시지와 바게트 빵에 고기 패티를 넣은 Fleischkuechle im Broetschen 도 있습니다.

 

 

위 사진은 rostbratwurst im Baguette 이고 아래 사진은  Fleischkuechle im Broetschen 입니다. 추운 날씨에 글뤼봐인 한잔과 함께 이 간식들을 즐기면 다시 따뜻하게 마켓 쇼핑을 즐기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금요일 저녁 6시가 넘어가니 사람들이 꽉 차기 시작합니다. 여기저기서 관광온 한국분들도 많이 보이더라구요. 그만큼 크리스마스 마켓은 독일 겨울 여행시 꼭 가봐야할 명소입니다.

 

 

여기 저기 화려한 조명 장식들과 따뜻한 사람들의 미소를 보면 나름 독일 생활의 힐링도 되고 좋습니다. 한국에도 이런 축제가 생겨 아시아에서 유명한 크리스마스 축제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네요. 그러면 관광객도 많아지고 관광 사업도 발전할텐데 말이죠.

 

 

마켓 구경 중간에 관람차가 있어 우리 아이가 태워달라기에 다른 아이들과 함께 앉혀 태워좋습니다. 엄마 아빠 없이 이런 놀이시설을 탄것이 처음이라 걱정 되었는데 막상 타니 아이가 손도 흔들어주고 사진찍으라고 포즈도 취해주는 것이 너무 이쁘더라구요. 

 

 

걷다가 마켓에서 발견한 군밤을 파는 상점! 한국에만 있는 줄 알았던 군밤을 파는 상점이 여기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에도 있더라구요. 신기했어요. 역시 사람 사는 세상은 다 똑같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렇게 올해도 독일 겨울에 따뜻한 크리스마스 마켓을 즐겼습니다. 12월에는 독일인들은 주로 이 크리스마스 마켓을 즐기며 한달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합니다.

 

올해도 이렇게 끝나고 곧 2018년이 오겠네요.. 곧 독일 이민 3년차가 다가올 시간...

 

저희 가족은 이렇게 독일 축제를 즐기며 잘 생활하고 있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시고 !


Auf Wiedersehen!


제 포스팅이 공감이 되었다면 공감 버튼을 눌러주시면 다음 포스팅 때 힘이 됩니다!

 

(무단으로 글을 공유해갈시 티스토리 고객센터에 저작권 위반으로 신고 들어갑니다)

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
  한국에서 볼수 없는  독일의 겨울   등불 축제 


 

Hallo! Guten Tag !



한국과 마찬가지로 독일에도 추운 겨울이 시작되었어요.

 

독일 겨울이 다가오면 항상 이맘때쯤 열리는 특별한 행사가 있습니다.

 

바로 Martinstag (마틴탁) , Tag 이라는 말은 한국어로 '날' 이라는 뜻입니다.

 

이 행사의 유래는 바로 아래와 같습니다.

 

"군인인 성 마틴이 성에 들어올때 , 추운날 거리에서 헐벗고 있는 거지에게 망토의 절반을 잘라주어서 그 뜻을 기리고자 만든."

 

(출처:google.de)

Martinstag (마틴탁) 에는 아래 그림과 같이 성 마틴이 말을 타고 행렬을 이끄며 그 뒤로 아이들과 엄마들이 걸어가는데 아이들은 이날 램프를 들고 다닙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는 이 날을 위해 미리 전날 아이들과 본인만의 램프를 만드는 수업을 진행합니다.

 

(출처:google.de)

작년에 독일에서 이 Martinstag (마틴탁)을 처음 경험해보았어요. 그 때는 윗집 아주머니 가족와 함께 같이 갔었죠.

 

아래와 같이 작년 본 행사때에는 말을 타고 있는 마틴이 등장하며 행사가 시작이 됩니다. 이 날을 위해서 소방관 아저씨들이 교통을 미리 통제하고 행사 안전에 힘을 써 주십니다.

 

 

마틴을 따라 아이들과 부모들이 램프를 들고 따라다니는데 길을 걷다가 중간에 멈춰서서 빙 둘러 서서 노래를 부릅니다. 이 날 부르는 노래는 마틴탁 행사 때 부르는 전통 음악으로 유치원에서 미리 아이들에게 알려줍니다.

 

올해에도 행사 시즌이 되었는데요 미리 유치원에서 공지가 날라옵니다. 아래 알림문에는 등불 축제를 위해서 유치원에서 따로 행사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모들도 같이 오도록 권장하는데 대부분의 부모들은 이 날 행사를 위해서 4시전에 퇴근을 합니다. 정말 가정적인 독일인 아빠 엄마들^^

 

 

그리고  우리 아이가 유치원에서 만들고 온 램프입니다. 우리 아이가 만들어온 램프 모양은 "부엉이 램프"! 유치원에서는 반마다 다른 모양의 램프를 만들어 행사에 참석합니다.

 

참 귀엽죠??

 

 

 

유치원 행사는 실제 마틴탁과는 다른 행사로 마틴탁이라는 본 행사가 있는 날 전에 유치원에서 따로 진행하는 행사입니다. 

 

이 행사날 5시쯤 유치원 운동장으로 가면 아이들과 부모들이 다 모여있습니다. 한국에서는 5시 행사가 있으면 아빠들은 참석하기 거의 힘들텐데요 여기 독일은 좋은 근로 문화 덕분에 많은 아빠들이 참석을 했습니다.

 

저도 미리 아침 일찍 출근하여 근무를 하고 오후 3시에 퇴근을 했지요.

 

 

한편에는 아래와 같이 쿠키, 빵, 간식이 음료와 함께 준비되어있습니다. 이 음식들은 다 부모들이 준비를 해온것인데요, 행사 전날에 미리 부모들의 지원을 받습니다. 독일은 대부분 가정에서 쿠키, 빵, 케익을 구워먹기 때문에 유치원 행사가 있으면 부모들이 지원해서 먹을것을 준비해오는 것이 일반적이지요.

 

(개인적으로 우리 가정은 아직 케익을 구어본 적이 없어서 내년부터 해야할것 같아요..)

 

 

행사가 시작이 되면 기타를 들고 이날의 전통 음악을 연주하며 다같이 노래를 부릅니다. 저희 아이는 독일 노래를 잘 따라하던데, 아직 저는 독일 노래가 익숙하지 않아서 시간이 좀 걸리겠어요..

 

 

저희 부부는 미리 유치원에서 나누어준 노래 가사 종이를 들고 따라 불러봅니다...

 

 

이날 행사에는 유모차를 타고 온 어린이집 아이부터 6살 큰 아이들까지 함께 어울려 같이 간식을 먹고 램프를 자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아래 사진처럼 고양이 모양의 쿠키부터 피자빵, 케익 등 넉넉하게 준비되어있어 아이들과 놀이터에서 신나게 뛰어놀며 다른 학부모들과도 이야기를 나누면서 부모들은 시간을 보낸답니다.

 

 

유치원 내에서의 초반 행사가 끝나면 본격적인 거리 행렬이 시작됩니다. 이 행렬을 위해 오늘도 어김없이 소방관 아저씨들이 휏불을 들고 거리를 통제하며 아이들의 안전에 신경씁니다. 독일은 거리에 가로등이 한국처럼 많이 없어서 겨울 저녁이 되면 굉장히 깜깜하거든요.

 

 

그리고 소방관 아저씨들이 선두, 중간, 후발로 나누어서 안전을 담당하며 뒤에서 길을 잃어버리는 사람들이 없도록 같이 발을 맞추며 가줍니다. 독일에서의 안전은 어딜가나 항상 최우선으로 생각하거든요.

 

 

우리 아이도 유치원에서 만들어온 램프를 들고 엄마 아빠와 같이 길을 걷습니다.

 

 

등불 축제 본 행사처럼 이 날도 행렬 중간중간 둥글게 모여서 노래를 부르며 축제를 즐겨요. 내년에는 저도 독일어를 빨리 마스터해서 이 노래를 아이와 함께 같이 불러야겠네요.

 

 

우리 딸은 유치원에서 사귄 친한 언니와 손을 꼭 붙잡고 노래를 불러요. 이 아이는 '사스키아'라는 아이인데 유치원에서 우리 아이만 오면 꼭 안고 신발 ,자켓을 직접 벗겨주며 반겨주는 심성이 착한 아이입니다. 덕분에 우리 아이가 유치원 적응을 빨리 했던것 같아요.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시고 !


Auf Wiedersehen!


제 포스팅이 공감이 되었다면 공감 버튼을 눌러주시면 다음 포스팅 때 힘이 됩니다!

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
   독일 생활,  IKEA에서의   소소한 쇼핑 


 

Hallo! Guten Tag !


지난 주에는 독일 IKEA에 다녀왔습니다. 평일에 회의가 없는 날 휴가를 쓰고 여유롭게 다녀왔지요. 주말에는 IKEA 한국처럼 독일도 굉장히 붐비기 때문에 여유롭게 쇼핑을 할수가 없어요. 특히 독일사람들은 IKEA에 가구를 사러 오는 것도 있지만 아이들과 외식하러 오는 경우도 많아서 주말에는 쇼핑 하기가 힘들죠.

 

독일 이민 후 차가 아직 없는 우리는 버스를 타고 IKEA에 가기 때문에 큰 가구를 자주 사지는 않습니다. 독일 IKEA에서 큰 가구를 사게 되면 가구 값은 싸지만, 배송비가 굉장히 비싸서 결국 싸다는 장점을 잃는 경우가 종종 있죠.

 

그래서 우리는 소소한 쇼핑을 즐기러 IKEA에 자주 갑니다.

 

어느 한 평일 오후, 아이는 베이비시터에 맡기고 와이프와 둘이 IKEA에 왔습니다. 항상 독일에서 어디를 가든지 아이와 함께 했기 때문에 둘만 어디를 간다는 것이 약간은 어색합니다.

 

 

우선 아이가 욕조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미끄럼방지매트를 사러 아이용 가구 코너로 갑니다. 원래 7.99유로인데 와이프가 전단지에서 거의 반값에 할인한다길래 꼭 사야한다네요.

 

할인해서 4.99유로! 시작부터 득템입니다.

 

이제 조명코너로 이동합니다. 어느 IKEA든 마찬가지겠지만 매장이 굉장히 넓어서 가구를 찾아 움직이는 시간이 대부분인것 같아요. 다행히 평일이라 사람이 붐비지 않아서 빠릿빠릿하게 움직일수있었어요.

 

 

중간에 양초 코너가 있어서 하나 들고 다시 이동합니다. 독일에서는 양초를 굉장히 자주 쓰게 되는데, 독일인들은 저녁에 형광등을 끄고 양초를 켜고 지내기도 해요. 저희 가족은 아직은 그렇지 않지만 한식 조리 후에 냄새 제거용으로 양초를 자주 사용한답니다.

 

 

조명 코너에 도착했습니다. 헥헥... 벌써부터 힘드네요...

 

오늘은 아이가 밤에 자면서 무서워하지 않게 아이방에 놓을 벽부착용 램프를 사려고 해요. 디자인이 다 아기자기해서 뭘 고를까 하다가 구름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의 취향에 맞게 구름 모양 램프를 골랐습니다.

 

어때요? 귀엽죠? 가격도 7.99유로밖에 안한답니다. 우리 아이가 정말 안심하고 밤에 잘 잘수 있을 것 같아요.

 

 

다시 먼 길을 걸어 액자 코너에 왔습니다. 액자는 OBI같은 마트에서도 팔기도 하지만 가격이 굉장히 비싸서 IKEA에서 사는 것이 좋아요.  액자를 사는 이유가 뭐냐구요?

 

해외여행 하면서 여행지에서 산 그림을 걸어놓으려구요^^ 해외 여행지에 가보면 기념품 엽서 코너 옆에 항상 엽서만한 그림들이 있는데요 갈때마다 여행지를 대표하는 그림들을 사서 모으는 취미가 있어요.

 

이 그림들을 어떻게 보관할까 하다가 집 벽에 하나씩 걸어놓으면 인테리어 효과도 나고 모으는 재미도 있을 것같아서요.

 

 

IKEA답게 정말 여러 디자인의 액자들이 있었지만 우리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할인 상품!

 

한개에 1.99유로 밖에 안하는 액자를 발견했어요. 오늘 쇼핑 굉장히 저렴하게 하고 있네요

 

 

이제 계산대로 가면서 여러 코너들을 구경해봅니다. 독일인들은 집꾸미는 것이 모든 사람들의 취미일정도로 주말에는 정원 관리, 인테리어 공사로 굉장히 바쁜편입니다. 특히 꽃을 심는 독일인들도 굉장히 많은데요, 그래서 IKEA에서도 이와 관련된 코너가 굉장히 크게 마련되어있습니다.

 

 

보기에는 다 정말 이뻐서 사고싶지만 정원이 없는 관계로 눈팅만 하고 지나갑니다..... 빨리 독일에서 집을 사서 정원 꾸미기 취미를 가져야겠어요.

 

 

이렇게 초스피드로 쇼핑을 끝내고 계산을 하러 갑니다. 아이와 함께 와서 쇼핑했을 때보다 시간이 3분의 1도 안 걸린것 같네요 ^^

 

 

계산하고 나와 우리가 향한 곳은 바로 Hot Dog Station! IKEA에 오면 빠질수 없는 곳이죠.

 

한국 IKEA처럼 독일 IKEA에서도 Hot dog를 저렴하게 판답니다.

 

 

기본 핫도그가 음료 포함 1.5유로! 게다가 음료는 무한 리필이라는점!

 

 

계산대에서 빵과 소시지, 음료 컵을 받고 셀프 코너로 갑니다. 여기서 원하는 토핑을 본인 취향껏 고를수 있어요. 피클, 시리얼, 소스 등등 본인만의 핫도그를 만들어 드시면 됩니다.

 

 

이렇게 핫도그를 만들고 버스가 올때까지 여유롭게 음료도 리필하며 여유로움을 즐겼습니다.

 

 

집에 와서 사온 물건들을 꺼내 램프도 설치하고 사진도 끼워놓고! 저렴하게 구입한 물건들이라 더 뿌듯한 쇼핑이었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시고 !


Auf Wiedersehen!


제 포스팅이 공감이 되었다면 공감 버튼을 눌러주시면 다음 포스팅 때 힘이 됩니다!

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
  독일 살면서   회가 그리울때    찾는 일식집 


  

Hallo! Guten Tag !


 

독일에서는 싱싱한 해산물을 먹기가 참 힘들어요. 그래서 해산물을 좋아하는 많은 아시아인들이 해산물을 그리워하는 이유죠. 해산물 체인점인 Nordsee 라는 마트가 있지만 한국에서 맛보던 연어, 오징어와는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저도 회를 참 좋아하는데요, 한국에서는 회 도매점이 많아 한달에 한번씩은 횟집에서 회를 포장해와서 먹곤 했었는데.. 그 시절이 그립네요.

 

1년에 한번 한국에 휴가 갈때마다 회를 많이 먹고 오기는 하는데 그것도 잠시... 독일로 돌아온지 1개월이 지나면 다시 회에 대한 간절함이 커집니다.

 

제가 사는 슈투트가르트에는 프랑크푸르트, 베를린, 뒤셀도르프에 비하면 아시안들이 많이 살지 않아 아시안 음식점이 그닥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아시안 커뮤니티가 잘 형성되어 있는 타 지역에 사는 한국인들이 부러울때가 있죠.

 

독일 회사 동료들 중에 일본인과 회사 식당에서 점심을 먹다가 이야기를 했습니다.

 

 

Herr 초이: "아 요즘 난 회가 너무 먹고 싶어 미치겠어, 12월에 한국을 갈거지만 그 전까지 못 참을것 같아!"

 

일본인 동료: "슈투트가르트 중심가에 좋은 일식집이 있는데 몰랐어?"

 

Herr 초이: "지난번에 한 곳 갔었는데 회가 싱싱하지 않고 비싸기만 해서..."

 

일본인 동료: "거기말고, 한 군데 더 있는데 거기는 안 가봤지? 우리 거기 한번 가볼래?"

 

Herr 초이: "그래! 한번 같이 가보자"

 

 

이렇게 해서 찾은 곳이 바로 이 사진 속 레스토랑인 KICHO라는 곳입니다! 이 곳은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찾아 예약 없이는 자리 잡기 힘들다고 해서 미리 전화로 예약을 했어요. 그런데 일본어로 하면 예약을 더 잘 받아준다는 소문 아닌 소문 (?) 을 듣고 초급 일본어로 전화 예약을 했습니다.

 

Herr 초이: "아시다 로쿠지에 요닝 예야크오 오네가이시마스 ! (내일 6시에 4명 예약 부탁합니다)"  

 

일본 식당: "하이! 와까리마시따!"

 

 

점심 영업을 하고 중간에 저녁 준비를 위해 문을 닫아 6시에 다시 오픈한 탓인지 우리가 도착했을 때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메뉴를 보니, 고급 일식집이라 그런지 가격이 꽤 하더군요. 다행히 메뉴판에 그림이 같이 그려져있어 쉽게 이해할수는 있었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회와 교자, 치킨, 그리고 이 음식들의 맛을 끌어올려줄 일본 사케!

 

 

드디어 우리가 주문한 회가 나왔습니다! 일반 접시가 아닌 배에 플레이팅이 되어있더군요. 역시 고급 일식집이라 그런지 시작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맛을 보지는 않았지만 플레이팅만 보더라도 이미 이 집은 검증된 집인듯한 느낌?

 

이 드는거 있죠.

 

 

위 사진에서 회의 싱싱한 퀄리티가 느껴지시나요?

 

일본에 여행가서나 느낄수 있는 싱싱함이 우리 회사 직원들의 시선을 사로 잡네요. 연어회 뿐만 아니라 문어회도 먹고 싶었는데 세트로 있어 너무 기뻤습니다.

 

 

저는 회를 먹을때나 초밥을 먹을때 와사비를 간장에 많이 섞어 먹는 편이라 와사비를 듬뿍 섞었습니다. 물론 문어회는 한국에 있었을때 초고추장에 찍었지만 여기 독일 일식집에는 초고추장이 없는 관계로 패스!

 

우선 시원하게 독일 맥주로 목을 축인 다음 회 한점을 먹어본 순간!

 

"아, 바로 여기가 천국이구나! 다음부터는 여기만 와야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본 출장 갔을 때 먹은 사시미의 퀄리티와 비슷하더라구요.

 

 

다음은 일본식 교자! 교자는 뭐 일반 한국 만두와 비슷해서 특별한 맛은 없었습니다.

 

 

다음은 일본 이자카야를 가면 항상 시켜먹던 일본식 치킨! 바삭바삭한 겉과 부드러운 속이 한국 치킨을 생각나게 하더라구요!

 

 

이번에 나온 음식은 초밥 세트! 이번에도 역시 배에 플레이팅 되서 눈이 호강이 되더군요! 하지만 이 배의 가격이 거의 80유로 정도 했던것 같아요.

 

물론 여기가 독일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 정도 하이 퀄리티의 초밥을 먹는 것에 감사해야겠죠?

 

 

 

신선한 연어 초밥, 새우 초밥, 그리고 캘리포니아 롤, 연어와 참치 사시미...

 

 

이렇게 좋은 안주들을 두고 가만히 있을 때가 아니죠. 주문한 차가운 사케를 냉기가 날라가지 않게 아이스통에 보관해두고 따라 마셨습니다.

 

독일 식당에서는 이런 서비스를 볼수 없는데 역시 일본다운 서비스 마인드입니다.

 

 

좋은 회를 안주로 두어서인지 사케가 음료수처럼 넘어가더라구요, 다음날 출근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요 ^^ 그래도 여기 독일 회사에서는 한국에서처럼 새벽까지 회식을 하지않으니까 괜찮을거에요!

 

 

다들 배가 차지는 않았지만 이 비싼 배 한접시를 또 주문하기 부담스러워서 1인 1우동으로 주문했습니다. 튀김우동을 먹어본지 2년이 넘어간것 같아서 덴뿌라 우동으로 주문!

 

우동 한그릇에 약 12유로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우동의 맛도, 일본 동료들조차 모두 극찬할 정도로 쫄깃쫄깃한 면발이 끝내줍니다.

 

일본인 동료들도 일본에서 먹어본 우동보다 더 맛있다고 하네요.

 

알고보니 이곳은 한국에서 대기업 임원들이 독일 슈투트가르트로 출장 올때 항상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저녁 8시가 되니 자리가 꽉 차고 중간중간 이야기를 들어보니 한국인 유학생들도 많더라구요. 여행 온 한국인 가족분들도 계셨구요..

 

 

 

 

이렇게 해서 한사람당 약 60유로, 한화 8만원 정도의 음식 값이 나왔네요.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 가끔 독일에서 회가 먹고 싶어 안달날 때에 한번씩 와서 회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시키기에 참 좋은 음식점이더라구요.

 

이제까지 독일에서 회가 먹고 싶어 안달난 Herr 초이의 일식집 방문기였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시고 !


Auf Wiedersehen!


제 포스팅이 공감이 되었다면 공감 버튼을 눌러주시면 다음 포스팅 때 힘이 됩니다!

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
  독일 소방서가   주관하는 소방차   체험 축제 


 

Hallo! Guten Tag !



독일에 살면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만날수가 없어 외로운 순간이 오기도 해요. 한국에 있었을 때는 가족들과 가까운 곳에 살아서 주말마다 부모님을 찾아 뵙거나 친구들과 약속을 잡아 가족 모임을 하기도 했는데요.

 

여기 독일에 산지 이제 1년 4개월차.. 아직은 한국을 자주 방문했던 터라 괜찮을지는 몰라도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독일은 주말에 마트도 문을 닫고, 웬만한 상점들도 영업을 안하기 때문에 지루할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놀이터를 가거나, 아이들과 함께 정원을 가꾸는 등의 취미생활을 가질수 밖에 없었던 독일인이지 않나 생각도 듭니다.

 

이런 독일에서 그나마 지루하지 않게 해주는 것 중의 하나! 바로 많은 축제들입니다.

 

 

"독일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옥토버페스트 같은 맥주 축제, 와인 축제 말고도, 크리스마스 축제, 가면 축제, 램프 축제 등 아이들을 위한 축제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어느날 평일에 퇴근하고 와서 우편함을 열어보는데, 한 광고지가 넣어져있더라구요. 바로 아래 사진처럼요.

 

 

내용을 보니, 우리 동네에 있는 소방서에서 주관하는 축제에 대한 안내문입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독일 지역에서는 이렇게 동네에 행사가 있을때마다 미리 광고를 해서 알려주고 버스 노선 변경에 대한 공지도 미리 해줍니다.

 

주로 페스티벌은 주말에 열려 주말을 외롭지 않게 해주는데요, 이번 행사는 소방서에서 주관을 한다네요. 독일 소방서는 한국과는 다르게 직업 소방관이 몇명 상주해있고 주로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자율 소방서의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어린이들도 소방관으로 자율적으로 참여시켜 불끄는 법도 배우고 마을 행사를 이끌어가는 리더쉽도 배운답니다.

 

참 독일의 교육시스템은 마음에 들어요. 제가 독일로 이민 온 이유이기도 하죠.

 

 

토요일 낮에 커피와 케익으로 페스티벌을 시작하고 8시에는 어른들을 위한 칵테일 바가 준비되어있네요.

 

일요일에는 11시에 벼룩시장 같은 것을 열고 3시에는 어린이 소방관들이 보여주는 퍼포먼스 시간이 있나봅니다.

 

 

마침 우리 아이가 다니는 KITA에서 소방차 탑승 체험 쿠폰을 나눠줬더라구요. 겸사겸사 해서 일요일 낮에 아이와 함께 페스티벌 장소로 가보았습니다.

 

토끼 옷을 입고 뛰어다니는 우리 아이^^

 

 

역시나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이 와서 축제를 즐기고 있더라구요. 음식을 판매하는 간이 천막 안에 사람들이 꽉 차 있었어요.

 

 

저기 오늘의 주인공 소방차가 보입니다!그런데 소방차 내부가 다 보이도록 열어놓았네요?

 

 

저도 30살 넘게 살면서 소방차 내부를 본것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아니, 소방차를 이렇게 가깝게 본것도 처음이네요. 소방차 내부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복잡하게 구성이 되어있더라구요.

 

 

소방차라고 하면 단순히 물을 뿜어내는 호스만 있을것 같았지만 위 아래 사진들에서 보시다시피 수많은 연장과 기계들로 꽉 차 있습니다.

 

 

이렇게 소방차 한대를 내부가 보이도록 열어놓고 소방서에서 일하는 소방관이 아이들에게 소방차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을 해줍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독일 엄마 아빠들도 신기한지 설명에 굉장한 집중력을 보이더라구요.

 

 

우리 아이는 아직 어려서인지 설명에 관심은 없고 책이나 동요에서 보던 삐오삐오 소방차앞에서 사진 찍기 바쁘네요^^ 그래도 책에서만 보다가 이렇게 직접 보기만 하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도 산 교육이 아닐까 싶네요

 

 

 

한 곳에서는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게임이 진행중이에요. 공을 던져서 구멍 안에 넣으면 초콜렛이나 사탕 같은 선물을 주는 간단한 게임^^

 

 

자 그럼 오늘의 메인 이벤트! 소방차 타기 체험을 해보러 가볼까요?

 

소방차는 2대가 운영이 되고 한번 도는데 약 10분 정도 소요되는것 같아요. 그리고 이 체험은 어린 소방관들이 이끌어가면서 진행을 시키고 있더라구요.

 

 

 

소방차에 타서 신난 독일 아이들^^

 

 

우리 가족도 어린이집에서 받은 쿠폰을 어린 소방관에게 제출하고 소방차 탑승 체험을 해봅니다.

 

 

소방차에는 아래와 같이 어린이용 카시트가 마련이 되어있었어요.

 

독일은 어린 아이들은 카시트 장착이 의무라서 카시트가 없으면 택시도 탈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초등학생들도 어린이용 시트 착용이 의무랍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독일 시스템!

 

 

소방차는 아이3명과 어른 4명이 타도 남을 정도로 내부가 크더라구요. 소방차를 처음 타본 저도 마냥 신났습니다.

 

 

우렁찬 사이렌과 함께 소방차는 출발했어요!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보다 한적한 도로를 이용해서 10분 정도 운행했는데, 가끔은 넓은 벌판에서 빙글빙글 도는 쇼도 보여주고 참 재미있는 시간이었네요!

 

특히 우리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참 의미있는 체험이었습니다.

 


다음 축제는 또 어떤 새로운 체험이 있을까 궁금해지는 독일 생활입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시고 !


Auf Wiedersehen!


제 포스팅이 공감이 되었다면 공감 버튼을 눌러주시면 다음 포스팅 때 힘이 됩니다!

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

 독일 할로윈   시즌에 마트에서  볼수 있는 것들  

 

 

Hallo! Guten Tag !

 

전세계적으로 10월 말이 되면 생각나는 공통된 페스티벌 한가지! 바로 할로윈 데이! 한국도 요즘 할로윈 데이가 되면 분장을 하고 돌아다니기도 하고 심지어 유치원에서도 아이들을 분장시켜 등원 시키기도 하는데요.

 

여기 독일에서도 할로윈 데이의 인기가 특히 아이들 사이에서 대단합니다.

 

매년 10월 31일은 할로윈 데이로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아이들이 분장을 하고 돌아다니며 집집마다 사탕과 과자를 구걸합니다.

 

원래는 호박 모양의 가면을 쓰고 돌아다니는 것이 전통이나, 요즘에는 고릴라, 고양이, 좀비 등의 분장을 하고 집집마다 벨을 눌러 먹을것을 얻어가죠.^^

 

독일에서는 할로윈 시즌이 되면 마트마다 분위기를 물씬 느낄수 있는데요.

 

어떤 물건들을 판매하는지 한번 볼까요?

 

(사진 출처: https://www.slideserve.com/collin/halloween-in-deutschland)

 

 

우선 Euro shop이나 토이저러스에서 많이 볼수 있는 것들은 분장 소품입니다.

 

할로윈 데이에 분장에 사용할 여러가지 마녀 빗자루, 야광 머리 띠 등의 소품들을 판매합니다.

 

 

장난감 판매전문점인 토이저러스에서 파는 의상 중에서는 마녀 복장이나 고양이 의상을 많이 볼수 있어요.

 

 

이러한 의상을 입고 10월 31일 저녁이 되면 아래 사진과 같이 귀여운 아이들이 찾아온답니다.

 

으시시한 분장을 하고 피를 흘리는 곰인형을 안고 있는 아이, 고릴라 가면을 쓴 아이, 몸에 칼이 꽃힌 채 웃고 있는 아이, 괴물 가면을 쓴 아이

 

등 참으로 다양한 분장을 한 아이들을 만날수 있습니다.

 

 

때로는 아이들과 함께 부모님도 할로윈 행사에 동참하기도 하는데요, 여러 어린 아이들과 함께 올때에는 아이들을 이끌고 방문하는 집에 공손하게 양해를 구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캔디나 초콜렛을 꼭 하나씩만 받아가도록 옆에서 감시하는 역할도 한답니다.

 

 

Lidl, Aldi와 같은 독일의 슈퍼마켓에서는 야채도 잘라서 할로윈 봉지에 담아서 팔기도 합니다. 할로윈 하면 역시 호박이죠^^

 

 

독일에서도 할로윈 시즌에는 미국과 같이 집집마다 호박 인형으로 장식을 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집에서도 주인 아주머니께서 벌써 호박 인형을 집 현관앞에 가져다 놓았어요.

 

 

현관 앞 벤치에도 다른 모양의 호박인형이 무서운 표정을 하고 있네요, 그리고 호박 안에는 촛불이 켜져 있는데, 저녁에 아이들이 오더라도 어둡지 않도록 말이죠^^

 

 

그리고 마트에서는 할로윈 데이용 캔디, 초콜렛, 과자를 볼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할로윈 데이때 아이들에게 나눠줄수 있는 캔디 통은 물론,

 

 

할로윈 데이용 과자 볼수 있어요. 과자를 좋아하지는 않는 편이라 먹어보지는 않았는데 아이들에게 나눠주기 조금 힘들것 같아서 구입하지는 않았습니다.

 

 

할로윈 데이에 집에 찾아올 아이들에게 주기 편한 것들은 아무래도 낱개로 포장된 초콜렛, 캔디 종류!

 

그래서 일반 과자 코너로 가봤어요! 아직은 독일 아이들이 어떤 초콜렛, 캔디를 좋아할지 몰라서 가장 무난한 킨더 초콜렛과 키캣 종류로 사긴 했는데 아이들이 좋아할지 모르겠네요.

 

 

이것저것 고르다보니 양손 가득 찼네요^^ 그래도 아이들이 사탕 받고 좋아할 모습을 생각하니 웃음이 납니다.

 

 

집에 와서 바구니에 담아 보니 양이 꽤 됩니다^^ 할로윈 데이 저녁 6시부터 8시 반 정도까지 아이들이 방문을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와요. 그래서 모자르면 안되니까 양을 넉넉히 준비해야합니다.

 

작년에는 40명 정도의 아이들이 왔던 것 같은데 이번 할로윈 데이 때에는 얼마나 많은 귀여운 아이들이 분장을 하고 올까요?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시고 !


Auf Wiedersehen!


제 포스팅이 공감이 되었다면 공감 버튼을 눌러주시면 다음 포스팅 때 힘이 됩니다!

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
  한국과 다른    독일의 쓰레기    수거 방식 


 

Hallo! Guten Tag !


독일에도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독일의 여름은 한국과 달리 후덥지근하지 않아서 지내기 참 좋은 것 같아요. 여름이라도 갑자기 가을날씨처럼 추운 날이 간혹 있고 비도 많이 오기 때문에 지낼 만 합니다. 특히 독일에는 일반 가정집에 에어컨이 없는데 그만큼 한여름에 집에 있어도 덥지가 않아요. 건축을 잘 설계한 탓일까요? 두번째 맞는 여름이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참 신기합니다.

 

독일도 가을이 되니 해가 짧아졌습니다. 아침 7시가 되야 바깥이 밝아지기 시작하네요. 이제 독일에도 추운 겨울이 시작될거라고 생각하니, 우울합니다..

 

오늘은 독일의 쓰레기 수거날에 볼수 있는 광경에 대해 알려드릴까 합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독일은 쓰레기 수거일이 정해져있으며 이를 달력으로 만들어서 매년 가정집마다 배포합니다.

 

(독일의 주거 문화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한국과 다른 독일의 주거 문화

 

 

그리고 쓰레기 종류마다 쓰레기통 색깔을 다르게 표시하는 지역도 있으며 쓰레기종류마다 쓰레시 수거일이 다른편입니다. 그리고 그 빈도는 여름, 겨울과 같이 계절에 따라 다르기로 하죠.

 

 

그래서 쓰레기 수거일을 한번 놓치면 다음 쓰레기 수거일까지 기다려야하는데 쓰레기통이 꽉 찬 상태에서 기다리기란 쉽지 않겠죠? 그래서 독일에서는 쓰레기 수거일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해야할 일이 있는데요. 아마 지역에 따라 다르기도 하겠지만 우리 동네에서 쓰레기 수거일마다 볼수 있는 광경을 보여드릴게요!

 

 

재활용이나 종이류 수거날에는 초록색 쓰레기통이 도로변에 나와있는 것을 볼수 있는데요 이는 쓰레기수거 차량이 쉽게 쓰레기통을 비울수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음식물 쓰레기통 수거날에는 검은색 쓰레기통들이 도로변에 나와있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대부분 주민들이 그 전날 밤에 도로변에 가져다 놓기 때문에 잊어버리는 일은 거의 없긴 합니다.

 

 

이렇게 수거날 아침이 되면 쓰레기 수거차량이 와서 쓰레기를 수거해 가는데요, 주민들이 쓰레기통을 도로변에 옮겨놓은 덕분에 빠르게 수거를 하더라구요.

 

 

아래 사진처럼 사람이 내려서 옮기는 것이 아니라 기계로 자동화해서 처리하는데요 차량의 오른편에 기계가 달려있어 도로변에 놓여져있는 쓰레기통을 집어서 수거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니 사람이 직접 나르고 들지 않아도 되서 힘쓸 필요가 없고 수거 시간도 단축하고 좋은 것 같더라구요. 사전에 주민들이 조금만 신경써서 저렇게 쓰레기통을 도로변에만 가져다 놓기만 하면 되니까 참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제가 한국에 살았을 때는 아침마다 청소부 아저씨가 쓰레기통을 들어올리며 비우는 모습을 아침마다 보고 했었는데 그때마다 참 힘드시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한국에도 독일의 이런 시스템을 도입하면 청소부 아저씨들의 힘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수 있을 것 같네요.

 

독일에 살다보면 참 여러면에서 아날로그적인 전통방식을 여전히 볼수 있지만 이런 점은 근로자의 근무 환경 개선 면에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시고 !


Auf Wiedersehen!


제 포스팅이 공감이 되었다면 공감 버튼을 눌러주시면 다음 포스팅 때 힘이 됩니다!

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
   한국인보다   더 따뜻한 독일   이웃들의 선물들 


 

Hallo! Guten Tag !


독일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마도 그것은 차갑다, 정이 없다, 핵노잼 등등 일 것 같은데요. 저도 독일 이민 오기 전에 이러한 선입견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많은 정보를 찾아보고 어떻게 와이프와 딸을 데리고 연고 하나 없는 독일에서 살아 나갈까 고민도 많이 했었죠.

 

작년 7월 가족들과 독일 땅을 처음 밟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고 있던 독일의 이미지와는 달리 따뜻한 손길을 건네는 독일인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물론 관공서 같은 곳에서는 인터넷에서 접한 정보대로 차가움과 냉정함을 많이 접했죠. 여기 독일에서는 한국의 서비스 마인드를 거의 찾아볼수는 없거든요^^

 

독일에서는 어린 아이를 데리고 다니면 많은 배려를 받는 편입니다. 워낙 아이에 대한 배려, 육아 환경이 잘 조성되어있고, 어린아이와 약자는 도와줘야한다는 마인드라서 딸과 함께 다니면 여러 면에서 많은 친절을 받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친절한 분들은 바로 우리 독일 집 이웃들입니다.

 

아래집에는 싱글이신 아주머니 한분이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고, 위층에는 주인집 부부가 딸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 집에서 산지 1년이 넘은 지금, 생각해보면 이 분들이 아니었다면 독일 생활에 금방 적응할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항상 축제가 있으면 우리한테 먼저 연락해서 같이 가자고 하고, 인터넷이나 공공 요금 관련해 문제가 있으면 주인집 아주머니가 서비스업체에 대신 연락해서 싸워주시고...

 

지난 번 포스팅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바베큐 파티에도 초대해주시는 참 따뜻한 분들입니다.

 

이 뿐만이 아닌데요. 1년간 살면서 이웃들에게 많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한국에서 살아도 이렇게 이웃들에게 선물을 많이 받았을까 싶네요. 요즘에는 한국이 아파트 문화라 더 각박해진것 같기도 해요. 층간 소음으로 인한 분쟁도 심하구요...

 

아래에 1년간 이웃들에게 받은 선물들 중에 대표적인것들을 올려보았습니다.

 

 

<아이 장난감, 젤리>

 

아이 장난감과 젤리는 한번 받은것이 아니라 종종 받는 물건들입니다. 이렇게 저희 집 문 앞에 신발 옆에 놓고 가시는데요. 독일은 저녁 식사 이후의 시간은 서로 터치하지 않는 문화이기 때문이죠. 

 

 

우리 딸아이를 굉장히 이뻐해주시는 이웃분들이라, 딸만 보면 이쁘다고 뭘 계속 주시네요. 특히 주인 집 딸은 유치원 교사라서 그런지 우리 딸만 보면 귀엽다고 난리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네는 한인들이 거의 없어서 동양인 아기를 보면 다들 귀여워합니다.^^

 

 

<여행 다녀오면서 사온 술 >

 

대부분의 독일인들이 그렇듯이 이웃집들도 1년에 여행을 굉장히 자주 갑니다.  주로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으로 가시는데요 그럴때마다 그곳에서 사온 술을 저희에게 선물로 주시곤 합니다.

 

 

아래 술은 아래집 아주머니가 올해 봄에 이탈리아에 다녀오시면서 사오신 술인데요, 레몬맛의 보드카 같은 것입니다. 도수가 32%나 하는 술이라 식사하면서 조금씩 마시라고 하십니다.

 

 

이 술은 개인적으로 파스타와 잘 어울리는것 같아요, 저희 와이프가 개발한 퓨전 파스타와 잘 어울려서 저희는 파스타를 먹으면서 이 술을 마시곤 했어요^^

 

 

<여행지에서 사온 잼 >

 

술 뿐 아니라 여행지에서 유명한 음식도 선물로 사오시는데요, 독일 뉘른베리크에 다녀오시면서 유명한 소시지도 선물로 주신적도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아랫 집 아주머니께서 여행 다녀오시면서 주신 잼입니다. 베리와 호박잼 이었는데, 빵에 발라먹으면 엄청 달지도 않으면서 맛있었어요

무엇보다 딸아이가 다른 잼에 비해서 참 좋아했습니다.

 

 

<케익, 간식 >

 

독일인들은 집에서 웬만하면 케익을 직접 구워서 먹습니다. 그래서 항상 오븐이 집마다 구비가 되어있죠. 게다가 윗집 아주머니는 케익을 굉장히 잘 만드셔서 종종 맛있는 케익을 주말에 가져다주시네요.

 

그리고 파티때 만든 과일 꼬치같은 간식도 아이와 함께 먹으라고 주시기도 합니다.

 

 

이런 간식들은 주로 우리 공주님의 독차지가 되곤 하죠. 항상 아주머니가 먹을 것 줄때마다 웃으면서 Danke schoen! 하는 우리 딸아이! 90도로 인사하는 Asian 식 인사가 아주머니는 항상 귀엽나 봅니다. 

 

 

<야광 보호띠 >

 

저희 주인집 아주머니께서는 Sparkasse 라는 은행에서 근무를 하십니다. Sparkasse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 젤리, 옷 등이 많이 사은품으로 나오는데 항상 이럴때마다 우리 아이에게 선물로 주시곤 하시죠.

 

아래는 대표적인 선물인데요. 가을이 되면서 날씨가 어두워지는데 아이가 길을 걸을때 안전하도록 야광으로 된 보호띠를 선물로 주셨어요.

 

주인집 아주머니의 따뜻한 마음씨가 느껴지는 따뜻한 선물이었습니다.

 

 

<목감기에 좋은 차,캔디, 꿀>

 

어느 날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와이프가 심한 목감기에 걸렸습니다. 이를 본 아주머니께서 목소리가 왜 그러냐며, 자기가 이따 저녁에 장보고 돌아 오는 길에 뭐 좀 주겠다고 하시네요.

 

저녁을 먹고 있을때쯤, 누군가 초인종을 눌러서 나가보니 아주머니께서 아래 물건을 들고 서 계셨습니다.

 

 

바로 이 물건들은 목감기에 좋은 캔디, 차, 꿀이었어요. 와이프가 목감기에서 빨리 낳으라고 장보고 오는 길에 이 물건들을 사오셨네요.

 

이것 받는데 정말 눈물이 날뻔 했습니다. 한국에서도 이웃들에게 감기 빨리 나으라고 이런것들을 받아본적이 없었는데, 타지에서 외국인에게 따뜻한 마음씨를 받았네요.

 

정말 인생에 로또 맞은 것처럼 독일에서 너무나 따뜻한 주인 아주머니를 만났어요. 로또 부럽지 않은 인연입니다.

 

 

 

<미국 여행 다녀오신 집주인 아주머니의 선물>

 

며칠 전 주인집 아주머니께서 남편분과 함께 미국 뉴욕에 2주간 여행을 다녀오셨어요.

뉴욕에서도 어김없이 저희 선물을 사오셨네요. 독일의 브레첼이라는 빵 모양의 초콜렛입니다. 우리 아이가 굉장히 좋아하는 초콜렛^^

 

 

그리고 NewYork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동전 지갑! 독일에서는 현금을 쓰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서 한국에서 살때보다 동전이 많이 생기는 편이에요. 이럴때 필요한 것이 동전 지갑! 한국에서는 몰라도 독일에서는 굉장히 실용적인 선물입니다.

 

 

그리고 아주머니께서 동전지갑에 미리 놓어두신 초콜렛 선물! 센스쟁이 아주머니!

 

 

<크리스마스 전 니콜라우스 데이>

 

독일에서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전에 아이들에게 자그만한 선물을 미리 주는 니콜라우스 데이라 (Nikolaustag)고 있습니다. 12월 6일이 바로 이날입니다. 니콜라우스는 3~4세기에 살았던 주교인데 어린이들을 좋아하고 좋은 일을 많이 한 분입니다. 이런 분을 기념하고자 만든 날이 니콜라우스 데이입니다.

 

니콜라우스 데이에 대해 좀더 아시고 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rainbow-bebe.tistory.com/225

 

니콜라우스 데이에 문을 열어보니 아래 사진과 같이 소율이 신발에 킨더 초콜렛과, 신발 밑에 플레이모빌 장난감이 있었어요. 윗집 아주머니가 소율이의 니콜라우스가 되어 선물해주신거랍니다.

 

니콜라우스 데이때에는 양말이나 신발에 초콜렛을 넣어주는 것이 관습입니다.

 

 

니콜라우스데이에 맞춰진 플레이모빌 장난감입니다. 한국에서는 레고가 유명하지만 독일에서는 레고와 비슷한 독일 브랜드인 플레이모빌이 더 인기가 많아요.

 

아래집 아주머니께서도 니콜라우스가 되어주셨는데 여러 초콜렛과 호두,귤을 주셨네요. 니콜라우스데이에는 초콜렛 견과류를 선물해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아이용 샴푸, 향초>

 

아래 선물들은 독일 이웃들을 집들이에 초대할때 받은 선물들입니다. 독일인들은 한국처럼 거창하게 선물을 하기보다는 이렇게 가벼운 선물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죠.

 

아래집 아주머니께서 아이용 샴푸와 향초를 선물로 가지고 오셨네요.

독일에서는 음식을 하고 나면 음식 냄새가 이웃에게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향초를 많이 사용합니다. 특히 한식의 특성상, 다른 음식에 비해 음식 냄새가 강하기 때문에 독일에서 한식을 하고 나서 향초 피우는 것은 필수라고 볼수 있습니다.

 

 

 

이렇게 글을 쓰다보니 정말 1년간 많은 선물을 받았네요, 그것도 받은 선물들을 다 적은것이 아닌데 말이죠. 다시 한번 이웃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해야겠어요.

 

이렇게 받고 나면 우리 가족도 항상 보답을 해주는데, 불고기, 짜장밥, 잡채와 같은 한식을 해주거나 한국이나 일본에 여행 갔다오면서 일본과자, 한과, 녹차 키켓 등을 선물로 드리는데 굉장히 좋아하십니다.

 

차가운 이미지의 나라, 독일에서 우리 가족은 이렇게 좋은 이웃들과 잘 살아가고 있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시고 !


Auf Wiedersehen!


제 포스팅이 공감이 되었다면 공감 버튼을 눌러주시면 다음 포스팅 때 힘이 됩니다!

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