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생활 142

독일인들이 잔디뿐인 공원을 좋아하는 이유

독일인들이 잔디뿐인 공원을 좋아하는 이유 Hallo! Guten Tag ! 독일에도 따뜻한 봄날씨가 계속되고 있어요. 요즘 한국도 3월에 갑자기 눈이 와서 살짝 당황케 하는데요, 독일은 4월에도 눈이 종종 온답니다. 올해는 이 따뜻한 봄날씨가 끊기지 않고 계속되었으면 하네요.. 화창한 날씨 덕에 요즘 많은 독일인들이 바깥 나들이를 즐기고 있답니다. 그래서 저희 가족도 봄날씨를 즐기러 슈투트가르트 시내로 나가보았어요. 슈투트가르트 중심가에는Kilesberg라고 큰 공원이 있는데 이곳은 높은 관측탑 덕분에 관광지 중의 하나로 유명하답니다. (사실 제가 사는 독일 슈투트가르트는 다른 독일 지역에 비해 관광지가 많지 않아요. 기껏해야 벤츠 박물관, 포르쉐 박물관, 시립도서관, 동물원 이정도죠.) Kilesber..

독일의 유명한 나무 꼽기 전통 축제

독일의    유명한 나무 꼽기   전통 축제    Hallo! Guten Tag ! 요즘 독일은 5월 초이지만 굉장히 무덥습니다.작년에는 이렇게 덥지 않았던 것같은데 여름이 오기전인데도 굉장히 덥네요. 이번 년도의 독일 여름은 굉장한 찜통 더위가 예상됩니다. 독일은 봄이 되면 축제가 굉장히 많습니다. 다들 독일의 맥주 축제는 가을인 9월에 열리는 것으로 알고 계시지만 4월에도 짧게 맥주 축제를 한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독일 전통 의상을 입고 맥주 축제를 가는 사람들로 지하철은 북적북적하답니다. 저는 제작년에 맥주 축제를 한번 다녀왔기 때문에 그 다음부터는 잘 안가게 되더라구요. 왜냐면 매년 가볼만한 축제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늘은 ..

독일 Daily Life 2018.05.08

독일의 3-4월에 토끼초콜렛이 많이 팔리는 이유

독일의 3-4월에 토끼초콜렛이 많이 팔리는 이유 Hallo! Guten Tag ! 한국의 가을에 대명절 추석이 있다면 독일에는 3~4월에 부활절이 있습니다. 추석과 같이 그 날짜는 조금씩 다르지만 이번 2018년에는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부활절 기간입니다. 이 기간에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닫기 때문에 미리미리 장보는 사람들로 그 전날은 분주하답니다. 또한 주로 독일 회사원들은 이 날짜를 중심으로 1~2주 긴 휴가를 떠나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이 기간동안은 주로 독일 회사 내에서 프로젝트가 거의 중단되다시피 합니다. "독일의 부활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휴일로 독일어로 Ostern 이라고 하는데 영어로 부활절을 뜻하는 Easter 와 같습니다. 독일은 기독교를 근간으로 하는 나라다 ..

독일 Daily Life 2018.04.03

한국처럼 3일마다 열리는 독일의 3일장

한국처럼 3일마다 열리는 독일의 3일장 Hallo! Guten Tag ! 독일이라고 하면 한국 문화와 전혀 다를거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으실거에요. 전혀 다른 대륙, 다른 인종, 다른 식문화.. 등 많은 부분에 있어 실제 한국과 다른점들이 일상 생활에 존재합니다. 그래도 한국과 비슷한 점도 생활속에서 찾아보면 많습니다. 그 중 하나가 3일장, 5일장, 주말장 등 특정 날짜에 열리는 마켓이죠. 한국에 요즘 대형마트가 많아져서 전통 시장 문화가 많이 없어지는 추세이지만 그래도 3일마다 열리는 3일장, 주말에만 열리는 주말장을 여전히 곳곳에서 볼수 있습니다. 독일에는 이런 시장 문화가 없을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이런 시장 문화는 독일도 꽤 발달한 편인것 같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독일 남부 지역의 ..

독일 Daily Life 2018.03.27

독일회사 늦게까지 야근하니, 인사팀이 팀장에게 경고

독일 회사   늦게까지 야근하니, 인사팀이  팀장에게 경고    Hallo! Guten Tag ! 독일에서 외국인 노동자로 살아간지 1년 7개월차. 이제는 한국으로 돌아가서 일하라고 하면 못할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그만큼 한국과 독일은 멀리 떨어진 거리처럼 회사 문화에 있어서도 굉장한 갭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7년간의 회사 생활에 익숙해져있던 저에게는 처음에는 이러한 독일 회사 문화가 낯설어 적응하는데 오래걸렸지만 지금은 제 마인드가 완전히 독일 직장인들처럼 바뀌었을 만큼 많이 변해있음을 느낍니다. "실제로 한국 회사 생활을 할때 그룹 중심의 문화, 군대 서열 문화, 야근 문화, 주말이 보장되지 않는 문화, 의사 표현의 제한 등에 싫증을 느낄만큼 외국 회사 ..

한국과는 다른 독일인들의 맥주 구입 방식

한국과는  다른   독일인들의   맥주 구입 방식    Hallo! Guten Tag ! 독일에 이민 온지 얼마 안되었을 때 한국 친구들로부터 SNS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독일 맥주는 정말 물보다 싸?"  였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저의 대답은 "네, 물보다 싼 독일 맥주도 있습니다"  정말이냐구요? 아래 사진으로 설명드릴게요. 독일의 할인 마트인 LIDL, ALDI, NETTO에 가면 주류 코너에 아래와 같은 캔맥주를 볼수 있으실텐데요, 보시다시피 맥주 한 캔 가격은 0.29유로, 한화로 약 400원정도 합니다.   독일에 Viertel 같은 물은 400원보다 비싸기 때문에 결국 물보다 싼 맥주가 있기 마련이죠. ..

독일 Daily Life 2018.03.07

독일 살면 매년 날라오는 쓰레기비 정산 편지

독일 살면 매년 날라오는 쓰레기비 정산 편지 Hallo! Guten Tag ! 겨울이 끝나가는데도 점점 더 추워지는 독일의 겨울.. 이상하게 12월,1월은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손에 꼽힐만큼 따뜻했는데 겨울이 끝나갈수록 영하로 점점 더 떨어지는 이 독일의 날씨는 아직도 적응이 안되고 이해가 되지 않네요.. 항상 겨울이 끝나갈 때쯤에 제가 살고 있는 도시의 시청에서 날라오는 편지가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편지로 모든 계약을 주고받기 때문에 사실 편지를 받는 것이 하나의 스트레스이긴 합니다. 한국도 마찬가지로 독일에서는 독일어로 편지가 날라오기 때문에 그것을 하나하나 다 해석해서 계약을 진행해야하는 것이 아직도 힘이 들어요. 그래서 편지함을 열어봤을 때 편지가 온 날은 그렇게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그래도 이번..

독일 Daily Life 2018.02.28

독일 이민자의 한국 휴가 때 먹은 20가지 음식

독일 이민자의 한국 휴가시 먹은 20가지 음식 Hallo! Guten Tag ! 한국을 떠나 가족들과 함께 독일 이민 온지 어느덧 1년 7개월차입니다. 독일 이민의 목표였던 Work and Life balance, 높은 연봉, 자유로운 회사 문화, 좋은 육아 환경 등 많은 것을 독일 이민 생활하면서 즐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는 아직 한국이 그리운것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에서 먹던 음식! 너무 그립습니다. 독일에서도 집에서는 한식을 만들어먹기도 하고 가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한식당을 가기도 하지만 먹고싶은 욕구를 충족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죠. 그래서 1년에 한 두번 한국에 한달정도 휴가를 갈때마다 미리 먹고 싶은 음식 리스트를 생각해놓고 먹고 오는 편입니다. 그래서 한국 휴가갈때는 하루에 ..

독일 Daily Life 2018.02.01

독일에서 만화 DVD로 아이와 함께 독일어 배우기

독일에서  만화  DVD로 아이와 함게  독일어 배우기    Hallo! Guten Tag ! 독일어는 정말 어려운것 같습니다. 하긴 영어도 초등학교때부터 회사 생활하는 날까지 20년이 넘게 영어를 배워왔지만 원어민처럼 구사하기는 힘들죠. 그렇지만 독일어는 사물마다 남성, 여성, 중성을 구별해야하고 이것에 따라 앞에 붙는 관사와 형용사가 달라지기 때문에 더 복잡하거든요. 그래서 공부를 해도 여전히 힘드네요.  현재 독일 유치원을 다니고 있는 딸은 친구들, 선생님들과 독일어로 대화를 조금은 하고있지만 여전히 대화에 어려움이 있나봅니다.  지난주에는 독일 유치원에 학부모 상담을 다녀왔어요. 거기서 독일인 선생님이 이야기하길, 딸아이가 친한 아..

독일 Daily Life 2018.01.30

독일 회사 동료들과 준비한 나라별 도시락 6가지

독일 회사 동료들과 준비한 나라별 도시락 6가지 Hallo! Guten Tag ! 독일도 추운 겨울이 한창입니다. 개인적으로 독일의 겨울은 한국보다 덜 춥지만, 12월부터 4월초까지 우울한 날씨가 계속 되고, 해가 짧기 때문에 해를 보고 출퇴근 하는 일이 극히 드뭅니다. 독일 회사는 5시 전에 퇴근하는데도 말이죠..... 제가 다니는 독일 회사 부서에는 다른 독일 회사와는 달리 다양한 국적의 동료들이 많습니다. 굉장히 글로벌한 느낌이랄까요? 독일 회사이지만 여기저기서 영어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소리가 들릴만큼 영어가 많이 공용화되었습니다. 그래서 회사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같이 하다보면 나라별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음식에 관한 대화죠. 요즘 한국에서 유행하는 "어서와 한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