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Daily Life

독일에서 만화 DVD로 아이와 함께 독일어 배우기

Herr Choi 2018. 1. 30. 02:30

 독일에서  만화  DVD로 아이와 함게  독일어 배우기  

 

 

Hallo! Guten Tag !

 

독일어는 정말 어려운것 같습니다.

 

하긴 영어도 초등학교때부터 회사 생활하는 날까지 20년이 넘게 영어를 배워왔지만 원어민처럼 구사하기는 힘들죠.

 

그렇지만 독일어는 사물마다 남성, 여성, 중성을 구별해야하고 이것에 따라 앞에 붙는 관사와 형용사가 달라지기 때문에 더 복잡하거든요.

 

그래서 공부를 해도 여전히 힘드네요.

 

현재 독일 유치원을 다니고 있는 딸은 친구들, 선생님들과 독일어로 대화를 조금은 하고있지만 여전히 대화에 어려움이 있나봅니다.

 

지난주에는 독일 유치원에 학부모 상담을 다녀왔어요.

 

거기서 독일인 선생님이 이야기하길, 딸아이가 친한 아이들과 선생님한테는 독일어를 잘하는데 낯선 아이들에게는 독일어를 쓰는게 아직은 낯선지 독일말을 잘 안하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언어를 빨리 배운다고는 하지만 3살 딸아이에게는 분명 벅찬 일이겠지요.

 

 

물론 저와 와이프가 독일어가 초급 수준이라 아이에게 독일말을 못해주는 것도 미안합니다. 가끔은 새로운 단어를 오히려 아이에게 배울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독일어를 어떻게 하면 같이 재밌게 배울수 있을까 하다가 만화 DVD를 아이와 같이 보면 빨리 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래서 집 근처 쇼핑몰에 아이와 함께 다녀왔답니다.

 

 

우리가 어릴때 많이 보았던 디즈니 에니메이션부터 독일 만화까지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스펀지밥, 미니언즈, 카 시리즈도 독일 내에서 아이들에게 인기 많은 에니메이션입니다.

 

 

위 DVD는 텔레토비에요. 오랜만에 보니 반갑고 옛날 생각이 많이 나네요. 거의 20년 전에 티비에서 방영했을 때 본것 같은데 지금은 제가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이니 참 기분이 묘합니다.

 

 

레고 에니메이션도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데요 아직은 우리에게 너무 어려울것 같아서 패스합니다....

 

 

처음 접하기에 쉽고 간단한 에니메이션이 없을까 찾아보다가 미니언즈와 미키 마우스를 고민하다가 아이에게 선택을 맡겼는데  역시나 미키마우스를 고르더라구요. 

 

그래서 하나에 7.99유로하는 DVD 를 사와서 집에서 아이와 같이 보았습니다. 

 

 

독일 DVD는 이상하게 CD를 삽입해서 재생하니 다음과 같은 창이 뜨더라구요. 특정 지역에서만 재생되도록 인코딩되어있다네요. 하긴 독일에서는 무료로 영화를 하나 다운 받기만 하더라도 경고장이 날라오는 나라이니 이해가 되긴합니다.

 

 

이 미키마우스 DVD에는 4가지 에피소드가 들어있더라구요. 하나당 약 15분 정도 하는 에피소드인거같아요.

 

 

DVD를 재생했는데 두둥....

 

자막이 없이 그냥 독일말로만 재생이 되더라구요. 처음에는 들을때 자막과 함께 들어야 쉽게 들을수 있을 텐데 약간 남감하네요.

 

우선 뭐 스파르타식으로 들어보는 수 밖에요....

 

이렇게 독일에서 아이와 만화 DVD로 독일어를 배워가고 있답니다.

 

빨리 독일어를 영어만큼의 수준으로 끌어올려서 영주권을 따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시고 !


Auf Wiederse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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