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선 먼 아시아 여행/-2017 Japan, 후쿠오카

손님 없으면 퇴출당하는 후쿠오카 "라멘 스타디움"

Herr Choi 2018. 2. 6. 02:36

 손님 없으면   퇴출당하는 후쿠오카  "라멘 스타디움"  

 

 

Hallo! Guten Tag !

 

올 겨울에는 한국에 휴가를 다녀오면서 중간에 일본 후쿠오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일본 후쿠오카는 그 소문에 걸맞게 맛집들이 굉장히 많더라구요. 후쿠오카의 대표적인 명물인 명란 요리부터 스시, 함바그 스테이크 등 하루에 4끼 먹어도 모자를 정도입니다.

 

그런데 후쿠오카에는 아주 특별한 곳이 있다는데요. 그곳엔는 라멘집만 몰려있는 곳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검색 결과 바로 '라멘 스타디움' 이라는 곳이더라구요.

 

이 라멘 스타디움은 후쿠오카 여행 하시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다녀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후쿠오카 여행을 다녀오면서 여행 중에 라멘 스타디움을 한번 들러보았습니다.

 

그 후기를 지금 바로 작성해드릴게요! 시선 집중!!

 

후쿠오카 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라멘 집이 이치란 라멘이지만 이 라멘 스타디움 또한 쌍벽을 이루는 맛집입니다. 특히 후쿠오카 여행 중에 쇼핑을 하면서 들르기 쉽도록 라멘 스타디움은 캐널시티라는 대형 쇼핑몰 안에 위치해있습니다.

 

-캐널시티 라멘 스타디움-

 

-주소: 1 Chome-2 Sumiyoshi, Hakata Ward, Fukuoka, Fukuoka Prefecture, 일본

-전화번호:+81 92-282-2525

-영업 시간: 매일 오전 11시~오후 11시
 

 

후쿠오카 캐널시티는 하카타와 텐진 사이에 위치해있고 어느 방향에서든 도보로 15분 정도 소요되는 곳이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습니다. 그리고 후쿠오카 캐널시티는 건물들이 서로 이루어진 굉장히 큰 쇼핑몰이라서 후쿠오카 여행 일정 중 반나절을 소요해야할 정도인데요

 

후쿠오카 여행을 하시는 여성분들이 많이 찾으시는 프랑프랑을 비롯해 유니클로, 자라,H&M 등 인기 브랜드들이 입점해 한 곳에서 편안히 쇼핑을 즐길수 있죠.

 

이 곳 캐널시티에는 후쿠오카 맛집들도 많이 몰려있어 후쿠오카 여행객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랍니다.

 

 

이 곳 캐널시티에 5층에 바로 라멘 스타디움이 위치해있습니다. 바로 라멘으로 유명한 라멘 전문점들이 모여있는 경기장 같은 곳이죠.

 

왜 경기장이라고 부르냐구요?

 

바로 3개월마다 매출액을 비교하여 최하위 매출을 기록한 점포는 퇴출당하는 무시무시한 곳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 경기장에 라멘을 평가해보러 입장해봅니다! 제가 갔을 때가 오후3시쯤이라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 구경하기 좋았어요.

 

 

위 사진처럼 라멘 스타디움은 일본 지역 8곳의 대표적인 라멘을 만날수 있는 곳이며 서로간의 경쟁이 치열한만큼 어디를 들어가든지 기본 이상의 맛을 느낄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인이 보기에는 다 다른 라멘이겠지만 한국인인 저에게는 거기가 거기인듯한 느낌이라 그림을 보고 꽃히는 곳으로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 후쿠오카 라멘 스타디움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아래 사진처럼 어느 점포든지 한글로 다 표기를 해놓아서 알아보기 쉽게 되있습니다.

 

 

또한 이 후쿠오카 라멘 스타디움은 점포마다 자동판매기로 주문을 해서 입장을 해야하는데 이 기계 또한 영어, 한글 메뉴를 지원하므로 외국인들도 쉽게 주문을 할수 있어요.

 

 

라멘 스타디움에 위치한 가게마다 조금씨 다른 라멘을 판매하고 있어요.

 

일본 라멘이라고 하면 우리 한국인들이 대표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돈코츠 라멘 (돼지 뼈로 우려낸 라멘) 과 된장을 베이스로 한 된장 라멘, 그리고 탄탄면을 판매합니다.

 

또한 한국인들이 매운 라멘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몇몇 점포에서는 매운 라면을 판매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먹어보면 한국의 매운 맛과는 사뭇 다른 맛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라멘 스타디움의 어떤 점포에서는 김치도 사이드 디쉬로 3000원에 판매하고 있었어요. 한국인들이 라멘을 먹을때 김치를 꼭 필요로 한다는 것을 일본인들도 잘 알고 있나봅니다.

 

 

어디를 들어갈까 고민하다가 손님들이 가장 많이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제가 좋아하는 돈코츠 라멘을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우선 점포 앞에 위치한 자판기에서 원하는 메뉴를 선택한 후 결제해서 나온 표를 직원에게 제출하면 되는데요 저는 동행한 친구와 함께 세트 메뉴를 시키기로 했습니다.

 

이 곳에서는 하카타 세트라고 라멘, 명란밥, 교자 이렇게 3가지를 12000원에 판매를 하고 있더라구요. 이 메뉴를 선택한후 점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혼밥의 성지라고 불릴 정도로 혼자 식사하는 문화가 보편화된 일본에서는 어딜 가든지 1인 자리를 볼수 있는데요 이 곳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혼자 와도 부담 없이 라멘을 즐기수 있도록 좌석이 준비되어있어서 후쿠오카 여행을 혼자 온 여행객이라도 거리낌 없이 혼밥 할수 있겠어요.

 

 

식당 안에는 역시나 일본인보다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여기저기서 한국말이 많이 들려옵니다.

 

 

주문한 세트 메뉴가 나왔습니다. 돈코츠 라멘은 차슈 고기와 반숙란 반쪽식 2개가 들어있었고 명란 밥에는 명란이 밥 위에 살포시 얹어있고 김가루가 뿌려져있었습니다. 그리고 교자는 생각보다 작은 사이즈로 4개가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일본 라멘에 들어간 이 반숙란을 참 좋아하는데요, 한국냉면에 들어간 계란과는 또 다른 라면에 잘 맞는 별미입니다. 

 

 

명란 밥과 라멘을 함께 먹어본 적은 이번이 처음인데, 먹어보니 왜 이제까지 이 조합을 생각하지 못했을까 라는 후회가 들더라구요.

 

후쿠오카 여행을 오면 저는 항상 명란 덮밥 맛집을 다니기만 했지 라멘과 함께 명란 밥을 먹을 생각은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좋은 조합을 찾았습니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일본 교자는 한국에서 먹는 군만두와 크게 차이는 없었어요. 양이 작아서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라멘과 밥, 교자까지 깨끗하게 비웠습니다. 진한 육수의 라멘이 참 맛있었어요. 맥주와 함께 하면 좋았을텐데 대낮부터 술은 좀 그래서 라멘만 즐기다 왔습니다.

 

후쿠오카 여행을 가시는 분들이라면 이 라멘 스타디움을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맛도 맛이지만 라멘 강국 일본의 라멘집들의 치열한 경쟁을 볼수 있는 특별한 문화를 볼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죠. 

 

그 나라를 여행한다면 그 나라 특유의 문화를 경험하는것도 여행의 묘미 아니겠어요?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시고 !


Auf Wiederse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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