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소방서가   주관하는 소방차   체험 축제 


 

Hallo! Guten Tag !



독일에 살면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만날수가 없어 외로운 순간이 오기도 해요. 한국에 있었을 때는 가족들과 가까운 곳에 살아서 주말마다 부모님을 찾아 뵙거나 친구들과 약속을 잡아 가족 모임을 하기도 했는데요.

 

여기 독일에 산지 이제 1년 4개월차.. 아직은 한국을 자주 방문했던 터라 괜찮을지는 몰라도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독일은 주말에 마트도 문을 닫고, 웬만한 상점들도 영업을 안하기 때문에 지루할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놀이터를 가거나, 아이들과 함께 정원을 가꾸는 등의 취미생활을 가질수 밖에 없었던 독일인이지 않나 생각도 듭니다.

 

이런 독일에서 그나마 지루하지 않게 해주는 것 중의 하나! 바로 많은 축제들입니다.

 

 

"독일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옥토버페스트 같은 맥주 축제, 와인 축제 말고도, 크리스마스 축제, 가면 축제, 램프 축제 등 아이들을 위한 축제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어느날 평일에 퇴근하고 와서 우편함을 열어보는데, 한 광고지가 넣어져있더라구요. 바로 아래 사진처럼요.

 

 

내용을 보니, 우리 동네에 있는 소방서에서 주관하는 축제에 대한 안내문입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독일 지역에서는 이렇게 동네에 행사가 있을때마다 미리 광고를 해서 알려주고 버스 노선 변경에 대한 공지도 미리 해줍니다.

 

주로 페스티벌은 주말에 열려 주말을 외롭지 않게 해주는데요, 이번 행사는 소방서에서 주관을 한다네요. 독일 소방서는 한국과는 다르게 직업 소방관이 몇명 상주해있고 주로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자율 소방서의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어린이들도 소방관으로 자율적으로 참여시켜 불끄는 법도 배우고 마을 행사를 이끌어가는 리더쉽도 배운답니다.

 

참 독일의 교육시스템은 마음에 들어요. 제가 독일로 이민 온 이유이기도 하죠.

 

 

토요일 낮에 커피와 케익으로 페스티벌을 시작하고 8시에는 어른들을 위한 칵테일 바가 준비되어있네요.

 

일요일에는 11시에 벼룩시장 같은 것을 열고 3시에는 어린이 소방관들이 보여주는 퍼포먼스 시간이 있나봅니다.

 

 

마침 우리 아이가 다니는 KITA에서 소방차 탑승 체험 쿠폰을 나눠줬더라구요. 겸사겸사 해서 일요일 낮에 아이와 함께 페스티벌 장소로 가보았습니다.

 

토끼 옷을 입고 뛰어다니는 우리 아이^^

 

 

역시나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이 와서 축제를 즐기고 있더라구요. 음식을 판매하는 간이 천막 안에 사람들이 꽉 차 있었어요.

 

 

저기 오늘의 주인공 소방차가 보입니다!그런데 소방차 내부가 다 보이도록 열어놓았네요?

 

 

저도 30살 넘게 살면서 소방차 내부를 본것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아니, 소방차를 이렇게 가깝게 본것도 처음이네요. 소방차 내부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복잡하게 구성이 되어있더라구요.

 

 

소방차라고 하면 단순히 물을 뿜어내는 호스만 있을것 같았지만 위 아래 사진들에서 보시다시피 수많은 연장과 기계들로 꽉 차 있습니다.

 

 

이렇게 소방차 한대를 내부가 보이도록 열어놓고 소방서에서 일하는 소방관이 아이들에게 소방차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을 해줍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독일 엄마 아빠들도 신기한지 설명에 굉장한 집중력을 보이더라구요.

 

 

우리 아이는 아직 어려서인지 설명에 관심은 없고 책이나 동요에서 보던 삐오삐오 소방차앞에서 사진 찍기 바쁘네요^^ 그래도 책에서만 보다가 이렇게 직접 보기만 하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도 산 교육이 아닐까 싶네요

 

 

 

한 곳에서는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게임이 진행중이에요. 공을 던져서 구멍 안에 넣으면 초콜렛이나 사탕 같은 선물을 주는 간단한 게임^^

 

 

자 그럼 오늘의 메인 이벤트! 소방차 타기 체험을 해보러 가볼까요?

 

소방차는 2대가 운영이 되고 한번 도는데 약 10분 정도 소요되는것 같아요. 그리고 이 체험은 어린 소방관들이 이끌어가면서 진행을 시키고 있더라구요.

 

 

 

소방차에 타서 신난 독일 아이들^^

 

 

우리 가족도 어린이집에서 받은 쿠폰을 어린 소방관에게 제출하고 소방차 탑승 체험을 해봅니다.

 

 

소방차에는 아래와 같이 어린이용 카시트가 마련이 되어있었어요.

 

독일은 어린 아이들은 카시트 장착이 의무라서 카시트가 없으면 택시도 탈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초등학생들도 어린이용 시트 착용이 의무랍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독일 시스템!

 

 

소방차는 아이3명과 어른 4명이 타도 남을 정도로 내부가 크더라구요. 소방차를 처음 타본 저도 마냥 신났습니다.

 

 

우렁찬 사이렌과 함께 소방차는 출발했어요!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보다 한적한 도로를 이용해서 10분 정도 운행했는데, 가끔은 넓은 벌판에서 빙글빙글 도는 쇼도 보여주고 참 재미있는 시간이었네요!

 

특히 우리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참 의미있는 체험이었습니다.

 


다음 축제는 또 어떤 새로운 체험이 있을까 궁금해지는 독일 생활입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시고 !


Auf Wiederse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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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