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란 나라는..

독일 생활! 그 상상 이상의 친절함으로 가득찬 하루들

Herr Choi 2016. 7. 24. 11:10

  독일 생활!   그 상상 이상의 친절함으로 가득찬 하루들 !

 

Hallo! Guten Tag !


안녕하세요 Herr 초이입니다.

독일 이민 오기 전에 한국에서부터 독일은 차가운 이미지가 있었고, 독일인은 불친절하고 자부심이 강하다는 말을 주위에서, 심지어 독일인 친구에게서까지 들었던 터라 살짝 걱정이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Herr 초이 가족은 독일어를 한국에서 배웠지만 영어만큼 능숙하게 하지 못한터라 독일인과의 대화가 잘 통할지도 의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던 생각은 모두 쓸데없는 편견이라는 것을 공항에서부터 느꼈습니다. 독일 이민 오는 중간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슈트트가르트 공항으로 환승하는 과정에서 아기를 업고 맨 뒤에 서있는데 독일 공항 직원이 부르더니 가장 맨 앞줄로 서서 가라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경우 Fast track service가 있긴 하지만 일반 track에 아기를 업고 서있던 경우도 많았는데 공항 직원이 한번도 저희한테 advantage를 받아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독일에서 일반 아시아인인 저희가 이렇게 advantage를 받아서 독일 도착 처음부터 기분이 좋았네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Herr 초이가 독일 생활의 실제 경험에서 느낀 독일의 모습을 알려드릴게요!



1. 매너가 베여있는 친절함 


 Herr 초이가 첫 독일 생활에서 느낀 독일인은 굉장히 Gentle 하고 메너가 몸에 베여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gentle함과 메너는 남녀노소를 불문한 mind였습니다.

와이프가 슈트트가르트 공항 도착해서 제가 짐을 찾는 도중에 접이식 아기 유모차를 펴고 있었는데 옆에 있는 독일인이 이를 보고 유모차를 직접 펴주는 모습 또한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독일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장면 중 하나였습니다.


Herr 초이가 마트에서 19개월 된 우리 딸이 마셔도 괜찮을 물을 고르고 있었는데 도저히 감이 없었을 때 옆에 있던 독일인 여자에게 도움을 구했더니 물 종류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가격 차이가 왜 나는지 자세히 이야기해주었으며, 마지막으로 가성비가 좋은 제품 하나를 추천해주고 갔습니다. 제가 만약 대한민국에서 외국인이 마트에서 저렇게 물어보았을 때 물 하나만 알려주고 갔을 텐데요..


정말 독일 사람들의 친절함은 깊이 메너가 베여있는 듯 합니다.



2. 마주치면 웃으면서 인사하는 사람들


 독일 생활에서 또 하나 감동 받은 것은 길거리나 아파트 계단에서 모르는 사람들끼리 마주치는 상황에서도 서로 "Morgen" 또는 "Hallo" 라고 웃으면서 인사하는 분위기라는 것입니다.

심지어 길거리에 걸어가시는 독일인 할아버지께서도 우리 가족을 보고 고개를 살짝 숙여 "Hallo" 라고 하는 모습에 독일의 따스함에 반했습니다.




우리도 독일의 인사 문화에 익숙해져 항상 웃으면서 인사하도록 바꿔볼 생각입니다.



3. 평온하고 여유로워 보이는 사람들


 독일의 문화 자체가 업무 시간 외에는 회식도 거의 없고 회사 사람들을 만나는 것 자체를 싫어하기때문에 대부분 가족들과 함께하거나 개인의 취미생활을 즐긴다고 합니다.

특히 슈트트가르트 지역에는 곳곳에 체육 시설이나 공원 등이 많기때문에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나오는 부모들의 모습도 많이 볼수 있고, 음악을 들으며 운동복 차림으로 달리기를 취미로 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이 볼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결혼 사진을 공원에서 지인들끼리 찍기도 하구요, 우리나라의 정해진 방식으로 웨딩촬영하는것과는 더 자유롭고 평온해보이기도 합니다.



독일 이민 그 첫 시작 느낌이 좋습니다.

아직 회사 일은 시작하지 않았지만 회사문화에도 한국보다 만족한다면 정말 살기 좋은 나라임에는 분명한것 같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독일 마트 장보기" 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Auf Wiederseh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