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Daily Life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앱,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Herr Choi 2020. 12. 7. 00:25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앱,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Hallo Guten Tag

 

안녕하세요 Herr 초이입니다.

 

오랜만에 블로그로 돌아왔습니다! 한 7개월만인것 같은데요. 한동안 블로그를 접고 유튜브를 시작했으나, 개인사정상 유튜브를 접고나서 본업에 충실했어요.

2개월동안 생각보다 많은 구독자분들이 제 유튜브 채널을 구독해주셔서 깜짝놀랐어요. 아쉽게도 그 유튜브 채널은 더이상 운영을 하지 않고, 대신 다시 블로그로 돌아왔습니다!

 

블로그를 다시 시작해야지 하면서도 본업이 너무 그동안 바빴고, 독일어 공부에 충실하느라 너무 정신이 없었네요.

 

요즘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전세계에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어 2020년은 코로나 하나로 정신없이 지나간것 같습니다. 하루 빨리 신뢰성 높은 백신이 보급이 되야할텐데, 여기 독일도 아직은 백신의 효력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코로나로 올해 여름 한국행이 취소되었으나 한번 더 도전한 끝에 결국 이번 12월에 한국에 오게되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는 자가 격리중이랍니다!)

 

한국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과연 비행기 안은 안전한지?.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코로나 검사를 어떻게 하는지?. 또는 어떻게 집에 가야하는지? 에 대해 궁금한것이 많았어요.

 

아마 저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살고 계신 많은 분들이 똑같은 궁금증을 가지고 계실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번에 블로그를 통해 그 정보를 올려볼까합니다.

 

우선 해외 입국자가 설치해야하는 필수앱!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아시다시피 해외 사시는 분들이 한국에 입국할때는 2주 자가격리가 의무입니다. 자가격리동안 이 앱을 통해 본인의 건강 상태를 보고를 해야하는데요, 이 앱은 인천공항 입국하셔서 설치하셔도 되고 해외에서 한국 입국 전에도 설치 가능합니다.

 

구글 스토어에 가셔서 "자가 격리" 라고 검색하시면 아래와 같은 앱이 검색이 되는데요,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라는 앱입니다.

 

한국 핸드폰 번호가 없으신 분들도 인천공항에 도착하시면 와이파이가 되니 설치하는데 문제가 없으실테지만, 인천공항 도착해서 빨리 빨리 처리하시고싶으신 분들은 미리 해외에서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천공항 도착하시면 비행기 내에서 작성하신 서류를 하나씩 제출하시게 되는데요, 이 앱에 대해 확인하는 절차도 거치게 되요! 안내받으시는 그대로 본인 정보를 입력하시면 되고, 담당자 이름을 CORONA 라고 영어로 입력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정보 중에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게 되는데, 우리같이 해외에 사시는 분들은 한국 핸드폰 번호가 없기 때문에 난감할때가 한 두번이 아니죠. 걱정하지마세요! 부모님이나 형제 자매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셔도 무관합니다!

 

그렇게 모든 정보를 입력하시고 담당자에게 가셔서 확인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적혀있는 핸드폰 번호가 진짜 제대로된 연락처인지 확인하고자 직원분이 전화를 하는 것이에요.

 

이렇게 절차를 다 밟고 나서 짐을 찾고 자가 격리 장소에 가는 순간부터 이 앱을 사용하셔야하는데요! 우선 코로나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그렇게 코로나 결과가 나오고, 담당 공무원이 배정이 되면 공무원께서 이 앱 사용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십니다.

담당 공무원이 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없다면, 부모님이나 형제 자매 핸드폰을 빌려 연락을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앱에 전담 공무원 연락처 라는 메뉴에 들어가시면 아래와 같이 담당 공무원 정보가 나옵니다.

 

저같은 경우 연락이 없어서, 담당 공무원에게 먼저 연락을 했고, 연락후에 직접 제가 자가격리 하고있는 장소로 체온계, 쓰레기봉투, 안내서 등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물론 저와 접촉 없이, 집앞에 놓고 가셨고 그 다음에 저한테 전화 주시더라구요.  이제 그날부터 이 앱을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되는데요, 제 담당공무원의 경우 매일 2번, 오전 10시, 오후 8시에 건강상태를 이 앱을 통해 정보를 전송해달라고 요청해주셨습니다.

이건 담당 공무원 혹은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것 같아요. 제 지인의 경우 오전 10시, 오후 4시 이렇게 하라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건강 상태를 체크해야할 시각 30분전이 되면 위와 같이 핸드폰에 알람이 자동적으로 뜹니다. 저는 한국 도착해서 시차 적응이 잘 안되 매일 새벽에 자고 아침 11시 이후에 일어나서 가끔 시간을 놓치기도 하였는데요. 이 때 담당 공무원께서 직접 전화가 오더라구요. 빨리 건강 상태를 체크해달라고. 무언가 감시 받는 느낌이었지만, 이 공무원분께서는 여러 자가격리자를 매번 이렇게 체크해야하느라 얼마나 힘들까 생각이 드니 제때 시간을 맞춰서 꼭 해야겠다는 결심이 들었습니다.

 

자가 진당 해야할 항목에는 우선 37.5도 이상의 발열이 있는지의 여부, 그리고 공무원분께서 전달해주신 체온계로 측정한 온도, 기침과 인후통, 호흡곤란 여부를 체크하신 후 마침을 누르시면 정보가 담당 공무원에게 전송이 됩니다.

이런식으로 14일동안 매일 하셔야 하고 자가격리가 해제되는 날 앱을 삭제하셔도 됩니다! ㅎㅎ

 

한국도 다른 유럽만큼은 아니지만,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우리 모두 정해진 규정을 잘 지키고 협조하여 코로나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게 합시다!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