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 2019.10.08 01:52

독일의 공휴일, 방학은 지역마다 다르다

 

Hallo Guten Tag

 

안녕하세요 Herr 초이입니다.

 

독일에도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이번 가을은 어느때보다도 비가 많이 내리고, 기온이 낮아 꽤 쌀쌀합니다. 점점 독일의 겨울이 길어지는 것이 아닌지 우려되네요... 안그래도 독일은 겨울이 꽤 긴 편인데 말이죠.

 

지난 10월 3일은 한국에서는 개천절로 공휴일이었는데요, 독일도 이 날은 공휴일이었답니다. 10 3일은 독일에게 있어 통일의 날로 "Tag der Deutschen Einheit"라고 불립니다.

독일 통일의 날은 1990년 10월 3일에 공식 지정되었지만 실제로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날은 1989년 11월 9일이라고 하네요.

왜 뜬금없이 공휴일 이야기냐구요? 오늘 제가 포스팅할 내용이 바로 독일의 공휴일입니다.

독일의 공휴일은 조금 특별한 점이 있습니다. 바로 주마다 공휴일이 다르기도 하다는 것인데요. 공휴일이 주마다 같은 한국에서 살던 사람에게는 낯선 문화일것입니다. 저도 독일에 처음 왔을 때는 주마다 달력이 다르다는 것이 이해가 안됬죠. 그래서 독일 회사 생활 초기에는 항상 동료들에게 내일 쉬는 날인지 한번 더 확인하곤 하였습니다 ㅎㅎ

 

우선 독일의 주마다 다른 공휴일을 알아보기 전에 독일에는 공통적으로 어떤 공휴일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볼게요.

  • Neujahrstag : 설날 (1월)

  • Ostern: 부활절 (4월)

  • Tag der Arbeit: 노동절 5월 1일

  • Christi Himmelfahrt : 예수 승천일 (부활절 39일 후)

  • Pfingstmontag : 오순절 (부활절 50일 후)

  • Tag der Deutschen Einheit : 통일기념일 10월 3일

  • Weihnachtstag : 크리스마스

하지만 독일은 기독교 전통이 강해 기독교와 관련된 명절이 많고 연방국가라서 조금씩 다릅니다.

 

마치 서울에 사는 사람과 대전에 사는 사람이 다른 공휴일을 보내는 것처럼 말이죠 ㅎㅎ

 

독일은 역사적으로 서쪽과 동쪽으로 나눠졌었지만 종교적으로는 남부와 북부로 나눌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독일의 남부에서는 가톨릭을, 북부에서는 개신교를 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독일의 남부, 대표적으로 가톨릭 비율이 높은 바이에른 주에서는 공휴일수가 12일로 ,10일인 독일 북부보다 더 많습니다. 이는 지역마다 이 공휴일의 의미와 그 깊이가 종교적으로 다르기 때문이죠.

 

출처:https://de.statista.com/infografik/11960/feiertage-in-deutschland/

그 대표적인 예로 10월 31일과 11월 1일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10월 31일은 루터가 종교개혁한 날로 개신교가 강세인 독일 북부의 연방주는 이 날을 공휴일로 정했습니다. 반면 가톨릭이 강세인 남부의 연방주에서는 이날이 공휴일이 아니라 그냥 할로윈입니다. 그 대신 11월 1일이 공휴일이죠.

 

이밖에도 여러 공휴일이 주마다 다른데요, 바로 아래와 같습니다.

 

1.     Heilige Drei Könige : 공현대축일. 아기예수를 방문한 동방박사 3인을 기념하는 날. 1월 6일 (바덴뷔템부르크, 바이에른, 작센안할트 주)

2.     Fronleichnam : 성체 축일. 그리스도가 정한 빵과 포도주에 의한 기념제의에 참가하는 날. 성체를 모신 꽃가마들이 줄줄이 화려하게 가두행진을 하는 날. 부활절 60일 후 (바덴뷔템부르크, 바이에른, 헤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라인란트팔츠,자를란트 주)

3.     Freidenfest : 개신도교를 금지한것을 기념하는 날 (바바리아 지역)

4.     Mariä Himmelfahrt : 성모 승천 대축일. 성모 마리아가 하늘로 승천하늘 날. 8월 15일 (자를란트 주)

5.     Reformationstag : 종교개혁 기념일. 10월 31일 (브란덴부르크,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작센,작센안할트,튀링엔)

6.     Allerheiligen :  만성절. 11월 1일 (바덴뷔템부르크, 바이에른,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라인란트팔츠,자를란트 주)

7.     Buß- und Bettag : 속죄의 날. 11월 23일 전의 수요일 (작센 주)

독일의 공휴일을 숙지하고 가는 것은 독일 여행의 필수인데요, 바로 그 이유는 독일의 공휴일, 일요일에는 모든 마트들이 상점 문을 닫고, 레스토랑도 대부분 영업을 안합니다. 그래서 이 공휴일이 시작하기 전에 미리 마트에서 장을 봐오거나 생필품을 사두어야합니다.

 

독일 여행 하실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아래 사이트 공유드려요. 아래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주마다 다른 공휴일이 상세히 나와있습니다.

 

http://www.kalenderpedia.de/feiertage/feiertage-2019.html

 

Feiertage 2019 in Deutschland mit druckbaren Vorlagen

Gesetzliche Feiertage 2019 in Deutschland Termine aller gesetzlichen Feiertage 2019 in Deutschland mit Vorlagen für Excel, Word & PDF zum Ausdrucken Neuer Feiertag in vier norddeutschen Bundesländern ab 2018 In den norddeutschen Bundesländern Bremen, Hambu

www.kalenderpedia.de

출처 : http://www.kalenderpedia.de/feiertage/feiertage-2019.html

독일 공휴일 말고 또 하나 재미있는 사실! 학교 방학 또한 주마다 다르다는 것입니다. 독일에는 크리스마스 방학, 겨울방학, 부활절 방학, 여름방학, 가을 방학 등 방학 종류가 참 여러가지입니다. 한국처럼 단순히 봄, 여름, 겨울 방학만 있는 것이 아니죠. 독일 아이들을 보면 공부를 언제 할까 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학교 수업도 오전 수업만 하고, 방학이 참 많습니다. 

 

한국의 대학 입시를 위한 치열한 교육 경쟁을 보다가 독일의 교육을 보니, 한국의 아이들이 안타깝기도 합니다. 

 

독일의 방학이 주마다 다르기 때문에 좋은 점도 있는데요, 바로 주마다 휴가 시즌이 달라서 여행 가기 편하다는 점입니다. 모든 독일 연방 주가 휴가 시즌이 같다면 여행 예약도 힘들고, 성수기때는 고속도로 정체도 만만치 않을 거에요...

 

출처 : http://www.kalenderpedia.de/images/ferien/2019/ferien-2019.png

이렇게 오늘은 독일의 새로운 점 또 하나를 알려드렸습니다. 독일에 산지 3년이 넘었는데도 하루하루 새롭게 알아가는 것도 많은 독일입니다. 그만큼 독일은 한국과 많은 점이 다른 것 같아요.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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