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독일 이민중인 Herr 초이 2019.09.18 00:31

독일 맥주 축제_옥토버페스트의 진실 6가지

 

Hallo Guten Tag

 

안녕하세요 Herr 초이입니다.

 

오늘 포스팅 할 내용은 바로 독일의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입니다.

독일인들의 맥주 사랑은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사실. 독일에는 1000가지가 넘는 맥주가 있을 정도로 맥주 강대국임을 입증하는데요.

 

독일 마트에 가면 물보다 싼 맥주가 있을 정도로, 독일에 살면 맥주를 정말 물처럼 마시게 됩니다.

맥주 이야기 하면 빠질수 없는 독일의 옥토버페스트. 이제 곧 옥토버페스트 시즌이 시작됩니다.

 

이 축제는 매년 9월에서 10월 사이에 열리는데요, 이를 즐기기위해 많은 한국인들이 이 시즌에 맞춰 독일 여행을 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국인들에게는 이 축제가 단순히 독일의 맥주 축제로만 알려져있는데요, 알고보면 유래가 깊고 우리가 몰랐던 부분도 많습니다. 하나하나 이야기를 시작해볼게요.

 

옥토버페스트는 독일의 맥주 축제를 일컫는 말이 아니다?

 

많은 한국인들이 알고계시는 바로는 옥토버페스트 = 독일 맥주 축제 일텐데요. 사실은 아닙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옥토버페스트란 독일의 맥주 축제를 일컫는 말이 아니라, 독일 뮌헨에서 가을에 열리는 맥주 축제를 일컫는 말입니다.

실제로 독일에는 여러개의 맥주 축제가 있는데, 지역마다  그리고 계절마다 이름이 다르답니다. 3월부터 12월까지 지역마다 다른 일정으로 열리고 각기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17개 정도의 맥주 축제가 있습니다!

 

우선 가장 유명하고 많이 찾는 뮌헨의 옥토버페스트는 올해 9월 21일부터 10월 6일까지 약 보름간 열립니다.

 

출처:https://oktoberfest-tischreservierungen.de/?gclid=EAIaIQobChMI9OGFqsXO5AIVhOd3Ch3dXw_mEAAYASAAEgJXGPD_BwE

하지만 봄에도 뮌헨에서는 맥주 축제가 열린다는 사실! 이때는 옥토버페스트라고 부르지 않고 프륄링페스트라고 부르는데 프륄링이란 이라는 뜻입니다. 4월에서 5월에 열리는 이 맥주 축제는 가을의 복잡하고 시끄러운 맥주 축제를 피해 조용히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찾는 축제입니다.

 

쿨름바흐라는 지역에서는 7-8월에 열리는데 맥주를 즐기는 한주라는 뜻으로 비어보케(Bierwoche) 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슈투트가르트에서는 뮌헨의 옥토버페스트와 비슷한 기간인 매년 9월 10월에 열리는데 일반적으로 칸슈타터 폴크스페스트라고 불리기도 하고 지역 내에서는 봐슨(Wasen)이라고 칭하기도 하는데 뮌헨 옥토버페스트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큰 맥주 축제입니다.

출처:https://www.cannstatter-volksfest.de/de/landing-page/

 

옥토버페스트는 세계 3대 축제 중의 하나다? 

 

일반적으로  공식 시작 3시간전부터 수천명이 몰릴 정도로 열기가 대단한 세계적인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

브라질 리우 카니발, 일본 삿포로 눈축제와 함께 세계 3대 축제로 뽑히는 이 옥토버페스트는 매년 가을 9월 말에 열리며 올해 약 600만명이 몰릴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뮌헨의 시장 디터 레이터가 맥주통 꼭지를 따면서 시작된 이 옥토버페스트 기간 동안에는 건물 한개의 크기와 흡사한 커다란 텐트 건물이 여러개가 지어지는데 이 텐트 건물안에서 수백명의 사람들이 테이블에 앉아 맥주를 즐기면서 무대에 있는 밴드와 함께 춤과 노래를 즐길수 있습니다.

 

옥토버페스트는 200년이 넘은 축제다! 

 

독일의 맥주 축제는 다른 축제들에 대해 비교적 짧은 역사를 지니고 있긴 합니다. 1810년 10월 12일 첫 축제가 열렸는데 바이에른 세자 루트비히 1세와 테레제 공주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열린 경마 경기가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 매년 가을에 옥토버페스트가 열리고 있습니다.

 

스포츠 축제에서 지금의 대중적인 축제로 변하게 된것은 19세기 말에 들어서인데요, 축제 기간이 날씨가 따뜻하고 맑은 9월로 앞당겨지며 길어졌고 1880년부터는 시당국이 맥주 판매를 허용했으며 1881년에 처음으로 브라트부어스트라는 구운 소시지를 팔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양조장들은 더 많은 방문객들이 음악을 들으며 술을 마실수 있도록 거대한 맥주홀을 만들었습니다.

 

1910년에 100주년을 맞은 옥토버페스트는 한동안 경기침체, 세계대전 등으로 열리지 못하다가 1950년 뮌헨시장이 처음으로 맥주통 꼭지를 따는 행사로 축제를 다시 시작했는데 이것은 지금까지도 빠질수 없는 축제의 전통이 되어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옥토버페스트에는 건물만한 텐트가 여러개 있다?

 

옥토버페스트를 비롯한 독일의 맥주 축제는 야외에서도 즐길수 있지만 대부분 텐트 안에서 즐기는것이 더 좋은데, 텐트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텐트가 아닙니다.

바로 아래 사진처럼 건물만한 텐트가 10개가 넘습니다. 수백명이 들어가서 즐길수 있을 만큼 큰 이 텐트안에는 중앙에 무대가 있어 밴드들이 음악을 연주하며 흥을 돋굽니다. 이 음악에 맞춰 사람들은 테이블 위에 올라가 춤을 추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정신없이 축제를 즐기죠..

 

이 텐트는 사전 예약이 필수인만큼 인기가 많은데요. 거의 축제 몇달전부터 마감이 될만큼 경쟁이 심해서 빨리 예약을 해야한답니다.  

 

옥토버페스트에는 놀이 공원이 있다?

 

독일의 맥주 축제는 다른 축제들과 마찬가지로 아이들을 위한 배려가 잘되어있습니다. 독일 축제 대부분을 보면 항상 아이들이 즐길수 있도록 이벤트, 음식, 놀이거리들이 마련되어있습니다. 역시 가족을 우선시하는 독일인들의 문화를 엿볼수 있네요!

옥토버페스트를 비롯한 독일 맥주 축제에 가면 아래 사진과 같이 독일맥주축제 텐트들을 중심으로 놀이공원을 방불케하는 거대한 시설들이 있어 아이들끼리 따로 축제를 즐길수 있도록 합니다.

 

또 하나 놀라운 사실은, 몇몇 축제들은 이 맥주 축제 시즌을 위해 이 놀이공원을 설치하고 또 축제가 끝나면 놀이공원 시설을 해체한다는 사실...........

 

옥토버페스트를 다녀오면 감기, 몸살이 걸린다?

 

독일인들은 대개 술을 취할때까지 마시지 않습니다. 맥주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한국 회사처럼 회식도 1년에 한 두번 있을까말까하고.... 대부분 1차에서 끝내고, 술을 자제해서 마시는 편이랍니다.

그리고 건강을 잘 챙기는 편이라 무언가 항상 자제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기관리가 철저한 편인데.. 이 맥주축제에서만큼은 다릅니다.

 

옥토버페스트에서 독일인들은 거의 정신줄을 놓고 즐긴다는 표현이 맞을겁니다. 1리터 맥주잔으로 맥주를 마시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점잖은 독일인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신나게 놉니다.

 

그리고 이건 여담이긴 하지만, 서로 1리터 맥주잔을 부딪히며 맥주가 섞이기 때문에 위생상 깨끗하지 않아서 서로 감기를 옮긴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옥토버페스트 다음날 많은 독일인들이 휴가를 쓰거나, 감기 몸살로 회사를 쉬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많은 한국인들이 옥토버페스트라고 하면 단순히 맥주 축제로만 알고 계셨을텐데요... 이렇게 알고 보니 어떠신가요? 많이 새롭죠? 

많이 알수록 더 즐기는 법!

 

이제까지 Herr 초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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