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Daily Life

독일인에게 인기많은 버거 레스토랑 방문 후기

Herr Choi 2017. 1. 15. 00:57

  독일인에게 인기많은 버거  레스토랑 방문 후기 

 

Hallo! Guten Tag !

 

독일에 와서 독일 생활습관에 맞추려고 노력하다보니 독일인처럼 외식을 자주 안하게 되네요. 한국에 있었을 때는 1주일에 한번씩은 음식을 배달시켜먹거나 외식을 했었는데 여기 제가 살고 있는 독일 지역에서는 배달하는 음식점도 거의 없는데다가 레스토랑도 많이 찾아볼수 없네요.

 

어느 한 토요일, 와이프와 아기가 독일의 추운 겨울 (1주일 내내 눈이 옴....) 때문에 평일 내내 집에만 갇혀 있어 답답할까봐 나가서 외식하자고 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시내 번화가로 나가서 아이 육아 용품 관련 쇼핑을 하고 2층의 푸드코트로 갔어요. 여기 쇼핑몰의 푸드코트도 한국처럼 비슷하게 되있더라구요. 한국의 이마트나 홈플러스의 푸드코트처럼 주문을하고 번호표를 받고 기다려서 음식이 나오면 받아와서 먹는 형식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이런 푸드코트말고 브랜드 체인 레스토랑도 입점해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와이프가 평소에 먹고싶던 햄버거를 먹으러 갔습니다. 

 

 

레스토랑 이름은 "Burgerista". 평소에 이 쇼핑몰을 이용하면서 이 버거 레스토랑에 항상 사람이 가득한것을 봤거든요. 그래서 언제 한번 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늘도 버거레스토랑에 사람이 가득하네요.

 

 

Burgerista에서는 한국처럼 버거 단품만을 시킬수도 있고 감자튀김, 음료수와 같이 세트메뉴로도 먹을수 있고 side menu인 여러 종류의 감자튀김만 고를수도 있어요.

버거는 classic한 버거, BBQ 스타일, Hot, chese burger 등 다양하게 있구요, 아래 사진에서 볼수 있듯이 세트메뉴를 주문하면 버거 가격에 3.5유로만 추가되서,감자튀김+음료수가 2.9+3=5.9이니 더 저렴합니다.

 

 

Burgerista에서 세트메뉴를 주문하면 아래와 같이 유리잔을 줍니다. 이 유리잔에 음료수를 직접 따라 마시라는거죠. 이 Burgerista에는 음료수바가 따로 있어요. 그리고 이 유리잔만 있으면 음료수를 종류별로 무한 리필해서 마실수 있답니다. 물도 돈 주고 사먹어야하는 독일 레스토랑에서 무한리필이라고 하니 무언가 로또 맞은 기분이랄까요?^^

 

 

이 유리잔을 가지고 한국처럼 코카콜라, 환타, 마운틴듀를 마실수도 있구요.

 

 

Burgerista에서 직접 만드는 homemade 레모네이드도 무한 리필 할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담아온 레모네이드와 콜라 한잔! 이제 버거만 나오면 될텐데요^^

 

 

각 테이블에는 아래 사진들처럼 다양한 소스가 많이 구비되어있습니다. 이 점은 한국 버거레스토랑과 다른점인것 같아요. 흰색의 소스도 있고 빨간색도 있는데요 각각 어떤 소스인지 알려드릴게요!

 

우선 빨간색 소스는 4가지 종류입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케첩 이외에 BBQ소스, 매운 맛 BBQ소스, 사과맛 BBQ소스 이렇게 있네요.

한국사람인 저희에게는 역시 매운 핫 소스가 땡기네요.

 

흰색 소스는 한 종류인데 Steak Pommes (감자튀김)용 소스입니다. 정확히 맛은 표현안되나 약간 마요네즈랑 비슷한 맛인데 BBQ맛이 나기도 하고 그렇네요.

 

 

소스 구경하는 사이 버거가 나왔습니다. 우선 우리 와이프가 주문한 Hot 버거입니다. 이름답게 혹은 독일의 참 솔직솔직한 성격이 반영된 탓인지(?) 정말 햄버거 위에 매운 고추가 올라가 있는 재밌는 햄버거네요. 감자튀김은 독일의 전형적인 감자튀김다운 굵직굵직한 크기의 감자튀김입니다.

 

 

제가 주문한 Classic 버거입니다. 항상 저는 어느 버거집을 가면 classic한 맛부터 먹고 다음번 방문할 때는 다른 메뉴를 먹는 형식입니다. classic버거는 한국의 수제 햄버거집에서 볼수있는 햄버거 스타일이네요.

 

HOT버거에는 아래 사진에서 볼수 있듯이 매운 소스가 첨가되어있구요 Classic 버거에는 사진처럼 큰 치즈와 두꺼운 고기 패티가 있어요!

 

 

아까 소스 소개한데로, 흰색 소스는 감자튀김과 함께 즐기면 되고 다양한 빨간색 소스는 기호에 따라 햄버거에 첨가해서 먹습니다.

 

자 이제 진짜 햄버거를 즐겨봅니다! 햄버거는 한국의 수제버거같이 크기가 굉장히 크지만, 또 이런 버거는 손으로 잡고 입을 크게 벌려 먹어야 제 맛이잖아요?

 

한입 먹는 순간 이 레스토랑에 독일 현지인이 바글바글한 이유를 알겟더라구요. 이제까지 독일 와서 먹는 햄버거 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두꺼운 고기 패티와 치즈 그리고 적절히 적게 들어간 야채 덕분에 햄버거 본연의 맛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이제 이 버거 레스토랑은 우리 단골집이 될것 같습니다.

 

아이 의자도 많이 구비되어있어 아이와 함께 주말 점심을 함께하는 가족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아이는 주로 감자튀김의 매력에 빠져 헤어나오질 못하더군요.

 

소스 중에서는 개인적으로 HOT 소스와 BBQ소스가 좋았습니다. 감자튀김에 HOT 소스를 찍어 먹어도 괜찮더라구요.

 

이제까지 독일 현지인에게 인기많은 버거 레스토랑 방문기였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시고 !

 


Auf Wiederse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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