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Daily Life

너도 나도 춤추며 친구되는 독일 Beer Festival

Herr Choi 2016. 10. 4. 00:15

  너도 나도   춤추며 친구되는 독일 Beer Festival   

 

Hallo! Guten Tag !

 

독일 맥주 페스티벌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구요.

 

지난번 포스팅때는 주말 오전에 아이들이나 가족들과 갈수 있는 잔잔한 맥주 축제 분위기 전해드렸다면 이번 포스팅에서는 독일인들이 맥주 축제를 즐기는 진정한 모습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지난 포스팅을 못보셨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세계인의 맥주 축제, 독일 Beer Festival!

 

 

평일 저녁에 퇴근을 좀 빨리 하고 4시 반에 독일 회사 사람들과 함께 Beer 페스티벌 "Wasen"으로 향했습니다.

 

오늘 독일 맥주 페스티벌은 Mestier, Berger, Sakata, Kleimann, Matsubara 함께 갔지요

 

Berger는 회사에서 페스티벌 복장으로 갈아입고 왔네요.

오늘 저희가 예약한 텐트입니다. 텐트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크지만 이런 텐트건물이 8개정도 있어도 평일 저녁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들어가기가 힘듭니다.

텐트 입구에서는 요즘 유럽에서의 테러 사건도 대비할 겸, 외부 음식물 반입도 금지할 겸 보안 검사가 철저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맥주 축제를 갈 때는 가방을 안가져간다고 하네요.

 Berger가 단체로 미리 사놓은 입장권띠와 쿠폰을 나눠줍니다! 1인당 1L 맥주 3잔과 치킨 반마리 쿠폰이 할당이지요! 이렇게 해서 40유로입니다.

역시 평일 저녁은 5시인데도 만석입니다. 벌써부터 열기가 후끈후끈 합니다. 

지난번 일요일 오전 페스티벌 때는 나이 드신 분들이 조용히 즐긴 축제라면 평일 저녁은 독일 젊은이들로 꽉 차있습니다.

자 이제 독일 젊은이들이 맥주 축제를 어떻게 즐기는지 보여드리죠! 

밴드 무대에 있는 사회자가 밴드의 입장을 알립니다

텐트안의 여러개의 전광판에는 텐트 내부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데요, 저기 밴드가 들어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사람들이 열광하며 일어나서 환호를 하면서 밴드 입장을 반깁니다!

 

사진을 찍고 있으니 자기들도 찍어달라며 옆테이블 독일인들이 포즈를 취해줍니다! 참 자유로운 영혼들입니다!

 

밴드가 연주를 하며 노래를 부르면 사람들이 테이블 위로 올라가서 맥주를 마시며 춤을 춥니다. 주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팝송도 연주를 하지만 독일 전통음악도 연주를 하지요. 독일어를 못해도 워낙 반복적으로 연주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어느정도는 따라 부를수 있답니다.

 

 Kleimann이 추천해준 독일 전통 음식입니다. 무와 빵, 치즈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치즈 맛이 굉장히 좋아서 맥주 안주로 딱입니다.

맥주 축제 의상을 입은 독일 미녀들이 일어나서 춤을 춥니다. 맥주 축제의 흥은 시간이 지나면서 취기가 올라오면 절정에 다다릅니다.

밤9시가 되자 거의 모든 테이블의 독일인들이 일어났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들끼리 팔짱을 끼며 너도 나도 친구가 됩니다. 정말 이런게 축제의 맛이 아닌가 싶네요.

게다가 이 페스티벌은 독일뿐 아니라 전세계 맥주인들의 축제이니 전세계 사람들과 하나 되는 순간입니다.

인종 차별은 여기서 전혀 존재하지 않지요! 

직장 동료들과도 셀카를 찍어봅니다. BergerSakata상은 아주 실시간으로 춤추는 댄싱 머신입니다.

이제 춤을 위한 술은 더이상 필요 없습니다. 이미 다 부끄러움은 알코올과 함께 다 날라가 버린지 오래입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끼리도 팔짱끼고 서로 사진 찍고 난리도 아닙니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한국에 관심 많다며 셀카도 계속 찍자고 달려듭니다. 정말 재미있는 독일인들입니다. 

옆 테이블에 앉은 독일 젊은 미녀와 함께 다정(?)하게 사진도 찍는 영광도 얻었습니다!

독일친구한테 물어보니 19살정도 되어보인다고 하네요...

 

맥주 축제를 마무리하기 전에 친하게 춤을 췄던 옆 테이블 사람들과, Sakata, Mestier 와 함께 사진을 찍고 헤어집니다!

 

이런 축제는 정말 처음입니다.

 

맥주의 본 고장 독일에서 세계적인 맥주 축제를 즐기다니요! 정말 꿈만 같습니다.

매년 올것 같습니다. 올때마다 새로운 경험을 하고 갈것 같아요

 

독일 이민 온 게 정말 감사하다는 것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여행으로 왔다면 매년 이 맥주 축제를 즐기기는 힘들거니까요.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시고 !


Auf Wiederse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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