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Daily Life

요도바시 카메라에서 독일인들과 아이 선물 사기!

Herr Choi 2016. 10. 21. 03:29

 요도바시 카메라에서  독일인들과  아이 선물 사기!  

 

 

Hallo! Guten Tag !

 

독일인들은 참 가정적입니다.

 

평소에도 주말에 독일 아빠들이 아이들과 놀이터에서 함께 노는 모습을 보면서도 느꼈고, 회사에서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즐겁게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도 느꼈답니다.

 

아마 work and life balance를 중요시하는 독일 회사 문화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런 느낌은 일본 출장 중에서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독일인 동료들과 교토 이자카야에서 저녁식사를 해결한 후 아이 혹은 조카들의 선물을 사러 교토타워 앞에 있는 요도바시 카메라에 갔습니다.

 

요도바시 카메라는 일본에서 유명한 전자제품 매장으로 일본의 대도시 지역마다 있어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이지요.

요도바시 카메라에 있는 장난감 매장은 한국의 롯데마트에 있는 토이저러스 같은 느낌으로 인형, 피규어, 보드게임, 건담 등 웬만한 장난감은 다 있어 성인들도 즐겨찾는 곳이지요.

 

독일에는 요도바시 카메라 같은 매장이 거의 없어 일본 출장을 가는 독일 직원들에게도 아이에게 신선한 장난감을 사줄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역시 겨울왕국은 어딜 가나 빠지지 않는 인기 아이템입니다. 아래와 같이 드래곤볼, 스타워즈, 도라에몽 등의 유명한 영화, 일본 에니메이션 캐릭터들의 피규어는 독일에서 쉽게 구할수 없어 독일인들에게도 관심 대상입니다. 

 

미키 마우스 에니메이션 주인공 캐릭터 장난감, 호빵맨 장난감도 종류가 다양하여 쉽게 고를수가 없네요. 아빠인 저도 이렇게 신나는데 아이들은 여기 요도바시 카메라에 오면 얼마나 신날까요?

 

이런 곳에서 레고도 빠질수가 없죠? 레고는 제가 어린이였던 20년 전에도 엄청 유행이었는데 지금도 아이들의 보물 1호이니 인기가 대단합니다. 레고는 요즘 어른들에게도 호응이 좋은데,래테크 (레고 한정판을 사서 가지고 있다가 몇 년후에 수요자에게 값을 올려서 파는 재테크) 덕분인것 같습니다.

 

 

독일인 동료들도 요도바시 카메라 장난감 코너에서 쉽게 선택을 하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아이 혹은 조카들에게 다 사주고 싶은 마음은 어느 나라든 똑같은 것 같습니다.

 

 

닌텐도 게임의 인기에 한몫 했던 슈퍼 마리오 장난감도 굉장히 많습니다! 장난감 가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체적으로 요도바시 카메라의 장난감 가격은 비싼 편인 것 같습니다.

 

 

저는 아이가 22개월이라 아직은 고차원?의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엔 힘들어 아이가 좋아하는 미키마우스와 독일에서 구할수 없는 호빵맨을 사기로 했지요.

 

 

아이에게 줄 선물을 결제하고 제 관심 코너인 건담 코너에 한번 어슬렁 거려봅니다. 역시 건담 피규어는 일본이 최고입니다. 하지만 가격도 좀 센편이라 한 가정의 가장인 저는 구경만 하다 호텔로 돌아갑니다...... 요도바시 카메라에 다음에 또 올 기회가 있겠죠.

 

 

각자 손에 장난감을 쥐고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이렇게 출장 중에도 여유 시간에 아이들을 생각하는 독일인들의 모습은 저에게 다시한번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떤 독일인은 아이와 와이프를 위해 거의 매일매일 쇼핑을 하기도 했지요.

 

출장 중에도 틈틈히 시간을 쪼개어 가족들을 생각하는 독일인들 참 멋있죠?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시고 !


Auf Wiederse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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