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란 나라는..

독일 마트에서 재활용품 반납하고 돈 받는다고?

Herr Choi 2016. 7. 26. 12:18

 독일 마트에서 재활용품 반납하고 돈 받는다고?


 

Hallo! Guten Tag !


안녕하세요 Herr 초이입니다.

여기 독일은 한국보다 햇빛이 굉장히 강하지만 그렇게 무덥지는 않습니다. 전반적으로 독일 날씨가 한국보다 건조한 탓인지 후덥지근한 느낌은 받지 못하고 있네요.

그리고 한국과는 달리 가정집 내부에 에어콘이 거의 없지만 건물 설계를 잘한 탓인지 선풍기도 없는 지금 현재 덥지 않습니다.


이제 독일 슈트트가르트 생활이 낯설지 않습니다.

어느 순간 우리 동네처럼 편안해지고 사람들을 마주치면 "Hallo" 라고 인사를 건네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요즘 마트에 가서 독일 맥주와 음료수를 많이 사다보니 페트병과 캔이 집에 많이 쌓였네요.


오늘 아침에 한국에서처럼 페트병을 재활용 쓰레기장에 분리수거 하려고 하니까 아파트 관리해주는 분께서 오시더니 이거를 마트에 있는 기계에 집어 넣으면 돈을 돌려 준다고 하네요?


Oh Sehr Good! (매우 좋네요!)


그래서 집 앞에 있는 Netto 마트에 갔습니다. Netto 마트는 독일에서 Aldi, Lidl 과 함께 대표적인 마트 중 하나인데 집에서 도보로 5분정도 소요되서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영업 시간은 7시부터 21시까지입니다.



Netto 마트 들어가자마자 입구에 이런 기계가 있네요!



재활용품을 기계 안에 넣으면 자동으로 기계가 돌아가면서 재활용품이 가능한 물건인지 아닌지 판별하는 시스템입니다.



만약 재활용품이 찌그러져 있어서 기계가 다시 뱉으면 살짝 펴서 넣으시면 기계가 제대로 판별할수 있을 겁니다. 



페트병과 캔 포함해서 총 7개 넣었더니 1.75 유로가 나왔습니다. 한화 기준 약 2000원입니다!

실제로 이 돈은 물건울 구입할때 따로 붙은 가격으로 미리 재활용품 사용세를 내고 나중에 돌려받는 개념입니다. 그래도 물건 가격은 재활용품 사용세가 추가되도 한국보다 쌉니다!



초록색 버튼을 누르니까 아래 사진처럼 쿠폰 형식으로 나옵니다.

이 쿠폰은 Netto 마트에서 현금처럼 사용할수 있는 쿠폰으로 계산 시 보여주면 됩니다.



아래 가격을 잘 보시면 캔이든 페트병이든 각 0.25 유로씩 돌려주네요. 

미리 환경세를 내고 나중에 다시 돌려받는다는것....굉장히 합리적인 시스템이라고 생각됩니다. 



Netto 마트 나오기 전에 25센트 짜리 콜라 하나를 집어들고 계산대에 보여줬더니 쿠폰에 있는 금액 아래로 계산시 잔돈까지 돌려주네요!


굉장히 기분 좋은 시스템입니다. 이런 제도라면 길거리에 페트병이나 캔이 버려질 일이 없을테고 소비자는 편리하게 재활용품을 반납하여 쿠폰으로 돌려 받아 쇼핑에 도움이 되구요...


한국도 이런 시스템이 도입되면 길거리 환경 문제나 쓰레기 처리 비용을 많이 줄일수 잇을텐데 말입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시고 !


Auf Wiederse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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