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선 먼 아시아 여행/-2018 China, 상하이 ,텐진

중국 공항 비지니스 라운지 실망한 후기

Herr Choi 2018. 7. 24. 00:02
   중국 공항   비지니스 라운지  실망한 후기 


 

Hallo! Guten Tag !


안녕하세요 Herr 초이입니다.

 

독일에서 일하고 있어, 아시아 출장이면 무조건 비지니스 클래스를 탈수 있는데요, 이제까지 대한항공, 아시아나, 에어프랑스, KLM, 루프트한자 등 수많은 항공사의 비지니스 클래스를 타보았습니다.

 

이번에 중국 출장을 가게되면서 한국을 거쳐 가는 바람에, 대한항공 비지니스 클래스를 타게 되었는데요, 중국 출장은 처음이라 중국행 비지니스 클래스는 어떨까 궁금했습니다.

 

비지니스 클래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공항에서 비지니스 라운지를 이용할수 있는데요, 비행기 탑승 전 대기 시간동안 지루하지 않게 비지니스 라운지에서 식사도 할수 있고, 티비 시청 및 노트북 작업을 할수 있답니다.

 

거의 인천공항에 있는 비지니스 라운지만 이용하다가, 이번에 중국 공항에 있는 비지니스 라운지를 이용하게 되서 중국은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용하고 나서 실망감이 굉장히 컸는데요, 그 후기를 알려드리죠!

 

 

Tianjin 공항입니다. 출국 수속을 마치고 면세점이 있는 곳으로 나오면 곳곳에 비지니스 라운지가 있습니다. 이 Tianjin 공항에는 3곳의 비지니스 라운지가 있었는데 정말 하나같이 다들 너무 카페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 Tianjin 공항의 비지니스 라운지는 특정항공사마다 개별 라운지가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개 항공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라운지였습니다.

 

아시아나, 대한항공, 동방항공, 홍콩항공, 에바항공 등의 항공사 고객들이 같이 이용하는 곳이죠.

 

 

3 곳 중 가장 넓어보이는 비지니스 라운지를 들어갔는데도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정말 협소한 공간이었습니다. 이코노미스러운 비지니스 라운지였죠....

 

테이블은 8개 정도밖에 안되어서 테이블이 다 차있다면 이용도 못하게 될수 있더라구요.

 

인천공항의 비지니스 라운지는 이 공간의 5배는 더 컸을텐데요...

 

 

이렇게 좁은 공간에 실망을 하고 비지니스 라운지를 쭉 둘러봅니다. 음료 칸에는 맥주, 콜라 쥬스 등의 음료수가 있었어요.

 

역시 중국하면 생각나는 맥주는 당연 칭다오! 중국 출장 중에 돌아다니다 보니, 중국 맥주는 칭다오밖에 없는것 같더라구요. 마트에 칭다오 말고는 거의다 수입 맥주.....

 

 

음료 칸 옆에 준비되어있는 컵라면들.. 역시 신라면은 세계 어딜 가든 쉽게 구할수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먹을 음식이라곤 이 컵라면 밖에 없더라구요...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래도 적어도 샌드위치나 빵은 있을줄 알았는데 말이죠..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외국 나가면 한국 컵라면이 왜 이렇게 먹고 싶은걸까요?

 

저는 항상 비지니스 라운지를 가면 컵라면을 우선 먹고 시작하는 편이랍니다.

 

이 중국에 있는 신라면 컵라면은 신기하게 건더기 스프와 분말 스프가 따로 있더라구요. 그리고 건더기 스프에도 중국의 매운 고추가 들어있었어요. 역시 매운것을 즐기는 중국인들의 식습관이 반영되 보입니다.

 

그리고 컵라면 안에 포크가 들어있는것도 새로웠습니다. 대부분 라면은 젓가락으로 먹기 마련인데 중국인들은 포크로 먹나봅니다.

 

 

그리고 한켠에 위치한 스낵 코너! 여기에 3가지 종류의 스낵이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첫번째는 이슬람교 식품?인데요 처음 보는 과자였습니다. 그래서 시도조차 안했죠...

 

 

두번째는 Sugar food, 가당식품입니다. 그냥 딱 봐도 맥주 안주로 좋은 과자죠.

 

 

세번째는 Sugar free food, 무가당식품입니다.  얼핏 보기엔 한국의 쌀과자 같은 비쥬얼이었습니다.

 

이렇게 스낵 또한 저를 실망시켰죠. 비지니스 클래스에 이렇게 먹을 것이 없다니요....

 

 

그래도 다른 비지니스 라운지처럼 실시간으로 탑승 수속 현황을 알수 있는 모니터는 갖춰져있더라구요. 

 

 

이렇게 중국 공항 비지니스 라운지에서 컵라면과 칭다오 맥주로 허기진 속을 달랬습니다. 이렇게 비지니스 라운지에서 지루한 시간을 보낸채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중국 Tianjin 과 인천 공항 간 소요 시간은 2시간밖에 되지 않는데요, 그래도 비지니스 클래스에서는 제대로 된 식사를 제공해주더라구요. 식사 주요리는 2종류가 있었는데 첫번째는 쇠고기 안심 스테이크에 파스타, 야채가 제공되었고 2번째 요리는 중식 닭고기 요리에 볶음밥이 제공되었습니다.

 

그리고 후식으로 과일과 각종 빵이 제공되죠.

 

 

제가 선택한것은 쇠고기 안심스테이크에 라자냐가 제공되는 요리! 스테이크 먹을때 빠질수 없는 와인 추가 주문까지! 저는 비지니스 클래스에서 마시는 화이트 와인이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그래도 비지니스 클래스에 제공된 요리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쇠고기 안심 스테이크도 굉장히 부드러웠고 라자냐도 괜찮았죠. 

 

하지만 중국 Tianjin 공항의 비지니스 라운지는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중국 Tianjin 공항 이용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너무 기대하시지 마시길!!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시고 !


Auf Wiederse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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