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민 준비

독일 이민 준비 1부 : 독일 이민을 준비하며...

Herr Choi 2016. 7. 4. 18:00

독일 이민 준비 1부: 독일 이민을 준비하며....


안녕하세요 Herr 초이입니다.


본격적으로 독일 관련 포스팅 전에 독일 이민이라고 말하기엔 거창하지만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계획이 없는 상태로 독일생활을 준비하므로 

이민 준비라고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대학원때부터 오래동안 해외에서의 생활을 꿈꿔왔습니다.


예전부터 국내여행보다는 해외여행을 많이 다녔왔고 외국인들의 Open mind와 

사회 시스템을 동경해왔던터라


' 능력을 키우고 떠나자...'


라고 오래전부터 다짐을 해왔습니다.




영어 공부는 기본이라 생각하여 대학원때부터 영어 스터디를 만들어 리딩하며 

회화 능력을 키워왔고


일본여행을 다녀온뒤로 일본의 매력에 빠져 일본어를 초급까지는

 마스터하였습니다.


( 사실 지금 연구 업종 자체도 일본회사와 거래가 많아 공부할 필요성도 있습니다)



외국인 친구들도 사귀고 싶어 Pub에 놀러가 같이 다트 던지며 남자든 여자든 

번호 따고 같이 카톡으로 대화하면서 




고민상담도 하고 그들의 한국에서의 고민도 들어주기도 했죠~


외국계 회사로의 이직도 꿈꿔왓으나 지인이나 선배들의 조언을 들어보면 

한국에 있는 외국계 회사의 경우


외국 파견 근무의 기회가 적고 직장 문화 자체가 한국 기업과 똑같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참고만 하시길....)


개인적으로 한국에서의 직장생활에 지쳐있던 터라 외국의 구글처럼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일하면서도 본인의 행동에 책임을 지고 성과를 제대로 

보상받는 문화에서 일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야근과 주말 근무에 지쳐있는 생활보다는 work and life balance가 맞아 

육아에도 신경쓰고 애기랑 잘 놀아주는 그런 아빠가 되는게 인생에서의 

하나의 목표이기도 하죠.


그렇게 본격적으로 외국에서의 직장 구하기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원래 하고있는 직종이 전기자동차 관련 쪽이라 외국의 자동차 회사에 

지원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자동차 회사에도 지원을 하였으나 미국의 경우 visa 문제가

 큰 걸림돌입니다.


취업 비자의 경우 미국 회사에서 support를 받더라도 한국에서 매년 4월에 신청을 

한번 받아 높은 경쟁률을 뚫고 8월에 visa를 받은 다음에야 

미국에서 일할수 있습니다.


또한 비자 신청비용만 6000달러가 넘는다고 하니 참 미국은 비자 사업으로 

제대로 된장사를 하네요.


본격적으로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를 고민해본 결과 독일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독일은 다들 아시다시피 유럽의 대부분의 나라와는 달리 탄탄한 기술력으로 

먹고사는 나라입니다.





또한 독일 이민의 경우 다른 나라에 비해 비자 process 및 영주권 취득

 자격이 원활한 편이라

 "영주권 줄때 받아라 "

하는 말도 있습니다.


그중 VW사에도 지원을 하여 중간 인터뷰까지 합격하였으나 갑자기 연락이

 끊기는 상황이 닥치자


'역시 이게 외국의 문화인가... 한치의 미안함은 없더라도 떨어졌다는 통보는 

해줘야하는게 예의가 아닌가 ...'


라는 생각과 함께 좌절감과 함께 갑자기 독일이 너무 미워졌고 

독일 이민 Dream은 무너지는가 싶었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2016년 3월 ....


독일의 B 사에서 꼭 뽑고 싶다는 전화를 받고 


독일에 날라가 연봉 협상하고 돌아왔습니다. 

(마지막 인터뷰는 독일 이민 계획, 목적 등 굉장히 디테일하게 질문하더군요)


이렇게 저의 독일 관련 포스팅은 시작됩니다.



한국을 떠나 다른 나라에서 일한다는 것, 특히 18개월 딸을 데리고 

해외를 간다는것 ,

그리고 아직은 아니지만 추후 영주권 취득, 시민권 취득을 통해 

독일 이민을 계획하고 있으므로


정말 해야할 것도 , 생각해야할 것도 많습니다.


혹시 저처럼 해외에서 일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저의 포스팅을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