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선 먼 아시아 여행/-2017 Japan, 후쿠오카

후쿠오카 현지인도 줄서서 먹는 명란덮밥 식당

Herr Choi 2018. 2. 13. 01:25

 후쿠오카 현지인도   줄서서 먹는   명란덮밥 식당  

 

 

Hallo! Guten Tag !

 

오늘은 명란 요리의 도시! 후쿠오카 여행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게요!

 

후쿠오카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은 잘 아실거에요, 후쿠오카는 한국인들한테도 맛집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지만 일본인들에게도 후쿠오카는 많은 맛집들로 유명하다고 해요.

 

후쿠오카 여행을 하면 오사카, 교토, 도쿄 같은 도시에 비해 많은 볼거리는 사실 없습니다.

대신 하루에 4끼를 먹어야할만큼 맛있는 맛집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먹는 여행을 해도 굉장히 즐겁습니다.

 

후쿠오카 여행을 간다면 라멘, 스시, 함바그 스테이크 등 유명한 음식이 많지만 꼭 빼놓을수 없는것 바로 명란 요리입니다.

 

후쿠오카 여행을 하다보면 중간중간에 명란을 고급스럽게 포장해서 파는 상점들을 볼수 있어요. 그만큼 후쿠오카 여행객들뿐만 아니라 일본 현지인들도 명란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 포스팅에서는 후쿠오카 맛집 중 일본 현지인들이 가는 명란 덮밥 맛집에 대해 알려드릴까 합니다.

 

바로 후쿠오카 텐진역 근처에 있는 '멘타이쥬'라는 음식점입니다.

 

 

멘타이쥬 식당은 아침일찍부터 영업을 하기 때문에 호텔 조식을 신청하지 않은 후쿠오카 여행객들에게 참 좋은 맛집입니다. 멘타이쥬 영업 시간은 아침 7시부터 밤 10시 30분까지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해외 여행을 가면 호텔 조식을 신청하지 않고 아침일찍부터 현지 식당을 이용하는 편이라 이번 후쿠오카 여행을 갔을 때도 조식 대신 이 멘타이쥬 음식점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아침 일찍부터 나왔는데도 줄이 벌써 ㅎㄷㄷㄷㄷ...합니다. 건물 밖에서 약 20분 정도 기다려야 하는 대기지만 줄 서있는 사람들이 거의 다 일본인인것을 보니 이 음식점에 대한 믿음이 확 가더라구요.

 

 

멘타이쥬 음식점의 규모도 굉장히 큽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요! 식당 건물 외관은 전통적인 일본스러운 느낌을 주는것 같아요.

 

 

대기 하면서 메뉴를 슬쩍 볼수 있었습니다.

 

멘타이쥬는 명란요리만 파는 곳으로 위 사진처럼 명란 덮밥을 먹을수도 있고, 라멘 국물을 명란으로 한 요리도 있습니다.

 

가격은 맛집이라 그런지 약간 비싼 편이긴 했지만 고급스러운 명란 요리를 먹을수 있어 기대가 컸습니다.

 

 

멘타이쥬 식당에 들어가면 영어를 하는 종업원 덕분에 일본어를 못해도 주문을 할수있습니다. 처음 들어가면 우선 소스의 매운맛의 강도를 선택하라고 하는데요 물론 한국인들은 가장 매운 맛을 많이 고를거에요. 일본의 가장 매운 맛이라고 하더라도 한국인들에게는 그렇게 매운 맛이 아닙니다.

 

 

원하는 매운 맛의 팻말을 들고 멘타이쥬 식당 2층으로 올라가면 넓은 식당이 나옵니다.

 

 

아래처럼 멘타이쥬 식당 1층에도 자리가 있지만 2층이 상대적으로 훨씬 넓고 분위기가 좋습니다. 그리고 1층에는 여행객들을 위한 캐리어 보관 장소가 있어 밥 먹고 바로 공항으로 가야하는 분들에게 참 편리하더라구요

 

 

멘타이쥬 식당 2층은 아래 사진처럼 약간 어두운 분위기였어요.와인 바 같은 느낌이랄까요?

 

 

이 식당에서는 한글 메뉴판도 있어서 어렵지 않게 메뉴판을 볼수 있어요, 그리고 친절하게 음식 사진도 첨부되어있어서 더욱 편리하더라구요.

 

이 식당의 기본 메뉴인 멘타이쥬 메뉴입니다. 멘타이고 즉, 큰 명란이 1개 들어가있는 기본 덮밥입니다. 가격은 16800원이에요. 멘타이코 (명란)를 한개 추가하면 27800원입니다.

 

밥 한끼에 28000원이니 가격이 좀 있는 편이에요.

 

 

명란덮밥 외에도 츠케멘이라는 면 요리도 있는데요 명란과 10가지 이상의채소를 넣어 만든 하카타의 면 요리이자 일본 최초의 최고급 츠케멘이라고 합니다.

 

 

단품 메뉴 말고도 아래 사진처럼 세트 메뉴가 있는데요 면과, 덮밥 요리를 다 먹고 싶은 손님들을 위한 메뉴입니다. 세트 메뉴는 각각 단품 메뉴를 따로 시키는 것보다 더 저렴합니다. 

 

 

기호에 따라 토핑을 추가할수도 있는데 부드러운 맛을 더하고 싶을 경우에는 온천 달걀을, 참마를 빻아 만든 타타키 토로로,

 

 

부드러운 반숙 달걀, 니코미 돼지구이도 있어 좀더 배부르게 드시고 싶은 분들은 추가하시면 되요

 

 

저는 면과 밥 요리를 모두 맛보고 싶어 각각 하나씩 주문하였습니다.

 

아래는 츠케멘을 주문하시 분들에게 필요한 것인데요 츠케멘을 먹다가 국물이 부족하신 분들에게 국물을 리필하면서 드실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주문한 메뉴 중 명란 덮밥이 나왔습니다. 음식은 도시락통에 담겨져 나오며 숟가락은 없고 젓가락만 제공이 되더라구요. 일본은 주로 밥을 먹을때 젓가락을 사용해서 그런가봐요. 그리고 아까 고른 매운 맛 강도에 따라 소스가 제공이 됩니다. 생각보다 작은 도시락 통에 실망감은 조금 있었지만 기대를 품고 도시락 통을 열어봅니다.

 

 

주문한 명란 덮밥입니다. 큼직만한 명란 한개가 양념이 된채 밥 위에 올려져 있었어요. 일본 여행하면서 명란 튜브를 이용해서 밥에 뿌려먹는 요리는 많이 먹어봤지만 이렇게 큰 명란이 올려져있는 음식은 처음 접해봅니다. 

 

따뜻한 밥 위에 김이 뿌려져 있고 다시마말이 멘타이코가 얹어져있고 특제 가케다레 소스를 뿌려서 먹는 후쿠오카의 유명한 음식!

 

 

저는 토핑 중에서 좀더 배부르게 먹을수 있도록 돼지구이를 선택했습니다.

 

 

아래는 멘타이 츠케멘입니다. 일반 라멘과 비슷한 음식을 예상했는데 국물이 보기에도 굉장히 진해보이며 면이 따로 제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츠케멘부터 맛보았는데 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맛이 느껴져서 후쿠오카 여행와서 스페셜한 요리를 맛보는 듯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행복해지는 맛입니다.

 

 

멘타이쥬 명란 덮밥도 굉장히 칭친할만 했는데요, 가케다레 소스가 핵심이었던거 같습니다. 소스 없이 먹었다면 약간 밋밋한 맛이었을것 같은데 이 매콤한 소스가 명란 요리를 더욱 살려주었던것 같습니다.

 

매운맛은 가장 매운맛을 선택하시길 추천해드려요.

 

 

보이시죠? 명란의 크기만 봐도 군침이 돌지 않나요?

 

 

츠케멘을 먹다보면 명란을 베이스로 한 국물이 너무나 진하고 맛있어서 국물이 부족해지는 때가 오는데 아까 위에서 말했듯이 국물을 계속 리필해서 드시면 되요^^

 

 

고급스러운 식사를 정신없이 마쳤습니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후쿠오카 현지의 고급스러운 음식을 맛볼수 있었던 미슐랭급 식당인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츠케멘보다는 명란덮밥에 더 점수를 주고 싶더군요. 특히 특제 소스가 신의 한수였던것 같습니다.

 

후쿠오카 여행을 하시는 분들에게 꼭 가보라고 권하고 싶은 식당입니다.

 

 

가격은 후쿠오카 맛집들 중에서도 높은 편에 속해요. 2명이서 4만원 정도 나오지만 고급스러운 명란 요리를 맛볼수 있기에 지불할만한 가격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후쿠오카 현지인들도 아침부터 줄서서 먹는 명란 덮밥 식당을 알아보았는데요. 후쿠오카 여행 가시는 분들에게 좋은 맛집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시고 !


Auf Wiederse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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