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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항공사의 비지니스 클래스는 어떨까?

Herr Choi 2018. 1. 2. 00:01
   독일 항공사의  비지니스   클래스는 어떨까? 


 

Hallo! Guten Tag !


 

이제 2018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요즘에는 연말 연시에 회사 휴가를 내서 장기 해외 여행을 다녀오는 분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값싼 항공권을 예매하기 위해서 몇달전부터 가격을 비교해가며 예약을 하거나 특가 항공권이 나올때까지 기다렸다가 예약을 하는것이 일반적이죠.

 

그런데 요즘에는 비지니스 라운지에 가보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비지니스 클래스를 이용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심지어 초등학생들도 비지니스 라운지에 굉장히 많더라구요. 그만큼 비지니스 클래스에 대해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고, 더 좋은 서비스를 받기 위해 더 많은 돈을 지불한다는 가치관도 많이 생겨나고 있는 세상인것 같습니다.

 

독일 회사에 다니고 독일에서 이민 생활 중이다보니, 출장을 갈 경우 독일 항공사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회사 출장의 경우 독일 항공사를 자주 이용하게 됩니다.

 

(대한 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비지니스 클래스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대한항공 비지니스 클래스에서 누리는 특별한 6가지!

 

아시아나 항공 비지니스 클래스에서 누릴수 있는 5가지!


 

그럼 독일 항공사 비지니스 클래스는 어떨지 한번 알아볼까요?!

 

 

독일 항공사로 유명한 루프트한자 항공사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독일공항에서 출발하는 경우>

 

비지니스 클래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는 탑승 대기 시간동안 비지니스 라운지에서 휴식과 식사를 해결할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독일 공항에서 출발하는 경우 비지니스 라운지는 굉장히 실망적이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 내의 공항루프트 한자 비지니스 라운지는 규모는 아래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굉장히 큽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비지니스 라운지의 묘미는 아무래도 음식! 루프트한자 비지니스 라운지 내의 음식은 빵, 소시지, 샐러드, 굴라쉬 정도가 다였습니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음식은 맥주?였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독일 맥주 중 가장 맛있다는 뮌헨 맥주를 마음껏 먹을수 있다는것....

 

 

쿠키, 빵 등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패스...

 

 

결국 간단하게 끼니를 떼울수 밖에 없는 루프트한자 비지니스 라운지...

 

 

뮌헨 맥주만 여러번 리필하며 귤과 젤리를 안주 삼아 마시면서 비지니스 클래스 탑승만을 기다렸습니다.

 

 

제가 탄 항공기의 루프트 한자 비지니스 클래스는 아래층과 위층으로 나뉘어져있었는데 저는 높은 곳을 선호해서 위층 자리를 배정받았습니다. 

 

참고로 비지니스 클래스 탑승 시 위층과 아래층이 있다면 반드시 위층으로 잡으세요! 위층이 고객이 적어서 운이 좋으면 옆자리도 사용할수 있고 승무원의 고객 담당수가 줄어들어 더 빠른 서비스를 제공받을수 있습니다. 

 

 

잔뜩 기대하고 탔던 루프트한자 비지니스 클래스! 탑승하자마자 실망스러웠던 것은 좌석의 배치도... 일반적으로 비지니스 클래스는 이코노미 클래스와는 다르게 개인의 사생활이 보장받을수 있도록 자리 간격이 넓어서 한줄에 한 좌석이 있는 정도인데요

 

루프트한자 비지니스 클래스의 경우 두 좌석이 붙어있는 구조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아래 사진과 같이 비지니스 클래스더라도 옆사람이 뭘 하는지 어떤 영화를 보는지 다 알수 있는 좌석 배치더라구요.

 

 

그리고 일반적으로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에어프랑스, KLM 등 항공사에서는 비지니스 클래스 탑승객들에게 기본 세면도구, 화장품이 들어있는 파우치 백을 주는데 독일 공항에서 출발하는 루프트한자의 경우 아래 사진과 같이 쇼핑백 하나 뿐이었습니다.

 

 

이렇게 실망감을 얻고 기내식 메뉴판을 보았습니다. 서양식과 한국식이 저녁 메뉴로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기내식에서 한식은 별로라고 생각하는바라 거의 서양식을 먹는 편입니다.

 

 

그리고 주류 메뉴는 어느 비지니스 클래스와 다를 바가 없지만 와인에는 항상 독일 와인이 포함되어있다는 것! 개인적으로 독일에 살면서 느낀바는 독일 화이트 와인은 꽤 괜찮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저녁 식사로는 고추냉이가 곁들여진 훈제넙치의 에피타이저, 시금치 나물을 곁들인 북극 민물송어 요리 그리고 디저트...

 

아침 식사로는 간단한 스크램블 에그..

 

꽤 괜찮은 기내식이었습니다. 유일하게 루프트한자 비지니스 클래스에서 만족한 것은 식사 뿐이었죠.

 

 

 

<한국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경우>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루프트한자 비지니스 클래스 고객들의 경우 운이 좋게 아시아나 라운지를 이용할수 있게 됩니다.

 

아시아나 항공사와 루프트한자 항공사의 경우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로 연계되어있기 때문에 조건에 따라 마일리지 적립도 원하는 항공사 마일리지로 적립이 되기도 합니다.

 

 

독일 공항에서 경험한 루프트한자 비지니스 라운지에 실망을 많이 해서 아시아나 비지니스 라운지에 기대가 컸습니다.

 

아시아나 비지니스 라운지에 들어서는 순간 역시 한국 항공사 비지니스 라운지가 좋구나 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죠.

 

 

외국 항공사와는 다른 화려한 인테리어로 비지니스 라운지가 꾸며져있었고 의자와 식탁도 업무를 보기에 편안하고, 식사하기에도 좋은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컵라면과 볶음밥!

 

개인적으로 컵라면을 굉장히 좋아하는 바, 비지니스 라운지에 가면 항상 컵라면을 먹습니다. 그리고 컵라면과 같이 즐겨먹는 것은 볶음밥!  메뉴는 마늘 볶음밥입니다.

 

 

그리고 부드러운 빵도 구비되어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가볍게 즐길수 있었어요.

 

 

주로 비지니스 클래스 이용 고객들은 사업상 출장으로 가는 분들이 많이 이용하시기 때문에 공항에서 탑승 대기 시간동안 업무를 보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런 분들을 위해 노트북을 가지고 일하며 식사를 할수 있는 테이블도 준비되어있어요.

 

 

한국 공항에서 출발하는 루프트한자 비지니스 클래스도 마찬가지로 두 좌석이 붙어있는 구조라 조금 불편했습니다. 이코노미 클래스처럼 창가쪽에 앉은 승객이 화장실을 가려면 복도 쪽에 앉은 승객에게 양해를 구하는 불편한 상황이 생기거든요.

 

 

그래도 이렇게 와인을 여유롭게 즐기며 영화를 누워서 볼수있다는것은 어디가나 똑같은 비지니스 클래스의 특권!

 

기내식 메뉴는 마찬가지로 한식과 서양식이 준비되어있습니다.

 

 

루프트한자 비지니스 클래스의 기내식은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점심 식사 에피타이저로 훈제연어, 아보카도로 만든 롤.. 메인요리로는 레몬과 타임 소스를 곁들인 새우튀김, 버섯 리조또였는데 너무 맛있어서 승무원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였답니다.

 

 

저녁 식사 메인 메뉴 중 고추장을 곁들인 도미요리, 순무, 쌀밥을 선택했는데 한국의 고등어조림을 생각나게 할만큼 매운 도미요리가 맛이 꽤 좋았습니다. 물론 새우 요리의 에피타이저도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렇게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 비지니스 클래스를 알아보았는데요 음식을 제외하고는 한국 항공사의 비지니스 클래스가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역시 한국의 서비스를 따라올수는없죠~!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시고 !


Auf Wiederse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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