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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돌잔치 문화는 어떨까요?

Herr Choi 2016. 10. 31. 02:06

 일본의 돌잔치 문화는어떨까요? 

 

Hallo! Guten Tag !

 

한국은 아이가 태어난지 1년째 되면 특별한 생일 파티를 해주죠? 이를 돌잔치라고 하는데요. 이 날은 온 가족 혹은 친구들, 직장 동료들이 모여 아기의 첫 번째 생일을 축하해주며 선물도 주고 아이의 건강을 기원하는 날이죠.

 

회사 동료와 이야기 하던 중 일본인 동료가 한국의 돌잔치에 대해 물어보길래 우리나라의 돌잔치 문화에 대해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그러더니 일본의 돌잔치 문화도 비슷하다고 하더군요. 하긴, 예전에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프로그램에서 추성훈이 추사랑의 돌잔치 문화를 언급한적이 있었죠.

 

바로 아래 사진처럼 아이가 떡을 메고 걸어가는 문화인데요.

 

<출처:http://mosen.mt.co.kr/article/G1109825594#imadnews>

 

그럼 제대로 일본의 돌잔치 문화에 대해 알아볼까요?

 

                              아이가 떡을 메고 가는 일본의 돌잔치 문화                     

 

일본은 유럽이나 미국 문화가 마찬가지로 아이가 태어난 지 1년 째 되는 날을 1살로 카운트합니다. 태어나자마자 1살로 카운트하는 우리나라와는 다르죠?

 

일본도 태어난 지 1년 째되는 날에 특별한 의미를 두어 한국의 돌잔치와 비슷하게 경사스러운 날로 생각해서 큰 잔치를 한답니다.

 

이 날 사용되는 떡을 一升餅 = (一生餅)잇쇼모찌라고 하는데요,일본어로 잇쇼는 "함께"라는 뜻입니다. "평생"이란 뜻을 가진 단어와 발음이 유사해서 평생이란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데요, 아이가 커서 평생 먹는 것에 대한 걱정을 없애고 건강하게 자라라는 기원이 담겨있습니다. 또한 떡을 동그랗게 만드는 이유는 인생을 걱정 없이 둥글둥글하게 살아달라는 의미가 있다고 하네요 ^^

 

지역마다 다르지만 잇쇼모찌는 쌀 한되(1.8kg)를 동그랗게 만들어서 아이에게 밟게 하기도 하고 메개 하게 합니다.

 

① 떡을 메는 방식은 쇼이모치라고 불리는데 아이가 메고 가다가 잘 걸어가면 경사로운 일과, 넘어지면 경사로운 일로 하는 경우로 나눈다고 하네요.

 

넘어지면 왜 경사로운 일로 하냐구요?

 

아이가 빨리 독립해서 부모 곁을 떠난다. 라는 의미도 있어 그렇게 못하도록 넘어지게 한다는 것이라네요~~ 일본인 동료 말로는 일부로 떡을 던져서 넘어지게 하는 부모도 있다고 합니다.

 

②떡을 밟는 방식은 모치후미라고 불리는데 땅을 똑바로 밟고 강하게 서있는 사람이 되라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아기 등에 떡을 올려 준후에 보자기 같은거로 싸메주는데요 대부분 2킬로 분량의 떡을 아이가 메고 걸어가기 힘들기에 아빠가 걷는 것을 도와준다고 하네요.

 

일본에서도 잇쇼모찌 때 한국의 돌잡이와 같은 풍습이 있는데요 붓, 주판, 돈 같은 것을 놓고 우리나라처럼 특정한 의미를 부여한답니다.하지만 이런 풍습은 지역마다 가정마다 조금씩 다르다고 하네요.

 

다음에는 독일에서는 1년째 되는 생일날 뭐하는지 포스팅해보도록 할게요!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시고 !


Auf Wiederse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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