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계약 및 서류

독일 VIP급 취업 비자 블루 카드를 얻다!

Herr Choi 2016. 7. 31. 06:26

독일 VIP급  취업 비자 블루 카드를 얻다!


 

Hallo! Guten Tag !


안녕하세요 Herr 초이입니다.


오늘은 Herr 초이가 드디어 독일에서 일할수 있는 취업 비자Blue Card (블루 카드)를 얻었습니다. 뭐 당연한 것 일수도 있지만, 어쨌든 실제로 독일 비자를 얻으니까 기분이 좋네요.


그래서 오늘은 독일 비자 신청에 대해 포스팅해 드리려고 해요..


3일전에 Ulrike 아줌마로부터 독일 비자 신청 약속에 대해 아래와 같이 메일이 왔습니다.




저의 독일 취업 비자인 블루 카드와 우리 가족 동반 비자를 신청하러 가는 약속입니다.


독일 비자 신청 관련 준비물은


- 가족 모두 여권

- 가족 모두 여권 사진 (독일 규격 사이즈)

- 독일 보험 계약 서류

- 독일 비자 신청 자금 (약 200-270 유로)

- 아파트 계약서 or 아파트 임대료 invoice

- 독일 회사 근로 계약서 

- 혼인 관계 증명서 (번역 공증 및 아포스티유 받은 서류)

- 자녀 출생 증명서 (번역 공증 및 아포스티유 받은 서류)



독일은 무비자로 90일동안 체류가 가능하며 90일 이내에 비자를 받아야하는데요. 독일 취업 비자인 블루 카드는 EU 블루 카드라고도 하는데 2012년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 독일의 블루 카드 (Blue Card) 란?


EU Blue Card 홈페이지

http://www.bluecard-eu.de/blaue-karte-eu-deutschland/


독일의 블루 카드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블루 카드 발급 대상은 연간 44,800 유로를 벌거나, 특정 직업에 한해 연간 34,944 유로를 버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VIP용 취업 비자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유효 기간은 4년이며 계속 독일 회사에서 근무 할 경우 연장 가능합니다. 

독일어 능력이 B1 이상 되면 21개월만 살아도 영주권 신청이 가능하니 보통 5년 뒤에 영주권이 나오는 다른 비자에 비해 특별한 혜택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독일 영주권은 투표권을 제외하고는 시민권과 동일하므로 그 영주권의 혜택이 굉장히 크다고 말할수 있겠네요.

또한 블루 카드를 받은 사람의 가족 /친척은 따로 취업 비자를 받지 않아도 독일에서 일할수 있습니다. 


그럼 이렇게 독일이 블루 카드를 발급해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독일이 뭐가 모자라서?


최근 독일은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전문직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막상 여기 독일에서 살다보니 젊은 사람보다 할아버지, 할머니를 많이 본 것 같습니다. 이런 사회 변화를 대비하기 위해 전문직 인력 특히 IT, 엔지니어들을 해외에서 인력 유치하는데 긍정적인 자세입니다.



아침 일찍 Ulrike 아줌마와 Stuttgart (슈투트가르트) 시청 근처에 있는 독일 이민 사무국에서 만났습니다. 독일 이민 사무국 건물은 그 이미지에 맞게 굉장히 딱딱하고 엄숙한 분위기입니다. 이제 독일 비자를 신청하러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갑니다.



저희 같이 처음 독일 비자를 신청하는 곳은 2층에 위치해있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사무실 문 앞에 신호가 있는데 빨간 신호가 Bitte Warten (잠시 기다려주세요) 으로 안에 사람이 있다는 표시고, 파란 신호가 Bitte eintreten (들어오세요) 으로 다음 차례 사람이 들어와도 된다는 뜻입니다.



안에 들어가서 준비해 온 여러 서류를 제출하고 여권을 보여주며 독일 블루카드 비자 신청 및 가족 동반 비자를 신청하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물론 독일어로 Ulrike 아줌마가 다 조율해주었습니다. 저는 그냥 사인만 하고 서류만 제출했네요.. 이 비자를 신청하기 위해 독일 이민와서 1주일 동안 서류 처리하느라 엄청 정신없었습니다.



서류를 다 제출했더니 나가서 기다리라고 하면서 제 서류 처리 진행을 합니다. 밖에는 아침 9시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비자 연장 혹은 신청을 하기 위해 줄서서 기다리고 있네요.

여러 인종들이 보입니다. 다들 기다리느라 지친 표정들인것 같습니다.





밖에서 기다린지 40분이 지났는데도 아래 신호처럼 아직 기다리라는 표시만 떠있습니다. 생각보다 독일 비자 신청 처리 시간이 기네요. 


참고로 독일 비자 신청하러 가시는 분들 아래 신호 꼭 준수하시고 사무실에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드디어 파란색 신호가 바뀌고 안에서 직원이 나오더니 "Herr Choi" 라고 말하며 들어오라고 합니다 독일 비자 신청 비용 200유로를 내고, 양손 2번째 손가락 지문을 기록하고 나니 모든 신청이 끝났습니다.


이제 Herr 초이 가족은 독일 여행 관광객이 아닌 독일 비자를 받은 가족이 되었습니다.



다음주 월요일이면 처음으로 독일 B사에 출근하는 날입니다.


독일 회사 분위기는 어떨지, 한국 문화가 많이 다를지, 잘 할수 있을지...등 많은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독일 VIP급 비자인 블루 카드도 받았으니, 3년 뒤 독일 영주권을 위해서 독일어 공부도 꾸준히 해야겠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시고 !


Auf Wiederse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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