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Daily Life

독일이민 준비중인 블로그 팬들이 주신 한국 물건들

Herr Choi 2017. 2. 3. 00:00

  독일 이민   준비중인 블로그 팬이주신 한국 물건들  

 

Hallo! Guten Tag !


안녕하세요 Herr 초이입니다.

 

최근에 제 블로그를 통해 독일 이민을 문의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특히 아빠의 전쟁 출연한 후로 더 많아진듯한 느낌입니다.^^

 

제가 독일에 취업이민으로 온것이라 대부분 독일 회사 취업에 대해 문의 주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때마다 제가 아는 선에서 조언을 드리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부터 제 블로그를 통해 연락을 하고 있는 한국에 계신 분이 두분 계신데요. 이번에 그 두분으로부터 감사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한 분은 40대 초반으로 독일 이민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계신 분이었고 와이프분 또한 독일에 사셨던 경험이 있으셔서 독일에 대한 그리움을 가지고 계셨죠.

 

거의 6개월 동안 제 블로그에 올라오는 거의 모든 글을 읽으시고 댓글을 남겨주시는 남다른 관심을 보여주신 분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독일 취업 이민을 시작하신다고 해서 한달전부터 독일 취업에 대한 방법과 조언을 드렸어요^^

 

한국 시간 새벽에도 퇴근후 독일 이민에 대한 꿈을 가지고 준비하시는 멋진 남편 혹은 아빠십니다. 예전에 제가 독일 이민 준비할때랑 비슷한 상황이라 남일 같지 않았어요.

 

저도 항상 퇴근후에 외국 회사 채용 공고, 링크드인 공고 및 인맥 쌓기, 자기소개서 업데이트 등을 했고 아침 일찍 원어민 영어 과외를 7시에 하기도 했고....뭐 이런 저런 생각들이 나네요.... 저는 어학 연수 경험이 전혀 없고 외국에 살던 경험도 없어서 스스로 어학 공부를 했답니다^^ 독일 이민에 대한 간절함이 굉장히 컸거든요..

 

그러던 중 카카오톡으로 감사의 의미로 아이 과자랑 한국 물품들 택배로 배송시켜주시겠다고 하셔서 지난주에 받았습니다..(음 뭐 이걸 받으려고 조언을 한것은 아니지만요.....)

 

 

저에게 작은 상자라고 하셨는데 생각보다 너무 커서 깜짝 놀랐습니다. 안에는 귀한 한국 신제품 라면들과 우리 딸이 먹을 소중한 유기농 과자들이 들어있었어요.

 

 

개인적으로 한국에 방문했을 때 맛 봤던 부대찌개면을 그리워하고 있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보내주신 라면들도 다 저와 와이프가 좋아하는 라면들로 보내주셨더라구요...

여기 독일 제가 사는 지역에서도 살수는 있지만 여러번 말씀드렸듯이 라면 한팩 값이 고기값과 비슷하기에.. 고기를 사먹고 있답니다.

 

 

아이가 먹을 유기농 과자도 여러개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답니다. 

 

 

깨알같이 편지까지 보내주셨어요...그런데 글씨체가 너무 이뻐서 깜짝놀랐습니다. 남자분이 어떻게 이런 이쁜 글씨체를 가지고 계신지...

여러 모로 감동을 받은 선물이었습니다. 한국은 설 명절이라 시끄러운데 여기는 전혀 그런 기분을 느낄수 없었지만 이 선물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독일로 택배 배송시 택배비가 꽤 나오셨을 텐데....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다른 한 분은 독일에 직접 오셨어요! 이 분도 작년부터 계속 독일 취업 및 이민을 준비중이신 분입니다. 저와 같은 이유로 한국 회사 생활보다는 독일 회사 생활을 하고 싶으신 분이죠..

 

제가 경험했던 실패 경험과, 면접 대비 노하우 등을 전수해드렸는데요 마침내 독일 기업에서 최종 연봉 협상을 하자고 가족들을 초청했다네요^^ 그 소식을 듣자마자 너무 기뻤습니다. 마치 제가 취업했던 그 순간만큼 뿌듯했어요.

 

그래서 최종 연봉 협상을 마치고 제가 사는 독일 남부지역으로 가족들과 함께 오셨어요.

오랜 운전으로 피곤하신 모습이었지만 취업에 성공하셔서 그런지 기뻐 보였습니다. 아이들도 제 아이와 또래더군요.

 

 

바로 슈투트가르트 중앙역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가서 여러 음식들을 주문했습니다. 이 레스토랑은 독일 현지인들이 많이 오는 유명한 레스토랑으로 주말에 항상 사람이 많지요. "평일이라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되겠지?" 라고 생각하고 갔다가 예약으로 꽉차 있는 테이블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7시까지 테이블을 이용할수 있다고 해서 식사를 할수 있었습니다.

 

스테이크, 시저샐러드, 학센 등을 주문하고 여러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앞으로의 독일 이민 절차, 독일 생활에 필요한 꿀팁 등 제가 드릴수 있는 정보를 많이 드린 것 같고 식사 후 커피 타임을 가져 오래 이야기 했네요^^

 

 

이 분들께서도 멀리 한국에서 가져다 주신 물건들이 있는데 김, 쌀국수, 라면 등이었어요. 김도 여기 독일 인터넷 사이트에서 주문해서 먹으려면 비싸서 잘 안먹게 되는데 너무 감사한 선물이었습니다. 특히 쌀국수는 우리 아이에게 밀가루국수보다 좋기 때문에 더 소중한 물품이었죠.

 

 

독일 취업 및 이민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니 인생에 없던 팬들도 생기고 무언가 뿌듯한 기분입니다. 독일 취업 및 이민, 생활에 관해 제가 아는 정보를 남에게 공유하자는 목적으로 시작한지 6개월차..

더 많은 분들이 독일 이민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셔서 많은 분이 독일 이민에 성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시고 !


Auf Wiederse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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