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Daily Life

독일 야외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맥주 맛이란...

Herr Choi 2016. 10. 26. 04:33

  독일 야외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맥주 맛이란.. 

 

Hallo! Guten Tag !

 

독일인은 맥주를 참 좋아합니다. 어쩌면 즐긴다는 표현이 더 맞는 표현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독일에는 맥주를 즐길수 있는 술집이 많습니다. 낮이든 밤이든 레스토랑에서는 간단히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도 자주 볼수 있습니다.

 

오늘은  집 근처에 있는 야외 레스토랑을 가보았습니다. 날씨가 더 추워지기전에 야외에서 맥주 한잔 시원하게 마시고 싶었거든요 ^^ 독일에 왔으니 이런 즐거움 정도는 최소한 경험해야겠죠.

 

차를 타고 약간 외진?곳으로 들어가니 레스토랑 입구가 보입니다. 레스토랑 옆에는 넓은 주차장이 있어 편리했지요.

레스토랑 입구에 들어서니 마음이 확 트일정도로 넓은 야외 테이블이 시원하게 펼쳐져있습니다. 어떠신가요? 사진으로 보시는 여러분도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인가요?

아직은 이른 저녁 시간이라 손님이 붐비지 않아 아이와 함께하기 좋은 타임이었죠.

 

 

테이블에 앉아있는 독일인들이 아시아인이 이런곳에 오는 것이 신기했는지 힐끔힐끔 쳐다보기도 합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아시아인은 우리뿐이긴 합니다.

 

 

이 레스토랑의 주문은 셀프서비스(?)로 따로 웨이트리스가 주문을 받으러 오거나, 식사를 서빙하지 않습니다. 손님이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로 가서 주문을 하고 주문과 동시에 결제를 하는 시스템입니다. 주문은 위 사진과 같이 따로 마련된 곳에서 주문을 받는데 맥주를 주문하는 곳과 음식을 주문하는 곳이 따로 있답니다.

 

 

위 사진은 음식을 주문하는 곳입니다. 메뉴판에서 원하는 음식을 선택한 후 결제를 하면 셰프가 몇 분 뒤에 음식을 찾으러 오라고 합니다. 서빙도 손님의 몫인 레스토랑입니다^^

한국에서는 손님이 갑인데 독일에서는 식당 주인이 갑이네요ㅋㅋㅋㅋ

독일 와서 소소한 즐거움은 Weizenbier (밀 맥주) 를 맘껏 즐길수 있다는 것이죠.

Weizenbier 는 뮌헨을 비롯한 바이에른 지역의 특산품으로 부드러운 목 넘김이 일품인 맥주입니다. 한국에서 먹던 독일 캔 맥주와는 차원이 다른 맛이지요. 

독일에 처음 이민 오신분들은 우선 이 Weizenbier 맛에 푹 빠져서 지낸다고 하네요. 저희 가족도 Weizenbier 매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중이랍니다.

우선 시원한 공기와 함께 Weizenbier 를 마셔봅니다. 

독일 야외 레스토랑 이곳은 탁 트여진 경치가 공짜 안주 역할을 제대로 합니다. 이 넓은 야외 공간에서 Weizenbier 한 모금을 들이키니 "독일 이민 오길 참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히 평온합니다. 근심 걱정이 없는 순간이라고 할까요?

 

 

경치를 감상하는 사이에 안주가 완성되어 직접 가져왔습니다. 오늘의 안주는 칠면조 요리와 돈까스, 그리고 소시지 안주입니다. 독일에서 흔히 먹을수 있는 맥주 안주이지요.

보시다시피 독일 안주에는 후렌치후라이가 대부분 들어간답니다. 짭짤한 맛이 맥주 안주로 참 좋지요.

이렇게 여유롭게 경치를 감상하며 맛있는 맥주를 먹다보니 어느새 맥주 한잔이 다 비어졌습니다. 다시 맥주를 주문하러 갑니다.

야외 맥주 레스토랑에는 아래처럼 놀이터가 마련되어 있어 아이를 동반한 부모도 레스토랑에서 마음껏 맥주를 마실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감자탕 집에 놀이방이 있는 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

 

이런게 야외에서 맥주를 즐기다보니 어느새 어두워졌습니다. 정말 아무런 근심 걱정 없이 맥주 그 자체를 즐긴 것 같습니다. 야외 놀이터도 있어 편했던 것도 한 몫한것 같구요.

독일 맥주는 정말 사랑입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시고 !


Auf Wiedersehen!


제 포스팅이 공감이 되었다면 공감 버튼을 눌러주시면 다음 포스팅 때 힘이 됩니다!